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세계 안내견의 날(매년 4월 마지막 주 수요일)입니다. 1916년 세계 최초의 안내견이 독일에서 탄생한 후, 지금까지 안내견은 시각장애인의 ‘영혼의 동반자’가 되어주었죠. 우리나라에선 삼성화재의 위탁으로 에버랜드가 운영 중인 ‘삼성화재 안내견학교’가 1993년 문을 열어 지금까지 수많은 안내견을 육성해왔답니다.


세계 안내견의 날, 예비 안내견으로 무럭무럭 자라고 있는 가을이네 5남매의 근황을 전해드려요 :)






오늘도 신나게 놀고 있는 5남매. 그들에게 다가서는 박나래 주임의 손에는 작은 조끼 5벌이 들려있었습니다. 5남매가 꼬까옷(?)을 입고 증명사진을 찍기로 한 날이거든요. 증명사진을 찍을 때 왜 조끼를 입어야 하는지는 잠시 후 알려드리겠습니다.




주황색 옷을 입으니 한층 맵시가 살지 않나요? 시크하게 살짝 고개를 돌렸지만 설레는 심정이 눈빛으로, 표정으로 생생히 드러났습니다.

 



강아지들의 표정 하나, 몸짓 하나 놓칠세라 쉴 새 없이 셔터가 눌러집니다. 강아지들이 언제 사진 찍는 데 싫증 낼지 모르기 때문에, 집중하고 있을 때 최대한 많이 찍어둬야 합니다.

 



한 마리씩 촬영을 마친 후, 이번엔 단체 사진에 도전! 강아지들이 다른 데로 튀거나 돌발행동을 하지 않도록, 여러 사람이 뒤에서 지켜보며 이리저리 매만져줍니다. 

 



강아지들을 정자세로 늘어세운 모습을 단체사진으로 남기는 데 성공! 그 짧은 새를 못 참고 다섯째가 고개를 숙이는 바람에 살짝 균형이 흐트러졌지만, 덕분에 더욱 매력적인 사진이 되었습니다. 이유 없이 혼자 뚱~해진 다섯째를 달래느라 시간이 또 지체되었지만요.

 



이제 증명사진을 다 찍었으니 조끼를 착용하는 이유를 알려드리겠습니다. 이날 찍은 사진은 각종 자료의 증빙에 활용되는데요. 특히 안내견에게 꼭 필요한 증명인 ‘장애인 보조견 표지’를 발급받기 위해선 반드시 조끼를 착용한 후 증명사진을 찍어야 합니다. ‘저는 안내견 공부중입니다’라고 적힌 조끼(이하  퍼피코트)를 착용하는 것으로, 자신들이 안내견 훈련중임을 분명히 증명하기 위해서입니다.


한편, 퍼피코트의 컬러에 따라 안내견의 훈련 진도를 추측할 수 있다는 사실도 재미있습니다. 주황색 퍼피코트를 입고 있으면 퍼피워킹 중인 1년 미만의 강아지, 노란색 퍼피코트를 입고 있으면 본격적인 안내견 훈련에 들어간 강아지라고 보면 됩니다.

 



세계 안내견의 날을 맞아, 씩씩한 5남매들이 무럭무럭 자라 훌륭한 안내견이 될 수 있도록 많은 응원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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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임신 소식으로 우리를 기쁘게 했던 가을이(암컷, 4살)를 기억하시나요? 그때로부터 한 달이 훌쩍 지났는데요. 그사이 가을이는 5마리나 되는 강아지들을 무사히 출산했답니다. 가을이도, 강아지들도 모두 건강하다는 소식을 듣고 안도의 한숨을 내쉴 수 있었죠.


하루가 다르게 무럭무럭 자라는 강아지들,

지금 만나러 갑니다.




안내견학교에 마련된 사육실에 들어가자, 5남매의 엄마가 된 가을이가 반갑게 맞아줍니다. 

……잠깐, 5남매라고요?

리트리버 5남매의 모습을 지금 공개합니다!




인형 같은, 아니 인형보다 더욱 귀여운 털뭉치가 5마리나…! 자고 있을 때도 귀엽지만, 꼬물거리며 엄마 품에 파고들어 젖을 빠는 모습은 눈을 뗄 수 없게 합니다. 

 



쉬지 않고 엄마 젖을 빨아대는 강아지들의 먹성에 감탄이 나왔습니다. 매일 이렇게 엄마 젖을 먹으면 순식간에 엄마만큼 커지지 않을까요? 물론 먹은 걸 충분히 소화시키며 푹 자는 과정도 필요하겠지만요.



이 시기의 강아지들은 아직 배변에 익숙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엄마는 배불리 먹은 자식들이 배변을 원활하게 할 수 있도록 항문 주위를 혀로 자극해줍니다. 가을이 역시 예외는 아니었는데요. 제 품에서 자식들이 쉴새없이 젖을 빨고 있으니 피곤할 법도 하련만, 가을이는 지치지도 않고 강아지들을 꼼꼼히 핥고 또 핥았습니다. 




젖을 실컷 먹은 강아지들은 젖에서 입을 떼기가 무섭게 곯아떨어집니다. 행복한 표정으로 잠든 강아지들은 눈을 떴을 때 얼마나 더 자라있을까요? 하루가 다르게 씩씩한 모습으로 거듭날 이 아이들이 지금 이 순간을 자라서도 떠올릴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가을이와 리트리버 5남매의 좌충우돌 성장기가 펼쳐질 다음 화도 기대하세요!

 



박나래 주임이 전하는 안내견 상식 첫번째!


안내견의 훈련 기간은 성장 단계별로 나뉩니다. 생후 7주가 지나면 일반 가정에 위탁되고, 그때부터 1년 동안 ‘퍼피워킹(Puppy Walking)’이란 사회화 과정을 거칩니다. 이후 1개월 동안 안내견 적합성 테스트를 받게 되는데, 여기서 높은 점수를 받아 합격해야 안내견 학교에 입학할 자격이 생깁니다.


안내견 학교에 입학한 예비 안내견들은 반 년에 걸쳐 훈련 받게 됩니다. 훈련 종료 시기가 가까워지면 예비 사용자와 처음으로 접촉하여 함께 교육 받게 됩니다. 그렇게 둘의 교감이 형성된 걸 안내견 학교에서 최종 확인한 후, 안내견은 드디어 학교를 졸업해 사용자와의 새로운 삶을 시작합니다.

 

◇ 관련글 더 보기

 ① 가을이의 안내견 학교 나들이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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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장애인들을 안내하는 든든한 친구, 안내견! 우리나라에는 현재 59마리의 안내견이 시각장애인의 손발로 활약하고 있습니다. 어렸을 때부터 퍼피워커(안내견 자원봉사 가정)와 안내견 학교 관계자들의 사랑과 정성을 한몸에 받고, 오랜 기간 동안 체계적인 훈련을 거친 후에야 비로소 한 마리의 안내견으로 거듭날 수 있답니다.


퍼피워커와 함께 사는 가을이(암컷, 4살)는 안내견 출산 경험이 있는 모견인데요. 오늘은 가을이에게 찾아온 기쁜 소식을 함께 만나보겠습니다.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안내견 학교를 방문한 가을이네 가족. 

이들은 학교 내 의료시설에서 가을이의 임신 여부를 진단할 예정이랍니다.




배의 털을 깔끔하게 밀고 젤을 듬뿍 바르는 것으로 초음파 진단 준비 끝. 검사를 맡으신 김승호 책임은 능숙한 손놀림으로 가을이를 진단했습니다. 과연 가을이는 귀여운 새끼들을 잉태하고 있을지, 가을이를 포함한 전원이 두근거리는 심정으로 검사를 지켜보았습니다.




검사 결과는 임신 확정! 임신 모니터에 서서히 드러나기 시작한 형체들은 정말 자세히 보지 않으면 그 존재를 깨닫지 못할 정도로 작았는데요. 김승호 책임이 가리키는 손끝마다 새 생명이 꿈틀거리고 있다는 사실이 경이로웠습니다. 




밖에서 기다리던 가족들 역시 가을이의 임신 소식을 듣고 기뻐했습니다. 이미 두 차례의 출산 경험이 있는 가을이가 이번엔 얼마나 귀여운 강아지들을 낳을지 기대되네요! 




예비 엄마 가을이가 보내올 기분 좋은 소식이 이제 머지않았습니다. 가을이가 품은 강아지들이 듬직한 안내견으로 성장한 모습이 벌써부터 눈에 아른거립니다. 엄마의 품에서 꼬물거리는 미래의 안내견들을 여러분께 소개해드릴 순간이 기대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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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퍼피워커 2017.02.16 12: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가을아~ 이번에도 순산하자!!
    예쁜 아가들 기대할께!!

안녕하세요. 화제만발 가족 여러분~ 오지라퍼입니다!

칼바람 앞에 마음까지 움츠려드는 연말, 어떤 추위도 사르르~ 녹일만한 따뜻한 소식을 오지라퍼가 들고 왔습니다. 지난 23일 삼성화재 본사에선 특별한 인연이 이어졌는데요. 그 현장에 같이 가보실까요? 

 

 

 김경식 씨와 안내견 '슬기'

 

 김경식 씨와 안내견 '슬기'

 

 


김경민 씨와 안내견 '미담'

 

    "제대로 놀지도 못하고 평생 일 만하는 '불행한 개'" 

      "사람들을 위해 자신을 희생하는 '불쌍한 개'"      

 

 

정말, 그럴까요? 

 

 

 

 

 

삼성화재 안내견 기증식이 진행된 2015년 12월 23일.

 

이날 기증식에는 안내견 파트너로 선정된 새 가족과 성장과 훈련을 담당한 자원봉사자, 훈련사 등 많은 사람이 특별한 만남을 축하해주기 위해서 모였습니다.

 

 

 

 

 

 

 

안내견과 시각장애인은 특별한 끈으로 이어져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안내견과 함께 생활하는 '시각장애인'을 '견주'(犬主)라고 부르지 않습니다.

대신 '파트너' 라고 합니다.

 

만남부터 주인과 애완견 관계가 아닌, 인생을 동행하는 평등한 관계!

동반자이기 때문입니다.

 

 

 

안내견이 파트너의 보행을 돕듯,

 파트너 역시 목욕, 대소변, 음식 등 안내견을 케어해야 하는데요.

그래서 안내견은 절대 혼자 방치 되는 법이 없으며

그 때문에 스트레스받는 일 또한 없습니다.

 

 

 

안내견의 파트너 조건


1. 활발한 사회 활동 없이 굳이 집에만 있는 분이라면 안내견이 필요 없습니다.

(집에만 온종일 있으면 안내견 역시, 스트레스를 받기 때문입니다.)

 

2. 개를 돌보는 것이 부담스럽거나 사람들과 부딪히는 것을 싫어하는 분도 예외입니다.

 

3. 파트너는 안내견과의 보행 호흡을 위해, 보행교육을 이수해야 합니다.

 

4. 파트너는 안내견 학교의 정기적인 방문을 받아야 합니다.

(안내견 학교에선 정기적으로 시각장애인 집을 방문해 안내견이 역할을 잘하고 있는지, 건강상태는 어떤지, 수시로 체크합니다.)

 

5. 파트너는 안내견을 책임있게 관리해 줄 수 있는 분, 개에 대한 칭찬과 통제가 가능한 분이어야 합니다.

 

6. 파트너는 무엇보다 안내견과 함께 재활의지가 강해야 합니다.

 

 

 

 

 

 

“우리 가족 중에 애교 있는 사람이 없어요.

미담이가 은퇴한 다음에는 심적으로 아주 힘들었는데,

애교가 많은 태양이가 와서 다시 가족들이 활기를 찾았습니다.

많은 사람이 태양이를 보면 사랑을 많이 받은 것 같다고 해요.

 자원봉사자들이 준 사랑, 이제 제가 태양이에게 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삼성화재 안내견 기증식 날, 김경민 씨)

 

2015년 한 해 동안 8명의 시각장애인이 안내견을 만났습니다.

그들에게 안내견은 단순 '개'가 아닙니다. 그들과 마음을 나눌 친구이며 가족인죠.

 

하지만 아직도 '편견'의 시선으로 안내견과 그의 파트너를 바라보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나를 믿고 의지하는 사람을 만난다는 거~

나를 위해 세상의 편견과 맞서는 사람을 만난다는 거~

나의 건강과 안전을 제일 먼저 생각하는 사람을 만난다는 거~ 이만하면 행복한 견생 아닌가요?

 

거리에서 저를 만나면 조금 더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봐주세요.

그럼 파트너와 함께 걷는 즐거움이 2배, 3배로 커진답니다. ^^*

 

삼성화재 안내견학교는요~ 

삼성화재 안내견학교는 지난 1993년 문을 연 후 삼성화재가 에버랜드에 위탁하여 운영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총 182마리의 안내견을 무상으로 기증해, 현재는 61마리가 활발히 활동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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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임병문 2016.04.12 14: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작년에 은퇴안내견의 홈케어자원봉사를 신청했습니다. 아직은 우리 가정에게 그 귀한 기회가 주어지지 않았지만 언젠간 우리에게도 차례가 올꺼라 생각하면서 기다리고 있습니다... 유기견보호소에서 한마리 데리고 오자고 조르던 아이들도 기다림을 통해 귀한 인연을 만나는 법을 배우고 있구요...ㅋㅋ

    • 삼성화재 2016.04.12 14: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안녕하세요. 저희 안내견학교의 홈케어 프로그램에 관심을 가져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매번 많은 분들이 신청을 해주고 계셔서 저희들도 항상 그 고마우신 마음에 깊은 감사를 느끼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저희 안내견학교와 안내견들에 대해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리겠습니다. 다시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2. 대까돌이 2016.11.19 05: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안내견 볼때마다 너무 기특하고 대단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삼성화재에서 후원하는건가요?

화제만발 가족 여러분! 안녕하세요?

오지라퍼는 오늘 귀염둥이 히어로, 봄이를 만나러 가는데요. 히어로가 되는 과정 중 중요하고도 중요한! 퍼피워킹이 무엇인지 알려준다고 해요!

자, 그럼 봄이가 들려주는 안내견백서 5장! 그 이야기를 들어볼까요? 

더 많은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봄이닷컴을 방문해보세요.


이 봄이 더 히어로의 하루를 

궁금해하는 사람들이 많은가 봄. 

후훗.

안내견 지망생들은 생후 7주가 지나면

퍼피테스트를 거치고

바로 안내견 훈련을 

하는 것이 아니라(!!)

본격적으로 ‘사회생활'을 시작해.

바로 

<퍼피워킹 Puppy Walking>

이라고 하는 사회화 과정이 필수지.

퍼피워킹이란 

예비 안내견이 본격 훈련하기 전에

기본적으로 사람과 함께 살 수 있는 

사회성을 갖추기 위한 프로그램이야.

 



일반 가정에서 

1년동안 생활하게 되는데 

그동안 예비 안내견 지망생을 

도와주는 분들을 

‘퍼피워커 Puppy Walker’라고 해. 




그냥 노는 것처럼 보인다면 오해야!

사람도 그렇지만 우리 예비 안내견들도

몸의 성장은 물론이고 성격 형성에도

큰 영향을 미치는 때가 어렸을 때야.

평생을 좌지우지 할 수 있는 

중요한 과정이야.

이 기간동안 사람들과의 생활이 

친숙할 수 있도록 

다양한 경험을 하게 되지. 




산책을 통해

세상의 향기도 맡아 보고,




사람의 손길과 집안 물건들, 

그리고 사람과 함께 사는 환경에 

익숙해지는 것이 최우선 목표!




길거리에서 봄이처럼 주황색 조끼를 

입고 있는 안내견 지망생들은 

모두 퍼피워킹 중이라는 사인! 

아직 모두 사회생활 초년생들이니 

작은 실수가 있더라도 

미워하지 말아줘?

그럼 봄이 더 히어로, 

오늘도 히어로 훈련에 집중해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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