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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지현 의학박사의 증상으로 알아보는 질병 상식

12편 ‘목 안이 아파요. 입 안이 아파요.’



아침에 일어나면 날씨부터 보시죠? 오늘은 맑은 하늘일까? 미세먼지 때문에 높고 푸른 가을 하늘보기가 쉽지 않네요. 목 안이 답답하고 칼칼합니다. 목 안이 아픈 게 모두 미세먼지 때문만은 아니죠. 감기가 시작될 때도 그럴 수 있고요. 또 입 안이 아픈 것은 왜 그럴까요? 목과 입 안이 아픈 경우에 대해 알아봅시다.



1. 왜 목이나 입 안이 아플까요?


세균 또는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입 안의 점액질 층이 손상되거나 파괴되어 통증이 생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흔히 걸리는 목감기도 감기를 일으키는 바이러스가 원인이랍니다.


세균 때문인지, 바이러스 때문인지 구분하기가 쉽지는 않지만, 대략적인 특징은 다음과 같습니다. 하지만 절대적이지는 않으니 증상이 심하면 꼭 진료를 받으세요.

 


바이러스 감염이 원인인 경우는 대개 며칠 지나면 좋아집니다. 하지만 세균 감염의 경우 항생제 처방이 필요할 수도 있으니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2. 감염이 되지 않아도 목이 아플 수 있나요?


요즘처럼 미세먼지가 많은 날에 바깥에 오래 있으면 목이 답답해지기 쉽지요. 매연이나 담배연기(직접흡연은 물론 간접흡연도), 고기를 구울 때 나는 연기를 오래 맡아도 그렇습니다. 건조한 겨울철에 실내 난방을 하면 더 건조해져 입안 점막이 마르면서 목 안이 답답해질 수도 있어요. 알레르기비염이 있거나 소리를 많이 질렀을 때도 아플 수 있고요. 음식을 먹다 입 안을 잘못 씹은 경우, 생선가시가 걸렸을 때, 뜨거운 음식을 먹다 입 안이 데어도 아플 수 있고요. 입 안이 헐어도 아플 수 있지요.


목 안에 생긴 직접적인 감염이 아니어도 치아에 고름(농양)이 생기거나 목 주위 림프절에 염증이 생긴 경우, 귀 안에 염증이 생긴 중이염에서도 마치 목 안이 아픈 것처럼 느껴질 수 있습니다.



3. 어떨 때 진료를 받아야 하나요?


다음의 경우에는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열이 많이 나거나 통증이 심하면 세균 감염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숨쉬기 곤란하거나 음식을 삼키기 힘든 경우, 목을 돌리거나 입을 벌리기 어려운 경우는 염증이 꽤 많이 진행한 것일 수 있으니 빨리 진료를 받으세요.


인플루엔자(독감)에서도 목이 아플 수 있으니 유행시기에 고열이 나고 몸살이 심하면 바로 진료를 받으세요. 목소리 변화나 기침이 심한 경우 단순히 바이러스 감염 같지만 목 깊숙이 위치한 성대나 후두개 등에 염증이 생기는 후두염일 수도 있으니 증상이 심하면 빨리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매우 드물지만 갑상선기능항진증으로 약물치료를 시작한 사람이 해당 약에 특이한 체질이라면 백혈구 수치가 떨어지면서 목이 아프고 열이 날 수 있으니 해당 약물 치료를 바로 중단하고 의사와 상담하여야 합니다. 


입 안이나 입술이 너무 자주 헐 경우에는 류마티스질환인 베체트병일 수도 있으니 역시 의사와의 상담을 권합니다. 



4. 목이 아픈 게 편도가 부어서 인가요?

 


진료실에서 의사가 입 안을 들여다본 뒤 “많이 부었나요?”라는 질문을 많이 하지요? 편도가 부었는지 궁금해 하는 것 같습니다. 편도는 목젖 양측에 메추리알 모양처럼 위치한 면역기관인데요. 편도에 염증이 생기면 통증이 심하고 열이 나면서 몸살이 나기도 합니다. 편도가 부었는지는 진료를 받아야 보다 정확하겠지만 혼자서도 간단히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이 있어요.


우선 숟가락을 들고 거울 앞으로 가세요. 입을 벌리고 숟가락 뒷면으로 혀를 지긋이 누르세요. 너무 깊숙이 누르면 ‘우웩’하니까 주의하세요. 스마트폰의 손전등(플래시) 기능을 활용하면 입안을 더 잘 볼 수 있습니다.


 


편도가 붓지 않아도 목 안이 아플 수 있어요. 편도 주위에 하얀 백태가 있는지도 봐야 하고 목젖, 입천장, 혀와 입술에 이상이 있는지, 대칭인지도 봐야 합니다. 봐도 잘 모르겠으면 진료를 받으세요.

 



5. 어떻게 하면 목 안이 아픈 것을 좋아지게 할 수 있을까요?


증상이 심하면 꼭 진료를 받아야 해요. 세균 감염의 경우 항생제를 처방 받을 수도 있습니다. 진통제를 먹으면 통증을 가라앉히는데 도움이 됩니다. 그래서, 목감기 처방에 소염진통제가 들어있는 경우가 많아요. 사탕을 녹여먹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고요. 따뜻한 물에 티스푼 반 정도 소금을 녹인 소금물로 입안을 헹구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어요. 물론 소금물은 삼키지 말고 가글한 뒤 뱉어야 합니다.


보통 상온의 음식, 미지근한 음식, 냉장실에 있던 음식, 매운 음식보다는 따끈하거나 차가운 음식이 일시적으로 목 안 통증을 누그러뜨리는데 도움이 됩니다. 가령 따끈한 꿀물, 국물이나 레몬차, 유자차 같은 차 종류도 도움이 될 수 있고요. 아예 차가운 음료나 아이스크림이 좋을 수도 있고요. 얼음을 물고 천천히 녹이는 것도 증상을 덜 하게 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방법들은 개인 차가 커서 별로 차이를 못 느끼는 사람도 있어요.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충분한 휴식입니다.



6. 어떻게 하면 목 안이 안 아프게 예방할 수 있을까요?

 


아이들이 어른보다 감기를 더 자주 달고 사는 이유를 아세요? 특히 아직 말을 잘 못하는 아주 어린 아이들이 더 그런데요. 장난감을 입으로 물고 빨고 하면서 또래들과 계속 바이러스나 세균을 공유하기 때문입니다. 아직 스스로 목이 아프다고 말하지 못 해도 평소와 달리 잘 먹지 않거나 침을 많이 흘린다면 목 안에 통증이 있는 것일 수 있습니다.  아이의 상태에서 볼 수 있듯이, 바이러스나 세균을 공유하지 않는 것이 중요해요. 그래서, 평소 손 씻기를 강조하는 것입니다. 증상이 있는 사람에게서 나온 바이러스나 세균이 손에 묻게 되고 다시 눈, 코, 입을 만지면서 우리 몸으로 들어오기 때문입니다. 감기나 인플루엔자가 많이 도는 시기에는 사람이 많이 붐비는 곳은 피하는 것이 좋아요.


미세먼지 예보를 보고 외출을 자제하는 것도 좋습니다.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도 두루두루 좋겠습니다.


실내에서는 건조해 지지 않게 가습기를 활용하거나, 잘 때 빨래나 젖은 수건을 널어 두는 것도 좋습니다. 흡연은 자신은 물론 옆에서 담배연기를 맡고 있는 사람에게도 목을 불편하게 할 수 있다는 점 꼭 명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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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과 전문의 김슬기의 마음 치료 9편

‘당신의 잠, 안녕하신가요?’ – 수면장애, 불면증과 과수면



#1. 수면장애 하나, 불면증 – 하루만 푹 자봤으면…


잠자리에 누운 지 벌써 3시간째, 주아 씨는 잠들지 못하고 15분마다 시간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지난 1년간 주아 씨는 어떻게든 잠을 자보려고 술도 마셔보고 수면 유도제도 먹어봤지만 별 도움이 되지 않았습니다.


주아 씨가 잠을 설치기 시작한 것은 1년 전, 회사를 옮기면서부터입니다. 처음엔 긴장해서 그러려니 생각했는데 요즘은 회사 생활도 익숙하고 편한데도 그렇게 잠이 오질 않습니다. ‘이렇게 못 자면 내일 아침 분명 엄청나게 피곤할 텐데…’ 벌써 출근할 걱정에 주아 씨는 더더욱 잠이 오질 않습니다.


중요한 시험을 앞둔 전날, 사랑하는 사람과 헤어진 날 등 여러 가지 이유로 누구나 잠을 설쳐본 경험이 있을 것입니다.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받으면,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이 분비되면서 우리 몸의 자율신경계 중 교감신경이 활성화되는데 이때 몸이 각성 상태가 되어 수면을 방해하게 됩니다.



잠을 못 자는 이유

 


잠을 못 자는 이유는 위의 주아 씨와 같이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가장 흔합니다. 정신적 스트레스의 극단적 형태인 불안장애나 우울증과 같은 정신 질환에서도 신경전달물질의 불균형이 일어나기 때문에 수면 문제가 자주 발생합니다. 또한, 갑상선 기능의 문제나 코골이, 수면무호흡증 등 신체적인 문제로 불면증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코골이나 수면무호흡증 등의 수면질환이 있으면 깊은 잠을 잘 수 없습니다. 이 질환이 있는 사람들은 잠이 들면 기도 주변 근육의 힘이 비정상적으로 빠져, 기도를 통과하는 공기가 주변 조직들을 떨게 만들어 코를 골고, 심하면 일시적으로 숨을 멈추게 됩니다. 이러한 호흡곤란이 반복되면 산소가 부족해져 뇌가 수시로 깨게 되는 것이죠.


이 외에도 다이어트 약이나 각성제, 감기약 등 복용하는 약물 때문에 불면증이 생기는 경우도 종종 있으니, 잠을 잘 자지 못할 때는 먹고 있는 약이 있다면 확인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잘 자기 위한 법칙


불면증을 호소하는 분들을 상담해 보면 수면 습관이 좋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잘 자기 위해 지켜야 할 몇 가지 원칙을 수면 위생이라고 하는데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일정한 시간에 자고 일정한 시간에 일어나라.

수면은 생체의 리듬입니다. 일정한 시간에 자고 깨는 패턴이 몸에 익숙해지도록 하는 것이 수면에 도움이 됩니다. 수면 호르몬은 빛의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 낮에 햇볕을 많이 쫴주는 것이 좋습니다. 낮잠을 자면 수면 리듬이 깨질 수 있으니 낮잠은 피하시고 졸음이 쏟아져 어쩔 수 없을 때는 20분 이내로 주무시기 바랍니다.


둘째, 빛과 온도 등 침실 환경을 잘 조성해야 한다. 

침실 환경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빛의 조절입니다. 잠을 잘 때는 주변 환경을 가능한 한 어둡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잠을 잘 때는 뇌 속에서 멜라토닌이라는 호르몬이 분비되는데요. 이 호르몬이 많이 분비될수록 깊은 잠을 자게 됩니다. 그런데 한밤중에 밝은 빛에 노출되면 멜라토닌이 분비되지 않습니다. 잠자리에서 스마트폰을 보지 말라고 하는 이유도 이 때문입니다. 멜라토닌이 줄어들면 잠을 자더라도 자주 깨게 됩니다. 

그리고 우리 몸은 평소보다 체온이 약간 떨어져야 깊이 잠들 수 있습니다. 열대야에 잠을 못 이루는 이유도 주변이 더워서 체온이 잘 떨어지지 않기 때문입니다. 침실 온도는 18~22도가 적당합니다.


셋째, 담배, 카페인, 알코올을 피하라.

커피와 담배는 각성 효과가 있기 때문에 수면 문제가 발생했다면 끊어야 합니다. 그리고 많은 분들이 잠을 자기 위해서 술을 마시는데, 술은 깊은 잠을 방해하기 때문에 수면 문제가 있다면 잠자리에 들기 전의 음주는 금물입니다.


넷째, 낮에 규칙적인 운동을 하라.

몸이 피곤하면 잠이 잘 옵니다. 하지만 잠들기 전 격렬한 운동은 오히려 몸을 각성시킬 수 있으니 가급적 낮에 운동하고 눕기 전 2~3시간 전에 운동을 마치는 것이 좋습니다.


다섯째, 밤에 많이 먹거나 마시지 말라.

저녁 식사는 허기지지 않을 정도로만 섭취합니다. 과식할 경우 위에 부담이 되고 소화를 위해 위장이 계속 움직여야 하므로 깊은 잠을 자지 못합니다. 그리고 화장실에 가기 위해 잠을 깨는 일이 없도록 자기 전에 물을 많이 마시지 않는 게 좋습니다.


여섯째, 잠자리에서는 잠만 잘 것.

잠이 오지 않는데 억지로 누워있는 것은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잠자리에 누운 채로 스마트폰을 한다거나 TV를 보는 등 다른 활동을 하게 되면 잠자리에서 깨어있는 것이 습관이 됩니다. 잠이 안 오면 침대에서 일어나 독서나 명상 등 다른 가벼운 활동을 하다가 잠이 올 때 다시 들어가 눕는 것이 좋습니다. 



수면제, 먹어도 괜찮나요?



수면 위생을 잘 지키는데도 수면 문제가 지속된다면 초반에 약물치료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불면이 만성화되면 잠에 대한 잘못된 두려움까지 더해져 치료가 더욱 복잡하고 어려워집니다. 수면제는 말 그대로 단순히 수면에 도움을 주는 약이며, 불면의 원인이나 수면의 형태에 따라 항우울제나 항불안제를 처방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수면제를 먹기 시작하면 중독이 되어 수면제 없이 자지 못하는 게 아닌지 걱정하는 분이 많은데요. 전문가의 처방에 따라 복용하면 중독되지 않으며, 오히려 엉클어진 수면 주기를 안정시킬 수 있기 때문에 꼭 필요한 치료이기도 합니다.


단, 약물을 남용하거나 장기적으로 복용할 경우 의존 가능성이 높고, 여러 가지 부작용이 동반될 수 있으니 의사와 충분히 상의 후 복용해야 합니다. 또 간혹 수면제를 술과 함께 복용하는 경우가 있는데요. 이는 진정 효과가 과도하게 나타나서 잠에 취한 상태가 오래 지속되므로, 일상 생활에 나쁜 영향을 줄 수 있으니 피해야 합니다.


복용하면 치매에 걸린다는 자극적인 뉴스가 논란이 되기도 했는데요. 2016년 유명 저널에 실린 대규모 연구에 따르면 수면제의 사용이 치매와 일부 연관이 있을 수 있으나 수면제가 치매를 유발한다고 단정 지을 수는 없다고 합니다. 단, 불면이 지속될 경우 치매가 발생할 확률이 높은 것으로 연구 결과가 나오고 있으므로, 치매 예방을 위해서도 수면 관리를 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2. 시도 때도 없이 꾸벅꾸벅, 피로 때문이 아니다? – 과다수면장애, 기면증


아침 7시, 수현 씨는 열 번째 울리는 알람을 듣고서야 겨우 일어납니다. 어제도 분명 9시부터 잤는데 한숨도 자지 못한 것처럼 피곤한 수현 씨는 매일 아침이 전쟁입니다. 체력이 약해서 그러나 싶어 헬스장에서 PT를 받기도 했지만 더 피곤해지기만 할 뿐이었습니다.


가까스로 제시간에 출근한 수현 씨, 회의 시간에 잠을 안 자려고 커피를 몇 잔씩 마셔도 도무지 쏟아지는 잠을 이길 수가 없습니다. 시도 때도 없이 졸고 있는 수현 씨에게 직장 동료가 병일 수도 있다며 병원을 가보라고 해서 다음 주에는 검사를 받아보기로 했습니다. 


한 번쯤은 시도 때도 없이 몰려오는 잠 때문에 고생해본 경험이 있으실 겁니다. 한참 깨어 있어야 할 낮에 잠이 쏟아지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지난밤에 제대로 수면을 취하지 못했거나, 과도한 업무로 심신이 지쳐있거나 스트레스로 무기력해진 상태가 원인일 수 있습니다. 또한 불면증과 마찬가지로 과다수면장애도 우울증과 같은 정신과 질환이나 갑상선 기능의 문제, 혹은 복용하고 있는 약물 등이 원인이 될 수도 있습니다.



하루 9시간 이상 자도 피곤하다거나, 충분히 자고 난 다음 날 잠이 잘 깨지 않고 하루에도 몇 번씩 잠에 빠져드는 증상이 3개월 이상 지속된다면 과다수면장애를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과다수면장애의 가장 심한 경우가 기면증인데요. 기면증은 비정상적으로 잠이 쏟아지는 수면발작이 특징적인 질환입니다. 깔깔대며 웃다가 갑작스럽게 온몸에 힘이 빠져 쓰러지는 졸도발작도 환자의 50%에서 관찰됩니다. 잠이 들 때나 깰 때 꿈을 꾸듯 환각이 보이는 증상이 나타나기도 하는데 이는 REM수면이 갑자기 발생했기 때문입니다.


잠은 수면 주기에 따라 REM 수면과 Non-REM 수면으로 나뉘는데요. 안구가 좌우로 움직이며 꿈을 꾸기도 하는 얕은 수면을 REM(Rapid Eye Movement) 수면이라고 합니다. 이 시기에는 가위에 눌린 것처럼 몸을 움직일 수가 없는 수면마비가 나타나기도 합니다


기면증은 뇌하수체에서 뇌의 각성을 유도하는 물질인 하이포크레틴이 부족해서 생기는 질환입니다. 이 하이포크레틴이 REM수면을 억제해주어야 하는데 그 역할을 해주지 못하기 때문에 수시로 REM수면이 나타나면서 잠이 쏟아지게 되는 것이죠. 



검사 방법


과다수면장애는 밤 동안 수면의 질을 체크하는 수면다원 검사와 낮 동안 얼마나 자주 잠에 빠져드는지를 확인하는 다중입면잠복기 검사를 통해 알아볼 수 있습니다. 


수면다원 검사는 수면 중 몸의 상태를 체크함으로써 어떤 영향을 받아 수면 질환이 발생했는지 알아보기 위해 진행하는 검사인데, 뇌의 기능을 보기 위한 뇌파 검사, 안구의 움직임을 관찰하는 안전도 검사, 근육의 긴장 상태를 보기 위한 근전도 검사, 심장 기능을 보기 위한 심전도 검사, 수면 중의 움직임을 비디오로 촬영하는 검사 등으로 이루어지며 다각적인 측면에서 수면을 분석하는 것입니다. 



치료


불면증과 마찬가지로 과다수면장애에서도 수면 위생을 잘 지키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과다수면장애가 우울증이나 갑상선 기능 문제 등 다른 질환 때문에 생겼다면 원인이 되는 기저 질환을 치료하는 것이 우선일 것입니다.


기면증의 경우, 하이포크레틴의 역할을 대신해줄 수 있는 중추신경계 각성제인 모다피닐이라는 약물을 사용하여 치료합니다. 



총점이 8점 이상이면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잠은 우리가 낮 동안 경험한 것을 머릿속에 잘 정리할 수 있도록 해주고, 그날 쌓인 신체적, 정신적 피로를 풀어줍니다. 그리고 다음 날 활발한 활동을 할 수 있는 컨디션으로 만들어주는 역할을 하죠. 잠을 대신할 보약은 없습니다. 


여러분의 수면은 안녕하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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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지현 의학박사의 증상으로 알아보는 질병 상식

11편 ‘머리가 아파요’



요즘 골치 아픈 일이 있으세요? 스트레스가 많으시다고요? 두통은 매우 흔한 증상입니다. 인구의 70~80% 이상은 1년에 한 번 이상 두통을 겪는다고 해요. 두통이 생기면 뇌출혈은 아닌지, 뇌 안에 혹(뇌종양)이 생긴 것은 아닌지 겁이 나지요? 이처럼 심각한 병이 두통을 일으킬 수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가 훨씬 더 많습니다. 이름만 들어도 머리 아픈 ‘두통’에 대해 알아봅시다.



1. 두통에도 종류가 있나요?



두통이라고 하면 십중팔구는 긴장성 두통 또는 편두통입니다.


긴장성 두통은 오후로 갈수록 머리가 아프고 머리에 띠를 두른 듯 짓눌리는 느낌이 듭니다. 대개 머리 전체가 아프지만 종종 머리 한쪽이 아플 때도 있어요. 목 뒤나 어깨가 무겁고 뭉친 것 같으며 누르면 아프기도 합니다. 어떠세요? 바로 내 얘기 같다고요? 바쁘고 스트레스가 많은 직장인들이 주로 느끼는 두통이지요. 피곤하거나 골치 아픈 일이 많아도 생겨요.


편두통은 친숙한 이름이지요. 이름처럼 주로 한쪽 ‘편’ 머리가 아플 때가 많습니다. 그렇지만 한쪽머리가 아프다고 모두 편두통은 아니에요. 편두통은 갑자기 머리가 울리면서 속이 울렁거리기도 합니다. 한 번 시작된 두통이 몇 시간 동안 가거나 3일씩 가기도 하지요. 처음에는 심하지 않다가 점점 심해집니다. 빛이나 소리에 민감해서 밝거나 시끄러운 환경에서 더 아프기도 합니다. 여성의 호르몬 변화와 관련이 있어 생리 주기에 따라 편두통이 생기는 반면에 임신이나 수유 동안에 좋아지기도 합니다.


또한 특징적으로 편두통이 생기기 전 조짐(전구 증상)이 보이는 경우가 있습니다. 눈앞에 불이 번쩍이거나 지그재그 선이 보이기도 하고 앞이 잘 안 보일 때도 있습니다. 입술, 얼굴, 손가락이 저리거나 찌릿찌릿하기도 하고요. 귀가 울리는 느낌이 드는 사람도 있어요. 



2. 다른 두통도 있나요?


 

군발성 두통은 1%도 안 되는 드문 질환인데요. 몇 주에서 몇 달 동안 심한 두통이 반복되지요. 중간에 두통이 없는 기간도 있고요. 아무런 조짐 없이 갑자기 아프기 시작해 몇 분 만에 최고로 아프지요. 통증이 눈이나 관자놀이 주위부터 시작해 한쪽 머리만 아픕니다. 아플 때 눈이 벌겋게 되고 눈물, 콧물이 나고 얼굴이 창백해지기도 합니다. 한 번 아프면 15분에서 3시간까지 가고 하루에도 여러 번 아플 수 있어요. 술 마시면 두통이 유발되기도 하고요.


혈압이 약간 높으면 대개 증상이 없지만 아주 높으면 머리가 아플 수 있어요. 머리가 아플 때 가슴이 두근거리면서 식은땀이 난다면 콩팥 위쪽에 있는 부신이라는 장기에서 혈압을 올리는 물질(아드레날린)이 많이 나오는 혹(갈색세포종)이 있을 수 있습니다.


뇌혈관 일부가 부풀어 커진 뇌동맥류도 두통을 일으킬 수 있어요. 특히 뇌동맥류가 터져 뇌출혈을 일으키면 참을 수 없을 만큼 두통이 심합니다.


물론 교통사고처럼 머리를 부딪히거나 다쳐도 머리가 아프겠지요. 감기처럼 열이 나도 머리가 아플 수 있습니다. 특히 뇌에 염증이 생기는 뇌수막염, 뇌농양에서 두통이 있을 수 있습니다.


혈당이 떨어져도 두통이 생길 수 있고 어떤 약은 부작용으로 두통이 생길 수 있어요. 술 마신 다음 날 숙취 때문에도, 잠이 부족하거나 너무 많이 자도 머리가 아픕니다. 어떤 음식을 먹으면 머리 아프다는 사람도 있고요. 축농증(부비동염), 눈에 생기는 녹내장, 머리 주위에 대상포진이 생겨도 두통이 생길 수 있습니다. 목 관절이 원인인 경추성 두통도 있고요. 이 외에도 두통의 원인은 다양합니다.



3. 어떨 때 꼭 진료를 받아야 하나요?


두통이 아주 심하거나 좋아지지 않고 점점 나빠질 경우, 팔다리 마비 등이 동반되면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다음의 증상이 있으면 꼭 진료를 받기 바랍니다.


 


4. 어떤 검사를 해야 하나요?


대부분의 두통은 긴장성 두통 또는 편두통이라고 했죠. 긴장성 두통과 편두통은 증상으로 진단하기 때문에 CT(컴퓨터단층촬영) 또는 MRI(자기공명영상)를 해도 특별한 이상이 나오지 않아요. 다만 두통이 있을 때 CT, MRI 등 뇌를 확인하는 영상검사를 하는 경우는 혹시나 뇌종양이나 뇌졸중(뇌경색, 뇌출혈) 같은 것이 두통의 원인인지 확인하려는 것입니다. 대개는 두통이 매우 심하거나 다른 증상이 동반될 때 영상검사를 하지요.


뇌혈관을 보다 잘 보기 위해 MRA (자기공명혈관조영술)를 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평소 두통이 없어도 건강검진 MRA에서 뇌동맥류가 발견될 때가 종종 있어요. 볼록 튀어나온 뇌동맥류의 크기가 작으면 평소 두통을 못 느끼죠. 따라서, 두통이 있어 MRA를 했는데 작은 뇌동맥류가 발견되었다고 이것이 반드시 두통의 원인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어요.


머리가 아프면서 열이 나고 목덜미가 뻣뻣하면 뇌수막염을 의심해 환자를 옆으로 눕히고 등에서 척수액을 뽑아내는 검사(뇌척수액검사)를 하기도 합니다. 목 디스크(경추 추간판탈출증)가 의심되면 목 주위 X선 또는 MRI를 시행하기도 합니다.


화살표가 뇌 MRA에서 혈관이 부풀어진 뇌동맥류

(안지현 저. 건강검진 사용설명서)



5. 두통은 어떻게 치료하지요?


대개는 약(두통약, 진통제 등)으로 해결하지요. 긴장성 두통, 편두통이 대부분이니까요. 그런데, 두통이 잦아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면 그냥 약을 사 먹기보다 제대로 진료를 받기 바랍니다. 두통의 종류에 따라 잘 듣는 약이 다를 수 있으니 처방을 받는 게 바람직하지요. 임시방편으로 처방 없이 약을 자주 먹으면 약물남용으로 이어지고 수시로 머리가 아픈 악순환이 반복될 수 있어요. 스트레스가 많으면 명상이 도움이 됩니다. 편두통은 시원하고 어두운 조용한 방에 누워 쉬면 좋아지고요.

 


하지만 두통이 너무 심하거나 다른 증상이 동반되면 빨리 진료를 받아야 해요. 한숨 푹 자면 좋아지는 경우도 있지만 통증이 너무 심할 때 그냥 좋아지겠지 하고 누우면 위험할 수도 있어요. 두통이 심해서 눕거나 엎드려 쉬는 줄 알았는데 나중에 주위사람이 깨워보니 의식이 없었다는 이야기를 듣곤 합니다.


머리 안에 혈관이 터져 뇌출혈이 생기면 응급으로 뇌수술을 합니다. MRA로 우연히 뇌동맥류를 발견했을 때 부풀어 오른 뇌혈관의 크기가 작으면 치료하지 않고 정기적으로 검사하지만, 크기가 크면 언제라도 터질 수 있으니 미리 뇌동맥류 부위를 막거나 묶는 시술을 권합니다.


뇌 안에 종양이 있으면 수술 또는 항암치료, 방사선치료를 합니다. 뇌종양은 처음부터 뇌에서 생긴 경우도 있지만 다른 곳에 있던 암이 뇌로 퍼진(뇌전이) 경우도 있어요.



6. 평소에 머리가 안 아프게 할 수는 없을까요?



편두통 환자에게 평소 두통 예방에 도움이 되는 약을 처방하기도 합니다. 스트레스가 원인인 긴장성 두통에는 독서, 명상, 마음챙김 같은 방법이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어요. 명상과 마음챙김을 주제로 하는 책을 찾아보면 방법도 나와 있고 독서도 되니 좋겠네요.


특정 음식을 먹으면 머리가 아픈 사람은 그때그때 잘 메모했다가 그런 음식은 피합시다. 가령 포도주, 치즈를 먹으면 머리 아픈 사람이 있어요. 술, 커피(카페인 음료)도 적당히 마시는 게 좋겠지요. 끼니를 거르거나 너무 적게 먹어도 머리가 아프니 허기가 지지 않도록 해요. 적당한 운동, 적당한 수면은 머리를 상쾌하게 해 주지만, 늦잠은 곤란해요.



사상 유례없는 무더위로 잠 못 자고 머리 아팠던 여름이 가고 선선한 가을바람이 붑니다. 광고 카피처럼 여러분이 머리가 아픈 건 열정적으로 산다는 뜻일지 모릅니다. 이 가을, 잠시 열정을 내려놓고 휴식으로 두통을 날려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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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10대 사망 원인 중 하나인 고혈압!(통계청, 2014) 일상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질병이지만, 고혈압의 위험성에 대해선 잘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침묵의 살인자(Silent Killer)’라고 불릴 만큼 조용하면서 강하게 합병증을 일으킨다고 해요. 지금부터 고혈압에 대해 알아보고 예방요법 실천을 통해 우리 가족의 건강을 챙겨보세요!



▶성인 3명 중 1명이 고혈압 환자! 고혈압의 기준과 발병 원인은?

 


지난해 대한고혈압학회의 조사에 따르면, 30세 이상의 성인 중 32%가 고혈압을 앓고 있다고 해요. 성인 3명 중 1명이 고혈압 환자이지만, 증상이 바깥으로 드러나지 않아 치료율은 13.8%로 미미한 수준입니다.


고혈압을 판정하는 기준은 무엇일까요? 기준을 알아보기 전, 심장의 펌프작용에 따른 수축기 혈압과 확장기 혈압을 살펴봐야 합니다. 수축기 혈압은 심장이 수축하면서 혈액을 내보낼 때 가장 높아지는 압력이고, 확장(이완)기 혈압은 심장이 이완하면서 혈액을 받아들일 때 가장 낮아지는 압력입니다. 고혈압은 18세 이상 성인의 수축기 혈압이 140mmHg* 이상이거나 확장기 혈압이 90mmHg 이상인 경우를 말합니다. 정상 혈압이 120/80mmHg(수축기 혈압/확장기 혈압) 미만임을 볼 때 혈압의 차이를 가늠할 수 있을 거예요. (*1mmHg(밀리미터 머큐리): 수은 기둥을 1mm까지 밀어 올릴 수 있는 압력)

 



고혈압은 어떤 원인에 의해 발병하는 걸까요? 놀랍게도 고혈압 환자의 90% 이상은 원인 질환이 발견되지 않는 본태성(1차성) 고혈압입니다. 즉, 근본적인 원인이 명확하지 않지만 가족력과 음주, 흡연, 비만, 식습관, 고령, 운동 부족, 스트레스 등의 환경적∙심리적 요인이 고혈압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것이지요. 이런 질병을 ‘생활습관병’이라고 하는데, 고혈압은 특히 짜게 먹는 식습관이 크게 영향을 미친다고 해요.


본태성 고혈압을 제외한 10%는 신장 질환이나 부신 종양 등 원인 질환에 의한 2차성 고혈압입니다. 이 경우 원인이 되는 질환을 치료하면 완치 가능성이 있지만, 시기를 놓치면 합병증이 생길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고혈압이 유발하는 합병증

 


고혈압이 위험한 이유는, 특별한 증세가 없어 방치하기 쉬운데 비해 높은 치사유을 보이는 다양한 합병증을 유발하기 때문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혈압이 심각한 수준까지 올라가도 증상을 잘 인지하지 못합니다. 고혈압이 장기적으로 지속되면 우리 몸에 다양한 합병증이 생기게 되는데, 몸에 이상이 느껴진다면 이미 병세가 진행됐다는 것을 의미하지요. 이러한 이유로 고혈압을 ‘침묵의 살인자’라고 부른답니다.


대표적인 고혈압 합병증으로는 뇌졸중, 심부전, 관상동맥질환 등이 있습니다. 뇌졸중은 한국인이 가장 많이 걸리는 합병증 중 하나로, 혈관이 터지거나 막혀 발생합니다. 고혈압 환자의 뇌졸중 발생률이 정상인보다 2~4배 높다고 해요. 고혈압을 방치하면 지속적으로 심장에 부담을 주게 되고 심부전을 유발해 심장 기능이 떨어지게 됩니다. 또 고혈압으로 인해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에 동맥경화증이 진행되어 협심증이나 심근경색에 이르기도 합니다. 이 밖에도 갑작스레 시력이 떨어지는 고혈압성 망막증이나 신장 기능 저하 등의 합병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고혈압, 가족력까지 있다면?

 


고혈압은 생활습관병인만큼 가족력과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가족끼리 비슷한 생활습관을 공유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인데요. 짜게 먹는 식습관, 음주, 흡연, 운동 부족 등의 잘못된 생활습관을 공유함으로써 고혈압의 위험에 함께 노출된 것이죠. 


고혈압 가족력이 있는 경우, 일반 환자보다 고혈압 발병 위험성이 2.2배 높다고 합니다.(국민건강영양조사, 질병관리본부, 2005) 이를 염두에 두고 온 가족이 함께 생활습관을 개선하면 혈압을 낮추고 합병증을 예방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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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혈압을 예방하는 생활습관 알아보기

 


약물치료보다 생활요법이 더 중요한 고혈압! 잘못된 생활습관으로 발생하는 질병이므로 생활습관을 개선함으로써 혈압을 조절하고 합병증 위험을 줄일 수 있답니다. 먼저 비만일 경우 반드시 체중을 감량해야 합니다. 매일 30분 정도 걷기, 조깅, 수영 등의 유산소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도 좋습니다. 단, 운동 시작 전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본인에게 맞는 운동과 운동량을 정하는 것이 중요해요. 식습관 개선도 필수입니다. 짜게 먹는 식습관에서 벗어나 저염식을 하고, 과일, 채소, 생선 등을 많이 먹어야 해요. 또, 금연과 절주를 위한 노력도 필요합니다.



(참고 : 질병관리본부 국민건강정보포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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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적인 무더위로 모두가 지쳐 가는 요즘입니다. 올 여름 더위는 역대 최악으로 손꼽혔던 1994년을 능가할 것이라는 주장에 모두가 고개를 끄덕일 것 같습니다. 정부에서 이번 폭염을 자연재난으로 선포했을 정도니 그 심각성이 대단합니다.


하지만 피곤한 게 무조건 더위 때문만은 아닐 겁니다. 영양섭취를 부실하게 했거나, 충분한 수면을 취하지 못했거나, 혹은 신체에 이미 이상이 생겼기 때문일 수도 있습니다. 특히 간에 문제가 생겼을 경우 쉽게 지치고 피곤해지는 증상이 생길 수 있으니, 이상하다 싶으면 바로 병원에서 진단을 받을 필요가 있습니다.


마침 내일은 WHO(세계보건기구)에서 정한 ‘세계 간염의 날’인데요. 간염이 우리에게 얼마나 위협적인지, 여기에 어떻게 대비해야 할지 체크하시기 바랍니다. 



▶‘세계 간염의 날’이 가리키는 간염의 위험성


지난 2010년, WHO는 매년 7월 28일을 ‘세계 간염의 날(World Hepatitis Day)’로 선포했습니다. B형 간염 바이러스를 발견한 미국의 바루치 블룸버그 박사의 업적을 기리는 의미에서 그의 생일인 7월 28일이 기념일로 선정되었는데요. 매년 이날마다 WHO는 간염이 얼마나 위험한 질병인지 경고하는 한편, 자칫 놓칠 수 있는 간염의 주요 증상을 널리 알리고 있습니다.  


세월이 흐르며 의료기술이 눈부시게 발전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간염은 여전히 우리에게 위협적인 질병입니다. 2017년 WHO 통계에 따르면 전 세계 인구 중 약 2억 5,700만 명이 B형 간염에 시달리고 있으며, C형 간염에 감염된 이들도 7,100만 명에 달한다고 합니다. 게다가 매년 간염으로 인한 사망자 수는 140만 명이나 된다고 하죠.


한편, 우리나라 역시 간염의 위협에서 자유롭지 못합니다. 간염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간암 환자를 연구조사 한 결과 발병 원인의 74.2%가 만성 B형 간염, 8.6%가 C형 간염이었다는 사실이 밝혀졌으니까요.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발표한 ‘간염 유형별 진료 환자 추이’를 보면, 우리나라의 간염 환자 수가 감소하는 게 아니라 오히려 증가하고 있다는 충격적인 사실이 드러납니다. 환자의 수는 B형 간염 > C형 간염 > A형 간염 > E형 간염 순이었는데요. 고작 한 글자 차이지만, 각각의 간염은 원인 및 증상이 상이하며 대처법 역시 차이를 보입니다. 만약 자신이 간염에 걸렸다는 사실을 깨달았더라도, 어떤 간염에 걸렸는지 구분할 수 없다면 대응이 힘들다는 의미입니다.


간염의 위협에 현명하게 대처하려면 각각의 간염에 대해 정확히 알아야겠습니다.



예방이 최선! A형 간염의 원인 및 증상

 


A형 간염은 무더운 여름철마다 기승을 부리는 1군 감염병입니다. 다른 간염에 비해 집단 발병 가능성이 큰 편으로, 2009년엔 무려 15,000여건의 발병 사례가 보고되기도 했습니다.


A형 간염에 걸리면 평균 4주 가량의 잠복기를 거친 후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초기 증상은 발열, 몸살, 근육통, 식욕저하, 구역질 등 감기 증상과 유사해 오인하기 쉽습니다. 이후 소변 색깔이 진해지고 눈 흰자위에 노란 황달기가 생긴 후에야 A형 간염에 걸렸다는 사실을 인지하는 경우가 많답니다.


아쉽지만 A형 간염은 아직 특별한 치료제가 없습니다. 그래서 미리 예방 백신을 접종하고 개인위생을 철저히 지키는 게 최선입니다. 항상 손을 깨끗하게 씻고, 여름엔 날음식 및 상한 음식을 되도록 피하며, 지하수나 약수는 끓여 마시는 게 좋습니다. 만약 A형 간염에 걸렸다면 충분한 영양 섭취 후 안정을 취하며 자연치유력을 끌어내야 합니다.



대한민국 대표 간염, B형 간염의 원인 및 증상

 


B형 간염은 우리나라 전체 인구의 약 5~8%가 감염되었을 정도로 흔한 질병입니다. 이 중 염증 상태가 6개월 이상 지속되어 만성화된 환자는 약 40만 명으로 추산됩니다. 주요 증상은 피로, 구토감, 미열, 구역질, 복통, 황달 등으로 A형 간염과 대체로 유사합니다. 


과거엔 B형 간염 보균자의 가족은 B형 간염을 물려받아 감염되는 게 일반적이었습니다. 하지만 현재는 만성 B형 간염 산모에게서 태어난 아이라 해도 출산 후 12시간 안에 예방접종을 받으면 간염의 위협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만약 가족 중 B형 간염 보유자가 없다 해도, 수혈 · 혈액투석 · 성관계 등으로 인해 감염될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가급적 예방접종을 받는 걸 추천합니다. 


위 사례를 보면서 짐작하셨겠지만, B형 간염 바이러스는 주로 혈액을 통해 감염됩니다. 구체적으로는 어머니와 신생아 사이의 수직 감염, 성관계를 통한 전염, 바이러스에 감염된 혈액이 수혈 또는 손상된 피부나 점막을 통해 체내에 주입되는 경우 등을 떠올릴 수 있습니다. 오염된 혈액에 노출되는 걸 피하려면 면도기, 칫솔, 손톱깎이 등의 공유를 피하고 주사바늘 · 침을 재사용해선 안되겠습니다.


B형 간염이 워낙 흔한 질병이다 보니, 접촉만 해도 감염이 된다는 오해가 널리 퍼졌습니다. 하지만 단순한 접촉이나 수건 · 식기 등을 공유하는 정도론 감염되지 않는다는 게 확인되었으니 안심하셔도 됩니다. 만약 가족 중 간염 보균자가 있다면 자신에게 간염 항체가 있는지 알아보고, 없다면 백신을 접종해 간염 항체를 만들면 그만입니다. 



증상 없는 자객, C형 간염의 대처법은?

 


C형 간염 역시 위의 두 간염처럼 바이러스를 통해 감염됩니다. 감염 경로는 B형 간염과 유사하며, 일상 속 접촉 자체는 위험하지 않다는 점에서도 둘은 닮은꼴입니다. 


하지만 조기에 발견하기 어렵다는 점에서 C형 간염은 다른 간염과 분명히 다릅니다. 감염 초기에 치료할수록 완치율이 높지만, 감염되었음을 인지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밖으로 드러나는 증상도 없는데다 간수치에도 큰 변화가 없기 때문에 간경변이나 간암 등의 합병증이 발병한 후에야 감염 사실을 자각한 사례가 빈번합니다. 


C형 간염 감염 여부는 혈액검사로 알 수 있습니다. 만약 C형 간염에 걸린 게 확실하다면 추가적으로 유전자형 검사를 진행하게 됩니다. C형 간염 바이러스는 1형부터 6형까지 총 6가지가 있기 때문에, 정밀한 유전자형 검사를 통해 어떤 바이러스인지 명확히 구분해야 합니다. 유전자형에 따라 치료 약제 및 치료 기간이 달라지니까요. 


이처럼 검사방법이 복잡한 대신, 한번 정확한 유전자형을 밝혀내면 완치 가능하다는 것도 C형 간염의 특징입니다. 과거엔 치료방법이 복잡한 편이었지만, 요새는 이를 간소화하는 신약들이 많이 출시되었기 때문에 어렵지 않게 치료할 수 있답니다.



간염은 초기에 인지하기 어려운 질병입니다. 그리고 가장 흔한 B형 간염에 감염될 경우 완치하기 힘듭니다. 그래서 의사들은 6개월마다 병원에 방문해 혈액검사 및 초음파검사를 받아볼 것을 권하고 있답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40세 이상의 B형 · C형 간염 환자를 대상으로 1년에 두 차례 초음파와 암표지자 검사를 무상 지원한다는 사실도 함께 알아두면 좋은 내용입니다.


세계 간염의 날, 간염 퇴치를 위해 지금 바로 여러분의 간 건강을 체크하시길 바랄게요 :)



참고: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국가건강정보포털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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