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인구 100명 중 4명이 우울증을 앓고 있다는 사실, 알고 계시나요? 세계보건기구(WHO)가 지난 2월에 발표한 ‘세계정신건강관련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인구의 4%인 3억 2,200만 명(2015년 기준)이 우울증을 앓고 있다고 해요.


4월 7일 ‘세계 보건의 날’을 맞아 세계보건기구는 ‘우울증 : 함께 이야기합시다(Depression : Let’s Talk)’를 슬로건으로 정했습니다. ‘대화’를 통한 우울증의 예방과 치료가 가능하다는 것을 강조한 것인데요. 누군가와 이야기하는 것만으로도 마음의 병이 나을 수 있다니, 작은 관심의 중요성이 새삼스럽게 다가옵니다.


오늘은 자가진단을 통해 자신의 정신건강상태를 점검해보면 어떨까요? 가족이나 친구 중 해당되는 사람은 없는지 떠올려봐도 좋을 것 같아요 :)



1. 우울증, 스스로 체크해보세요!

 


위 문항에서 과반수의 증상을 2주 이상 겪고 있다면 우울증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일시적인 우울감인지 치료가 필요한 우울증인지 전문가에게 상담을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2. 우울증, 이렇게 극복하세요!


‘우울증, 함께 이야기합시다’라는 슬로건처럼 가까이에 있는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도움을 요청하는 것이 우울증 예방의 첫걸음이랍니다.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을 알아보도록 할게요.

 



1) 가까운 사람과 이야기하기!


가까운 사람에게 속마음을 털어놓을 때 가슴이 뻥 뚫리듯 속이 시원했던 경험이 있으시죠? 사랑하는 가족 또는 친구와 대화를 나누면 본인이 소중한 사람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되고 고립감에서 벗어나게 됩니다. 가벼운 대화를 통해 사람들과 공감대를 형성하는 것만으로도 우울증 예방에 큰 도움이 된다는 것을 잊지 마세요!


2) 햇볕을 쬐면서 가볍게 야외활동하기!


따스한 햇볕은 행복감을 느끼게 하는 세로토닌 분비를 촉진시킵니다. 낮에 산책하면서 가볍게 야외활동을 즐기다 보면 정신뿐만 아니라 신체 건강에도 도움이 됩니다. 사람이 많은 곳보다 적은 곳에서 산책하는 것을 추천해요. 잠깐이라도 밖에서 햇볕을 쬐어보세요!


3) 규칙적인 식습관과 수면습관 기르기!


규칙적인 생활리듬을 유지하는 건 우울증 예방에 매우 중요합니다. 일정한 시간에 일어나고 잠드는 수면습관과 다양한 영양소를 충분히 섭취하는 식습관은 일상적인 생활패턴을 지키는 데 도움이 됩니다. 특히 자기 전까지 스마트폰을 놓지 못하는 습관은 수면의 질을 저하하기 때문에 밤늦은 시간에는 스마트폰을 최대한 멀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4) 건강한 취미생활 가지기!


영화 감상이나 악기, 운동 등 본인에게 맞는 취미를 가지면 더욱 건강한 일상을 보낼 수 있습니다. 우울한 기분이 지속될 때 짧게라도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하면 긍정적인 사고를 하게 되겠죠. 동아리 등 모임에 참여해 공통 관심사를 가진 사람들과 자연스럽게 어울릴 수도 있다는 점도 취미생활의 장점이에요. 



세계 보건의 날 '우울증 : 함께 이야기합시다'를 계기로, 몸 건강 못지않게 마음 건강도 챙기고 싶다면? 실손의료보험에서 우울증과 공황장애 등 정신과 질환도 일부 보장받게 되었다는 반가운 소식을 전해드려요. 금융감독원과 보험사들은 실손의료보험 표준약관 개정을 통해 2016년 1월 1일 이후 체결하는 보험계약부터 ‘증상이 비교적 명확하여 치료 목적을 확인할 수 있는 일부 정신질환(국민건강보험 요양급여 부분에 한함)’도 보장 범위에 포함하도록 했습니다. 그 전에는 치매(질병코드 F00~F03)만 실손의료보험에서 보장했는데 정신과 질환에 대한 보장 범위가 확대된 것이죠. 

(출처 : 금감원 보도자료 <2016.1.1부터 개정실손의료보험 표준약관 시행>, 2015.12.29) 


이에 따르면 2016년부터 보장되는 주요 정신질환은 기억상실, 편집증, 우울증, 조울증, 공황장애, 외상후 스트레스장애,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 틱장애 등과 같습니다.

(국민건강보험 요양급여에 해당하는 의료비에 한함)


※ 보다 자세하게는 뇌손상, 뇌기능 이상에 의한 인격 및 행동장애 등(질병코드 F04-F09), 정신분열병, 분열형 및 망상성 장애(질병코드 F20-F29), 기분장애(질병코드 F30-F39), 신경성, 스트레스성 신체형 장애(질병코드 F40-F48), 소아 및 청소년기의 행동 및 정서장애(질병코드 F90-F98) 등임. 

(출처 : 금감원 보도자료 <2016.1.1부터 개정실손의료보험 표준약관 시행>, 2015.12.29) 


몸 건강과 일상의 위험, 여기에 마음 건강까지 실손담보로 보장받고 싶으신가요? 삼성화재 통합보험 <모두모아 건강하게> 하나면 가능하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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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만발 가족 여러분~ 안녕하세요? 

아무리 내가 좋아하는 것이라도, 남들의 시선이 따갑다면 당당하게 표현하기 쉽지 않은데요. 하물며 내 정체성이 사회적으로 환영받지 못한다면 어떤 기분일까요? 오늘도 좋은 영화 한 편과 함께, 자기 자신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들어볼게요.






  시내를 걷다 보면, 다양한 사람들을 마주치게 됩니다. 점심시간 거리를 점령한 직장인 부대, 시민단체에서 회원을 모집하는 활동가들, 아이와 나들이 나온 엄마들... 때로는 개인 혹은 단체의 억울함을 호소하는 이들도 자주 눈에 띕니다. 고개가 끄덕여질 때도 있고 내 생각에 바빠 모른 척 지나갈 때도 있죠. 황당한 구호에 눈살을 찌푸릴 때도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표현의 자유는 존중되어야 마땅하며 누구나 나름의 견해를 펼칠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떠한 주장이 타인의 자유를 침해하거나 누군가에게 큰 상처가 될 만한 것이라면 그 자체로 폭력일 수 있습니다. 이토록 자유와 인권, 나아가 사랑의 문제는 참 어렵습니다.


  20대의 나이에 세계적인 감독이 된 자비에 돌란은 2013년 <로렌스 애니웨이>라는 영화로 칸영화제에서 크게 주목을 받았습니다. 프랑스어 교사인 로렌스는 약혼녀 프레드와 함께 살며 아기자기한 사랑을 키워갑니다. 함께 있는 것만으로도 이보다 더 행복할 수 없을 것만 같던 이들에게 위기가 찾아오죠. 로렌스가 자신의 성정체성에 대한 오랜 고민을 털어놓은 것입니다. 남자친구의 생일맞이 여행을 계획했던 프레드는 로렌스의 말에 큰 충격을 받습니다. 로렌스는 단지 ‘내가 잘못된 몸을 타고 난 것일 뿐’이라고 말하지만, 프레드는 그렇게 단순하게 해석할 수 없습니다. 이제부터 진짜의 나를 찾겠다는 애인 앞에서 ‘그렇다면 나와의 관계 역시 가짜였냐’라고 되묻습니다. 내가 좋아하는 당신의 근육과 남성성이 그토록 어색하고 싫다면, 나는 어떻게 해야 하느냐고 묻죠. 혼란에 빠진 프레드는 생각할 시간을 달라고 합니다. 그러나 더욱더 놀라운 것은, 프레드가 로렌스와 함께 하기를 선택한다는 것입니다. 






  로렌스와 프레드의 지독한 사랑은 그 자체로 감동을 줍니다. ‘사랑만이 유일한 치유의 길’이라는 것을 영화를 통해 확인하는 셈이죠. 어린 시절부터 성정체성에 대해 홀로 고민하던 로렌스는 더 이상 외로운 채로 견딜 필요가 없습니다. 여장을 하고 사회에 나서는 과정에서 힘을 주는 약혼녀가 있어 당당할 수 있습니다. 더불어 프레드는 새로운 현실에 직면하여 또 다른 힘을 키워갑니다. 그 과정은 물론 험난합니다. 나도 소화시키지 못한 현실을 타인에게 납득시키고 항변해야 하는 프레드의 심정은 어땠을까요? 결국 우울증 진단을 받게 된 그녀는 회사에서 잘리고, 동시에 로렌스 역시 학교에서 사직권고를 받으면서 그들은 또 다른 국면에 접어듭니다. 토요일 아침, 동네 식당에서 두 사람이 마주앉아 식사를 합니다. 주변의 시선이 클로즈업되고 불편한 가운데 괜찮은 척 말을 꺼내는 로렌스와 절망감에 휩싸인 프레드. 예의 없는 식당 주인의 질문공세에 프레드는 폭발합니다. ‘당신이 나처럼 살아봤어?’라며 그렇지 않다면 어떤 질문도 할 자격이 없다고 윽박지르죠. 대체 누가 예의가 없는 것인지, 왜 가만히 앉아 있는 사람을 건드리는지... 그녀는 매우 공격적으로 소리치고 있지만, 이미 그보다 더 큰 폭력 속에서 두려워하고 있었는지도 모릅니다. 왜 우리는 잘 알지도 못하면서 상대를 판단하고 비난하는 것일까요? 그저 호기심에 물어본 것일 뿐이라면 대체 그런 용기는 어디서 나오는 것인지 묻고 싶습니다. ‘당신은 틀렸어!’라는 생각이 호기심을 가장한 조롱과 폭력에 힘을 실어준 것은 아닐까요?


  영화 속 로렌스가 갖고 있는 문제를 정신장애 진단으로 분류할 때 ‘성불편증(Gender dysphoria)’에 속합니다. 성정체성과 관련된 정신의학적 관점은 오래 전부터 논란이 되고 있으나, 분명한 것은 동성애는 이미 오래 전(1968년)에 진단분류에서 빠졌으며, 그 후로 지금까지 성적 지향 및 성 결정에 대한 자유를 지지하는 쪽으로 변화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성정체성 장애’라고 불리던 것이 최근 ‘성불편증’이라는 이름으로 순화된 것도, 성 결정 그 자체를 질환으로 보는 것이 아님을 강조합니다. 성불편증에 속하는 이들은 잘못된 성으로 태어났다고 느끼며 고통을 겪습니다. 이를 치료하는 최종적인 방법은 성전환수술이지만 더불어 사회생활에서 찾아오는 우울 및 불안 증상에 대해서는 심리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결국 우리 사회의 인식이 병을 키울 수 있다는 것이죠. 로렌스와 프레드는 모두 이 사회의 평범한 사람들입니다. 따라서 사회적인 관습과 편견에서 자유로울 수 없죠. 어쩌면 프레드가 식당에서 화를 낸 것은 자기 자신을 향한 것이었을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나아가 그녀가 속 시원히 부당함을 호소했을 때, 주변 사람들 중 누군가는 알 수 없는 죄의식에서 놓여나 당당히 그녀를 응원하고 있었는지도 모릅니다. 상담관계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나의 문제를 가장 잘 알고 있는 사람은 상담자도 누구도 아닌 바로 나 자신입니다. 상담자는 그들이 어떤 두려움으로 인해 꽁꽁 숨겨둔 그들 자신을 안전한 공간에서 풀어낼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일 뿐, 잘잘못을 가리거나 방향을 제시해 줄 수 없습니다. 그럴 자격이 없죠. 가족도 친구도 마찬가지입니다. 그저, 어쨌거나, 그의 존재 자체를 바라보고 인정할 수 있다면 그것으로 족합니다. 더불어 그 과정은 결코 쉽지 않습니다. 



  결국 로렌스와 프레드는 헤어지고 오랜 기다림 끝에 다시 만나지만 이전처럼 하나가 되지는 못합니다. 마지막에 ‘그 시절 이미, 내 고백이 아니었어도 우리 관계는 위기였다’고 말하는 로렌스의 대사는 의미심장합니다. ‘사랑이 유일한 치유의 길’인 것만 같았던 영화 속 장면들은 ‘사랑은 환상일 뿐이다’라며 쓴 소리를 던지기 위한 것이었을까요? 그보다는 서로를 마음 깊이 이해하고 함께 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그만큼 참으로 고귀한 일임을 전하는 것 같습니다. 그러니 10년 동안 사랑했던 로렌스와 프레드는 이제 각자의 길을 간다 해도 충분히 괜찮을 것 같습니다. 나와 너, 그 존재 자체로 존중하고 사랑할 수 있다면, 그 순간이 영원할 수 없다 해도 충분히 살아갈 힘을 얻을 수 있지 않을까요? 그 힘이 사회 전반에 퍼질 수 있다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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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만발 가족 여러분~ 

하루하루 참고 이겨내야 하는 일들이 참 많죠? 그러나 가끔은 이렇게 묵묵히 버티는 것이 맞는 것인지 궁금하기도 합니다. 우리는 지금 잘 하고 있는 것일까요?







  지난 연말 종영된 드라마, <미생>은 직장인들의 공감대를 불러일으키며 긴 여운을 남겼습니다. 극 중, '버티는 게 이기는 것이다'란 대사 기억하시나요? 삶의 긴 여정에서 그저 버티는 것이 최선일 때가 있죠. 그러나 실은 '그저 버틴다'고 표현하기엔, 그 과정이 매우 치열해서 숙연해지기도 합니다. 실제로 버티는 데는 굉장한 힘이 필요하며, 역으로 그 과정에서 우리는 좀 더 강해질 수 있습니다. 그러니 '버티는 것이 이기는 것'이 될 수 밖에요. 

 

  다큐멘터리 감독으로도 유명한 다르덴 형제의 영화, <내일을 위한 시간>은 '버티기'의 과정을 현실감있게 보여 줍니다. 우울증 치료 후 복직을 준비하고 있던 산드라는 갑작스런 동료의 전화를 받게 됩니다. 회사가 산드라의 복직과 보너스를 두고 투표를 했고 절반 이상의 직원이 보너스를 선택했다는 내용이었죠. 하루 아침에 실직하게 된 그녀는 절망에 빠져 무기력해집니다. 그러나 그녀를 달래는 남편과 친한 동료의 도움으로 재투표를 추진하고, 직원들을 만나 설득에 나섭니다. 우울증 치료가 끝나가던 그녀는 다시금 많은 약을 복용하게 되고 여러 번 좌절하지만, 위기의 순간을 넘겨 변화를 이끌어 냅니다. 

 

  '우울증은 감기와도 같다'는 말은 이제 상식이 되었죠. 여전히 정신과 치료와 심리상담을 꺼려하는 분위기이지만 우울증에 대한 인식은 많이 변하였습니다. 우울증에 약물복용과 더불어 가장 널리 쓰이는 

치료법은 '인지치료'입니다. 우리는 어떤 사건 때문에 우울하거나 불안한 것 같지만, 문제는 그 사건을 어떻게 해석하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예를 들어, 출근길에 만난 상사가 인사를 받지 않았을 때를 떠올려 보세요. 순간 불안했다면, '내가 뭘 잘못했나?'란 생각이 스쳤을 수 있습니다. 동시에 우울해졌다면 '내가 늘 그렇지.. 난 못난 인간이야'란 생각이 포함되었을 수 있죠. 만일, '상사가 날 못 봤나 보다'라고 해석했다면, 불안하거나 우울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인지치료에서는 이렇게 자동적으로 떠오르는 '부정적인 신념'들을 찾아내고 수정하기 위한 다양한 기법을 사용합니다. <내일을 위한 시간>에서 주인공 '산드라'는 여러 번 위기에 처합니다. 첫 번째로 사장을 만나 "과반수의 직원들이 보너스를 선택했다"란 말을 직접 들은 그녀는 크게 실망합니다. "난 존재하지 않는 거야. 아무 것도 아니야!"라며 울먹이는 그녀를 붙잡고 '마누'(남편)는 이야기하죠. "당신 여기 있잖아! 사랑해." 이 장면에서 산드라의 부정적인 신념은 성급한 일반화와 독심술의 오류에서 비롯됩니다. 과반수의 직원들이 보너스를 선택했다고 해서 모두가 그녀의 사정을 무시하고 있는 것은 아니며 그 이전에 그들이 왜 그런 선택을 했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 산드라를 위험한 상상에서 현재로 불러들인 마누는 재투표 전에 모든 동료를 한 명씩 만나 보도록 권합니다. 

 


  한 명 한 명의 동료를 만나는 장면들이 모두 인상적입니다. 쉽게 거절하는 사람이나 오랫동안 고민하는 친구나 하나같이 돌아서는 그녀를 불러 세웁니다. '미안해','너를 선택할게','다시 찾아와 줘' 혹은 '그렇다고 널 뽑을 것 같아?'라는 말이라 할지라도, 그녀를 그대로 보내지는 못합니다. 어쩌면 우리 모두 산드라가 될 수 있기 때문이 아닐까요? 그 과정에서 또 한 번의 위기가 찾아옵니다. 자신의 말 한마디로 부모 자식 간, 부부 간의 다툼을 목격한 산드라는 집에 돌아와 남은 약을 모두 삼키고 자리에 눕죠. 또다시 그녀의 자동적 신념이 작동합니다. '나는 가정 불화의 원인 된 쓸모없는 인간이야.', '내가 죽는 게 여러 사람을 위한 일이야'. 죽을 위기에 빠진 그녀를 구한 것은 바로 '희망'이었습니다. 남편의 강요로 보너스를 선택하기로 한 '안느'가 집을 나와 그녀의 싸움에 동참하게 된 것입니다. 마누와 안느가 전하는 희망 앞에서 그녀의 절망은 힘을 잃습니다. 병원에서 응급 처치로 목숨을 구한 산드라는 묻거나 따지지 않고 그저 곁에 있어 주는 남편에게 꼭 안깁니다. 자기를 진심으로 아껴 주는 사람이 있다는 것을 깨닫는, 부정적인 생각을 바꾸는 치료의 시점이 됩니다. 

 

  결론적으로 그녀의 복직은 좌절됐지만, 많은 동료들을 설득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녀 역시 상대를 공감하게 되고 스스로에 대해서도 너그러워집니다. 영화의 후반부, 계약직 직원을 자르고 자리를 만들어 주겠다는 사장의 말에 당당하게 거절하는 모습은 감동적입니다. 마누에게 전화를 걸어, "우리 잘 싸웠지? 나 행복해!"라며 웃는 그녀의 표정은 그 어느 때 보다 생기 넘치고 행복해 보입니다. 산드라의 힘겨운 여정은 자동적 신념을 수정하고 인지적인 개입을 통해 우울감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치료의 과정이기도 합니다. 여기서 산드라의 말에 휘둘리지 않는 마누의 강인함과 스스로의 선택을 책임지려는 안느의 용기는 큰 몫을 합니다. 더불어 각자의 상황에도 불구하고 그녀의 아픔을 공감한 동료들의 반응은 산드라가 끝까지 버틸 수 있었던 동기가 됩니다. 


 


  오늘도 힘겨운 싸움을 하고 계신가요? 화가 나거나 우울할 땐 잠시 멈춰 심호흡하고 '나의 어떤 생각이 현재의 감정을 불러일으켰는지' 살펴보세요. 우선 부정적인 감정이 올라온 그 순간의 상황을 있는 그대로 관찰하는 것이 중요하며, 그 때의 생각과 감정을 억압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떠올려야 합니다. 나의 진심에 다가가는 과정에서 우리는 여유를 찾고 객관적인 현실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됩니다. 나아가 중요한 것은, 그 어느 누구도 혼자서 무작정 버틸 수는 없다는 것입니다. 함께 할 수 있을 때 변화와 성장이 따라옵니다. 심리상담에서 상담자와 내담자가 함께 하는 것처럼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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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여러분, 오지라퍼입니다 ^^
현충일은 잘 보내고 계신가요? 이번 주는 월요병 대신 화요병이 오지 않을까 싶어요! 흐흐흐. 오늘은 조울증에 대해 이야기 해보려고 합니다. 자살하는 사람 10명 중 3명이 조울증인 만큼 그냥 지나치기에는 안될 문제예요. 조울증의 증상과 치료 방법에 대해 함께 알아보아요!


# 쉽게 알아채기 어려운 조울증


<시인의 사랑>으로 우리에게 잘 알려진 독일의 음악가 슈만. 잘나가던 시절에는 한 해 무려 168개의 곡을 썼다고 해요. 하지만 이 시기가 바로 조증 상태였다는게 나중에나 밝혀졌어요. 이미 그는 투신 자살 소동을 벌이고 정신병원에서 사망한 뒤였죠. 최근에는 <나는 가수다>의 임재범이 과거 조울증을 앓았음을 고백해 화제가 되기도 했는데요. 조울증은 말과 과잉 행동이 많아지면서 흥분을 잘하는 조증 증세와 심하게 가라앉는 우울증 증세가 번갈아 반복해서 나타나는 질환이에요.


# 우울증과 조증의 차이점?


우울증은 억울함 등 기분이 가라앉은 상태가 지속되지만 조울증은 감정이 격앙되는 조증과 대조적인 성격의 울증이 교대로 나타나는 양극성 장애예요.

조증:
기분이 심각하게 들뜬 상태가 지속되어 자신이 실제보다 매우 대단하게 느껴지는 증상인데요. 공격적이며 충동적이고 낭비에 무감각해지게 됩니다.
울증: 매사에 무기력해지고 쓸데없는 죄책감에 사로잡혀 있으며, 자신감이 사라지고 불면증에 시달리는 증상을 말해요.



우울증 전문 클리닉 마음과마음 신경정신과 류영민 원장은 "
환자 중에는 주로 예술가들이 많아요. 조울증 기간에는 작품 활동이 더 왕성해지고, 과감해지거든요. 그래서 오히려 회복을 두려워하죠. 자신이 신이라는 식의 과대망상을 갖고 있거나 횡설수설하고 환청이 들린다고 하는 경우, 정치와 무관한 사람이 갑자기 정치를 하겠다고 하는 경우도 조울증세일 수 있습니다. 카드를 수천만원 쓴 뒤 입원하는 경우도 있어요." 라고 이야기 합니다.


게다가 기분이 좋을 때는 의욕이 넘치지만 생각이 많고 사고과정이 빨라 말이 많아지고 많은 양의 글을 쓰기도 하는데요. 평소보다 옷차림이나 화장이 지나치게 화려해지기도 하죠. 이에 "욱하는 것 좀 고쳐라.", "왜 그리 변덕이 심하냐."는 식으로 윽박지르기보다는 극단적인 기분 변화를 이해하고 감싸주는 게 좋아요.


# 조울증 환자 대부분이 30~40대


사례 1. 오랜 기간 만성적인 관절염을 앓아온 주부 환자 K. 어느 날 병원을 찾았다가 조울증을 진단받고 입원 치료를 받은 후 퇴원.

사례2. 작품을 왕성하게 쏟아내던 화가 B. 평소보다 조금 말이 많아졌지만 겉으로 봐서는 멀쩡해 보임. 병원을 찾았다가 조울증 진단을 받음.
사례3. '나는 조물주다.'라고 늘 말하고 다니는 K 과장. 자신은 하늘에서 내려왔으며 만물을 창조했다고 말하고 다님. 최근에는 정치에 입문하겠다고 공공연히 말하는 중.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조울증 환자가 최근 5년간 30% 가까이 증가했으며 그중 대부분이 30~40대(40대 21.4%, 30대 21.2%)인 것으로 나타났어요. 30~40대에 조울증이 많은 이유는 무엇일까요? 류영민 원장은 이렇게 얘기합니다. "스트레스에 대한 대처 전략이 없어서겠죠. 스트레스나 불안 상황에 대처하는 자신만의 무기를 준비해놓아야 합니다. 취미생활이든 대인 관계든 자원봉사 뭐가 됐든 스트레스를 해소할 만한 전략이 있어야 해요."
 
30~40대는 조직사회의 평가와 자녀 양육이나 회사에서의 목표 달성을 위한 스트레스에 가장 많이 노출되는 연령이라고 볼 수 있어요. 강동성심병원 한창환 정신과 과장은 조울증이 30~40대에 많이 나타나는 이유는 취업 문제, 결혼, 성공에 대한 욕구 등 사회생활에 대한 부담감과 같은 심리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했기 때문으로 추정합니다. 조울증 환자가 3월에 가장 많은 것도 새해의 첫 계절인 봄, 또 새학기를 맞이해 상대적 박탈감으로 위축될 수 있기 때문이에요. 

특히나 조울증은 '저 사람 조금 말이 많아졌다.'라거나 '평소보다 조금 흥분한 것 같다.'는 느낌을 받을 뿐이어서 우울증과 달리 쉽게 알아채기가 어려워요. 이럴 경우엔 그러한 행동에 대해 일정한 사이클이 있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어요~ 일년 중 유독 봄에 그렇다거나 두 달에 한 번씩 증상에 시달린다거나 하는 등, 일정한 사이클이 있다면 조울증으로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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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류영민 원장이 말하는 조울증 치료 포인트


1. 믿을 만한 사람을 주변에 두기
배우자든 친구든 자신에게 믿음을 주는 사람을 주변에 가까이 두세요. 그 사람의 말에 귀를 기울임으로써 자신을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습니다.

2. 감정곡선 그리기
자신의 감정이 가장 좋을 때를 +100, 가장 나쁠 때를 -100으로 두고 지금 자신의 기분이 어떤지 그려보는 거예요. 자신을 객관적으로 관찰할 수 있는 기회를 주기 때문이죠.  

3. 약물 처방 받기 
뇌의 기분 조절 기능에 문제가 생긴 조울증은 일단 상담을 통해 의사의 진단을 받고, 기분조절제로 약물 치료를 통한 재발 방지가 목표입니다. 초기 조울증의 경우 약물로 훨씬 좋아지는 경우가 많다고 해요. 
 
4. 입원 치료 받기
약물 처방과 함께 돌발 행동을 최소화하기 위한 방안인데요. 자살 등의 돌발 행동을 막고 본인이나 가족의 경제적, 정신적인 안정 상태를 유지, 보호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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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울증에 대해 몰랐던 새로운 사실들을 알게된 것 같아 유익했던 시간이었어요 ^^ 여러분들도 잘 읽어보셨나요? 정신적으로도 건강하고 행복한 삶... 정말 중요한것 같습니다. 흐흐흐. 그럼 오지라퍼는 다음에 더 좋은 소식으로 찾아올게요. 즐거운 월요일 보내세요! 지금까지 오지라퍼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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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색콤달콤 2011.06.07 17: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신장이 하나뿐인 것보다 우울증이 더 위험하다는 기사를 봤던 기억이 납니다.
    우울증이나 조울증으로 인한 아픔은 티가 잘 나지 않기 때문에,
    주변 사람들의 관심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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