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과 전문의 김슬기의 마음 치료 3편

‘죄책감이 뭐죠?’ 사이코패스(반사회적 성격장애)



최근 한 고등학생이 어린 아이를 대상으로 저지른 끔찍한 사건이 회자되었지요. 치밀하게 계획하고, 일말의 죄책감 없이 잔혹한 범죄를 저지르는 모습은 사이코패스(Psychopath) 즉, 반사회적 성격장애(품행장애)의 전형적인 예라고 볼 수 있습니다. 



사이코패스(Psychopath)는 ‘비정상적으로 비도덕적인 행동을 후회나 죄책감 없이 반복하는 사람’을 말합니다. 현대 정신의학 분류체계인 DSM-5에서는 이러한 행동 양상을 반사회적 성격장애(소아 청소년기는 품행장애)로 구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사이코패스는 진단내리는 질환명이 아닙니다. 여러가지 정황상 추측할 뿐이지요. 마찬가지로 반사회적 성격장애도 진단받는 경우는 매우 드뭅니다. 조현병, 양극성 정동장애 등의 질환이 우선적으로 고려됩니다. 때문에 사이코패스를 범죄자와 동일한 의미로 받아들이는 것은 매우 위험한 견해라 할 수 있습니다.



반사회적 성격장애의 특징



영화 <케빈에 대하여>를 보면 반사회적 성격장애(품행장애) 환자의 특징이 잘 묘사되어 있습니다. 주인공의 아들 케빈은 어려서부터 보통 애들과 좀 달랐습니다. 끊임없이 엄마에게 분노와 반항을 쏟아내고 엄마의 실수를 약점으로 잡고 조종하기도 합니다. 엄마는 아이의 악마 같은 모습을 알고 남편에게 이야기하지만, 케빈이 너무나 천연덕스럽게 거짓말을 하고 연기를 해서 남편은 믿어주지 않습니다. 그런 케빈이 자라면서 저지르는 행동들은 더욱 과감하고 잔혹해집니다. 시종일관 무표정한 케빈의 얼굴, 그리고 영화의 마지막 장면에서 “왜 그랬니?” 라는 엄마의 질문에 “나도 몰라요.”라는 케빈의 대답은 반사회적 성격장애자가 어떻게 그런 범죄들을 저지를 수 있는지를 알려줍니다. 그의 행동에는 특별한 이유가 없었습니다. 그저 엄마를 괴롭히고 싶었을 수도 있죠. 목적을 달성한 케빈의 표정에서는 그 어떤 죄책감이나 후회도 찾아볼 수 없습니다.


영화 속 케빈처럼 반사회적 성격장애자는 사회 규범을 지키는 것에 관심이 없고 타인의 권리를 빼앗으면서도 죄책감을 느끼지 않는 특징을 보입니다. 의리, 정직함 등이 없기 때문에 지속적이고 친밀한 관계를 갖기 어렵습니다. 



생체적, 유전적, 환경적 요인 모두 원인으로 작용


보통 사람들은 어떤 일을 하려고 할 때 불안을 느끼면 행동하는 것을 망설이게 됩니다. 즉 불안은 행동의 억제 효과가 있는 거죠.  반사회적 성격장애 환자는 ‘불안’을 잘 느끼지 못하기 때문에 행동을 억제하는 능력이 떨어집니다. 이러한 환자들의 충동성과 공격성은 전두엽 피질의 감소, 측두엽 부피 감소, 세로토닌 전달 기능의 문제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감정과 관련이 있는 변연계(Limbic system) – 전전두엽(Prefrontal cortex)회로의 기능 저하와도 연관이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일부에서는 인지 기능의 이상으로 인해, 충동적으로 위험한 자극을 찾게 된다는 설명도 있고요.


최근에는 MRI 검사를 통해 반사회적 성격장애 환자들의 뇌의 특정 부분들이 정상 대조군에 비해 회백질(Grey matter) 부피에서 차이가 난다는 결과가 보고되기도 했습니다. 품행장애 아동들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도 대조군에 비해 뇌의 피질(Coretex)의 부피가 현저히 작다는 결과 보고가 있어, 뇌의 구조적인 이상이 반사회적 성격장애의 원인 중 하나일 가능성이 연구되고 있습니다.


반사회적 성격장애의 발생에는 유전적 요인과 환경적 요인이 모두 작용합니다. 가까운 가족 중 환자가 있을 경우, 이 질환의 발생 비율은 정상 대조군에 비해 5배가량 높아집니다. 하지만 부모의 양육 방식에 따라 병의 발생이나 진행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유전적으로 반사회적인 성향을 가지고 있는 아이라 하더라도 부모의 관심과 사랑 속에 성장하는 아이의 발병률은 낮아지는 반면, 같은 유전적 성향을 가지고 있던 아이가 결핍이 있거나 폭력적인 가정환경 속에 방치되는 경우, 더욱 쉽게 반사회적 성격장애로 발달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영화 ‘피에타’에서 주인공 ’강도’의 삶은 반사회적 성격장애자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변화의 가능성까지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사채업자인 ‘강도’는 돈을 받기 위해서 그 어떤 끔찍하고 잔혹한 행동도 서슴지 않습니다. 채무자들의 눈물, 원망, 저주, 자살까지도 그를 흔들지 못합니다. 부모로부터 버림받고 혼자 살아남은 그에게 갑자기 ‘엄마’라는 사람이 찾아옵니다. 처음으로 느껴본 ‘엄마’의 다정함과 따스함에 냉기만 흐르던 그도 차츰 변해갑니다. 그리고 어떤 사건을 통해 자신에게 앙심을 품은 사람이 누군지 되짚어보는 과정에서 ‘죄책감’까지 느끼게 됩니다. ‘엄마’를 만나기 전의 ‘강도’는 끔찍한 행동을 일삼는 악마 같은 인간이었다면 ‘엄마’를 만나고 난 후의 ‘강도’는 자신의 행동을 후회하기도 하고 처절하리만큼 ‘엄마의 사랑’을 갈구하는 ‘사람’이 되어갑니다. ‘강도’가 변하는 모습을 보면서 그에게 처음부터 엄마가 있었다면 어땠을까 생각해보게 됩니다. 


품행장애를 보이는 아동들을 살펴보면 아이가 자라온 환경이 원만하지 않았던 경우가 많습니다.  부모의 부재, 이혼, 가정폭력, 물질남용, 일관적이지 않고 방임하는 양육 방식 등 부정적인 환경은 반사회적 성격장애의 원인이 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따뜻한 관심과 진심 어린 이해로 극복



충동적인 성향이 있는 아이에게 부정적인 성장 환경에 대한 분노까지 더해진다면 반사회적 성격장애가 발현될 가능성이 매우 높아지는 거죠. 이러한 성향을 가진 아이들이 행동상의 문제를 보였을 때 훈계나 체벌보다는 꾸준한 이해와 관심이 필요합니다. ‘넌 불쌍하지도 않니?’ 처럼 느끼기 어려운 감정을 강요하기보다는 어떠한 행동이 왜 문제가 되는지 논리적으로 설명해주고 그러한 행동을 했을 때 본인에게 어떤 손해가 있는지 알려줘서 행동을 교정하는 것이 더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반사회적 성격장애에서는 약물치료도 도움이 되는데 우울증이나 약물중독, 불안장애와 같은 동반된 증상을 치료하거나 충동성을 조절하는 약물을 사용하는 방법이 많이 쓰입니다. 


반사회적 성격장애의 치료가 쉬운 과정은 아닙니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진심으로 이해해 주려는 주변의 도움과 본인의 강한 의지가 있다면, 보다 효과적인 치료를 기대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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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gratia 2017.09.12 13: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이코패스도 좋아질 가능성이 있다니 정말 다행이에요. 늘 도움이 되는 정보 감사합니다. ^^

  2. 간장소스 2017.09.12 16: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즘 흉흉한 사건이 많아서 걱정이네요. 우리나라도 정신과적 질환에 대한 이해와 치료가 하루빨리 개선됐으면 좋겠어요.

안녕하세요 화제만발 가족여러분, 오지라퍼입니다.

영화 마니아라면 기다리고 기다리는 그 날이 코 앞으로 왔습니다. 

바로 제17회 부산국제영화제가 윤곽을 드러냈는데요. 9월 10일 기자회견을 가진 그 자리에 오지라퍼가 초청받아 다녀왔습니다. 화제만발 가족 여러분, <부산국제영화제> 미리 만나보실래요?

 

 

 

<제 17회 부산국제영화제>

 

기     간 : 2012년 10월 4일(목)~ 13일 (토) 

상 영 관 : 7개 극장 37개관

상 영 작 : 초청작 75개국 304편

개 막 작 : 콜드 워 (cold war)

폐 막 작 : 텔레비전 (television)

예매시작 : 9월24일 오후 5시~

 

 


기자회견이 있었던 종로구 <아트선재센터> 입니다.  언론인들은 모두 모인 것 같네요.

기자회견일 뿐인데.. 벌써 영화제가 시작된 것처럼 설레는데요.

 

 

 


부산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 사람들을 기다리는 기자들과 방송팀!

분위기가 제법 진지하더라고요. 카메라, 노트북 올 세팅됐습니다.

 

 


드디어 이용관 집행위원장이 들어 왔습니다.

올해 2012년 부산국제 영화제에 대해서 전체적으로 이야기하네요.

 

 


하하.. 이용관 위원장 입이 떨어지자마자 플래시가 무섭게 터지는데요. 

한 컷이라도 놓칠까봐 셔터가 빠르게 움직입니다. 오지라퍼도 작은 카메라지만.. 한장 한장 눌렀어요.^^

 

그런데.. 이 방대한 내용 어떻게 정리해야할까요??  화제만발 가족분들에게 쉽게 전달하고 싶은데 말이죠

 

!!

 


아~~하.. 이게 있었군요.  <부산국제영화제> 운영위원회에서 나눠 준 보도집입니다.

 

 


한 눈에 쏘~~옥!! 들어 올 수 있도록 오지라퍼 열심히 정리 해 보겠습니다. ^^

자.. <제 17회 부산국제영화제> 미리, 미리, 만나볼까요?

 


 

<영화의 바다로 풍~덩!  제 17회 부산 국제 영화제 >

 

 

# '영화의 전당' 시대 본격가동

올해 7개 극장 37개관에서 영화들이 상영되는데요. 센텀시티 지역에 다섯 극장이 몰려 있습니다.

CGV센텀시티, 롯네시데마 센텀시티, 부산시청자미디어센터, 소향 뮤지컬센터!

그리고.. '영화의 전당' 이 있습니다.

 

(이미지 출처: http://blog.naver.com/j7604675?Redirect=Log&logNo=30119157598  / 덕이님 블로그)

 

파도같은 우아한 곡선을 자랑하는 위 건물이 '영화의 전당'입니다.

밤엔 천장 불 빛이 수시로 바뀐다고 하니.. 부산국제영화제 이왕 즐기러 가셨다면 '영화의 전당'에서 꼭 한 영화는 보라고 권하고 싶네요. 밥이면 더욱 낭만적일 것 같고요. ^^

 

특히. 기자회견장에서 이용관위원장이 이런 말을 남겼는데요.

 

올해는 영화의 전당이 부산국제영화제 뿐만 아니라 각종 영상 축제 및 산업박람회 등을 총괄할 수 있는 공간으로 거듭나기 위해 청사진 그릴 수 있는 첫 회라고 생각합니다.

 

부산국제영화제 본격 '영화의 전당' 시대를 가동한거죠! ^^

 

 

# 개막작 '콜드 워 (COLD WAR)'는 어떤 작품?

 

 

 

 

콜드 워 (COLD WAR) / 렁 록만, 써니 럭

홍콩에서 경찰관 5명이 피랍되는 사건이 발생합니다. 경무처 처장은 해외출장 중이고, 두 명의 부처장 '션 라우'와 'M.B. 리'는 사건 해결에 나서는데요. 그런데 두 사람 시작부터 삐긋거림이 심상치 않습니다. 실제 두 사람은 차기 처장자리를 다투는 라이벌이며, 상대를 믿지도 않습니다.

결국 '리' 부처장이 처장의 직무대행 자격으로 사건을 풀어나가지만 곧 벽에 부딪치고, '라우' 부처장이 뒤를 이어받지만 그 역시 함정에 빠지고 맙니다.

합심해야 할 이 마당에.. 서로 밟으려는 두 사람.. 과연, 사건을 잘 해결 해 나갈 수 있을까요?


<콜드워>는 홍콩 영화입니다. 홍콩 범죄영화라.. 느와르 냄새가 물씬 풍기죠. ^^ 범죄와의 대립구조가 아닌 내부의 갈등이 사건 해결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를 보여 준 심리영화기도 합니다. 유덕화, 곽부성, 양가휘.. 홍콩 스타들이 총 집합한 종합선물세트 같은데요..

개 폐막식 티켓 예매는 오는 24일 오후 5시 포털사이트 '다음'을 통해 오픈하죠.

빠름~ 빠름~이 필요하니.. 기억하세요! 

 

 

# 어떤 작품을 봐야 할까요? 주목 받는 작품

 

 

(이미지출처: 부산국제영화제 공식 홈페이지)

 

위험한 관계 (Dangerous Liaisons) / 허진호 (갈라프리테이션 부문)

모든 여자들의 사랑을 받는 당대 최고의 플레이보이 ‘셰이판’  그를 거부한 단 한 명의 여자!

그녀의 사랑을 걸고 ‘셰이판’과 최고 권력가의 위험한 게임이 시작됐다.

돈과 권력을 모두 소유한 상하이 최고의 신여성 ‘모지에위’(장백지) 그녀는 ‘셰이판’에게 자신과의 하룻밤을 걸고 어린 ‘베이베이’를 탐해줄 것을 제안하지만, 자선사업에만 전념해온 정숙한 미망인 '뚜펀위'(장쯔이)를 새로운 목표로 삼는다. 그들의 은밀한 거래와 치명적인 사랑거래!
과연 ‘셰이판’은 게임의 승자가 될 수 있을 것인가!

 

세 배우의 만남만으로도 화제가 되고 있는 작품입니다.

'위험한 관계' 1930년대 동양의 파리라 불린 상하이 상류사회를 그대로 재현한 화려한 미장센과 함께 제37회 토론토국제영화제에서 쏟아져 나오는 잇단 호평으로 연일 화제가 됐는데요. 

'장쯔이'와 '장동건'이 이번에 부산 국제영화제를 찾는다는데.. 야호! 안 볼 수 없겠죠?

 

 

 

(이미지출처: 부산국제영화제 공식 홈페이지)

 

뜨개질(The Knitting) / 윤은혜 (와이드앵글 '한국단편 경쟁' 부문)

한 여자가 이삿짐을 쌓고 있다. 쌓여있는 책들, 다이어리와 사진들, 어수선한 집. 그러다 어떤 상자 속에서 완성하지 못한 뜨개질을 발견하고 뜨개질에 빠져들지만 이내 친구의 연애 넋두리로 베란다를 서성이며 물건들을 뒤적이기 시작한다. 그녀가 찾아 낸 물건엔 어떤 사연들이 담겨져 있을까?

 

이별의 징후를 보이는 행동과 소품 속에서 단순히 ‘이별’에만 머물지 않고,  감정을 촘촘하게 쌓아가는 연출력이 탁월하다고 평했는데요. 배우 '윤은혜'가 아닌 감독 '윤은헤'는 어떤 작품을 만들었을까요?

 

 

 

 

(이미지출처: 부산국제영화제 공식 홈페이지)

 

피에타(Pieta) / 김기덕 (한국영화의 오늘 부문)

끔찍한 방법으로 채무자들의 돈을 뜯어내며 살아가는 남자 ‘강도’. 피붙이 하나 없이 외롭게 자라온 그에게 어느 날 ‘엄마’라는 여자가 불쑥 찾아 온다.  여자의 정체에 대해 끊임없이 의심하며 혼란을 겪는 강도. 태어나 처음 자신을 찾아온 그녀에게 무섭게 빠져들기 시작한다.

그러던 어느 날 여자는 사라지고, 곧이어 그와 그녀 사이의 잔인한 비밀이 드러나는데…


말이 필요없죠. 요즘 영화계 핫이슈 '피에타'입니다! '베니스영화제'에서 황금사자상을 수상하고 금의환향한 영화.. . 그 저력 '부산국제영화제'에서도 발휘할까요?

 

 

(이미지출처: 부산국제영화제 공식 홈페이지)

 

지살령 (An End To Killing) /왕핑 (아시아영화의 창 부문)

중국에 불고 있는 시대극입니다. 한·중·일 3D 무협영화 프로젝트로 칭기즈칸과 원정군의 살생을 멈추게 하려고 70세 노구를 이끌고 2년이 넘는 긴 여정을 견딘 구처기의 활약이야기입니다.

널리 알려진 역사적 사건에 대해서 새로운 시각으로 접근했습니다.

칭키즈칸 아내 역에 '박예진'씨가 캐스팅 돼 화제가 됐죠.

 

 

(이미지출처: 부산국제영화제 공식 홈페이지)

 

사랑의 대역 (All Apologies) / 탕 에밀리 (아시아영화의창 부분)

한 아이가 죽었다. 하교 길에 이웃집 아저씨의 트럭에 몰래 올라탄 아이를 아저씨는 내쫓지 못했다. 그 직후 교통사고가 일어났고 아저씨는 살고 아이는 죽었다.  사고로 아이를 잃은 한 부부와 본의 아니게 가해자가 되어버린 이웃집 부부 간에 살벌한 기운이 오고 간다. 하지만 이 비극의 양상은 우리의 상식과 예상을 훌쩍 넘어선다. 파국의 씨앗은 외아들을 잃은 남자와 그에 대해 죄책감을 느끼는 여자 사이에 맺어진 모종의 거래에서 태어난다.

 

 

 

(이미지출처: 부산국제영화제 공식 홈페이지)

 

만개한 벚꽃나무 아래에서 (Cold Bloom) / 후나하시 아츠시 (아시아영화의 창 부문)

3.11 참사 이후 회생의 기운이 싹트는 작은 공장의 노동자 시오리, 겐지 부부는 아이를 가질 꿈에 부풀어있다. 그러나 후배 다쿠미의 실수로 겐지가 사고사를 당하고, 숙련공 겐지의 부재로 공장에는 주문이 끊어진다. 쇠락해가는 공장을 보며 절망하는 직원들, 홀로 남겨진 시오리는 다쿠미를 원망하지만 용서를 구하며 다가서는 다쿠미와 사랑에 빠진다. 후나하시 아츠시 감독은 가해자와 피해자의 사랑이라는 익숙한 로맨스 서사 위에 3.11 대지진 이후 일본인들의 열패감과 절망을 투영한 

 

 

 

(이미지출처: 부산국제영화제 공식 홈페이지)

 

유령 (Aparisyon) / 빈센트 산도발 (뉴커런츠 부문)

 1971년, 마로코스 대통령의 독재정치가 그에 달할 무렵의 필리핀. 깊은 산중의 아도라시온 수녀원에 '로르디스' 수녀가 새로 들어온다. 그녀는 곧 '루스' 수녀와 친해진다. 바깥 세상은 혼란스럽기 그지없지만, 수녀원은 늘 조용하고 평화롭다. 어느 날, '루스 '수녀는 오빠가 실종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그를 찾기 위해 도시로 나가려 하지만, 원장 수녀는 기도만이 할 일이라며 이를 막는다. 그리고, 얼마 후 '로르디스' 수녀와 '루스' 수녀는 마을에 볼일을 보러 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흉악한 남자들에 의해 성폭행을 당해 '로르디스' 수녀는 임신을 하고 만다. 하지만 아이를 낳기로 결심한 수녀!

이 불행한 사건 때문에 원장수녀는 끊임없이 자책을 한다. 그리고, 원잔 수녀가 그렇게 자책했던 진짜 이유가 나중에 밝혀지는데.....

 

 

 

(이미지출처: 부산국제영화제 공식 홈페이지)

 

로얄 어페어 (A Royal Affair) / 니콜라이 아르셀 (월드시네마 부문)

덴마크 국왕의 주치의 요한은 스웨덴 출신의 왕비와 가까워지면서 나랏일에 관여하게 된다. 그는 언론과 표현의 자유를 보장하고 고문과 농노 제도를 철폐하며 교육제도를 개혁하고 귀족들의 혜택을 축소한다. 이에 귀족들은 개혁을 거부하고 결국 요한은 재판에 회부된다. 올해 칸과 베를린에서 남우주연상을 휩쓴 매드스 미켈슨의 연기가 단연 돋보이는 작품이다 

 

 

(이미지출처: 부산국제영화제 공식 홈페이지)

 

민들레 (The Dandelions) / 카린 타르디외 (월드시네마 부문)

 어린 소녀의 시선으로 어른들의 세계를 따라가는 코미디. 라셸은 부모님이 자신에 게 퍼붓는 사랑과 미트볼에 질려버린 아홉 살 소녀이다. 부모님에게서 해방되기를 기다리던 어느 날, 대담한 성격의 친구 발레리를 만난다. 두 말괄량이는 멍하게 살아가는 어른들의 정신을 쏙 빼놓는다.

 

 

(이미지출처: 부산국제영화제 공식 홈페이지)

 

웃는남자 (The Man Who Laughs) / 장 피에르 아메리스 (월드시네마 부문)

빅토르 위고의 원작을 토대로 한 감동적인 대서사극. 눈보라가 몰아치는 어느 날, 유랑극단 공연자인 위르수스는 갈 곳 없는 두 고아 '그윈플렌'과 '데아'를 거둬들인다. 둘은 남매처럼 자라고 성인이 된 후에 함께 공연을 한다. 입가에 찢어진 흉터가 있는 '그윈플렌'은 ‘웃는 남자’ 역을, 장님인 '데아'는 그를 사랑하는 연인 역이다. 남은 웃겨야하는 유랑극단에서 슬플 사랑을 가지고 살아가는 남녀 이야기

 

 

(이미지출처: 부산국제영화제 공식 홈페이지)

 

바르피 (Barfi!) / 아누락 바수 (오픈시네마 부문)

언어장애를 갖고 있지만, 유쾌한 심성 때문에 모두로부터 사랑 받는 청년 바르피. 그는 두 여인과 사랑에 빠진다. '슈루티'와 정신장애가 있는 '질밀'이 그들이다. '슈루티'는 집안의 반대로 정상적인 남자와 결혼하지만, '바르피'를 잊지 못한다. '바르피'는 어린 시절 친구였던 '질밀'을 돌보아 주다가 사랑에 빠진다. 그리고, 오랜 세월이 지난 뒤, 모두가 '바르피'의 따뜻한 마음을 추억한다.

 

그리고 <특별기획 프로그램> 엔  '세르게이 파라자노프' 감독 특별전과 '아프가니스탄 국립 영상 자료원'특별전, <폴란드 거장> 특별전 등이 주목 받는데요.

특히, 탈레반 정권 때 목숨을 걸고 지켰던 '아프가니스탄 국립영상 자료'는 영화의 내용을 떠나 아프칸 영상원의 용기를 느낄 수 있어 더욱 감동 적일 것 같습니다.

 

 

 어떠셨어요? 수백편 영화 중에 콕, 몇 편 고르기 쉽지 않네요. ^^:

ㅋㅋ 화제만발 가족 여러분이 <부산국제영화제> 즐기기에 도움이 되시길 바랍니다.

 

 ▶ 부산국제영화제 공식홈페이지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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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두근두근 2012.09.12 11: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또 시작이네요..
    올해는 갈 수 있을까요...ㅡㅡ

  2. 위함한관계 2012.09.12 11: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기대되요

  3. ㅋㅋ 2012.09.12 14: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예매권도 오늘부터 오픈했어요 예매권으로 하면 싸고 더 빠르다죠....

  4. 부산 2012.09.17 10: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볼만한 영화가 많네요ㅋㅋ 다음에라도 찾아봐야 겠어요ㅋㅋ

  5. 가을하늘 2016.06.09 07: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정보 잘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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