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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화제만발 가족여러분 오지라퍼입니다.

몸이 으슬으슬 춥게만 느껴지는 날이면~ 따뜻한 술 한잔 생각나는데요. ㅋㅋㅋ ^^

일본 '사케'만 끓여 먹는 게 아닙니다. 우리나라 전통주에도 팔팔 끓이는 술이 있다는 사실 아세요?

한 모금에도 온 몸, 따뜻하게 녹여주는 'HOT酒' , 집에서 간단하게 만드는 법 공개 합니다.

 

 

 

 

# 막걸리를 끓여 먹어요~ '전주 모주'

전주 음식하면 뭐가 떠오르세요?  ' 전주 비빔밥' , '전주콩나물국밥', '상다리 부서지는 전주한정식', '전주 돌솥밥' 전주는 그야말로 우리나라 대표 맛의 고장이죠.

그런데 전주에 몸에 좋은 '해장술'이 있다는 사실 아세요? 

 

'전주콩나물국밥'을 파는 가게입니다.

 

<메뉴>는 단 두 개 뿐입니다.  '콩나물국밥' 그리고' 모주'! 

 

저기~ '모주'에 대한 설명 적혀 있습니다.

한방 모주(酒)란?

막걸리에 각종 한약재를 더해 끓인 것으로 따뜻하게 해서 마실 때 제 맛을 느낄 수 있다.

옛부터 술 마신 다음 해장으로 모주 이상 가는 속풀이 약주가 없다 하였다.

 

모주(母酒)의 유래

조선왕조 광해군 때 인목대비의 모친 노씨부인이 귀양지 제주에서 빚었던 술이라 하여 대비모주라 부르다가 '모주'라 부르게 되었다.

한 잔에 천원!! 가격도 참~~ 착합니다.

오지라퍼 과감하게 시켜보겠습니다.  "아줌마 모주~ 주세요~"

 

 

요렇게 한~잔! 언뜻 보니 한약빛깔입니다.

 

콩나물국밥 옆에 있으니 이제 좌우 균형이 맞는 것 같습니다.

따뜻~ 따뜻~하니 겨울에 마시면 참 좋을 것 같은데요.  오지라퍼 한모금 벌컥 해볼까요?

 

으아~ 달다 달어... 그리고 쌍화탕같은 한약재 냄새가 물씬, 풍깁니다.

                        

모주 만드는 법은요?

 

① 술지게미 '모주'

술지게미 (술 빚다 남은 지꺼기)에 계피, 갈근,생강, 대추, 인삼.. 입맛대로 한약재를 집어 넣습니다.

흑설탕을 넣습니다... 달달한 맛 잡는데 이게 중요~

그리고 보글보글 끓입니다. 1시간 이상!

면포에 술을 걸러냅니다.

 

② 막걸리 '모주'

막걸리에 계피, 갈근,생강, 대추, 인삼.. 역시 입맛대로 한약재를 집어 넣습니다.

흑설탕을 넣습니다... 달달한 맛 잡는데 이게 중요~

그리고 보글보글 끓입니다. 한약재가 잘~ 우러나도록 1시간 이상.

마십니다. ^^

 

 

 

끓이는 동안 알코올 성분은 증발해 버리고 저알코올(1~1.5도) 음료가 된다고 하니까요,

술이 약한 분들도 쉽게 마실 수 있는 '온주'입니다.

 

우리나라에만 '따뜻한-끓이는 술'이 있는 건 아니겠죠?

 

유럽의 대표적인 '온주' .. 바로 '글루바인'입니다.

 

 

# 새콤달콤, 따뜻한 와인, '글루바인'

 

'글루바인'이란?

 

겨울이 몹시 추운 독일 지역과 스칸디나비아 지역에서 원기 회복이나 감기 예방을 위한 약으로 마시기 시작한 유럽 겨울 대표 건강주. 독일에선 '글루바인', 프랑스에선 '뱅쇼', 영어로는 '멀드와인'이라 불린다.

 

어떤 술인지 궁금하시죠? 자~ 오지라퍼 '글루바인' 직접 만들어 보겠습니다.

 

 

'글루바인'에 가장 필요한 재료, 바로 새콤달콤 과일입니다.

오렌지, 레몬, 배, 이 세 과일을 베이스로 하고요, 기호에 맞게 과일 준비하시면 됩니다.

그런데.. 오렌지가 좀 이상하다고요?

 

오렌지에 도돌도돌 뭔가 박혀 있죠? 향신료 '정향'_' 클로브'입니다.

정향은 유일하게 꽃봉오리를 쓰는 향신료로 자극적이지만 상쾌하고 달콤한 향이 특징입니다.

 

 

끝이 뾰족하게 생겨서 오렌지에 조심스럽게 꽂으면 잘~ 들어갑니다.

크기가 작기 때문에 오렌지게 꽂지 않고 그냥 넣어서 끓이면 나중에 걸러낼 때 좀 애먹습니다.

 

 

여기에.. 월계잎 넣고, 스틱 계피 넣고, 대추 넣으면 끝!

 

 

와인 투하합니다. 졸졸졸~~~

 

 

재료들이 반 정도 잠겼습니다..  조리하다 반 병 정도 남은 와인을 집어 넣었는데요.

양이 조금 모자란 것 같습니다. 원래는 재료가 모두 잠겨야 하거든요,

에잇~ 새 와인 따려니 또 반이 남을 것 같아서 강행합니다.

 

중간 불에 뭉근하게 끓여 주세요~~

 

보글보글.. 와인 끓는 소리가 들립니다.

진한 계피향과 달콤한 와인향이 진동합니다. 아~ 냄새만 맡아도 행복하네요.

이렇게 30분을 졸였습니다.

 

 

선홍빛깔의 와인이 한 잔, 나왔습니다. 빛깔 참 곱죠??

냄새는 계피향이 좀 진한데요.

그럼 맛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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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아...... 이런........ 무척 새콤달콤해요. ㅠㅜ 역시 와인이 적었나봅니다.

하지만! 새콤한 비타민c가 입 안에 가득 느껴집니다. ㅋㅋㅋㅋ

화제만발 가족 여러분은 와인 한 병에, 오렌지 하나, 레몬 하나, 사과 반쪽이 적당할 것 같아요.

 

유난히 추운 올 겨울.. 마음까지 따뜻해지는 '온주' 만들어 보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