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2017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가 경기도 일산 삼성화재 글로벌 캠퍼스에서 개막했습니다. 46개월 연속 한국 1위 박정환, 알파고와의 명승부로 널리 알려진 이세돌과 커제, 대만의 미녀 바둑기사 헤이자자, 월드조에서 치열한 경쟁을 뚫고 온 파란 눈의 기사 마테우스 등등 바둑계의 빛나는 별들이 한 자리에 모였는데요. 


국내외 바둑팬의 가슴을 온통 설레게 했던 개막식 현장을 지금 공개합니다!




삼성화재배 웓드바둑마스터스 개막식과 본선 32강전이 치러질 삼성화재 일산 글로벌캠퍼스. 안으로 들어가자 역대 대회의 명장면들이 시간 순으로 나열된 게 눈에 들어왔습니다. 사진 속 승리의 주인공 대다수는 한국인 기사였는데요. 이들의 투혼을 이어받아, 올해야말로 중국에 2년 연속 빼앗겼던 챔피언 타이틀을 되찾아야겠죠.




개막식이 열리려면 아직 한참 남았지만, 벌써부터 로비가 떠들썩합니다. 개인 바둑판을 소중하게안은 채 들어오는 이들은 프로 바둑기사를 꿈꾸는 연습생들. 세계 각지에서 모인 기라성 같은 바둑 고수들이 보여줄 묘수들을 현장에서 연구하는 게 목적이라고 합니다. 동경하던 기사들을 눈앞에서 볼 수 있다는 기대감이 앳된 얼굴마다 가득했습니다.




시간이 흐르며 대회에 출전하는 프로 기사들이 하나둘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저희는 그 중 월드조 관문을 뚫은 폴란드의 마테우스 수르마 초단, 와일드카드로 출전한 대만의 헤이자자 7단, 여자바둑리그 MVP 및 다승왕을 차지한 김채영 3단과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는데요.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에 출전하는 이들의 각오를 조만간 들려드릴 생각이랍니다 :)


대회에 출전하는 기사들 외에도 반가운 얼굴들이 보였는데요. 특히 일본팀 단장을 맡은 조치훈 9단을 볼 수 있었던 건 행운이었습니다. 조치훈 9단은 그간의 근황을 전하는 한편, ‘일본팀의 선전을 기대해 달라’며 밝게 웃었습니다.



한편, 대회 관계자 외에도 이날을 손꼽아 기다렸던 사람들이 있었으니…




얼마 전 삼성화재 페이스북에서 진행되었던 ‘커제와 지도대국’ 이벤트를 기억하시나요? 세계 1위 프로바둑 기사인 커제 9단과 대국할 수 있다는 사실에 많은 바둑팬의 관심이 모였었죠. 치열한 경쟁 끝에 당첨된 사람은 오민규 씨(명지대 바둑학과 4학년)였습니다.


그리고 오늘은 오민규 씨가 손꼽아 기다리던 바로 그날!




개막식 전에 진행되는 프로암(프로 선수가 아마추어와 펼치는 지도대국) 행사에서 오민규 씨와 커제 9단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오민규 씨는 동경하던 커제를 눈앞에 두었다는 설렘과 지금부터 펼칠 승부에 대한 긴장이 교차하는 모습이었죠. 반면, 커제 9단은 한 판의 승부도 소홀히 하지 않겠다는 승부사다운 모습으로 이 자리에 나왔습니다.




마침내 시작된 오민규 씨와 커제 9단의 한판 승부! 놀랍게도 오민규 씨는 커제 9단을 상대로 단 한 점도 깔지 않고 대등한 승부를 펼쳤습니다. 덕분에 진지하게 승부한 커제 9단의 압도적인 기력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었다고 하는데요. 비록 승부는 오민규 씨의 패배로 끝났지만, 많은 것을 얻어갈 수 있었다는 후문입니다.


커제와의 지도대국이 끝난 후 오민규 씨에게 이야기를 들어보았습니다.   


Q.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A. 안녕하세요 삼성화재 팬 여러분. 명지대학교 바둑학과 4학년 오민규입니다. 7살때부터 바둑을 두기 시작했고, 지금도 바둑에 대한 꿈을 키워가며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Q. 커제 9단과 바둑을 둔 소감은 어떤가요?

A. 먼저 동경하던 커제 9단과 마주할 기회를 주신 삼성화재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개인적으로 이 자리에 있는 것 자체가 일생일대의 영광이라 생각하고, 승부가 끝난 지금도 떨리는 가슴이 진정되질 않네요.


Q. 실력차가 큰데도 핸디캡 없이 진행한 이유를 알려주세요.

A. 실력으로만 놓고 보면 당연히 제가 여러 점을 깔고 시작해야겠죠. 하지만 질 때 지더라도 커제 9단에게 제대로 배워보기 위해 핸디캡 없이 시작했습니다. 결과적으론 대패하고 말았지만, 그 과정에서 많은 것을 느꼈고 또 얻었다고 생각합니다.




한편, 현장에는 오민규 씨 외에도 많은 아마추어 바둑팬들이 프로 기사들과 승부를 펼쳤습니다. 바둑팬들의 연령층은 유소년부터 어르신까지 매우 다양했는데요.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대회를 앞둔 프로 기사들은 눈앞의 상대가 누구든 한 수 한 수를 진지하게 놓았습니다. 그런 이들의 모습이 바둑팬들에게 ‘넘을 수 없는 벽’으로 느껴졌을지, 아니면 ‘언젠간 정복해야 할 벽’으로 느껴졌을지는 승부의 당사자만이 알 수 있겠죠.




(사진출처: 월간 바둑 이영재 기자)


프로암 이벤트가 성황리에 막을 내린 후, 본격적인 개막식이 시작되었습니다. 기념사 및 행사 소개영상 시청 후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에 참여하는 32명의 프로 기사(한국 14명, 중국 13명, 일본 3명, 폴란드 1명, 대만 1명)들이 차례로 무대에 올라 팬들에게 인사했습니다. 




이어지는 순서는 이날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조 추첨식! 1조당 4명씩, 총 8개조를 편성하는 과정은 전반적으로 유쾌한 분위기였습니다. 추첨이 끝난 후 박정환 9단은 ‘우리 조에서 제가 나이가 제일 많네요’라며 한탄했고, 커제 9단은 ‘여자 기사와도 승부하고 싶었는데 아쉽다’라며 너스레를 떨기도 했죠. 그렇다고 이들이 낙승을 확신했다고 말하기엔 이릅니다. 여기 올라온 한 사람 한 사람이 모두 내로라하는 강자다 보니,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 누구 하나 방심할 수 없다는 걸 누구보다 잘 아는 그들이었으니까요.


9월 7일까지 진행된 32강전에서 살아남은 16명의 프로 기사. 이들은 휴식을 취한 후 9월 25일 삼성화재 유성캠퍼스에서 16강전을 치를 예정입니다. 어떤 기사가 최후의 승자가 될지, 그 주인공이 어느 나라 사람일지 지금부터 미리 예상해보며 앞으로의 대회를 더욱 즐겁게 관전하시기 바랍니다 :)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대회 일정 및 방식 보러가기(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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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월4일 개막식 개최, 5일부터 32강전 열려

◇ 이세돌, 커제 등 한국 14명, 중국 13명, 일본 3명, 대만 1명 출전

◇ 한국 3년만에 우승컵 탈환 VS 커제 9단 대회 3연패 달성

 

별들의 제전 ‘2017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가 오는 9월 4일 경기도 일산 삼성화재 글로벌캠퍼스에서 개막했습니다. 5일부터 열리는 32강전을 시작으로, 전세계 바둑 최강자들의 본격적인 우승 경쟁이 펼쳐질 예정입니다. 


 


이번 삼성화재배 본선 32강전에는 '알파고 스타’ 이세돌 9단, 한국랭킹 1위 박정환 9단, ‘디펜딩 챔피언’ 커제 9단, ‘일본 7관왕' 이야마 유타 9단 등 각국을 대표하는 기사 32명이 총 출동하는데요. 나라별로는 한국 14명, 중국 13명, 일본 3명, 대만 1명, 폴란드 1명, 총 32명의 기사가 출전합니다. 주최국인 한국은 지난 6월 28일부터 7월 3일까지 진행된 통합 예선에서 9명이 예선을 통과하여 최근 6년간 가장 많은 본선 진출자를 배출했으며 중국은 전년 14명에서 크게 줄어든 8명이, 일본은 전년과 동일한 1명이 통합 예선을 통과했습니다. 

 



▲ 폴란드의 마테우스 수르마(초단)


2013년부터 바둑의 세계화를 위해 시작된 ‘월드조’ 시드에는 유럽바둑연맹 소속의 기사가 2년 연속으로 선정됐으며, 올해엔 월드조 예선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폴란드의 마테우스 수르마 초단이 대회에 참여했습니다. 전년대회 4강 및 각국 타이틀 홀더 등으로 구성된 시드자 12명은 한국 5명, 중국 5명, 일본 2명, 대만 1명으로 이뤄져 있습니다.

 

 


▲ 대만의 헤이자자(7단)


많은 관심을 받은 와일드 카드에는 대만 여자 최강자 헤이자자 7단이 선정 되었는데요. 와일드카드는 후원사가 직접 지명하며 별도의 예선을 거치지 않고 곧바로 32강 본선에 직행하게 됩니다. 미녀 기사로도 유명한 헤이자자 7단, 이로서 세계대회 본선에서 대만기사 최초로 와일드카드를 받는 기사가 되었습니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이 지난 2년간 중국에게 내주었던 우승컵 탈환에 성공할지, 아니면 중국이 이를 저지하고 대회 3연패를 달성할지에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데요. 특히, 지난 2년간 삼성화재배를 제패했던 커제 9단을 향한 중국 팬들의 기대가 대단합니다.

 

지금까지 세계 메이저 대회를 한 차례 이상 우승한 기사는 40명에 달하지만 3연패를 달성한 기사는 이창호 9단이 유일한데요. 이 대기록은 삼성화재배에서 2회 ~ 4회 대회 3연속 우승을 하면서 세워졌습니다.

 

한국은 45개월 연속 한국랭킹 부동의 1위 박정환 9단, 최근 급성장한 기량을 바탕으로 첫 세계대회 타이틀에 도전하는 신진서 8단, 대회 최다인 5회 우승에 도전하는 이세돌 9단 등 최정예 기사들을 앞세워 3년 만에 우승에 도전합니다.

 

이에 맞서 중국도 최강의 전력을 구축했는데요. 부동의 세계 1위 커제 9단을 필두로 전기 준우승자 퉈자시 9단, 삼성화재배의 사나이 탕웨이싱 9단, 꾸준한 강자 천야오예 9단 등 모든 기사들이 위협적입니다.


 


32강전은 삼성화재배의 독창적 시스템인 ‘더블 일리미네이션’ 으로 진행됩니다. 32명을 추첨으로 4명씩 8개조로 배치한 후, 각 조의 2승자와 2승1패자가 16강에 진출하는 방식입니다. 한 번 패하더라도 부활하는 게 가능해, 진정한 강자가 선발될 가능성이 그만큼 높아집니다.

 

32강전을 마친 2017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는 대전 소재 삼성화재 유성캠퍼스에서 16강 및 8강전을 9월말에, 삼성화재 글로벌캠퍼스에서 11월에 준결승 3번기와 12월에 대망의 결승 3번기를 통해 22번째대회의 우승자가 탄생하게 됩니다.

 

지난해엔 중국의 커제 9단이 퉈자시 9단을 2-1 으로 제압하고 중국기사 최초로 삼성화재배 2연속 우승 기록을 세웠습니다. (*現 우승 횟수 : 한국 12회, 중국 7회, 일본 2회)

 

1996년 출범 이래 ‘별들의 제전’ 이라는 명성과 함께 변화와 혁신의 기전으로 세계 바둑계에 큰 획을 그어온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는 총상금 규모 8억원, 우승상금 3억원이며, KBS와 중앙일보가 공동 주최하고 삼성화재가 후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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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화제만발 가족 여러분! 오지라퍼입니다~


지난 11월 ~ 대전 유성에서 치뤄진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준결승, 기억하시나요?

전세계의 관심이 집중됐던 그 곳에서 

한국 바둑계의 아이돌-이세돌 9단중국의 자존심 -구리9단이 대망의 결승전에 진출했는데요~


지난 포스팅 보러가기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준결승 현장! 외국인 선수들부터 가수 김장훈까지?


2012년의 끝자락에서
올 한해 세계 대회의 대미를 장식하는 반상대전이 현재 중국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12월 11일부터 중국 상하이 그랜드 센트럴 호텔에서 3번기로 펼쳐지고 있는 결승전은,

한국과 중국의 빅매치
83년생 동갑내기 라이벌전
그리고 현란한 행마와 가공할 전투력을 겸비한 두 기사의 기풍

까지 더해져 뜨거운 열기로 후끈후끈!!



월드바둑마스터스 세기의 대결-이세돌 VS 구리 결승전

(좌)한국의 이세돌 9단, (우)중국의 구리 9단



자자~ 경기전 기자회견에서 만나 본 두 선수, 각자 대회에 임하는 각오 한마디씩 했는데요! ~ 들어볼까요?



월드바둑마스터스 세기의 대결-이세돌 VS 구리 결승전

3년 연속 결승에 진출한 삼성화재배와는 인연이 각별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운도 따라주는 만큼 다시 한 번 우승을 노리겠습니다!  (구리9단)
예전엔 질 수도 있고, 또 좋은 바둑을 두면 만족이라는 생각을 가졌는데 이번 삼성화재배에서는 꼭 이기겠습니다. 세계 대회 우승한지도 오래됐어요. (이세돌9단)

한국과 중국을 대표하는 선수들답게 이번 대회 우승에 대한 열망도 남다른데요~
현재 스코어는 몇대~~~ 몇??

11일 결승 3번기 제1국 : 한국의 이세돌9단이 306수만에 백 반집승을 거두며 승리!
12일 결승 3번기 제2국 : 중국의 구리9단이 174수만에 흑 불계승으로 승리!

현재 1승 1패로 드디어 내일~ 대망의 제3국에서 최종 우승자가 가려지게 됩니다~

오지라퍼는 한국의 이세돌을 계속 응원하고 있었는데, 오늘 구리에게 동점타를 허용해서 너무 아쉽네요~

그런데 이 두 라이벌의 역대 전적은 어떻게 될까요?

첫 만남은 바로 2004년 제9회 삼성화재배 준결승전에서였는데요, 3번기로 치른 대결에서 이세돌이 2-1로 승리하며 불을 붙인 양웅 간의 반상대전은 시간이 흐르고 판수가 늘어나면서 '세기의 대결'이라는 수식어가 자연스레 붙게 되었죠~
통산 맞대결 횟수는 31차례에 달하는데요! 구리가 16승, 이세돌이 14승을 거뒀고 한 번은 무승부를 기록했습니다. 무승부는 이번 삼성화재배 32강전에서 등장한 것으로 세계대회 본선 초유의 무승부로도 화제를 모았어요.

이번 월드바둑마스터스 지난 경기 대진표와 결승전 남은 일정 한번 쫙 정리해볼까요~?

기자회견 : 12월 10일 오후 3시 상하이그랜드센트럴호텔
제1국 : 12월 11일 오전 10시~ (이세돌 9단 승)
제2국 : 12월 12일 오전 10시~ (구리 9단 승)

제3국 : 12월 13일 오전 11시~

한편 이번 대회에서~ 본선 32강전부터 중국 선수가 승리할 때마다 일정액(1집당 1만원, 불계승시 30만원)을 '꿈나무 장학금' 으로 적립했는데요, 32강전 530만원, 16강전 90만원, 8강전 30만원, 준결승전 60만원이 누적되어 
현재까지 710만원이 모아졌답니다. 삼성화재는 이렇게 우승 상금 뿐만 아니라 중국 바둑 꿈나무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며 전 세계 모두가 함께 할 수 있는 대회를 만들기 위해 앞장서고 있답니다! ^^


월드바둑마스터스 세기의 대결-이세돌 VS 구리 결승전


삼성화재배 1회를 포함해 세계대회 7회 우승자인 구리!

삼성화재배 3회를 포함해 세계대회 15회 우승자인 이세돌!
하지만 두 기사 모두 올해 우승컵을 들어보지 못해 이번 대회 우승에 대한 열망은 더 높을 수 밖에 없는데요.

과연~ 올해의 마지막을 장식할 세계바둑 챔피언은 누구~~??? 
팬들은 이미 열광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내일 마지막까지 다함께 응원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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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화제만발 가족여러분~ 오지라퍼입니다!^^


혹시.. 바둑에 대해서 좀 아시나요? 저 오지라퍼는 '바둑'하면 검은돌, 흰돌.. 이런 무식한 이야기 밖에 못하지만 그 분의 이름은 알죠! 바로 '이세돌'!!!!! 바둑계의 '아이돌', 그리고 바둑계의 살아 있는 전설이죠?


지난 14일, 대전시 삼성화재 유성연수원에서 열린 <2012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준결승 대회에 그가 떴습니다. 한국 1~3위 '이세돌', '박정환', '최철한' 등 '황금삼총사'가 모두 나섰는데요.

연 결과는 어땠을까요? 오지라퍼 다녀왔습니다.^^



겨울의 길목에 서 있는 대전 삼성화재 연수원입니다. 두둥~ 




로비 한 쪽에서는 아름다운 피아노 연주가 진행되고 있었어요~ 날이 많이 추웠지만 연주를 들으며 뒷편에 펼쳐진 단풍을 보고 있으니 정말 평화로운 기분!



 건물 밖에는 방송차량들이 줄지어 서 있습니다. 오우~ 뭔가 긴장되는데요. 두근두근합니다.


 <2012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이세돌 9단과 최철한 9단의 준결승전이 KBS에서 조훈현 9단의 해설로 생중계 될 스튜디오 현장도 보이고요~



자! 이제 <2012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준결승 대회가 열리고 있는 더~ 안쪽으로 들어가 볼까요?

  

'츨입금지', '조용히 해 주세요' 라는 문구가 눈에 띕니다.

아무래도 '바둑'이 집중력이 필요한 경기인 만큼 떠들지 않는 것은 예의겠죠?

하지만.. 이상하네요~ 사람이 너무 없는 거 아닙니까?

 

"다들... 어디에 계세요?"

 


아~하!!! 여기 다들 계셨군요. 경기 검토실에 모인 분들끼리 '바둑 장외 경기'가 펼쳐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어~~~~~~~~~~라??? 혹시 눈치 채셨습니까?

 

 

경기를 심각하게 쳐다보는 사람들~ 'Hi~~ 뽀리너' 입니다!!

 

 

 

그런데!! 한 두 명이 아닙니다. 모두들 바둑판 앞에 앉아 '검은알','흰알' 움직임에 집중하고 있는데요.

분명 바둑룰을 자~~알, 알고 있다는 이야기겠죠?

바둑을 꿰뚫고 있는 이 분들 누구시죠??

 

HEY, GUYS!  W.... WHO... WHO R U??

 

 

 

바로 국제바둑아카데미에서 수강중인 학생들과 김승준 사범님이었어요~ 

유일한 한국인이신(!) 사범님께 잠깐 인터뷰를 청해 보았답니다. ^^


Q. 이 분들... 어디에서 오셨나요?

국제바둑아카데미에서 공부중인 학생들입니다. 영국, 프랑스, 캐나다, 아르헨티나, 우루과이, 아르메니아까지~ 국적이 다양합니다. 이 중에 아르헨티나, 우루과이, 아르메니아는 국가대표 바둑 선수들이랍니다~ 나머지는 아직 아마추어들이고요. 나이도 20대 초중반이 대다수로..어려요. 전 세계에서 한국 바둑을 배우고 싶어 모이게 된 거죠.


Q. 국제바둑아카데미, 조금 생소한데 소개해 주신다면요?

바둑 최강국인 한국에 외국인 전용 바둑 교실이 하나도 없다는 사실이 안타까웠어요. 그래서 2011년 초부터 외국인들만을 위한 블래키 국제 바둑 아카데미(Blackie's International Baduk Academy, http://biba2011.blogspot.kr)를 설립해 운영해 외국인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답니다.


Q.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대회 만의 장점이 있을까요?

<삼성화재 월드바둑마스터스> 대회는 늘 앞서 새로운 것을 시도하는 부분이 가장 마음에 듭니다. 정형화된 기전을 다양하게 변화시켜 바둑을 한층 더 재미있고 박진감 넘치게 만들어 주죠. 주로 삼성화재배에서 새로운 시도를 하면 다른 대회들이 그것을 응용해서 따라가는 형태인 것 같아요.

 

바둑을 사랑하는 세계인들이 모여 있는 현장을 보고 나니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라는 것을 새삼 실감합니다.^^ 그런데 이 곳에는 바둑 선수들만 온 게 아니에요~ 전 세계의 바둑 문화를 이끌어 가고 있는 분은 모두 모였답니다.


그 중 또 한 분! 오지라퍼가 살짝~ 만나고 왔답니다.

오늘 관전을 흥미롭게 지켜보고 있던 풍채 좋은 외국인! 
미국 바둑 협회(American Go Association, AGA)의 수장이신 앤드류 오쿤(Andrew Okun)입니다

 

<삼성화재 월드바둑마스터스> 참가를 위해 멀리서 오셨는데요. 오지라퍼, 안 만나볼 수 없죠.

 

 

즉석 인터뷰 시간을 가졌는데요.  물론... 한국 바둑 협회의 김명완 8단이 통역을 맡아 주셨습니다. ^^;;

참 다행입니다.^^~

 

Q.  미국 바둑 협회 잠깐 소개해 주신다면?
1930년대 뉴욕의 체스 플레이어들이 동양의 바둑을 접하게 되면서 설립되었어요. 이후 바둑 강국인 일본과의 교류를 통해 바둑 문화가 확산되었고, 등록회원은 약 50만명 정도입니다.


Q. 미국의 다이나믹한 스포츠에 비해 동양의 스포츠인 바둑, 어떤 매력이 있을까요?
체스와도 비슷한 면이 있는데, 작은 판 위에서 오로지 두 가지의 돌을 이용해 퍼즐처럼 재미있게 풀리는 경기의 짜릿함은 무엇보다 강력하죠. 그 안에서 펼쳐지는 경쟁의 묘미도 상당하구요. 미국에서 인기 있는 축구나 농구와는 또 다른 차원의 재미를 선사합니다.


Q. 미국 내 바둑의 입지는 어느 정도인가요?
미국은 이민자들 고유의 문화가 가장 강력한 국가입니다. 협회에 등록하지 않은 동양인들까지 합한다면 아마 실제 바둑 인구는 어마어마하겠죠. 바둑 협회 등록 회원은 백인 비율이 60% 정도로 주로 과학자, 교수, IT개발자들이 많이 포진해 있습니다. 얼마 전 만났던 회원은 노벨상을 수상한 과학자였답니다. 


Q. 월드바둑마스터스에 오시게 된 계기와 앞으로의 계획은?
사실 이제까지는 주로 일본을 통해 바둑 문화를 접하고 있었어요. 고스트바둑왕이라는 만화라든가..히로시마 원자폭탄 투하 당시에도 끝까지 바둑을 두었던 이른바 ‘원폭 대국’의 전설 이와모토씨의 헌신적인 기부 활동 덕분이었죠. 사실 이와모토씨는 제가 가장 존경하는 분이기도 한데, 히로시마 원폭도 결국... 동서양 서로에 대한 이해가 부족했기 때문에 발생하지 않았는가 라는 생각에 동양의 대표적 문화인 바둑을 알리려고 평생 노력하신 분이예요. 이른바 ‘손을 통한 동서양의 교류’라고 할까요? 이제는 일본만큼 바둑강국인 한국과도 적극적인 교류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내년에는 미국 최초로 탄생한 프로 기사에 대해 구체적 활동 모델을 제시하고, 한국 내에서 진행되는 시합에도 참가해보려고 합니다. 장기적으로는 미국 내에서도 국제 대회를 개최해 보고 싶은 욕심이 있어요~

 


자.. 이제 모두가 숨 죽여 지켜 보고 있는 준결승전 현장으로 가 볼까요?


 


숨막히는 두뇌 싸움의 현장! 바둑계의 아이돌 '이세돌'과 '최철한'의 모습입니다~


 

이 긴장감 느껴지시나요? 

신중하게 바둑판을 바라보는 '이세돌'9단과 그를 눈빛으로 압도하는 '최철한'9단!

 

카메라 돌아가는 소리마저 크게 들리는 이 곳에~

어라~~ 우리에게 익숙한 사람이 얼굴을 쓰~~윽 내밀었습니다!

 

 


어라?? 이게 누구세요? 가수 김장훈씨 아니세요!!! 

그런데 바둑경기를 바라보는 그의 눈이 사뭇 진지합니다~

 

 


김장훈씨가 '바둑 마니아'라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

연예계 대표 열혈 바둑팬으로 알려진 가수 김장훈, 그가 한국 선수들을 깜짝 응원차 이곳 연수원까지 방문했는데요~ 기부 천사이자 독도 지킴이로 활동 중인 김장훈! 언젠가는 독도에서 바둑 대회를 열면 정말 멋질 것 같다는 아이디어를 내 주기도 했답니다.^^


자... 이 날, 경기결과 는 어땠을까요??

승자는 바로 이세돌!! 

이세돌 9단은 최철한 9단에게 258수만에 백 불계승을 거두며 종합 전적 2-0으로 승리!

 

이로써 이세돌 9단은 삼성화재배 최초로 네 번째 우승에 도전장을 던졌습니다.


자.. 이세돌 9단과 최종 결승 경기에서 만나게 될 선수는 누구일까요? 

 

바로 중국 바둑 대표선수, '구리' 인데요.  

그야말로 결승전에 한국-중국 동갑내기 라이벌이 붙게 된 거죠!




준결승 경기 결과가 발표된 직후 모인 세 사람~ 김장훈씨와 함께 결승전에 진출한 영광의 두 얼굴들! ^^

이세돌 9단, 그리고 중국의 구리 9단입니다!


김장훈씨는  경기 후에도 떠나지 않고 바둑 프로 기사님들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며 시간을 보냈는데요~ 평소 가장 존경한다는 조훈현 9단과의 번외 경기도 펼쳤답니다.




 

바둑의 재미를 아직 잘 모르는 화제만발 가족분들에게...가수 김장훈이 꼭 전해 달라고 했던 말은???

 

"바둑은 한 가지의 룰만 익히면 죽을 때까지 즐길 수 있는 지상 최고의 오락이자 스포츠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바둑판은 단순하지만 그 안에는 즐거움도 있고 경쟁도 있고 철학도 있죠. 제가 쇼를 기획하고 연출하는 데 있어서 바둑이 정말 많은 도움이 됩니다. 교육적 가치도 너무 많구요! 화제만발 가족 여러분도 시작해 보셨으면 좋겠어요!"


결승 3번기 제1국은 다음달, 12월 11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오지라퍼는 당연히!!!!! 대~~~한민국 '이세돌' 선수를 응원합니다.

여러분들도 다 함께 바둑 아이돌 '이세돌' 선수에게 화이팅을 외쳐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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