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면 꾸밈 요소

안녕하세요, 화제만발 가족여러분. 외부필진 짱아예요~^^

이번 주에는 '김유정 문학기행과 함께 하는' 춘천 1박 2일 여행을 소개할게요.


학창시절 국어 시간에 접하게 되는 우리 문학의 특징인 '해학'. 그 해학의 정신을 가장 잘 반영한 작품이 바로 김유정의 작품이며, 김유정 작품의 배경이 된 곳이 강원도 춘천이다. 

김유정의 문학 세계를 탄생시킨 그의 고향, '실레마을'. 그 곳에는 그의 이름을 딴 기차역과 문학촌이 있다.

김유정 문학촌을 중심으로 한 문학 기행과 더불어 언제 가도 좋은 춘천으로의 1박2일 여행을 떠나 보자.



춘천으로 떠나는 김유정 문학 기행


김유정역 - 김유정 기념 전시관 - 김유정 생가 - 실레이야기길



1. 김유정역



원래의 김유정역은 경춘선에 있는 기차역으로 강촌역과 남춘천역 사이에 있던 간이역이었다. 한국철도 최초로 역이름에 사람 이름을 사용한 역으로 그 의미가 남다르다. 또한 우리나라에서는 유일하게 역명 표기에 궁서체를 적용해 문학적 향취를 더욱 뽐내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지금은 구(舊) 경춘선이 폐지되고, 신(新) 경춘선이 개통되어 바로 옆의 새 역사로 이전하였다. 그래도 아직까지 원래의 간이역이었던 김유정역도 남아 있으니 과거로 떠나는 추억 여행을 하기엔 부족함이 없을 것이다. 한옥 양식으로 새로 지어진 김유정역 안에는 김유정이 썼던 소설 책자와 김유정의 생애에 관한 기록이 그대로 보관되어 있어 김유정의 발자취를 찾아 떠나는 여행의 시작은 바로 김유정역에서부터 이루어진다고 할 수 있다.




2. 김유정문학촌(김유정 기념 전시관, 김유정 생가)


김유정역을 빠져 나오면 여느 시골마을과 다를 바 없는 작은 마을이 펼쳐진다. 김유정이 나고 자란 곳이라는 점과 김유정 소설의 배경이 되었다는 것만 빼고 나면 평범하다 못해 너무나 소박하고 작은 마을이다. 하지만 마을을 가만히 응시하고 있자니 이 곳을 터전으로 하여 평범하지만 열심히 살다 간 사람들의 모습이 눈에 아른거린다.



김유정 문학촌은 김유정역에서 400m 정도만 가면 나온다. 김유정 문학촌은 김유정 생가터를 복원하여 만든 곳으로 김유정 기념 전시관과 김유정 생가를 비롯하여 디딜방아, 외양간 등 크고 작은 당시의 건축물을 재현해 놓아 마치 소설의 세트장을 보는 듯 하다.





김유정 기념 전시관은 김유정의 생애와 성장, 작품 세계에 대해 알아볼 수 있는 공간이다.

그가 살던 이 곳에서 홍보 영상이나 그의 일대기를 간략하게 설명한 글, <봄봄>의 디오라마 등을 보고 있으면 마치 수십 년 전의 실레마을로 돌아간 듯한 기분이 든다.




전시관 앞에는 김유정의 동상이 서 있다. 동상은 김유정 생가를 마주하고 있는데, 동상 앞에 서서 생가를 바라보고 있으면 금방이라도 점순이가 튀어나와 반갑게 인사를 할 것만 같다.


3. 실레이야기길



금병산 자락에 둘러싸인 실레마을. '실레'란 떡을 찌는 '시루'의 춘천 방언으로 금병산 자락에 둘러싸인 마을의 모양이 '옴팡한 떡시루' 같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이렇게 소박하지만 아름다운 실레마을에서 김유정은 나고 자라며 소설의 싹을 틔웠다. 문학촌에서 나와 실레이야기길로 접어들기 시작하면 귀여운 이름이 적힌 팻말들이 사람들을 반긴다. '돌병이들이 넘어오던 눈웃음길', '점순이가 '나'를 꼬시던 동백숲길', '장인 입에서 할아버지 소리 나오던 데릴사위길' 등, 김유정의 소설에 나오는 등장인물과 길의 테마를 연결시켜 놓았다.


이렇게 김유정 문학 작품의 배경을 따라 걷는 실레이야기길은 굳이 <봄봄>에 국한시키지 않더라도 김유정의 문학 세계를 이해하는 문학의 길이 될 수 있다. 또한 실레이야기길과 이어진 금병산 등산로는 김유정 등산로라고도 하는데, '봄봄길', '동백꽃길', '산골나그네길', '만무방길' 등 김유정이 지은 소설 제목으로 이름이 붙어 있어 시간이 된다면 각 길의 제목을 음미하며 천천히 걸어 보는 것도 좋다.


[기행 속 정보 알기]


김유정역

주소 : 강원도 춘천시 신동면 김유정로 1435

문의 : 코레일 1544-7788


김유정 문학촌

주소 : 강원도 춘천시 신동면 실레길 25

문의 : 033-261-4650

홈페이지 : http://www.kimyoujeong.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