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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화제만발 가족여러분! 오지라퍼입니다 ^^


오늘은 하늘에서 내려온 한 천사분의 이야기를 들려드리려고 해요~ 회사 동료의 가족이 아프다는 소식에 가족에게도 쉽지 않다는 신장을 선뜻 기증하신! 김영미 RC님이 바로 주인공이십니다~! 다가오는 봄소식을 더욱 따뜻하게 해 줄 훈훈한 이야기를 함께 보실까요~?^^

# 사랑을 기증하다
  대구 branch 김영미 RC

 


김영미 RC는 어떤 사람인가요? 

황정국RC: 제가 입사했을 무렵 김영미RC님이 막 수술을 마치고 돌아오셨는데, 전후 사정을 듣고는 한동안 충격을 받았던 기억이 납니다. 신장 기증이란 거, 가족 외에는 절대 못할 일이라고 생각했거든요. 정말 대단하신 분이에요.

최인숙RC: 맨 처음, 김영미RC님이 조익제RC 부인께 신장을 기증한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당연하다’는 생각부터 들었습니다. 제가 아는 ‘그 분’이라면 충분히 그러실 분이에요. 내 것을 챙기기보다는 남을 먼저 배려하는 분. 요즘 세상에 또 이런 분이 있을까요?

조수연RC: 평소 봉사활동을 할 때도 드러내지 않고 열심히 하시는 걸로 알고 있어요. 항상 많은 것을 베푸시고, 더 줄 수 없어 미안하다고 말하시는 분이에요. 이번에도 신장 기증 같은 큰 일을 하셨는데, 아마 저라면 못했을 거예요. 김영미RC님을 보면 저 자신을 돌아보게 됩니다.


사과가 두 개면 하나쯤 나눠 먹을 수 있듯이,
내 장기도 두 개여서 줄 수 있었어요.


2010년 9월경이었어요. 7월부터 세 달간 교육을 받고 다시 회사로 복귀한 지 얼마 안 됐을 때였습니다. 엘리베이터 안에서 본 조익제SM의 얼굴이 유난히 어둡더라고요. 평소 워낙 밝은 사람이었는데 오랜만에 본 얼굴이 너무 어두우니 무슨 일이 생겼나 싶었죠. 나중에 동료에게 전해 들으니 조익제SM의 부인이 매우 아프다더군요. 병명이 ‘말기 신부전증’이라는 이야기를 들은 순간, 조익제SM 내외의 어린아이들이 머릿속에 스쳤어요. 저도 자식들을 혼자 키우는 엄마로서, 아이들 생각에 마음이 철렁 내려앉았습니다.
장기기증, 어떻게 그리 어려운 일을 했느냐고요? 뭐든 단순하게 생각해야 해요. 저는 아주 단순한 사람이거든요. 우리집에 사과가 두 개 있으면 하나쯤 나눠 먹을 수 있듯이, 내 장기도 두 개니까 하나는 나눠줄 수 있다고 생각했어요. 가족도 아닌 남에게 어떻게 줄 수 있었느냐고요? 비록 피를 나눈 가족은 아니지만, 내 주위에 있는 사람이잖아요. 사실, 저는 2002년에 처음 교회에 다니기 시작했어요. 당시 너무 지치고 힘든 시기를 보냈었거든요. 그때 신앙에 대한 믿음이 생기면서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 “아, 내가 너무 받고만 살았구나”하고요. 그 해 5월, 마침 제가 받은 것들을 베풀 기회가 생겼습니다. 교회 행사 때 인근 병원에서 찾아와 헌혈과 장기기증 신청을 받더라고요. 이때다 싶었죠. 그런데 그 마음은 금세 좌초됐어요. 몸이 너무 약해진 상태여서 헌혈이 안 된다는 거예요. 오죽했으면 간호사가 이러더라고요. 집에 들어가서 몸보신이나 하시라고. 하지만 거기서 포기할 순 없었어요. 제가 할 수 있는 데까진 해 봐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그때 사후 장기기증 서약을 하고 시신 기증 신청을 했어요. 막상 주위 사람이 아프다는 이야기를 들으니 문득 그때 생각이 들더군요. 지금 당장 필요로 하는 사람에게 내 장기가 소용되는 것이 좋겠다고. 

사람 살리는 일인데, 왜 반대를 하나요?
 
장기를 기증하겠다고 주위 사람에게 말했을 때, 지인들의 반대가 무척 컸어요. 사후 기증과 생체 기증은 전혀 다른 문제라나요? 제가 개인적으로 집안의 가장이기도 한지라, 친언니는 ‘혹시 나중에 내 신장이 나빠져서 네 신장이 필요한 상황이 오면 어쩌냐’고 펄쩍 뛰었어요. 하지만 전 단호하게 이렇게 말했죠. ‘언니의 신장이 나중에 나빠질지 안 나빠질지는 예측할 수 없는 문제다. 예측할 수 없는 가능성 때문에 내 선택을 망설일 시간이 아깝다. 나는 지금 내 신장이 필요한 사람에게 주고 싶다’고요. 제 남은 신장에 문제가 생기면 어쩌냐고요? 그런 것까지 다 계산하면 이런 일 못하죠. 다시 말하지만, 앞으로 어떻게 될지 알 수 없는 문제로 제 선택에 주춤거리고 싶진 않았어요.
지인들에게도 이렇게 말했어요. “자신의 가족이 이런 일을 겪어도 그런 말을 할 수 있겠느냐”고. 그렇게 말하니 수긍하더라고요. 유일한 가족인 두 아들에겐 미안한 마음도 들어요. 아이들도 당시 반대를 많이 했어요. 제가 걱정된다고요. 그런데, 아들이 조익제SM의 부인을 보고는 금세 엄마의 의사에 따르겠다고 했어요. “환자의 (흙빛) 얼굴색을 보니, 도저히 반대할 수 없더라”면서요. 아직도 제 어머니는 이 사실을 몰라요. 노인분들은 걱정이 많잖아요. 혹시나 자식이 조금만 아파도 ‘그 수술을 해서 그런 것 아니냐’고 걱정하실까 봐요. 

왜 힘들지 않았겠어요.


우리나라 장기기증 절차가 그렇게 복잡하고 불합리한 줄은 처음 알았어요. 가족 간의 장기기증 절차는 간단하지만, 제3자 간에 장기를 기증하려면 많은 자료가 필요해요. 병원에서 대뜸 이러거든요. “왜 남한테 장기를 주려 하느냐?”고. 그렇게 캐묻는 과정이 조금 불쾌하긴 해요. 선의의 장기기증을 좋게 보지 않고 무조건 범죄자인 것처럼 단정하고 캐묻거든요. “혹시 장기 매매하는 브로커가 아니냐”는 식으로요. 선의를 증명하기 위해 소견서, 진술서를 쓰고 양 측간에 뜻이 맞는지도 증명해야 하고, 각각의 소득신고, 건강검진, 제3자의 신원보증 등 많은 것이 필요해요. 그거 아세요? 장기를 기증할 때 양 측간에 재산 차이가 크면 기증할 수 없어요. 예를 들어, 기증자는 형편이 어렵고, 수혜자가 부유한 경우, 정황상 거래가 있을 수 있다고 판단해 서류를 통과시켜주지 않죠. 오죽하면 전 지점장 님이 직접 동행하셔서 우리 두 사람의 관계를 증명해주시기도 했어요. 참 힘든 시간이었죠. 무엇보다, 선의를 의심받는다는 것이 가장 마음이 아팠어요.
오랜 기다림 끝에 2011년 2월 수술에 들어갔습니다. 수술 전부터 병원에 일주일간 입원했어요. 그리고 수술 당일, 4시간 동안 수술이 진행됐습니다. 그런데 제가 수술 후 정신이 많이 혼미했어요. 수술 후에 제가 어땠는지 잘 기억이 안 나는데요, 아들들이 울면서 걱정 많이 했다고 들었습니다. 참 미안하고, 마음이 아팠습니다. 
수술 후에도 바깥 활동이 어려웠어요. 그래서 지점장님의 동의를 얻어 두 달 정도 집에서 요양했습니다. 수술 부위가 너무 아플 땐 힘들고 괴로웠지만, 곧 그 고통이 기쁨으로 덮이더군요. 누군가에게 도움이 됐다는 마음에서요. 

저 이렇게 멀쩡합니다. 여러분도 망설이지 마세요!
 
한 번 이식 받은 장기를 영원히 쓸 수 있진 않아요. 이식받은 장기도 사용 수명이 정해져 있죠. 그래서 안타까워요. 제 신장이 3개였다면 하나 더 줄 수 있을 텐데, 그러질 못해서요. 개인적으로는 제 일을 남들에게 자랑하고 싶습니다. ‘나 이렇게 대단한 일 했다!’같은 자랑은 아니에요. 일종의 홍보랄까요. 사람들은 제가 한 일을 ‘큰일’이라고 하는데, 그 ‘큰일’한 저도 이렇게 멀쩡히 일하면서 건강하게 살고 있다고요. 지금은 정말 아무렇지 않거든요. 그래서 고객님들껜 제 이야기를 열심히 홍보하고 있지요. 혹시 주위에 기증을 받아야 하는 사람이 있을 때, 두려워하거나 망설이지 말고 도움을 주세요. 한 사람을 살릴 수 있다는 것을 생각하면, 결코 어렵지 않은 일이라는 걸 알게 될 겁니다. 


신장 이식에 대해 당신은 얼마나 알고 있나요?


1. 한 번 신장 이식을 받으면10년간 쓸 수 있다 ()
2. 혈액형만 맞으면 신장 이식을 할 수 있다 ()
3. 17세 미성년자는 장기기증을 할 수 없다 ()

( X ) 신장 이식 후 장기가 체내에서 적응하는 정도에 따라 수명이 다르다.
( X ) 신장 이식은 혈액 검사, 소변 검사, CT 촬영 등 다양한 검사 후 HLA(조직적합성항원형)가 일치해야 가능하다.
( X ) 16세 이상의 미성년자는 본인의 동의, 그 부모의 동의를 얻어 장기를 기증할 수 있다. 

장기를 기증하고 싶다면? 

한국장기기증원(KODA)

장기기증을 희망하는 사람들은 한국장기기증원(http://www.koda1458.kr/)에서 장기기증 신청을 할 수 있다. 장기기증은 크게 뇌사 시 장기기증, 생체 장기기증, 사후 기증, 시신 기증의 형태로 나뉜다. 장기기증을 희망하는 사람들은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다운받아 FAX(02-3447-5631), E-Mail ej.lee@koda1458.kr로 보내면 된다. 뇌사 상태가 되어 기증하게 되는 경우, 가족의 동의가 있어야 기증이 이뤄지므로 평상시 본인의 의사를 충분히 밝혀 둬야 한다. 

질병관리본부 장기이식관리센터(KONOS)

마찬가지로 뇌사 기증, 사후 기증, 생체 기증의 형태로 장기기증 신청을 할 수 있다. 온라인 신청(02-2276-0027, 02-2628-3602로 신청서 요청)과 우편 등록, FAX(02-2628-3629) 등록도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http://www.konos.go.kr/konosis/index.jsp)를 참조하면 된다.


신부전증이란?

신기능부전이라고도 한다. 혈액 속의 노폐물을 걸러내고 배출하는 신장의 기능에 장애가 있는 상태이다. 혈액 속 노폐물의 농도가 높아지고 수분의 배출이 일어나지 않으며 여러 가지 합병증 및 고혈압이 발생한다. 

말기 신부전증에 대해서…
 
만성신부전이란 신부전이 천천히 진행되는 것을 말한다. 초기에는 별다른 증상이 없다가 수개월, 혹은 수년 동안 진행되어 여러 가지 증상을 나타낸다. 사구체여과속도가 늦어지며, 여러 가지 합병증을 야기한다. 더 심해지면 말기신부전(End-stage renal failure: ESRF)으로 발전한다. 이 경우 신장을 이식해야 하며, 이식을 하기 전까지 계속 혈액투석(hemodialysis) 또는 복막투석(peritoneal dialysis)을 해야 한다.  


남을 위한 희생정신도 으뜸인 우리 삼성화재 RC분들! 오늘도 오지라퍼는 감탄 또 감탄합니다~^^ 진심으로 존경합니다, 김영미RC님!^^ 조금 더 많은 분들이 장기기증에 참여하셔서 사랑을 나누는 우리나라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저도 본받을게요~^^! 다음에 또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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