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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라라윈입니다.
라라윈의 두번째 포스팅 "개인별 맞춤서비스인 소개팅이 성공율이 낮은 이유" 입니다.
이번 주도 즐거운 일만 가득한 한 주 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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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팅을 주선할 때는 서로의 스타일이나 성격, 취향등이 잘 맞을 것 같은 사람들을 이어줍니다. 환상의 커플 탄생을 기대하는 주선자의 기대와는 달리 당사자들이 만나면 뚱하게 헤어지는 안타까운 경우가 참 많습니다.
잘 맞을 것 같은 상대를 골라 개인별 맞춤서비스를 해주는데도 소개팅의 성공율이 낮은 것은 왜 일까요...

주선자가 소개팅을 할꺼냐며 바람을 넣으면 솔로들은 외로운 이 상황을 벗어나 솔로탈출을 할 수 있는 한 줄기 동아줄이 내려오는 것 같아 너무나 신이 납니다. "소개팅 할래?" 라는 말과 동시에 이미 머릿속 상상은 가속도에 가속도가 붙어 초고속으로 달려갑니다. 이미 상상속에서는 근사한 이성이 나와서, 데이트를 하고, 사귀게 되고, 커플이 되어 있습니다.
소개팅 상대를 보기 전까지 기대감과 상상력은 엄청납니다.

"소개팅 할래?"
"소개팅은 무슨...어떤 사람인데?" (예의상 튕겨주는 말일뿐..)
"OOO(유명 연예인) 스타일이야."
 

이 말은 사람마다 다양한 해석이 가능해집니다. 얼굴은 조각미남이 아니지만, 몸은 좋고 스타일은 괜찮으며, 미소가 부드럽고 매너가 좋은 스타일일거라는 생각을 합니다. 절대로 눈만 작고 머리만 짧은 남자가 나올거라는 상상같은 것은 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소개팅에 나갔는데, 머리 짧은 것과 키 작은 것만 비슷한 남자가 나오면 여자는 남자를 보며 숨은그림 찾기에 열을 올립니다. 어디가 여자가 말한 사람을 닮은 것인지... ㅡㅡ;;;
자기가 그렸던 스타일과는 눈꼽만큼도 안 닮은 남자를 보며, 괜찮은 남자이고 다른 매력이 있을지라도 이미 엄청난 실망감 때문에 눈에 들어오지도 않습니다.


반대의 경우도 비슷합니다.

"소개팅 할래?"
"예뻐?"
"XXX 스타일이야."

이 순간 남자의 머릿속에는 8등신 미녀에 청순하면서도 통통튀는 매력녀를 떠올릴 겁니다.
그러나 소개팅에 나가서 보니 여자는 머리만 길고 머릿결만 좀 좋을 뿐 짜리몽땅 하다면... ㅡㅡ;;
여자의 다른 매력 따위는 볼 것도 없이, 소개팅 끝나자 마자 주선자를 어떻게 잡아먹을지 궁리를 할 지도 모릅니다.

 


사실 소개팅 주선을 하면서, "얼굴은 정말 별로인데, 사람이 괜찮아. 한 번 만나볼래?" 라고 해도, 소개팅 당사자는 최저수준을 높게 잡습니다. 설마 폭탄같은 사람이 나올거라는 생각 같은 것은 절대 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멋진 연예인 이름을 끌어다 붙이면 기대감이 폭발하는거죠...
당연히 기대가 큰 만큼 실망도 커지고, 소개팅은 성사되질 못합니다.

주선자의 입장에서는 그런 허위 과장광고를 하는 나름의 이유가 있긴 합니다.
주선자의 입장에서는 소개팅에 나오는 사람의 결함을 좀 알고 있지만, 좋게 홍보를 해줌으로써 우선 호감을 갖게 하기 위해 과장을 합니다. 아무래도 상대방이 능력있다, 성격 좋다, 집안이 좋다 이런 말을 하면 후광효과로 인해 호감이 증가하긴 하니까요. 그리고 호감을 갖고 만나다 보면, 허위 과장 광고였다는 것을 알게 되어도 이미 정이 들어 그 정도쯤 눈감아 주는 경우도 있다는 것 때문에 우선 서로에게 호감 갈 이야기만 합니다.
거짓말은 아닌데 단서조항을 말을 안 할 뿐이죠.. ㅡㅡ;;

"OOO 닮았어. 보면 마음에 들거야... (머리스타일이...얼굴은 좀 뜯어보면 닮았고...^^;;)"
"성격이 끝내주지. 그런 사람 없어.. (술만 안 먹으면.. 만났을 때 술만 안먹으면 괜찮으니까.. ^^;;)"
"대학교에서 강의해. 곧 교수 발령날껄.. (언젠가...곧 될거야.. ^^;;)"
"집안이 아주 좋아. 식구들도 좋으시고.... (어머니 성격이 보통이 아닌 것만 빼면...^^;;)"

이런 한 마디 한 마디는 소개팅 당사자에게는 소설의 소재가 됩니다.
OOO이라는 한 마디에 소개팅 상대는 유명한 영화의 여주인공이 되고 자신은 그 남주인공이 된 상상으로 이어지는 소설 한 편이 나오기도 하고, 대학에서 강의한다는 한 마디에 이미 교수 사모님이 된 듯한 소설 속 주인공이 되어 있기도 합니다.

가뜩이나 현실은 상상을 이기기 힘든데, 주선자의 약간의 단서를 바탕으로 소설까지 다 써 놓은 상태에서 상대방을 만나면 당연히 생각했던 것과는 아주 다른 사람일 겁니다.

주선자의 말은 제품 광고와 비슷합니다.
절대로 광고와 똑같지 않죠.... 그리고 제품 홍보에서 단점을 정확히 말해주는 광고는 절대 없습니다.
사실은 몸에 안 좋아도 몸에 좋다고 하고, 알고보면 에러 투성이라도 좋은 점만 나오죠....
그래서 실제로 그 제품들을 사보면 실망이 더 커지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광고와 똑같아요. 만족스러워요." 하는 경우는 정말 드물죠....


소개팅에 대한 큰 기대는 큰 실망을 가져올 뿐....ㅠㅠ

결국 소개팅의 성공율이 상당히 낮은 것은 당사자들의 너무 큰 기대감과 그 기대를 자극하는 주선자의 허위과장광고때문이지도 모르겠습니다. 허위 과장광고는 소개팅에서도 정말 조심해야 할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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