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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화제만발 가족 여러분~ 오지라퍼입니다!

내일은 2월 14일, 밸런타인데이죠? 여자가 남자에게 고백하는 날, 연인들의 기념일 중 하나로 여겨지는 밸런타인데이에 대해 30~40대 남녀는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요? 삼성화재 임직원들 중 30~40대 남녀에게 밸런타인데이 선물에 대해 물었더니 기혼자의 비중이 높아서인지 우리가 흔히 볼 수 있는 밸런타인데이 설문조사들의 결과와는 다른 흥미로운 결과를 확인할 수 있었답니다~

 

 

 

이번 설문조사는 30대 이상의 남자 538명과 여자 704명 총 1,243명이 참가했습니다. 연령대 때문인지 그 중 60% 이상이 기혼자였으며, 결혼할 상대가 있는 사람도 20%였습니다. 20대의 두근두근 설레는 밸런타인데이보다는 조금 더 현실감 돋는 임자있는 30~40대의 발렌타인데이! 지금부터 그 속 이야기를 한 번 들어보실까요?

 

 

 

 

밸런타인데이가 가까워오면 포털사이트에는 '초콜릿 만드는 법' 으로 수많은 컨텐츠가 올라오죠. 레시피를 입수한 다음에는 몰드, 짤주머니, 슈가파우더 등등... 셀 수도 없는 초콜릿 만드는 재료를 사러 갑니다. 그리고는 초콜릿을 녹이고 중탕하고 모양내고 굳히고.. 망치고 다시 만들고.. 엄청난 수공을 들여 '수제 초콜릿'을 만들어 남자친구에게 선물합니다. 이것이 미혼의 여성이라면 한 번쯤 해보았을 밸런타인데이 준비 모습일거에요.

 

하지만' 남자친구'가 아닌 '남편'에게 주는 초콜릿은 챙겨주는 것만으로도 고마운 것이랍니다. 여자는 물론 받는 남자도 '주는게 어디야?' 라고 생각하니 말입니다. 그래도 87%의 여성이 초콜릿을 생략하기 보다는 어떤 초콜릿이든 챙겨는 줘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으니 다행이죠?

 

 

 

 

이미 위에서 확인했듯이 초콜릿만으로도 감지덕지인데 선물까지? 결혼을 하면 연인들이 챙기던 여러 기념일이 달력의 뒤안길로 사라지게 돼요. 어제 방영된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에서 천송이가 도민준과 마침내 연인사이가 되면서 꿈에 부풀어 꼭 기념할거라고 이야기하던 100일, 1주년, 1000 일.. 이런 것들이 양가 부모님 생신, 양가 식구들 경조사, 조카 입학식 혹은 졸업식, 추석, 설날 등등으로 바뀌어 버린답니다.. 흑흑

거의 매달이 되다시피 선물을 챙겨야 하는 마당에 남편 생일도 아니고 밸런타인데이까지 선물? 이건 서로 부담스럽다는 것이 대체적인 의견입니다. 게다가, 와이프가 밸런타인데이 선물을 준비하면 남편은 화이트데이를 그냥 넘어갈 수 있나요? 결국 한 가계에서 이중 출혈을 하게 되는 셈이죠. 그래서 합리적으로 '초콜릿으로 기분만 내자~' 가 합의점인 것 같네요.

 

 

 

 

 

그래도 밸런타인데이처럼 로맨틱한 날에는 부부라도 연인처럼 괜히 기분이 달달해지고 싶답니다. 사랑을 고백하고, 상대의 마음을 확인하고 싶어하던 때는 지났지만 열렬히 사랑했던 그 마음을 다시금 확인하고 싶은거죠.

사실 초콜릿이나 선물도 그것을 준비하는 상대의 마음 씀씀이가 느껴지기 때문에 더 좋은 것이 아닐까요?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남자들이 밸런타인데이에 가장 받고 싶은 선물 1위가 '마음이 담긴 편지'라고 해요.

그 다음이 가방, 벨트, 지갑 등의 잡화와 의류인데요, 음.. 편지+선물 이면 더 좋아하려나요~?

 

* 밸런타인데이 선물 기대비용

그리고 선물 기대비용에 대한 남녀의 의견 모두 1~3만 원대로 약소한 수준이었는데요, 아무리 생각해도 그 돈으로 가방, 벨트, 지갑을 살 수 있는 곳은 없는 것 같네요. 이 부분은 미혼남녀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결과와 큰 차이를 보이는 항목입니다. 미혼남성의 경우 가장 받고 싶은 선물이 태블릿 PC, 디지털카메라, 최신스마트폰 등과 같은 고가의 전자기기였거든요. 아마 속 깊~은 우리 남편들이 절대로 선물은 사지 말고 예쁜 편지지와 초콜릿만 사라는 뜻을 전하고 있는 건 아닐까요? (쓸데없는 데 돈 쓰지 말라고) ㅎㅎ

 

이렇게 보면, 기혼남녀에게 밸런타인데이는 서로의 정을 확인하는 훈훈한 날이라는 의미로 인식되고 있는 것 같네요. 그렇다면 가족만큼이나 오랜 시간을 함께 공유하는 바로 옆의 직장동료와도 정이 듬뿍 담긴 달콤한 초콜릿을 나눠보는 건 어떨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