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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 유례 없는 무더위를 이겨내기 위해 많은 분들이 피서를 떠났습니다. 자동차에 가족과 연인을 태우고 피서지로 이동하는 사이 사람도 차도 지치기 마련인데요. 사람은 피서지에 도착하면 마음껏 휴식을 취하며 재충전할 수 있지만, 차는 먼 길 달린 피로가 누적된 채 방치되기 쉽습니다. 이런 과정이 반복되다 보면 자연스럽게 사고의 위험도 높아질 수밖에 없겠죠.


그래서 삼성화재는 생각했습니다.

‘휴가철 자동차 피로, 우리가 풀어드리러 갑니다!’







대한민국 대표 여름 피서지,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 


피서객들의 방문이 최고조에 달했던 이달 초(1~2일), 한여름 무더위보다 더욱 뜨겁고 치열한 ‘애니카 차량 무상점검 캠프’가 목격되었습니다. 삼성화재 고객이 아니어도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데다, 간단한 이벤트 참여로 음료·생수·우산·부채·휴대용 선풍기·구급함 등 푸짐한 경품까지 받을 수 있었기에 많은 분들이 방문해 주셨답니다.





삼성화재는 매년 여름 휴가철마다 전국 유명 피서지를 방문하는 휴가객들을 대상으로 차량 무상점검 서비스를 시행해왔습니다. 올해는 부산 해운대를 무대로 차량 무상점검 서비스가 이뤄졌으며, 약 20가지 항목에 대한 차량 무상점검뿐 아니라 와이퍼, 워셔액, 오일류 등 소모품 교환 및 보충 서비스까지 함께 제공되었죠.    


무더위에도 웃음을 잃지 않고 친절하게 고객 서비스를 진행하고 계시던 삼성화재 애니카손사 및 협력사 임직원들을 한 분씩 만나보았습니다.




여름철 장거리 이동을 한 차량과 마주하면, 먼저 점검해야 하는 부분이 있다고 합니다. 


우선 엔진 과열을 막아주는 냉각수를 떠올릴 수 있습니다. 무더운 여름엔 갑자기 자동차의 출력이 떨어지거나 계기판 온도가 Hot 위치로 올라가며 냉각수가 끓어 넘칠 수 있는데, 이는 냉각수가 부족하다는 신호니 바로 교체해야 합니다. 




타이어 공기압 역시 주요 체크 대상입니다. 여름철 뜨거운 노면을 달리다 보면 타이어 공기압이 평소보다 10%가량 높아지는데, 이 상태로 장시간 운전하면 지면과의 접지력이 감소해 제동력이 저하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타이어 공기압이 높아졌는지 수시로 체크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위에 말씀드린 점검 포인트에 대해 더욱 자세히 알고 싶은 분들은 아래 영상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폭염 속 자동차 관리 팁 알아보기(클릭)




냉각수와 타이어 공기압 체크 정도로 끝나면 간단했겠지만, 방문하신 분들의 요청은 훨씬 다양했습니다. 엔진오일, 타이어 마모 상태, 워셔액, 차량 엔진룸 등등, 평소 상태가 궁금했던 부분들을 이 기회에 확실히 체크해달라는 주문이 빗발쳤거든요. 애니카 차량 무상점검 캠프에 참여한 모두는 휴가객들이 완벽하게 만족할 수 있도록 꼼꼼히, 정성껏 차량 구석구석을 체크했습니다.

 




시원한 바다에 들어가지 못하고 땡볕 아래에서 땀 흘리며 일하는 건 분명 힘들고 어려운 일입니다. 하지만 애니카 차량 무상점검 캠프에 참여한 모두는 조금도 힘든 기색 없이 한결 같은 태도로 사람들과 마주했습니다. ‘삼성화재 애니카’라는 자부심을 걸고 진행하는 서비스인 만큼, 이곳을 방문한 휴가객 전원에게 기쁜 추억만을 선사하겠다고 마음 속 깊이 다짐했으니까요.




유난히 길게 느껴졌던 올 여름이 어느새 막바지를 향해 치닫고 있습니다. 이번 주말에도 막바지 여름휴가를 떠나는 분들의 차량이 도로 저 편까지 이어지리라 예상합니다. 


오랫동안 기다려 왔을 소중한 휴가를 안전하고 즐겁게 보내시길 삼성화재가 기원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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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작가 권다현이 추천하는

올여름 호젓하게 다녀오기 좋은 여행지



바캉스(Vacance)는 빈자리 또는 공허함을 뜻하는 라틴어 ‘Vanous'와 어떤 대상으로부터 자유로워진다는 의미의 'Vacatio’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꼬리를 물고 이어지는 끝없는 자동차 행렬과 북적이는 해변은 어쩌면 바캉스의 본래 의미와는 거리가 먼 풍경일지 모르겠다. 화려한 볼거리 대신 내 안의 수많은 생각들을 훌훌 비워낼 수 있는 곳, 함께라는 게 때론 불편하게 느껴지는 수많은 관계들에서 벗어나 오롯이 나에게만 집중할 수 있는 시간. 올 여름엔 '바캉스'의 의미를 제대로 즐겨봤으면 싶다.



▶혼자여도 좋을 산책길, 서울 부암동 



오아시스처럼 숨은 백사실계곡을 끼고 가정집과 손맛 좋은 식당이 이웃하며 옹기종기 모여 앉은 동네, 언제든 은발의 예술가가 뽑은 커피를 마시고 산책 삼아 미술관을 둘러볼 수 있는 곳. 부암동은 바캉스 시즌이면 보다 한적해지는 서울 한복판에서 홀로 산책을 즐기기에 더없이 좋은 동네다.


 


부암동 입구에 자리한 윤동주문학관은 그 독특한 외관부터 눈길을 사로잡는다. 과거 수도가압장과 물탱크를 개조해 만든 이곳은 윤동주의 시 <자화상>에 등장하는 우물에서 영감을 얻어 선명한 물때마저 시적 의미를 지니도록 꾸며진 공간이다. <서시>가 새겨진 시인의 언덕에선 멀리 서울N타워까지 한눈에 들어올 만큼 탁 트인 전경을 감상할 수 있다. 


 


윤동주문학관에서 조금만 더 걸어 들어가면 환기미술관이 반겨준다. 우리나라 추상미술의 1세대로 꼽히는 김환기의 작품을 만날 수 있는 곳으로, 흔히 추상화라고 하면 난해하고 어렵다고 생각하지만 한국적 서정주의를 바탕으로 한 그의 작품은 오히려 가슴 따뜻한 감동으로 다가온다.




또 누구나 한번쯤 들어보았을 '오성과 한음' 이야기의 주인공인 오성 이항복의 별장터로 알려진 백사실계곡은 도심 한복판에 거짓말처럼 숨은 계곡이다. 영의정까지 지냈던 선생이 잠시 정치를 잊고 자연을 즐기며 마음을 닦던 곳이라니 일상의 스트레스를 잠시 내려놓고 걸음을 쉬어갈 만하다. 부암동의 오랜 터줏대감인 자하손만두는 미쉐린가이드에도 소개될 만큼 뛰어난 손맛을 자랑하고, 클래식을 전공한 멋스런 외모의 주인장이 다정한 미소로 반겨주는 아트포라이프는 이국적인 공간에서 진한 커피 한잔의 여유를 즐기기에 더없이 좋다.



홀로 즐거운 그곳, 경주 독락당



경주 양동마을은 이황, 조광조 등과 함께 '동방오현'으로 꼽히는 회재 이언적이 태어나고 자란 곳으로 유명하다. 이 마을 근처에 자리한 독락당은 정치적 갈등에 휘말린 회재가 7년 가까이 은거했던 곳으로, 집주인의 명성에 비해 오붓한 규모와 담백한 건축미가 눈길을 끈다. 외부의 시선을 차단하듯 건물 주변으로 길게 담장이 둘러져 있는데, 독특하게도 담장 한 부분을 뚫고 나무살창을 설치해 계곡의 풍광을 건물 안에서도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이처럼 자연을 향해 열어둔 작은 살창이 독락당의 가장 큰 건축적 특징이자 전통한옥의 멋으로 꼽힌다. 


 


이곳 독락당에선 석봉 한호의 글씨도 만날 수 있는데, 별채로 사용되었던 계정 오른쪽 벽에 그의 편액이 걸려있다. 회재가 독락당에 머물던 시기에 근처 정혜사에 친분이 두터운 승려가 있어 자주 서로를 오가며 학문과 사상을 나누었다고 하는데, 계정 한쪽 방에 퇴계 이황의 글씨로 편액을 건 양진암은 바로 이 승려가 아무 때나 스스럼없이 찾아와 머물던 공간이라고 한다. 


 


독락당에서 멀지 않은 곳에 회재의 위패를 모신 옥산서원이 자리하고 있는데 안동의 도산서원, 영주의 소수서원 등과 함께 '조선 5대 서원'으로 꼽힐 만큼 역사적으로 가치가 높은 공간이다. 이곳에선 조선을 대표하는 명필인 추사 김정희와 한호 석봉의 글씨를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을 뿐 아니라, 바로 옆에 널찍한 바위와 하늘을 가릴 만큼 숲이 우거진 계곡을 끼고 있어 한여름 무더위를 식히기에도 그만이다. 경주의 수많은 유적지 가운데 비교적 덜 알려진 곳들이라 언제든 호젓한 여유를 즐길 수 있다는 점도 큰 매력이다. 



마음의 휴식처 하나쯤, 해남 미황사



우리나라엔 산자락마다 아름다운 사찰들이 자리하고 있지만 홀로 마음을 비워내기 가장 좋은 곳을 꼽으라면 단연 해남의 미황사가 아닐까 싶다. 혼자 떠나기에 가장 먼 곳처럼 느껴지는 땅끝마을에 자리한 이 사찰은 들어서는 순간 가람배치가 한눈에 들어올 만큼 소박하고 아담한 규모다. 


 


가장 먼저 눈길을 사로잡는 살빛 대웅보전은 오랜 세월에 닳고 씻겨나간 단청을 굳이 덧칠하지 않아 오히려 단아한 속살이 한층 더 깊은 아름다움을 뽐낸다. 독특하게도 이곳 대웅전 기둥 아래엔 게와 거북 같은 동물들이 새겨져 있는데, 이는 인도에서 도착한 배에 실려 있던 불상과 경전을 모시기 위해 절을 지었다는 신비로운 창건설화를 떠올리게 한다. 기기묘묘한 바위산인 달마산이 한 폭의 수묵화처럼 미황사를 둘러싸고, 이를 등지고 서면 멀리 푸른 남해가 꿈처럼 출렁인다. 


 


미황사는 일년 365일 언제든 템플스테이가 가능한데, 외국인들도 자주 머물다 갈 만큼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 홀로 머물기에 불편함이 없다. 이튿날에는 드라마틱한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도솔암에서 잠시 마음을 쉬어가도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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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가 시작되는 7~8월. 이 시기에는 대부분의 사람이 지친 일상에서 벗어나 휴가를 즐기며 재충전의 시간을 갖곤 합니다. 충분히 쉬어주어야 다시 힘내서 열심히 일할 힘을 얻기 때문이죠.


자동차 업계도 마찬가지입니다. 불볕 더위에 공장 가동도 잠시 멈추고 생산량 조절, 내년도 신차출시를 위한 전략수립 등 나름 치열한 여름을 보냅니다.


 

▲ 쌍용자동차 평택 공장


부러움에 하나 덧붙이자면, 유럽의 자동차 업계는 7월과 8월 아예 업무가 중단되기도 합니다. 프랑스 회사들은 담당자가 4주 가까이 휴가를 떠납니다. 전 세계의 카운터 파트너 역시 개점휴업 상태가 됩니다. 독일의 유명 브랜드 자동차 공장들도 문을 닫고 2~3주씩 휴가를 떠나기도 합니다. 우리나라도 점차 휴가일이 길어지고 있습니다만, 아직은 이들과 비교하면 부족하다 싶기도 합니다.

 


▲ 자동차 조립 생산 라인


공장이 멈추니 협력사의 공장도 멈춥니다. 어느 조사에 따르면 7월 말에서 8월 초에 자동차 공장이 휴가에 들어가면 대한민국 국민의 1/3이 연쇄적으로 휴가를 떠난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자동차 공장의 도시, 울산에서는 20만 명이 같은 기간에 휴가를 떠난다고 해요. 


생산 현장은 쉬지만, 판매 현장은 또 다릅니다. 매달 어떻게든 판매량은 유지해야 하므로, 7월과 8월은 타 시기 대비 특별한 프로모션으로 소비자의 발길을 유혹합니다.


가장 먼저 등장하는 것은 역시 ‘할인’입니다. 쉽고 빠른 해결책이기도 하죠. 올해도 어김없이 등장해서 차종별로 최대 20% 할인이라는 파격적인 조건도 나옵니다. 2000만 원~ 4000만 원대의 판매량이 많은 국산차는 상대적으로 소소한 경쟁이 이뤄집니다. 휴가비, 재구매, 유류비 지원에서 시작해서 지난달 판매 1위, 지난해 판매 1위까지 각종 사유를 붙여서 할인합니다. 하지만 잘 살펴보면 할인을 하는 차종은 주로 판매가 부진한 것들입니다. 최근에는 소형 세단이거나 출시한 지 오래된 차종이 주로 할인의 대상이 됩니다.



 

▲ 콘티넨탈 여름 휴가철 맞이 타이어 프로모션 실시


‘할인’은 가장 확실하고 오래된 판매 촉진법입니다. 처음 출시한 차의 가격이 100이라면 단종되기 직전에는 약 70까지 할인을 하거나, 색상이나 옵션이 인기가 없으면 특별 할인을 더 하기도 합니다. 


여기에 올해는 정부의 세금 인하까지 더해지면서 국내 자동차 업계의 할인 경쟁이 후끈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지난 19일 정부는 자동차에 붙는 개별소비세를 5%에서 3.5%로 낮추는 방안을 한시적으로 시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2015년에 자동차 내수 진작을 위해 시행했고 2016년 한 차례 연장까지 했던 방안입니다. 당시 ‘언발에 오줌누기’이라는 지적도 있었지만, 어찌됐건 자동차 판매량이 늘어났으니 효과는 있었습니다.


‘개별소비세’는 주로 사치품에 붙는 것인데, 자동차에도 붙어있습니다. 그래서 승합차, 화물차와 같이 사치와 거리가 있는(사실 승용차도 사치에 속하지 않는 경우도 많지만) 차종은 이른바 ‘개소세’가 없습니다. 올해 하반기는 세금 인하 효과에 자동차 업계의 판매 촉진 정책이 추가되면서, 정가보다 저렴하게 차를 살 기회가 열리게 됐습니다.

   


▲ 르노삼성자동차, 포드코리아, 아우디의 여름 프로모션


정부의 깜짝 발표에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는 당일 ‘추가 할인’까지 내놨고 르노삼성자동차, 한국지엠, 쌍용자동차도 특별한 혜택을 준비 중입니다. 상대적으로 가격이 높아 세금 할인액이 많은 수입차 역시 차종별로 할인 혜택을 더하려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 르노삼성자동차 여름 이벤트


2018년에도 어김없이 자동차업계의 여름 프로모션이 쏟아지기 시작했습니다. 무더위를 식혀줄 캠프, 시원한 밤을 책임지는 짜릿한 공연, 볼거리가 다양한 팝업스토어 등 자동차 업계에서 개최하는 각종 행사들은 주로 여름 피서지를 중심으로 이어집니다. 


 

▲ 볼보트럭코리아 여름 서비스 캠프 2018


국산차 업계의 이벤트는 주로 휴가지에서 펼쳐집니다. 해수욕장 옆 솔밭에 오토캠핑 장소를 마련하고 소비자를 초청합니다. 수입차 업계는 이보다 좀 더 적은 소비자에게 더 과감한 혜택을 제공합니다. 폭스바겐코리아는 주말 3일간 VIP 초청 이벤트로 강원도 고성 삼포리 해수욕장에서 고객을 위한 해변 라운지와 유명 가수를 초청한 공연장을 만들었습니다. 볼보자동차코리아는 전국을 순회하며 팝업스토어를 진행하는데, 주로 쇼핑몰, 워터파크 등에 차를 전시합니다. 


 


올해는 유난히 일과 삶의 밸런스, ‘워라밸’이 입에 오르내렸습니다. 또 주간 52시간 근무제가 본격적으로 시행되면서 직장인들이 ‘쉬어야 하는’ 시간이 생겼습니다. 그동안 초고속 성장을 위해 힘겹게 달려온 직장인들이 이제는 등 떠밀린듯이나마 자신의 삶을 위해 시간을 쓰게 된 것입니다. 주차장에서 쉬고 있는 우리의 자동차도 이제 출퇴근과 업무를 위해 달리는 시간보다 가족과 함께 삶을 즐기는 도구로 달리는 시간이 더 많아질 것입니다. 이 여름, 가족 혹은 친구와 함께 떠나보면 어떨까요? 여름철 할인이벤트로 자동차를 잘 사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누구와 함께 그 길을 떠날지 고민해 보는 것일 테죠.





살인적인 무더위로 모두가 지쳐 가는 요즘입니다. 올 여름 더위는 역대 최악으로 손꼽혔던 1994년을 능가할 것이라는 주장에 모두가 고개를 끄덕일 것 같습니다. 정부에서 이번 폭염을 자연재난으로 선포했을 정도니 그 심각성이 대단합니다.


하지만 피곤한 게 무조건 더위 때문만은 아닐 겁니다. 영양섭취를 부실하게 했거나, 충분한 수면을 취하지 못했거나, 혹은 신체에 이미 이상이 생겼기 때문일 수도 있습니다. 특히 간에 문제가 생겼을 경우 쉽게 지치고 피곤해지는 증상이 생길 수 있으니, 이상하다 싶으면 바로 병원에서 진단을 받을 필요가 있습니다.


마침 내일은 WHO(세계보건기구)에서 정한 ‘세계 간염의 날’인데요. 간염이 우리에게 얼마나 위협적인지, 여기에 어떻게 대비해야 할지 체크하시기 바랍니다. 



▶‘세계 간염의 날’이 가리키는 간염의 위험성


지난 2010년, WHO는 매년 7월 28일을 ‘세계 간염의 날(World Hepatitis Day)’로 선포했습니다. B형 간염 바이러스를 발견한 미국의 바루치 블룸버그 박사의 업적을 기리는 의미에서 그의 생일인 7월 28일이 기념일로 선정되었는데요. 매년 이날마다 WHO는 간염이 얼마나 위험한 질병인지 경고하는 한편, 자칫 놓칠 수 있는 간염의 주요 증상을 널리 알리고 있습니다.  


세월이 흐르며 의료기술이 눈부시게 발전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간염은 여전히 우리에게 위협적인 질병입니다. 2017년 WHO 통계에 따르면 전 세계 인구 중 약 2억 5,700만 명이 B형 간염에 시달리고 있으며, C형 간염에 감염된 이들도 7,100만 명에 달한다고 합니다. 게다가 매년 간염으로 인한 사망자 수는 140만 명이나 된다고 하죠.


한편, 우리나라 역시 간염의 위협에서 자유롭지 못합니다. 간염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간암 환자를 연구조사 한 결과 발병 원인의 74.2%가 만성 B형 간염, 8.6%가 C형 간염이었다는 사실이 밝혀졌으니까요.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발표한 ‘간염 유형별 진료 환자 추이’를 보면, 우리나라의 간염 환자 수가 감소하는 게 아니라 오히려 증가하고 있다는 충격적인 사실이 드러납니다. 환자의 수는 B형 간염 > C형 간염 > A형 간염 > E형 간염 순이었는데요. 고작 한 글자 차이지만, 각각의 간염은 원인 및 증상이 상이하며 대처법 역시 차이를 보입니다. 만약 자신이 간염에 걸렸다는 사실을 깨달았더라도, 어떤 간염에 걸렸는지 구분할 수 없다면 대응이 힘들다는 의미입니다.


간염의 위협에 현명하게 대처하려면 각각의 간염에 대해 정확히 알아야겠습니다.



예방이 최선! A형 간염의 원인 및 증상

 


A형 간염은 무더운 여름철마다 기승을 부리는 1군 감염병입니다. 다른 간염에 비해 집단 발병 가능성이 큰 편으로, 2009년엔 무려 15,000여건의 발병 사례가 보고되기도 했습니다.


A형 간염에 걸리면 평균 4주 가량의 잠복기를 거친 후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초기 증상은 발열, 몸살, 근육통, 식욕저하, 구역질 등 감기 증상과 유사해 오인하기 쉽습니다. 이후 소변 색깔이 진해지고 눈 흰자위에 노란 황달기가 생긴 후에야 A형 간염에 걸렸다는 사실을 인지하는 경우가 많답니다.


아쉽지만 A형 간염은 아직 특별한 치료제가 없습니다. 그래서 미리 예방 백신을 접종하고 개인위생을 철저히 지키는 게 최선입니다. 항상 손을 깨끗하게 씻고, 여름엔 날음식 및 상한 음식을 되도록 피하며, 지하수나 약수는 끓여 마시는 게 좋습니다. 만약 A형 간염에 걸렸다면 충분한 영양 섭취 후 안정을 취하며 자연치유력을 끌어내야 합니다.



대한민국 대표 간염, B형 간염의 원인 및 증상

 


B형 간염은 우리나라 전체 인구의 약 5~8%가 감염되었을 정도로 흔한 질병입니다. 이 중 염증 상태가 6개월 이상 지속되어 만성화된 환자는 약 40만 명으로 추산됩니다. 주요 증상은 피로, 구토감, 미열, 구역질, 복통, 황달 등으로 A형 간염과 대체로 유사합니다. 


과거엔 B형 간염 보균자의 가족은 B형 간염을 물려받아 감염되는 게 일반적이었습니다. 하지만 현재는 만성 B형 간염 산모에게서 태어난 아이라 해도 출산 후 12시간 안에 예방접종을 받으면 간염의 위협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만약 가족 중 B형 간염 보유자가 없다 해도, 수혈 · 혈액투석 · 성관계 등으로 인해 감염될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가급적 예방접종을 받는 걸 추천합니다. 


위 사례를 보면서 짐작하셨겠지만, B형 간염 바이러스는 주로 혈액을 통해 감염됩니다. 구체적으로는 어머니와 신생아 사이의 수직 감염, 성관계를 통한 전염, 바이러스에 감염된 혈액이 수혈 또는 손상된 피부나 점막을 통해 체내에 주입되는 경우 등을 떠올릴 수 있습니다. 오염된 혈액에 노출되는 걸 피하려면 면도기, 칫솔, 손톱깎이 등의 공유를 피하고 주사바늘 · 침을 재사용해선 안되겠습니다.


B형 간염이 워낙 흔한 질병이다 보니, 접촉만 해도 감염이 된다는 오해가 널리 퍼졌습니다. 하지만 단순한 접촉이나 수건 · 식기 등을 공유하는 정도론 감염되지 않는다는 게 확인되었으니 안심하셔도 됩니다. 만약 가족 중 간염 보균자가 있다면 자신에게 간염 항체가 있는지 알아보고, 없다면 백신을 접종해 간염 항체를 만들면 그만입니다. 



증상 없는 자객, C형 간염의 대처법은?

 


C형 간염 역시 위의 두 간염처럼 바이러스를 통해 감염됩니다. 감염 경로는 B형 간염과 유사하며, 일상 속 접촉 자체는 위험하지 않다는 점에서도 둘은 닮은꼴입니다. 


하지만 조기에 발견하기 어렵다는 점에서 C형 간염은 다른 간염과 분명히 다릅니다. 감염 초기에 치료할수록 완치율이 높지만, 감염되었음을 인지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밖으로 드러나는 증상도 없는데다 간수치에도 큰 변화가 없기 때문에 간경변이나 간암 등의 합병증이 발병한 후에야 감염 사실을 자각한 사례가 빈번합니다. 


C형 간염 감염 여부는 혈액검사로 알 수 있습니다. 만약 C형 간염에 걸린 게 확실하다면 추가적으로 유전자형 검사를 진행하게 됩니다. C형 간염 바이러스는 1형부터 6형까지 총 6가지가 있기 때문에, 정밀한 유전자형 검사를 통해 어떤 바이러스인지 명확히 구분해야 합니다. 유전자형에 따라 치료 약제 및 치료 기간이 달라지니까요. 


이처럼 검사방법이 복잡한 대신, 한번 정확한 유전자형을 밝혀내면 완치 가능하다는 것도 C형 간염의 특징입니다. 과거엔 치료방법이 복잡한 편이었지만, 요새는 이를 간소화하는 신약들이 많이 출시되었기 때문에 어렵지 않게 치료할 수 있답니다.



간염은 초기에 인지하기 어려운 질병입니다. 그리고 가장 흔한 B형 간염에 감염될 경우 완치하기 힘듭니다. 그래서 의사들은 6개월마다 병원에 방문해 혈액검사 및 초음파검사를 받아볼 것을 권하고 있답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40세 이상의 B형 · C형 간염 환자를 대상으로 1년에 두 차례 초음파와 암표지자 검사를 무상 지원한다는 사실도 함께 알아두면 좋은 내용입니다.


세계 간염의 날, 간염 퇴치를 위해 지금 바로 여러분의 간 건강을 체크하시길 바랄게요 :)



참고: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국가건강정보포털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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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지현 의학박사의 증상으로 알아보는 질병 상식

10편 “아, 너무 더워서 힘들어요” 온열질환



밤새 안녕하셨나요? 연일 밤에도 25℃를 웃도는 열대야가 계속 되어서 이렇게 인사해야만 할 것 같습니다. 잠 못 이루는 열대야를 월드컵 중계로 달랜 분들은 앞으로 한 달을 어떻게 보낼지 걱정이 됩니다.


올해도 여기저기서 더위에 쓰러진 사람들의 안타까운 뉴스가 전해지는데요. 무더위로 인해 건강이 갑자기 나빠져 어지럽고 피곤하고 근육경련이 생기기도 하고, 심하면 의식이 떨어지면서 위독해지는 병을 ‘온열질환’ 또는 ‘열 관련 손상’이라고 합니다.



1. 더워도 너무너무 더워요.

 


찜질방이 따로 없지요? 동남아시아보다 더 덥다고도 합니다. 오죽하면 한국에 사는 아프리카 사람이 덥다고 할까요. 너무 더운 환경에서 적응하지 못 하면 우리 몸은 탈이 납니다. 우리나라에서 2013년부터 2017년까지 5년 동안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더위 때문에 진료를 받거나 실려온 온열질환 환자는 7월 11일부터 8월 20일 사이에 무려 78%가 몰렸습니다.


시간대로 볼 때 10명 중 4명은 낮 12시부터 오후 5시 사이에 발생했지만 워낙 날씨가 덥다 보니 오전 9시부터 낮 12시 사이, 오후 5시부터 밤 9시 사이에도 온열질환 환자가 생겼습니다. 실내보다는 야외의 작업 현장이나 논밭 등에서 온열질환 환자가 많이 생겼습니다.



2. 더위에 건강이 나빠지면 어떤 증상이 생기나요?


체온은 잔잔한 호수처럼 항상 일정 수준으로 유지됩니다. 여름에도 겨울에도, 낮에도 밤에도 체온이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 이유는 외부 온도와 상관없이 체온을 조절해 주는 곳(체온조절중추)이 있기 때문인데요. 체온조절중추의 능력을 넘어설 정도로 오랜 시간 뜨거운 햇볕에 있거나 찜통 같은 차나 실내에 있으면 체온조절중추가 작동을 잘 하지 못해서 체온은 비정상적으로 올라가게 됩니다. 급기야 신체내부의 온도(심부체온)가 40℃를 넘어가면서 이상한 행동을 하고 의식이 떨어지는 위독한 상황이 벌어지는데 바로 ‘열사병’입니다.

 


열사병 이전의 단계로는 근육이 떨리는 열경련부터 어지럽고 머리가 아프고 기운이 빠지는 열피로, 열탈진(일사병), 그리고 잠깐 동안 의식이 흐릿해지는 열실신이 있습니다. 이때 제대로 처치를 하지 않으면 열사병으로 이어지는데요. 구역질이 나고 앞이 잘 안 보이면서 의식이 떨어집니다. 호흡이 얕고 느려지면서 혈압이 떨어지기도 합니다. 피부는 뜨끈뜨끈한데 땀이 제대로 나지 않아 건조하고 붉게 되고요. 사실 흘린 땀이 마르면서 몸이 식는데 너무 습한 상황이거나 꽉 끼는 옷을 입어 땀이 나지 못하면 40℃ 이상 체온이 오르게 됩니다.



3. 어떤 사람이 온열질환이 생기기 쉬운가요?


올해 열사병으로 안타깝게 목숨을 잃은 사람들 대부분이 70대 이상 노인이거나 어린 아이였지요.이처럼 온열질환은 노인과 소아, 그리고 지병을 갖고 있는 만성질환 환자들에게 취약합니다. 남자보다 여자, 마른 사람보다 비만한 사람이 더위에 더 약합니다. 뜨거운 것을 다루는 직업도 그렇지요. 용광로 등 고열을 다루는 작업장에 근무하는 사람, 뜨거운 차 안에서 운전하는 사람도 그렇습니다. 냉방과 환기가 되지 않는 더운 차 안에서 잠이 들면 위험합니다.


그런데, 평소 젊고 건강한 성인도 위험한 경우가 있어요. 더운 날씨에 땡볕에서 움직이는 운동 선수나 군인 등이 특히 그런데요. 특히 의욕이 넘칠수록 더 위험하다고 알려져 있어요. 젊다는 것만 믿고 폭염 속에서 심하게 야외활동을 하다가는 큰일납니다. 평소 몸이 약하면 살살 하거나 열외를 할 텐데 건강하고 의욕이 넘치니 방심하는 겁니다. 탈수가 되었거나 술을 마신 경우, 잠을 잘 못 잔 경우, 평소 이뇨제 등 약물을 복용하고 있는 경우도 온열질환이 생길 위험이 커집니다.



4. 온열질환이 의심되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우선 더운 환경에서 벗어나야겠지요. 그늘지고 선선한 장소로 옮기고 답답한 옷도 느슨하게 하거나 벗도록 합니다. 의식이 있으면 수분섭취를 해야 합니다. 물을 1리터 정도 충분히 마시고 쉬어야 합니다. 의식이 없는 경우 억지로 입으로 물을 넣어주면 자칫 질식할 수 있으니 위험합니다. 그럴 때는 우선 119에 연락해야 합니다.


에어컨이나 선풍기, 부채를 활용해 몸을 식히고 수돗물을 적신 물수건으로 몸을 닦아주거나 분무기로 뿌려주세요. 수돗물로 체온을 1분에 0.1~0.2℃씩 떨어뜨릴 수 있어요. 얼음을 구할 수 있으면 얼음물로 해도 좋습니다. 목, 겨드랑 등에는 얼음주머니를 두세요. 열경련으로 쥐가 나면 마사지를 하거나 가볍게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더위에 지친 사람이 있어도 당장 체온계를 구할 수 없으면 체온이 얼마인지 알기 어렵지요. 일단 가장 위독한 열사병에 준해 응급처치를 한다고 생각하고 119에 연락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빨리 병의원으로 옮길수록 혈관으로 수액을 투여하는 등 효과적인 치료를 더 빨리 시작할 수 있으니까요.



5. 어떻게 하면 온열질환을 예방할 수 있나요?

 


요즘에는 휴대폰으로 폭염경보, 폭염특보가 울리지요. 특히 이런 날은 야외활동을 피하는게 상책입니다. 야외에 나가더라도 가급적 햇빛이 강한 낮 12시부터 오후 5시 사이는 피하고요. 충분히 물을 마셔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유지하는게 중요합니다. 부득이 다음날 야외활동이 많을 예정이라면 전날부터 미리 물을 충분히 마시는게 좋아요. 


그리고 소변색을 잘 봐 두세요. 소변색이 옅고 맑을수록 좋고 진한 노란색이면 물을 더 마시세요. 갈증이 있으면 당연히 바로 수분을 보충해야 하지만 갈증이 생기기 전부터 수시로 물을 마시는게 좋습니다.


더운 날 야외에서 일을 하거나 운동량이 많아 체온이 올라갈 때 찬물을 마시면 체온이 많이 올라가는 것을 막는데 도움이 됩니다. 그렇지만 찬물을 마시면 배가 부글거리면서 아픈 사람들도 있지요. 특히 평소 과민성 장증후군이 있는 사람들은 설사를 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평소 설사가 잦다면 너무 찬 물, 찬 음식보다 미지근한 물을 마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복장은 가볍고 바람이 잘 통하는 옷을 입는 것이 좋아요. 어지럽고 속이 울렁거리는 등 몸이 안 좋다 싶으면 과감하게 하던 일을 멈추고 서늘한 곳에서 쉬세요. 시원하게 샤워를 할 수 있으면 더욱 좋겠지요. 야외에서는 가급적 모자나 양산을 사용하세요.


바깥기온이 체온과 맞먹는 요즘 날씨, 넥타이는 풀고 꽉 끼는 옷은 피해서, 더위를 힘차게 이겨내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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