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과 전문의 김슬기의 마음 치료 5편

‘내 머릿속을 파고드는 불편한 생각’ 강박장애



어느덧 올해가 한 달도 채 남지 않았습니다. 이맘때면 어쩐지 지난해를 되돌아보고 새해 계획을 세우는 등 무언가 ‘해야만 할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그런데 이런 생각이 하루 종일 머릿속을 떠나지 않는다면 어떨까요?


어떤 사람들은 원하지 않는 생각이 반복적으로 떠오르고, 무언가를 확인하고, 씻고, 세는 등 어떤 행동을 ‘해야만 할 것 같은’ 충동 때문에 힘들어 합니다. 이런 증상을 보이는 질환을 ‘강박장애(Obsessive Compulsive Disorder)’라고 해요.



강박장애의 증상



강박장애의 증상은 강박사고와 강박행동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가장 많은 강박장애 증상은 ‘대칭’으로 강박장애 환자의 26%에서 나타납니다. 무언가를 세거나 정렬하는 행동을 반복합니다. 각을 잡아서 옷을 개어놓거나, 물건들을 항상 반듯하고 정확하게 정리 정돈하는 것 등이 해당됩니다.


두 번째로 흔한 강박 증상은 내 의지와는 상관없이 끊임없이 어떤 생각이 떠오르는 `침투사고’ 입니다. 그 생각은 일상에서 터부시되는, 성적이거나 공격적인, 혹은 종교적인 내용이 많기 때문에 환자들은 매우 괴로워합니다. 강박사고가 건강 염려의 내용을 담고 있다면 자꾸 자신의 몸에 문제가 없나 확인하는 강박행동으로 나타나기도 합니다. 


세 번째로 흔한 증상은 오염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강박적으로 손을 씻는다거나 공중 화장실 손잡이를 맨손으로 잡지 않는 등의 행동입니다. 이는 강박장애 환자 중 15.9%에서 관찰되며 가장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네 번째로 많은 증상은 `저장’ 혹은 ‘수집’인데요. 방송에서도 종종 등장하는 쓰레기로 가득 찬 집, 폐품을 주워와 집을 발 디딜 틈도 없이 만드는 사람의 경우 ‘저장’ 강박이라 할 수 있습니다.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었던 ‘애니멀 호더(animal hoarder)’도 여기에 해당되는데요. 이들은 동물을 물건처럼 수집만 할 뿐 돌보는 데는 전혀 관심이 없습니다.


그 밖에도 자신의 외모에 대해 ‘너무 뚱뚱한 것 같다’, ‘이상하게 생긴 것 같다’ 는 등 왜곡된 생각에 지나치게 집착하거나 머리를 쥐어 뜯는 행동, 피부를 자꾸 꼬집거나 뜯는 행동도 강박의 한 종류로 보고 있습니다.



트라우마가 만든 강박


어떤 사건을 경험한 후에 강박 증상이 생기는 경우도 있습니다. 


A는 강박적으로 손을 씻는 증상 때문에 상담실을 찾아왔습니다. A는 1년 전 어머니가 교통사고로 돌아가신 현장에서 피투성이가 된 어머니를 끌어안았고, 나중에 손에 묻은 피를 씻으면서부터 강박이 시작됐다고 했습니다. 약으로는 해결되지 않아 정신 치료를 해보니 A는 ‘어머니를 살리지 못했다. ‘는 죄책감에 사로잡혀 있었고 이것이 손을 씻는 강박 증상으로 나타난 것이었습니다. 자신의 강박이 어떠한 이유에서 왔는지 들여다보고 그 죄책감이 부적절하다는 것을 깨닫고 나서야 A의 증상은 호전되었습니다.



다이어트가 만든 강박



다이어트를 하게 되면 없던 강박이 생기기도 합니다. 일단, 칼로리를 계산하기 시작합니다. 하루에 섭취할 칼로리를 정해서 절대 넘지 않으려 하고, 혹시나 칼로리를 넘게 되면 당장 살이 찔 것처럼 불안해 합니다. 또, 운동에 대한 강박을 느끼기도 하죠. ‘걷지 않으면 안될 것 같은’ 강박을 호소하던 환자는 한밤중에도 런닝머신 위에서 시간을 보냅니다. 특정 몸무게에 집착하기도 합니다. ‘난 몇 kg을 넘어서는 안돼.’ 이런 식으로 말이죠. 체중이 감소될 수록 지방으로 이루어진 뇌는 쪼그라들게 되고 유연하게 생각하기 힘들어지기 때문에 강박은 더 심해집니다. 때문에 다이어트로 생긴 강박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가장 먼저 체중을 회복해야 합니다. 


이처럼 원인이 있어서 생긴 강박은 먼저 그 원인에 대한 치료가 이루어져야 합니다. 일부 약물의 경우 강박 증상을 일으킬 수도 있으니 약을 먹고 있다면 담당 의사와 상의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강박장애와 강박성 성격장애



강박장애와 강박성 성격장애를 많이 헷갈려 하시는데요. 비슷한 이름을 가졌지만 전혀 다른 질환입니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열연했던 영화 ‘에비에이터(The Aviator, 2004)’에서 주인공 ‘하워드 휴즈’의 평소 모습은 강박성 성격장애에 가깝습니다. 그는 영화의 한 장면을 위해 6개월간 구름을 찾아 다니기도 하고 비행기의 표면을 작은 요철도 없이 완벽하게 매끄럽게 만들길 요구하죠. 비행기의 손잡이 하나까지도 세세하게 완벽함을 추구하다 보니 영화도 비행기도 그 완성이 매번 늦어집니다. 이렇게 완벽을 위해 처음부터 일을 다시 한다거나 지나치게 디테일에 집착하는 것이 강박성 성격장애의 특징입니다. 


이와 달리 하워드 휴즈가 감염, 오염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강박적으로 손을 씻는다거나 병을 따지 않은 우유만 마시는 등의 증상은 강박장애의 특징입니다. 영화 후반부로 갈수록 강박장애는 심해지고 주인공을 피폐하게 만들죠. 


강박성 성격장애는 특정한 강박이 성격으로 굳어진 것이고 강박장애는 말 그대로 뇌에 문제가 생겨 발생한 정신 질환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보통 강박성 성격장애환자보다 강박장애 환자들이 자신의 증상으로 인해 더 힘들어 합니다. 



강박의 메커니즘과 치료 


강박장애의 원리에 대해 살펴볼까요? 강박장애는 뇌 기능의 이상으로 인지기능에 문제가 생겨 강박사고나 강박행동의 증상으로 나타나는 질환입니다. 우리 뇌의 전두–피질하(기저핵/시상) 회로(front-subcortical circuit)는 하던 일을 멈추는 ‘브레이크’와 새로운 자극에 반응하는 ‘엑셀’ 의 균형을 맞춰주는 역할을 합니다. 강박장애는 이 균형이 깨져서 ‘브레이크’도 ‘엑셀’도 제대로 역할을 하지 못해 그냥 굴러가고 있는 상태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자꾸 떠오르는 강박사고를 멈추지도 못하고 다른 일에 집중할 수도 없는 것입니다. 이때 뇌의 깨진 균형을 맞춰주기 위해 세로토닌 계통의 약물을 사용하게 됩니다. 


인지기능에 문제가 생기면 우리가 무언가를 의식하고 행동으로 옮기기까지 잡다한 다른 생각들이 걸러지지 않습니다. 다시 말하면 여러 가지 불필요한 생각들을 차단하고 필요한 생각만 걸러서 행동으로 옮기는 것이 힘들어집니다. 이 과정을 도와주는 것이 인지행동치료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인지행동치료는 ‘노출-반응 억제’ 의 방법을 사용합니다. 결벽증 환자라면 더러움에 노출시키고 강박행동을 참게 합니다. 억지로 화장실 문고리를 만지고 손을 씻지 못하게 하는 거죠. 이 과정을 반복하다 보면 ‘아 이렇게 화장실 문고리를 만져도 병에 걸리지 않는구나’ 하고 자신의 생각이 잘못되었음을 깨닫게 되는 것입니다. 



강박은 생각보다 가까이에 있다


사실 어느 정도의 강박은 누구에게나 있습니다. 언젠가는 쓸모가 있을 것 같아 물건을 못 버리는 사람, 정해진 규칙에서 절대로 벗어나지 않는 사람, 정리 정돈을 심하게 하는 사람, 지나치게 외모에 집착하며 끊임없이 성형을 하거나 무리한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 이미 충분히 우람한데도 근육이 없어 보인다며 하루 종일 운동을 하는 사람 등등 말이죠. 사례로 살펴볼까요?


B는 작가입니다. 하지만 완벽한 글을 써야 한다는 생각 때문에 한 줄 쓰고 지우고, 또 쓰고 지우고를 반복하다 보니 도무지 진도가 나가지 않습니다. B에게 완벽하지 않은 글은 쓰레기일 뿐입니다. 내일부터 다시 시작하겠다고 마음먹지만 이제는 노트북을 켜는 것 조차 두렵습니다. 


C는 얼마 전 회사를 그만 두었습니다. 첫 직장이니 서투른 게 당연한데도 실수가 두려워 출근한 지 2주 만에 사직서를 내고 말았습니다. 실수를 하면 주위에서 자신을 비난할 게 두렵고 불안했다고 합니다. C는 잘할 수 없을 것 같으면 그냥 포기했습니다. 학창 시절, 더 좋은 대학을 갈 수 있었지만 훨씬 낮은 대학에 진학한 것도 실패에 대한 두려움 때문이었습니다. 포기를 반복하다 보니 ‘난 한심한 인간이다.’ 라는 생각 때문에 아무것도 시작할 엄두가 나지 않았습니다.



B나 C처럼 강박 성향을 가진 사람들은 완벽주의자가 많습니다. 이들은 지나치게 높은 목표를 추구하기 때문에 아무리 애써도 목표를 이루기 어렵습니다. 결국 좌절하고 자책하는 패턴을 반복하는 거죠. 완벽해야만 한다는 강박 속에는 ‘완벽하지 않으면 인정받지 못할 것이다.’ 혹은 ‘완벽하지 않으면 버림받을 수 있다.’ 등의 불안이 숨겨져 있습니다. 



‘네가 좀 골라줘’ 결정장애


직장인 D는 아침에 일어나면서부터 ‘오늘은 뭘 입어야 하나’ 고민입니다. 인터넷 검색창에 ‘겨울 패션’으로 검색해 보기도 하지만 뾰족한 수가 없습니다. 결국 D는 친구 E에게 사진과 함께 문자메시지를 보냅니다. ‘어떤 옷이 더 나아?’ D는 E가 골라준 옷을 입고 출근을 합니다.


점심 시간이 되면 또다시 D는 고민에 빠집니다. D는 뭘 먹을지 묻는 동료의 질문에 ‘아무거나 괜찮아요.’로 일관합니다. 사실 괜찮지 않은 메뉴도 있지만 뭘 먹어야 할지 고르는 건 정말 힘들기 때문이죠. 휴가 계획도, 쇼핑도 D는 혼자서 결정하지 못합니다. 이런 D를 주변 사람들뿐 아니라 본인 스스로도 ‘결정장애’ 라고 이야기합니다. 



국내 한 취업포털에서 직장인 남녀 324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 조사에 의하면 ‘평소 본인이 결정장애를 겪는다고 생각해 본 적 있느냐’는 질문에 80.6 %가 ‘그렇다’고 답했습니다. 그 이유에 대해서는 ‘잘못 선택할까 봐 불안해서’가 39.8%로 가장 많았고 ‘선택과 옵션이 너무 많아서’가 24.8%로 두 번째로 많은 이유였습니다. 


어떤 선택이나 결정을 함에 있어서 ‘완벽한 선택을 해야 한다’는 강박은 현대인들에게 결정장애로 나타나기도 합니다. 잘못 선택하면 큰일날 것 같고 엄청난 손해를 볼 것만 같은 생각이 들기 때문이죠. 결정장애의 발달은 ‘인터넷’과 ‘스마트폰’의 역할도 큽니다. 당장 스마트폰으로 검색을 해보면 인터넷상의 무수히 많은 전문가들이 조언을 합니다. 선택할 때 고려할 정보들이 넘쳐남에 따라 결정은 더 어려워지죠. 


결정장애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완벽한 결정을 해야 한다’는 강박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세상에 완벽한 선택이란 없습니다. 설령 잘못된 선택을 하더라도 큰일이 일어나지 않고 ‘실수할 수도 있다.’ 는 마음가짐이 필요합니다. 



완벽하지 못한 나도 충분히 사랑 받을 수 있는 존재


강박장애와 달리 강박 성향은 우리 모두가 성장 과정에서 한 번쯤 경험한 정상적인 현상입니다. 하지만 이 단계에서 마음의 성장이 멈춰 성격의 일부로 굳어졌거나 심한 스트레스를 겪다 보면 강박 심리에 빠져들게 되죠. 


적당한 수준의 강박은 공부나 일을 꼼꼼하게 해서 결과물의 완성도를 높이는 등 장점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강박이 지나치게 되면 일이건 공부건 제대로 해내지 못하고 강박에만 끌려 다니게 됩니다. 


강박적인 습관 뒤에는 ‘완벽하지 못한 나에 대한 불안’, ‘실패에 대한 두려움’, ‘다른 사람들에게 무시당하거나 비난받는 것에 대한 불안‘, ‘모든 상황을 통제하지 못할까 두려움’ 등 여러 가지 ‘불안’이 숨어있습니다. 시시각각 변하는 요즘 시대에 강박은 불안을 잠시나마 가라앉혀 주고 뒤쳐지지 않게 나를 채찍질하는 수단으로 사용되었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누구도 100% 완벽할 수 없습니다. 내가 완벽하지 않다고 비난할 사람도 없죠. 완벽하지 않은 나를 스스로가 받아들이고 타인이 아닌 자신의 기준에 따라 살아간다면 강박에서 벗어나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자가진단으로 강박 장애의 정도를 점검해볼 수 있는 ‘모즐리 강박 척도’나 ‘예일 브라운 강박 척도’를 통해 스스로 살펴보는 것도 도움이 될 거예요. 또한 전문가를 찾아 상담해 보는 것도 매우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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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하지영 2017.12.08 12: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글 잘봤습니다^^

  2. 지현 2017.12.08 13: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를 보는거 같아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3. 전승주 2017.12.08 16: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선생님 좋은 글 감사합니다^^
    다음을 또 기대할께요!!

  4. sckim2020 2017.12.09 19: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너무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강박은 어느정도는 있지만 자신의 생활을 되돌아보는 계기가 되어 좋았습니다. 늘 건강하시고 좋은 말씀 기대할께요.

요즘은 미용을 위한 다이어트 보다는 건강을 위하여 다이어트 하는 분들도 많은 것 같습니다. 하지만 무리한 다이어트로 인하여 오히려 몸에 독이 될 수도 있는데요~ 다이어트 중이라고 한가지 음식만 먹거나 무조건 굶는 것은 오히려 몸에 무리가 갈 수 있습니다.
오늘은 여러분의 건강까지 생각하는 오지라퍼가 올바른 다이어트에 대해서 말씀드릴까 해요^^
즐겁게 먹으면서 다이어트 하는 방법! 과연 어떤 음식이 다이어트에 도움을 줄까요??



다이어트의 함정, 기초대사량을 살피세요

먹는 양을 줄여야 다이어트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인체는 몸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최소한의 에너지가 필요합니다. 기초대사량은 체온유지나 호흡 등 인체가 움직이지 않을 때도 하루에 소비되는 칼로리의 양을 의미하고, 몸을 움직이면서 생활 속에서 소비되는 칼로리는 활동대사량이라고 하는데요~
그런데 무조건 먹는 양을 줄이다 보면 기초대사량이 줄어들어 다이어트 초기에는 체중이 줄 수 있겠지만 결국 체중을 줄인 후 다시 정상 식사로 갔을 때 이미 낮아진 기초대사량은 쉽게 증가하지 않게 됩니다. 결국 그 전보다 더 많은 에너지양이 남아돌아 요요 현상의 원인이 됩니다.
적게 먹는 것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바로 기초대사량을 늘리는 노력입니다! 운동을 통해 근육량을 높여 주고 야채 위주의 건강한 식이요법을 병행한다면 체중감량과 함께 건강도 챙기는 지혜로운 다이어트를 할 수 있어요^^



GO지수(당 지수)가 낮은 음식을 먹자!


먹고 싶은 것을 참아야 하고 적게 먹어야 한다는 부담은 다이어트를 하는 모든 사람의 가장 큰 스트레스이죠? 그래서 예전에는 음식에 따른 각각의 열량을 생각하면서, 무조건 낮은 열량의 음식을 최소한으로 섭취하기 위해 노력을 해야 했습니다.

예를 들면, 밥 한 공기는 몇 칼로리, 된장국은 몇 칼로리, 김치는 몇 칼로리 하면서 밥부터 시작해서 국, 반찬과 간식에 이르기까지 빼곡히 칼로리가 얼마가 되는지를 생각하고 계산을 하면서 다이어트를 해왔는데요.
그러다 최근 각광받기 시작한 것이 단순 열량 계산에서 벗어난 GI 지수(Glycemic Index) 즉, 당 지수를 활용한 음식섭취입니다.

▶ GI지수란?

원래 GI지수는 당뇨 환자들을 위해 고안된 수치입니다.
당뇨 환자들은 혈당을 조절하는 인슐린의 분비 조절 기능이 문제가 되기 때문에 음식 섭취에 각별히 신중을 기해야 합니다. 그래서 음식을 먹은 후 혈당 수치가 중요시 되었고, 그래서 고안된 것이 GI지수입니다~
즉, GI지수란 음식을 먹고, 먹은 음식이 혈당을 얼마만큼 빨리 올리는 지를 수치로 표시한 것이에요.

▶ GI지수와 비만과의 관계

그러면 이 GI지수와 비만과는 어떤 연관성이 있을까요?
GI지수가 높은 음식을 먹게 되면 혈당은 빨리 상승하게 되고, 빨리 상승된 혈당을 조절하기 위해 인슐린 분비가 촉진됩니다. 하지만 열량이 미쳐 소비가 안 되어 남아 있는 상황이 발생하면, 그 열량이 더 이상 혈당을 높이지 않도록 체내지방의 형태로 축적이 되게 되고 결국 비만의 원인이 되는 것입니다.

반면 GI지수가 낮은 음식을 먹을 경우 소화가 비교적 천천히 이루어지므로, 혈당도 천천히 공급되어 모자라는 만큼의 열량을 체내 지방을 연소시켜 충당하게 됩니다. 다시 말해 체내지방의 소비가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더하여 포만감이 오랫동안 지속 되어 적게 먹을 수 있어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됩니다.
이런 이유로 GI지수 55이하의 낮은 음식을 먹으면, 살이 덜 찌게 되는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저당지수에 속하는 것으로는 거친 음식이라고 말하는 정제되지 않은 탄수화물인 현미와 보리 콩, 그리고 잎 채소 등이 있고, 고당지수에 속하는 것으로 부드러운 음식이라고 불리는 정제된 탄수화물인 국수, 식빵, 떡, 백설탕 과 같은 음식이 있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간과해서는 안될 것으로 당 지수가 낮은 음식을 먹으면 무조건 다이어트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잘못된 생각입니다. 극단적이긴 하지만, 버터와 마가린, 치즈와 같은 유제품이나, 돼지고기 소고기와 같은 육류 생선 등은 당 지수가 제로(Zero)입니다. 하지만 이런 것들을 많이 먹으면 살이 빠질 거라는 생각을 하시는 분들은 아마 없을 거에요.
그리고 또 다른 예로 감자와 감자칩을 들 수 있는데요~ 감자는 당지수가 90 정도인 것에 비해, 감자칩은 57로 더 낮습니다. 같은 식품인데도 불구하고 감자칩이 더 낮은 수치를 보이는 것은 튀기는 과정에서 감자에 포화지방의 함유가 일어나고, 이 지방으로 인해 소화분해 시간이 길어지게 되면서, 시간당 혈당 증가가 적어져 당 지수도 낮게 나오게 되는 것입니다. 그렇다고 감자칩이 다이어트에 좋은 음식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아마 없을 겁니다.

반대의 경우도 있습니다. 당근은 GI지수가 80으로 아주 높은 식품입니다. 그렇다고 당근을 많이 먹는다고 살이 찌는 것은 아닙니다. 왜냐하면 당근이 가지고 있는 탄수화물의 총량이 적기 때문입니다.
즉, 아무리 당 지수가 높다 하더라도 식품 자체에 포함되어 있는 탄수화물의 총량이 적으면 실제 몸에서 흡수 되는 열량은 적다는 의미입니다. 바꿔 말하면 당 지수가 아무리 낮다 하더라도 식품에 포함된 탄수화물의 총량이 많으면, 실제 몸에서 흡수되는 열량도 많아지고 그로 인해 비만을 야기 할 수도 있다는 이야기가 됩니다.
위와 같이 GI지수의 문제는 탄수화물만을 고려하고 단백질과 지방과의 관련성을 배제했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한식에서 탄수화물이 차지하는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점을 감안한다면, 이런 GI지수와 음식과의 관계를 알고 식사를 하는 것은 조금은 덜 힘들게 다이어트를 할 수 있는 하나의 방법이 될 것입니다. 더불어 균형 잡힌 식단으로 규칙적인 식사를 하며 운동을 병행한다면, 과도한 칼로리의 축적을 막아 다이어트에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건강한 식생활과 다이어트를 동시에 잡는 저염식 식단



소금은 인체에는 없어서는 안될 나트륨이온과 염소이온을 보충해주는 천연미네랄입니다. 게다가 감칠맛을 돋우는 기능도 있고 음식물의 부패를 방지하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전통음식인 장류, 젓갈류에도 많이 들어갑니다. 이렇게 소금은 필수성분이지만, 문제는 요즘의 식생활에서 소금을 너무 많이 섭취하고 있다는 것인데요.
소금을 과량 섭취하게 되면 체내에서는 나트륨이온의 농도가 높아져서 몸 안에 머물러 있게 되는 물 자체의 양이 많아집니다. 그래서 심장과 신장은 하는 일이 많아지는 과부하 상태로 되기 때문에 심혈관 질환의 위험도가 높아집니다.


               출처: 쭈쭈맘님 블로그

그리고 체내에 수분이 저류되어 체중 또한 증가하게 됩니다. 그래서 저염식을 하게 되면 건강 뿐만 아니라 체중감소의 효과까지 누립니다. 한국인의 하루 평균 소금섭취량은 15g 정도이고, 7-8g 섭취하면 중염식, 5g 섭취하면 저염식이 되는데요~ 소급섭취를 조금씩 줄여 저염식 식단으로 바꿔보는건 어떨까요?
 




싱거우면서도 맛있게 먹으려면

1. 식초, 설탕, 유자, 레몬 등을 이용해 신맛과 단맛을 적절히 활용합니다.
2. 생강, 마늘, 후춧가루 등 향신료를 이용해 향기와 개운한 맛을 줍니다.
3. 참기름, 깨소금, 튀김기름 등을 이용해 고소한 맛을 냅니다.

한의학에 식약동원(食藥同源)이라는 말이 있는데요. ‘음식과 약은 그 근본이 같다’는 뜻으로 이는 약 못지않게 음식의 중요성을 강조한 말로 각종 영양소가 골고루 들어간 균형 잡힌 식사는 어떤 보약보다 소중하다는 것을 새삼 느끼게 하는 단어입니다.
GI 지수가 낮은 균형 잡힌 식단으로 건강한 다이어트에 도전해 볼까요?


<칼로리 표>






오지라퍼가 오늘은 여러분의 건강을 위한 다이어트에 대해 말씀드렸어요~
무리한 다이어트는 건강에도 해로우니깐 꼭 운동과 함께 식이요법으로 건강해지세요^^
그럼 여러분의 건강까지 생각하는 오지라퍼는 여기서 물러나겠습니다.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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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우하하하 2010.11.02 21: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 칼로리표를 보니 더 절망이 마구 되네요...흑...언제 살빼지???

  2. Yuri 2011.02.18 16: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화제만발] GI지수라는 거 이제 알게 되었어요..^^ 염두해 두어야겠군요. 정말 칼로리표보니 제가 좋아하는 음식들은 죄다..;;

  3. doo135 2011.03.16 08: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화제만발]다이어트도 제대로 이해하면 효과도 좋고 건강도 좋아질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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