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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화제만발 가족여러분, 오지라퍼입니다!

속을 스며드는 추위가 계속 되는 요즘이죠.  여러분은 추위 어떻게 이기세요?

ㅋ 오지라퍼는 이 추위를 이기기 위해 '용인 삼성화재 안내견학교'에 다녀왔는데요.

무슨 얘긴고 하니 마음까지 따뜻했던 '삼성화재 안내견 분양식' ..  온기 넘쳤던 그 현장, 전해드릴게요~

 

 

 

눈이 소복하게 내린 <삼성화재 안내견 학교>입니다. 동화속 나라 같죠. '에버랜드' 정문에서 조금 올라가면 '삼성화재 안내견 학교'가 나오는데요. 눈 밟고 올라가는 내내 뽀드득 뽀드득 소리에 기분이 좋아지더라고요. 오늘 왠지~ 따뜻한 분들을 많이 만날 것 같아요. ^^

 

자.. 안내견 학교로 들어 가 볼까요?

 

 


이른 아침부터 훈련선생님들 무척 바빠 보이는데요. 그것도 그럴 것이 오늘 귀한 손님이 '삼성화재 안내견 학교'를 방문한다고 해요. 누구냐고요??  바로바로바로... 훈련을 마치고 테스트를 통과한 '안내견'들의 단짝 '안내견' 메이트 들인데요. 그 행운의 주인공들 잠시 후 만나볼까요?

 

 

 

올해로 두번째인 하반기 안내견 기증식입니다. 상반기 기증식 때 인기견이었던 '축복이' 기억 나세요?

가수 '정재형'씨가 퍼피워킹을 해 퍼피워킹 시절부터 화제가 됐죠.  이번 기증식 땐 어떤 안내견이 기다리고 있을까요? ㅋㅋ

 

2012 상반기 안내견 기증식 지난 블로그

 

다들 어디 계세요?

 

 

아.. 여기 모여 계셨군요.  두런 두런.. 이야기 소리가 들립니다. 화기애애 웃음도 흘러 나오고요

무슨 재미난 이야기를 하시나요?  실례할게요~~~~

 

 

오늘 '안내견' 과 짝이 된 식구들 그리고 '안내견' 퍼피워킹을 함께 한 가족들까지 모두 모였습니다.

자.. 한 분씩, 한 분씩 만나 볼게요.

 

 

# '온유'와 '수연'씨

 

 

곱게 차리고 기증식을 방문한 이 분.. 올해 하반기 안내견 기증식 때 가장 주목을 받은 '최수연'씨입니다.

'최수연'씨는 올해 서울시 일반행정직 7급에 합격해 임용 대기 중인데요.

내년 5월부터 서울시청에서 근무한다고 해요. 출근할 때 이제 그녀의 친구이자 발이 될 안내견 '온유'입니다. '최수연'씨와 '온유'는 올해 여름에 처음 만났는데요. '안내견'을 처음 만난 '최수연'씨, 걸음걸이부터 달라졌다고 이야기하더라고요.

 

흰지팡이를 들고 걸을 땐 종종거리며 늘 불안해하면서 걷다가 '온유'를 만나서 씩씩하게 걷게 됐어요. 발걸음 폭도 넓어졌고요.

 

그리고 '수연'씨, '온유'를 아기로 비교하더라고요.

 

'온유'가 제 생활에 들어오면서 많이 달라졌어요.

저도 온유를 잘 돌봐야하거든요. 그렇다보니 생활이 '온유' 위주로 규칙적여졌어요.

음식 챙겨주고 이 닦아주고.. 아기 키우는거랑 똑같아요.

 

 

 

그런데 그런 둘을 계속 쳐다보고 있는 분이 계세요.  순간 순간 '온유'의 모습을 핸드폰 카메라에 담는 주부... 바로 '온유'와 퍼피워킹을 같이 한 '이채경'씨에요. 안내견 학교를 보내고 1년만에 만났다고 해요.

 

 

지갑에 핸드폰에 '온유' 사진으로 가득한데요.  오우~ 이렇게 작고 귀여웠던 '온유'가 어느새 늠름해져서 안내견으로 활동을 하게 됐네요. 분양식 내내 뿌듯하게 '온유'를 지켜 보더라고요.

 

 

이날.. 퍼피워커 '이채경'씨만 오신거 아니에요. '온유'의 퍼피워킹 가족들이 총 출동했는데요.

그런데!! '이채경' 가족분 '온유'만 퍼피워킹한 거 아니라고 해요.

 

저희 가족이 네 가족인데요. 서로 바빠서 대화 할  시간도 없었어요. 그런데 '온유'를 맡으면서 가족이 무척 화목해졌어요. 그래서 다른 예비안내견을 또 퍼피워킹했네요. 이름은 '기쁨'이에요.   '온유'를 보니 '기쁨'이도 보고 싶네요. 

사랑을 주기 위해서 퍼피워킹을 했다는 '이채경'씨 가족! 오히려 '온유'에게 사랑을 받았다고요~

이제 그 사랑 '수연'씨와 '온유'가 그대로 받아서 나누겠죠??

 

 

# '풍요'와 '김호연'씨

 

 

황금털이 눈에 띄는 요 녀석~ '풍요'입니다. 옆 모습이 무척 잘 생겼죠. 기증식 내내 얌전하게 메이트 옆을 잘 지키고 있더라고요.

 

'풍요'의 짝.. '김호연'씨입니다.

 

 

오지라퍼와 이야기 나누는 중에도 '풍요'를 챙기느라 분주하더라고요. 한 달전에 '풍요'를 만난 '김호연'씨.. 지인 소개로 안내견분양을 신청했다고 해요, '호연'씨에게 안내견은 조금 특별하다는데요.

 

이웃에 안내견과 같이 지내시는 분이 계세요. '코코'라고.. 그런데 둘을 보니 부럽더라고요. 안내견이 길을 안내하는 역할 뿐 아니라 곁에서 반려견이라고 하죠? 반려견으로 외로움도 행복도 같이 나누는 모습 보고 부러웠어요. 지금은 '풍요'가 곁에 와서 든든해요.

 

 

얌전했던 '풍요'가 갑자기 고개를 들고 누군가를 쳐다봅니다. 누구 볼~~~까요??

 

 

바로 '풍요'의 퍼피워커 '김진영'씨입니다.  '풍요' 보자마자 깨알같은 자랑을 늘어 놓는데요.

 

오늘 보니까요, '풍요'가 제일 잘 하더라고요. 제일 듬직하고 제일 멋있는 것 같아요. 퍼피워킹할 때도 정말 잘 했거든요.

하하하.. 자식 자랑하는 엄마 모습이 따로 없죠. ^^

 

 

 

# '평안'와 '김소라'씨

 

그런가하면 눈빛부터 엄마 눈빛인 '박영화'씨!  '평안'이 바라보는 눈빛에 눈물이 그렁그렁~하십니다.

정말, 딱, '엄마'의 마음이죠?

 

퍼피워킹할 땐 천방지축이었는데 너무 늠름해져서 마음이 뿌듯해요. '평안'을 보니 뭔가 벅차오르네요. 하하 딸 시집 보내는 심정이 이런 기분일까요?

 

 

얌전한 '평안'이 이름 그대로 평안하게~ 기증식 내내 자리를 지켰는데요.

짝 '소라'씨는  '평안'이를 어떻게 생각할까요?

 

저도 얌전한데 '평안'이 역시 얌전해서 성격이 맞아요. '평안'이가 오면서 나가는 일이 더 즐거워졌어요. 혼자 다니는 것보다 아무래도 걱정할 게 없고 든든하고 그래선가 봐요. '평안'이와 지낼 앞으로의 일들이 기대가 돼요.

 

 

# '토대'와 '김하연'씨

 

마지막 메이트입니다. 기증식 기다리는 내내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았던 '하연'씨입니다.

지난 여름에 만나서 같이 지낸지 이제 4개월 정도 된다는데요. 서로 쳐다보는 눈빛이 벌써 마음이 통한 것 같아요. 

 

 

'하연'씨 참 동안이죠? ㅋ 서른살 아가씨라는데요. 한빛예술단 단원으로 활동하고 계시더라고요. 

공연을 다닐 때마다 불편함을 느꼈다고 하는데요. 이젠 '토대'가 곁에 있어서 든든하다고 해요. 

그 날도 기증식 끝나자마자 공연장으로 가느라고 발걸음을 재촉하더라고요.

이제 그녀의 피아노 옆엔 늘~ '토대'가 있겠죠?

 

 

 

이 날 기증식에는 안내견을 기증받는 시각장애인들과 가족, 안내견의 성장과 훈련을 담당한 훈련사와 자원봉사자 등 50여명이 참석했는데요.

1993년 문을 연 삼성화재 안내견학교는  지금까지 모두 156마리를 시각장애인들에게 무상으로 기증했답니다.

 

앞으로 안내견과 재미난 이야기를 만들어 갈 네 분, 오지라퍼가 한번 더 찾아 뵐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