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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화제만발 가족여러분! 오지라퍼입니다 ^^

이번주에는 "조혈모 세포 기증"을 통해 생명 나눔을 실천하신 해남지점 김기철 RC님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조혈모 세포란 "혈액을 만드는 어머니 세포"로 골수에서 대량생산된다고 하는데요~ 현재 기증자가 적어 많은 분들의 참여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16년 전, 대학 신입생 때 헌혈을 하며 작성한 조혈모 세포 기증서약을 잊지 않고 지키셨다는 김기철 RC님의 감동적인 이야기를 한 번 만나볼까요~?
 
 
 
# 나눔을 위해 기증한 휴가
   
전남지역단 해남지점 장흥지역팀 김기철 RC


 

Q. 어떤계기로 조혈모세포를 기증하게 되셨나요?

김기철RC 16년 전, 대학신입생 때 헌혈을 하면서 조혈모세포기증서약도 함께했어요. 그때는 제도움이 필요한 누군가가 그렇게 쉽게 나타날까싶은 생각에 별 기대 없이 서약했던 것 같아요. 이후 군대 다녀오고 학교도 졸업하고, 세월이 많이 흘렀으니 그 일은전혀 생각도 안 하고 지냈죠. 처음 서울 가톨릭대학교 조혈모센터라는 곳에서 전화가 왔을 때, 순간 이게 요즘 시끄럽다는 보이스피싱이 아닌가 싶더라고요. 의심스러운마음이 들기도 했지만 간호사 선생님께서 친절하게 설명해 주셨고, 그제야 16년 전 조혈모세포기증서약 일이 떠올랐어요.

 
 
Q.막상이식이 필요한 환자가 나타났을 때 선뜻 수술을 결심하기가 쉽지 않으셨을 것 같아요.

김기철RC 간호사 선생님께서 조혈모세포기증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주시며제 의견을 무조건 존중하겠다, 안내는 하지만 권유는 하지 않겠다고 하셨어요. 요즘은 기술이 좋아서 큰 주삿바늘로 채혈을 하는 방식이 아니라 통증이 거의 없다면서 저를 안심시켜주시기도 했고요. 물론 겁은 났지만, 간호사 선생님의 설명을 들으며 마음속에서 그환자에게 도움이 되고 싶다는 생각이 자리 잡기 시작했어요.


 
Q. 조혈모세포기증 얘기를 꺼냈을 때 아내의 반대가 심하셨다던데, 어떻게 설득하셨나요?
 



김기철RC 사실 아내는 2005년유방암 진단을 받고 이듬해 수술을 받으며 힘겹게 병을 이겨낸 경험이 있어요. 그런 일이 있었기에 저희부부는 아이는 꿈도 꾸지 못하고 살았지요. 그런데 지난해, 드디어저희 부부에게도 아이가 생겼습니다. 아이가 태어나면서 생명의 소중함을 누구보다 절절히 알게 됐어요. 하늘이 이렇게까지 저희를 도우시니 정말 착하게, 베풀고 살아야겠다고도생각했고요. 그래서 처음에는 반대하던 아내도 누군가의 생명을 살릴 수 있을 거라는 저의 설득에 결국동의를 해주었습니다.

 

Q. 수술은어떤 방식으로 이루어지나요? 힘들지 않으셨어요?

김기철RC 조혈모세포기증수술은 한쪽 팔에 주삿바늘을 꽂고 채혈을해서 기계를 통해 조혈모세포를 거른 후 다시 다른 팔에다 수혈을 해주는 방식이지요. 저는 약 6시간 정도 걸렸는데, 수술은 순조롭게 이루어졌습니다. 수술 후 입원실에서 쉬고 있는데 밤 9시쯤 서울의 간호사 선생님께서이식이 잘 됐다고 연락이 왔어요. 그날이 지난 97일이에요. 퇴원 후 집에 오는 길에 밤하늘의 별들이 유난히 밝고 예뻐보였던 기억이 생생하네요. 아내와 아이의 얼굴을 하나 둘 떠올리며 집에 오면서 너무도 뿌듯하고 기분이좋았습니다.
 

Q. 이식받은환자에 대해서는 전혀 아시는 바가 없으신가요?

김기철RC 원칙상 환자와 기증자는 서로 인적 정보를 알 수 없고직접 대면할 수도 없어요. 수술 결정 후에 환자가 20대초반의 남자 대학생이라는 사실만 알 수 있었죠. 한국조혈모세포은행협회를 통해 편지 등을 간접적으로 전달할수 있다고 해서, 수술 한 달 전 검사를 받으러 가면서 2장의편지를 썼어요. ‘세상은 정말 착한 사람이 더 많다. 열심히살아야 한다. 꼭 완치해서 다른 사람에게 도움을 주면서 살아라.’라고썼습니다. 수술 후 퇴원하는데 서울에서 오신 간호사님께서 환자의 어머니가 무균실에 있는 환자 대신 답장을썼다며 편지를 전해주시더군요. 감사하는 마음으로 열심히 살겠다는 편지 내용에 환자 어머니의 마음이 전해져서정말 눈물 많이 흘렸습니다.

 

Q. 마지막으로조혈모세포기증과 관련해 삼성화재 식구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김기철RC 기증을 기다리다 너무도 어린 나이에 우리 곁을 떠나는학생들과 사람들이 정말 많습니다. 많은 분이 조혈모세포기증에 동참하고 있지만, 아직도 많이 부족한 실정이죠. 조혈모세포기증을 기다리는 환자는 많은데기증자를 찾기도 어렵고, 또 찾았다 하더라도 거절하는 경우가 많다고 해요. 심한 경우 기증을 약속해놓고도 번복하는 경우도 있답니다. 조혈모세포기증은쉽지 않은 결정입니다. 하지만 어떤 경험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경험이에요. 여러분도 동참해보시면 어떨까요? 생명 나눔으로 큰 이웃 사랑을 실천할수 있는 길이 될 거예요.

 

# TIP 조혈모 세포란?

혈액을 만드는 어머니세포라는 뜻으로 골수라는 말과 함께 쓰이고 있다. 

조혈모세포는 골반 뼈, 척추, 대퇴골,흉골, 갈비뼈 등 뼈 내부에 있는 골수에서 대량으로 생산되고 있다. 뼛속의 조혈모세포는 성장촉진제를 투여하면 말초혈액으로 튀어나온다는 사실이 알려졌으며, 이것을 말초혈 조혈모세포라고 부른다. 산모의 태반 및 탯줄의 혈액에도 조혈모세포가 있으며, 이것을 제대혈 조혈모세포라고 부른다. 

# TIP 기증희망자 등록 기준
 
 
비혈연 골수기증 희망자로 신규 등록을 할 수 있는 경우는 만 18세 이상에서 40세 미만의 건강한 자로서 다음의 질병이 없어야 한다.

1. HIV 감염 또는 에이즈(AIDS)

2. 조절이 안 되거나 입원이 필요한 정도의 중증의 천식

3. 각종 악성종양

4. 투약이 필요한 당뇨병

5. 지난 1년 안에 2회 이상의 발작 경험이 있는 간질

6. 심장 발작, 심혈관 우회로 수술, 기타 심장병

7. 간 질환, 간염, 성병, 결핵

8. 빈혈, 고혈압, 저혈압

9. 정신질환 혹은 정신지체

10. 저체중(: 50kg 미만, : 45kg 미만)
 

  참고: 한국조혈모세포은행협회(www.kmdp.or.kr)


와~ 자신을 위한 휴가조차 남을 위해 선뜻 기증하신 멋진 김기철 RC님! 저 또한 헌혈을 몇번 해 본 경험은 있지만, 이처럼 소중한 기증이 있다는 것을 미처 모르고 있었네요~ 갑자기 부끄러워지네요...ㅜㅜ

진정한 나눔이란 김기철 RC님처럼 자신이 누리고 있는 행복을 당연하게 여기지 않고 조금이나마 나누고자 하는 그 따뜻한 마음이 아닐까요?^^ 다시 한 번 김기철 RC님께 박수를! 짝짝짝!^^

추운 겨울이지만 이처럼 따뜻한 소식들로 가득찬 겨울이 되었으면 합니다. 다음에도 한층 더 훈훈한 RC분들의 인터뷰로 돌아오겠습니다.

지금까지 오지라퍼였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