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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지라퍼입니다~

오늘은 삼성화재 우승 확정 기념으로, 지난 3월 1일 삼일절날 대전에서 있었던 삼성화재 블루팡스와 대한항공의 경기 장 소식을 뒤늦게 전해드리려고 해요.
왜냐!
젊은 열정이 넘치는 영삼성 친구들이 오지라퍼 몰래 다녀왔더라구요. 그래서 그 때 그 현장의 소식을 제가 들고 왔습니다. 그럼 삼일절 날 대전 충무회관에서는 무슨 일이 있었는지... 현장으로 가볼까요?


여자들이 가장 싫어하는 이야기 하면 떠오르는 게 다들 있으시죠? 빙고! 바로 군대 얘기와 운동 얘기인데요. 여자들도 남자들 못지 않게 열띠게 운동에 대한 이야기를 할 때가 있다면 믿으시겠어요? 몇몇 여성 독자들은 벌써 눈치 채셨을 수 있겠는데요, 바로 짐승 같은 근육질 몸매와 귀여운 얼굴의 소유자인 운동선수들 이야기를 꽃피울 때 랍니다. 축구는 모르지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베컴에 대해서는 그 누구보다 전문가인 수많은 여성분들을 보면 쉽게 알 수 있으시겠죠?


저 역시 배구의 배자도 몰랐지만 여오현 선수며 석진욱, 신선호, 이형두 선수 등 배구계의 꽃미남이라 불리는 이 남정내들은 이미 오래 전부터 저의 레이더망에 포착돼 있었습니다. 매력넘치는 왼손잡이라이트 공격수, 박철우 선수 역시 삼성화재 블루팡스의 간판선수로써 저의 마음을 흔들어 놓았는데요!그랬던 제가 삼성화재 블루팡스와 대한항공 점보스팀의 배구경기 취재를 가게 됐습니다! 이번 경기를 계기로 배구선수보다 배구 경기 자체를 더 사랑하게 된 이야기, 궁금하지 않으세요? 경기 전에 진행된 다채로운 행사들도 저와, 동행한 남수진 기자의 이목을 끌기에 충분했는데요. 스릴 넘치는 배구경기, 삼성화재에서 운영하고 있는 안내견 봉사활동 행사가 가져다 준 감동, 경기장 안팎에서 만난 다양한 사람들. 대전에 가서 일석 삼조를 누리고 온 저와 남수진 기자의 이야기,

지금부터 시작합니다.



3월 1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2011-2012 시즌 NH농협 V리그 6라운드 경기 취재였는데요, 이번 경기만 우승하면 정규리그 1위를 확정할 수 있었던 삼성화재에게 더욱 그 중요성과 의미가 컸던 경기였습니다.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서울역에서 대전행 KTX에 몸을 실은 지 1시간 만에 대전역에 도착한 우리들! 처음 대전에 와봤다는 남수진 기자와 저는 그 설렘에 대전역에서부터 왁자지껄 떠들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11시 30분 경 도착한 경기장 앞. 2시에 시작하는 경기임에도 불구하고 벌써 50명 가량 돼 보이는 사람들이 표를 사기 위해 줄을 서있었습니다. 역시 배구 열기가 뜨거운 대전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경기 시작 전부터 다채로운 행사들이 이목을 끌었습니다.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것은 행사장 바로 앞에 위치된 ‘아름다운 동행, 시각장애인 안내견’ 판넬이었습니다. 이는 삼성화재에서 사회공헌사업의 일환으로 운영하고 있는 안내견 학교에서 열고 있는 행사였습니다. 1993년도부터 시작한 이 사업을 통해 삼성화재에서는 현재까지 약 150마리의 안내견을 분양했고, 현재는 60마리의 안내견이 활동 중이라고 합니다.




삼성화재 안내견학교 하우종 과장님은 “시각장애인들에게 있어서 안내견은 단순히 길 안내 수단의 의미를 넘어선다”고 말씀하십니다. 무슨 말이지? 잘 이해가 안 되는 분들, 많으실겁니다. 그 다음 이어진 하 과장님의 설명이 참 감동적이었는데요.

“안내견이 있어서 사람들이 친근하게 다가서고 말을 걸어줌으로써 시각장애인들도 자신들이 사회적 일원이라고 느낀다”며 “시각장애인들은 이러한 것이 단순 보행보다 더 큰 의미로 받아들인다”고 설명하시네요.

혹시 다음 번에 안내견의 안내를 받고 길을 가는 시각 장애인분들을 보면 다가가서 친근하게 말을 걸어보는 건 어떨까요?



이 날은 네 마리의 안내견 찬란이, 빛나, 큰산이 그리고 루크가 직접 행사장에 와 사람들과 사진촬영도 하고, 원하는 사람들에게 안내견 체험을 직접 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했습니다. 남수진 기자도 안내견 체험을 해 봤는데요. 안대를 쓰고 오직 안내견의 안내에만 의존해 한발한발 걸음을 옮기는 것이 쉽지만은 않아 보였습니다. 아슬아슬한 심정으로 그 장면을 지켜보는 저와 더욱 무서웠을 남수진기자!

체험을 끝마친 소감을 물어봤는데요!

“처음엔 너무 무서웠는데 조금씩 조금씩 걸으면서 점점 더 안내견을 믿고 의지하게 됐다”는 대답을 들려줬습니다.^^




눈을 돌려보니 경기장 한 쪽에서는 흰 저고리와 검정색 치마를 입은 여학생들, 옛날 교복을 귀엽게 차려입은 남학생들 무리가 눈에 띄었습니다. 한 손에 태극기를 꼭 쥐어들고 경기장 앞을 활보하는 그들의 모습을 보니 ‘아, 오늘이 3.1절이구나’하는 실감이 났는데요.

극단 ‘마당’에서 나왔다는 19살 소년, 소녀들의 앳된 모습에 절로 웃음이 났습니다. 3.1 절을 기념해 그 당시의 복장을 차려 입고 사람들과 사진촬영도 하고 3.1절의 의미도 되새기기 위해 이러한 코스프레를 진행하고 있다고 합니다. 어때요? 정말 3.1절 그 날의 현장에 와 있는 느낌이 들지 않나요?




경기 시간이 점점 다가올수록 경기장 앞에 늘어선 줄이 점점 더 길어졌는데요. 한 가지 놀랐던 점은 관객 가운데 고등학생들이 정말 많다는 점이었어요. 저희가 만난 수많은 팬들 가운데 ‘블루팡스 팬들을 위한 사랑방’이라는 공간에서 만난 열아홉 소녀를 만나봤습니다. 예쁘게 차려입고 온 이 학생은 블루팡스의 서포터즈로도 활동하고 있다고 하네요. 블루팡스의 서포터즈로 활동하면 3만원을 서포팅 비용으로 지불하게 되고, 선수 유니폼과 달력, 그리고 경기를 원하는 대로 관람할 수 있는 티켓을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서포터즈들의 객석도 따로 마련돼 그들끼리 응원도 함께 한다고 하니, 경기도 보고 친목도 쌓고. 두 마리 토끼를 한 번에 잡을 수 있는 좋은 활동인 것 같네요. 저도 배구단 서포터즈, 한 번 해보고 싶은데요???!



1시 30분. 경기 시작 30분전이 되면서 저희도 슬슬 경기장으로 입장했습니다. 허거거걱!! 벌써 경기장을 가득 메운 관객들과 코트 안에서 몸을 풀고 있는 선수들의 모습을 보니 드디어 실감이 나기 시작합니다..!! 선수들 간 기싸움도 장난이 아니었습니다! 네트를 가운데 두고 무섭게 스파이크를 날리는 양 팀 선수들*_* 손은 공에 가있지만 매서운 눈은 서로를 향해 가있었다는 사실! 1M반경에서 보지 않으면 모르셨을 겁니다. 으흐흐



경기장 안에서 또 하나의 소중한 인연을 만들었는데요. 바로 경기장에 카드섹션 응원을 온 삼성의 신입사원들이었습니다. 저와 남수진 기자가 약 100명 가까이 돼 보이는 신입사원 분들 앞에 서서 ‘안녕하세요~’만 외쳤을 뿐인데 그 함성이 정말 대단했습니다!! 마치 군대에 공연을 온 걸그룹이 된 기분이었다고나 할까…^^…..!!!!! 아무튼!! 정말 삼성그룹 사원들의 단합력이 대단하구나 라는 걸 새삼 느꼈습니다. 회사가 끝나고 2주동안 밤새 카드섹션 응원을 연습했다는 임정열(28)씨! 개구진 표정으로 블루팡스 가빈 선수를 응원한다고 메시지를 전해 주셨습니다! 이날 2주간 연습한 보람이 있게, 절도있는 카드섹션 응원은 사람들의 큰 호응을 끌었답니다. 응원만큼이나 멋있고 재밌는 회사생활 만들어 나가시길 바랍니다!



삼성화재 신입사원 뿐만 아니라 일반 관중들의 열기도 뜨거웠습니다!!



또 경기장 한쪽에서는 중계 준비에 한창이었습니다. 김세진 해설위원의 키차이를 배려한 매너다리 보이시나요??



드디어 경기 시작!

3.1절 답게 대형 태극기가 등장하고~! 선수들은 각오를 다집니다.



2시가 좀 넘어선 시각부터 본격적인 경기가 시작됐습니다. 평균신장이 190센티미터는 족히 돼 보이는 배구선수들이 경기장을 가득 메우니 눈도 훈훈,

마음도 훈훈….앗…사심은 그만 채우고 경기를 제대로 관람하기 시작했습니다..



5쿼터로 구성된 배구경기는 3쿼터를 먼저 이기는 팀이 우승을 확정 짓게 되는데요. 2쿼터를 먼저 내주고 만 블루팡스 선수들은 부담감이 컸는지 3쿼터에서도 25대 20으로 우승을 내주고 말았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비록 우승은 내줬지만 경기가 끝난 뒤 객석의 반응이 정말 새로웠습니다. 상대 팀에게 야유를 보내고 경기가 잘 풀리지 않으면 응원도 시들해지는 여타 운동경기들의 모습과는 달리, 이번 배구경기에서는 대한항공 팀에게 축하의 박수를 보내주고 블루팡스에게도 격려의 박수를 보내는 객석의 모습에서 가슴 뭉클함을 느꼈습니다. 삼성화재 블루팡스의 간판 선수인 가빈의 팬 서비스도 감동 감동!왕! 감동이었습니다. 경기 후 많이 지치고 힘들었을 텐데도 직접 팬들에게 포옹을 해주고 일일이 악수를 건네는 그의 모습에서 진정한 스타 플레이어의 면모를 발견했습니다.



경기가 끝나고 선수 대기실이 있는 건물 앞에는 선수들의 가는 길을 배웅하기 위한 수많은 팬들로 인산인해를 이뤘습니다. 선수들이 한 명, 한 명 나갈 때마다 그 함성소리가 장난이 아니었는데요. 선수들의 모습을 직접 안에서 볼 수 있는 저와 남수진 기자는 정말 영광이었답니다.*_* 비록 삼성화재 블루팡스 팀이 우승은 거두지 못했지만 남은 경기에 따라 얼마든지 1위를 거둘 수 있기에 다음 기회를 노리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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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우~ 삼일절 경기에서는 아쉽게도 블루팡스 팀이 이기지는 못했지만, 정말 뜻깊고 재미있는 행사들이 많았네요. 그 날 그 곳에서 응원을 하고, 이에 화답하는 팬과 선수들의 모습도 특히나 훈훈하구요. ^^
그럼 다음 경기는 오지라퍼가 한 번 가볼까봐요? 이렇게 글과 사진으로만 보려니 몸이 근질근질해요~
그럼 곧!? 있을 오지라퍼의 경기 관람기도 한 번~ 기대해보셔도 으흐흐흐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