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의 독립심이 자란다, 

엄마의 인내심이 자란다"



먹이기, 재우기, 기저귀 갈기… 아이를 돌보는 일이 익숙해질 때쯤, 아이의 독립심이 자라기 시작했다. 기본적인 욕구만 잘 채워주면 방긋방긋 웃고 예쁜 짓을 하던 아이가 사소한 일로 떼를 썼다. 곰곰이 생각해보면 양말을 혼자 신겠다며 고집을 부리던 그 날이 전쟁의 시작이었던 것 같다. 혼자 양말을 신으려고 아등바등하다가 잘 안 되니 고개부터 뒤로 넘어갔다. 바닥에 드러누워 팔다리를 휘저으며 우는 모습은 참으로 세상 억울해 보였다. 처음엔 그 모습이 귀엽기도 하고, 안쓰럽기도 해서 “그럼 엄마가 신겨 줄까?”라고 다정히 말을 건네며 양말을 신겨 주었다. 하지만 아이는 양말을 신은 쪽 발을 동동 구르며 당장 벗기라고 갖은 떼를 쓰고 울기 시작했다. 벗겨 주면 그걸 벗겼다고 또 울어댄다. 다음날, 어제의 실패를 교훈 삼아 혼자 신도록 가만히 놔두니, 자기를 가만히 놔뒀다고 악을 쓰고 운다.



"아 ~ 나보고 어쩌라고"




정말이지 드라마 속 시어머니가 따로 없다. 사사건건 자기 뜻대로 되지 않으면 드러누워 버린다. 어렵게 어렵게 양말 신기에 성공해 이제 끝나나 했더니 아뿔싸! 이번엔 '바지 입기'다. 바지의 한쪽 구멍에 양 발을 억지로 쑤셔 넣고는, 바지가 안 입혀진다며 엉엉 우는 아이의 모습이란! 지켜보자니 답답해 티가 나지 않도록 다리를 다른 쪽 구멍에 넣도록 유도해보지만 호락호락하지 않다. 엄마의 손이 옷에 닿는 것조차 단호하게 막아내는 따봉이. 그냥 빨리 입혀버리고 이 상황을 끝내고 싶은데, 끝까지 자기가 하겠다며 울어댄다. 정말이지 이럴 땐 나도 같이 드러누워서 울어버리고 싶다. 이렇게 참고 참다 ‘아! 도대체 나보고 어쩌라고’라는 생각이 드는 순간, 나는 이성의 끈을 놓쳐 버린다. 나도 참을 만큼 참았다는 생각에 누르고 누르던 화가 폭발하고 만다. 



"감정 조절을 못 하는 것은 아이뿐만이 아니었다"




아이의 마음을 잘 알아주는 친구 같은 엄마가 되고 싶었다. 문제가 생기면 어화둥둥 어르고 달래기에 바빴고, 가능하면 쓴소리보다는 좋은 말만 듣게 해주고 싶었다. 이런 어설픈 대응이 아이의 나쁜 습관을 한둘씩 늘리고 있는 줄도 모르고 말이다. 


처음엔 마냥 예쁘기만 한 아이였는데. 혼내는 일이 잦아질수록 마음이 아팠다. 그래서 아주 부드러운 말투로 “안 되는 거야~”라는 말만 반복했다. 그러다 여러 번의 경고에도 아이가 같은 행동을 하면 나도 모르게 “엄마가 몇 번이나 말해야 해??”라며 갑자기 소리를 질러대며 화를 냈다. 한바탕 훈육하는 과정에서 아이의 볼을 타고 흐르는 눈물이 안타까워서, 흐느끼며 잠든 아이의 모습이 안쓰러워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마음을 움켜쥔 채 나도 울고 말았다.


아이는 평소와 다를 게 없는 엄마의 말투를 접하며 자기가 혼나는 줄도 모르고 있었을 게다. 그래서 같은 행동을 되풀이하던 중, 갑자기 엄마가 악마로 돌변하니 이해되지 않았을 것이다. 화를 내며 말하면 아이가 혼났다는 사실을 깨닫고 말을 잘 들을 것으로 생각했는데, 이는 나만의 착각이었다. 아이의 잘못된 행동은 반복되었고 나는 점점 더 날카롭고 높은 목소리로 아이에게 화를 내고 있었다. 아이를 혼내는 것과 내가 아이에게 화내는 것을 구분하지 못했기에 악순환이 반복되었다.



"예뻐하는 것만으로는 아이를 키울 수 없다"




그렇게 몇 달이 흘렀을까, 친구를 때리고, 숟가락을 던지고, 소리를 지르고, 맘에 들지 않는 것이 있으면 끊임없이 떼를 쓰고... 아이의 상태는 말 그대로 총체적 난국이었다. 초반에 엄하게 훈육했더라면 이렇게까지 힘들지 않았을 텐데, 자신도 모르는 사이 몸에 배어버린 이 나쁜 습관들을 고치기 위해 나는 몇 개월을 아이와 씨름해야 했다.


반복되는 아이와의 씨름에 지쳐 매일 밤 육아 서적을 쌓아두고 공부하게 되었다. 그 과정에서, 내가 모든 전문가들이 하나같이 하지 말라는 행동만 쏙쏙 골라서 하고 있었다는 걸 깨달았다. 그때의 충격이 얼마나 컸던지, 오죽하면 주위 사람들에게 조언할 때 ‘나처럼만 안 하면 된다’라고 할 정도였다! 사랑하는 아이를 위해 꼭 필요한 과정인 ‘올바른 훈육’을 나처럼 망설이다 아이의 나쁜 버릇을 키우는 엄마들이 없길 바랄 뿐이다.


초보 엄마들이 나와 같은 실수를 하지 않도록, 도움이 될 만한 정보들을 아래와 같이 정리해보았다.



1. 무는 행동 & 때리는 행동은 바로 엄하게 “안 돼”


아이가 이가 날 무렵, 치발기 대신 내 손을 깨무는 아이가 귀엽기도 하고 안쓰럽기도 해서 그대로 손을 내어 주었다. 하지만 무는 강도가 점점 심해졌고, 치발기 대신 살만 물어대기 시작했다. 문제는 내 손뿐만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의 손, 다른 아기들의 팔 등을 물었다는 것이다. 훈육은 24개월 이후에 시작해야 한다는 어설픈 지식이 만든 불상사였다. 이렇게 생긴 무는 버릇이 친구를 때리는 행동으로 이어졌고, “남을 물거나 때리면 안 된다”는 사실을 가르치기까지 10개월 넘는 시간이 걸렸다. 초기에 바로잡지 못해 오랜 시간 아이와 서로 고생한 셈이다. 




말을 못 알아 듣는 돌 전의 아이라도 분위기와 뉘앙스는 알아듣는다. 무는 행동이나 때리는 행동을 했을 땐 바로 아이의 손을 잡고, 눈을 마주 보고, 굳은 표정으로 낮고 크게 “안돼”라고 말해주어야 한다. 이것을 아이를 혼내는 행동이라 생각해 미안해하지 말자. 서로 의견이 다른 육아 전문가들도 하나같이 말한다. “아이가 아무리 어리더라도 주위 사람을 때리는 행동은 절대 금물”이라고.



2. ‘대체 몇 번을 말해야 해?’란 생각은 버려라


같은 상황에서 똑같은 말을 반복하다 보면 나도 모르게 화가 난다. 대체 언제쯤 이 나쁜 버릇이 고쳐질지 불안한 마음에 조바심이 나기도 한다. 내가 그랬다. 밥을 먹을 때마다 따봉이가 숟가락을 바닥에 던졌는데, 이 행동을 고치려 몇 달간을 어르고, 달래고, 소리 질러대며 씨름을 했다. “안 된다”는 내 말을 듣고도 내 눈을 빤히 쳐다보며 보란 듯이 숟가락을 던지는 아이의 행동은 나에 대한 도전처럼 느껴지기도 했다. 그래서 더더욱 소리 지르고 미친 사람처럼 발을 동동 굴렀던 것 같다. 나중에 오은영 선생님의 책을 읽고서야 깨달았다. 아이는 천천히 배우기 때문에 스스로 올바른 행동을 배울 때까지 부모가 천천히 기다려주어야 한다는 것을. 세 번, 네 번, 숫자를 세며 답답해하지 말고, 그저 같은 상황에서 꾸준히 훈육하고 칭찬해야 한다는 것을.



3. 아이와 나를 위한 ‘내려놓음’


따봉이는 자기 뜻대로 되지 않으면 드러누워 1시간 가까이 떼를 썼었다. 초반엔 어르고 달래면서 원하는 대로 다 맞춰줬지만 해달라는 것을 다 해줘도 맘에 안 든다고 성질을 부리고, 나중엔 안지도 못하게 발버둥을 치며 울었다. 나는 통제 불능 상태가 된 아이의 울음을 빨리 그치게 하려고 쩔쩔맸다. 시간이 지날수록 인내심은 바닥났고, 어느새 나는 악마 같은 모습으로 아이에게 소리를 지르고 있었다. 한바탕 소리를 지른 뒤엔 미안한 마음에 전적으로 아이에게 맞춰주곤 했다. 


아동 심리 전문가 ‘찹쌀떡 가루’님의 ‘떼밀이 프로젝트’는 이런 상황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해주었다. 이래도, 저래도 떼쓰는 아이에게 “울음 그치고 엄마한테 오세요”라고 말하고 내 할 일을 하란다. 처음엔 아이가 잘못되지 않을까, 저렇게 울다 목이라도 쉬면 어쩌나, 온갖 걱정이 앞섰다. 하지만 아이의 떼에 반응하지 않자 오히려 떼가 줄었다. 나 역시 떼쓰는 아이 옆에서 화를 참고 있을 필요 없이 멀찍이 떨어져 내 할 일을 하니 감정 조절이 수월해졌다. 25개월 된 따봉이는 아직도 떼를 쓰지만, 떼밀이 훈육을 시작하기 전보다는 많이 나아졌다.


▶많은 도움을 받고 있는 육아 전문가 블로그

1) 오은영 선생님 : http://blog.naver.com/eyohlovec

2) 찹쌀떡가루님 : http://blog.naver.com/dbwlsl0307



엄마도 공부해야 한다. 우리 아이가 요즘 이상하다는 생각이 든다면 더더욱 공부해야 한다. ‘육아에는 정답이 없다’고들 하지만, 적어도 ‘확실히 잘못된 것’을 인지하고 바로잡을 필요가 있다. 육아에 대해 공부하고, 공부한 대로 아이를 훈육하는 일은 분명 쉽지 않다. 하지만 그 힘든 과정을 잘 이겨내면 더 이상 같은 일로 아이와 지긋지긋하게 씨름하지 않아도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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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결혼생활을 시작한 부부에게 찾아온 소중한 선물! 엄마가 되었다는 기쁜 소식에 설렜지만, 곧 마음 졸여야 하는 시간들이 이어졌습니다. 내 몸에 일어나는 변화에 대한 생소함, 아기에게 문제가 생기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 하지만 삼성화재 자녀보험과 함께했기에 이 모든 과정을 극복하고 무사히 출산을 마칠 수 있었답니다. 


삼성화재 자녀보험 ‘NEW 엄마맘에 쏙드는’과 함께하는 리얼 공감 캠페인 <나는 엄마입니다>는 임신, 출산, 육아, 종합 편으로 총 4번에 걸쳐 다양한 이야기를 선보일 예정인데요. 그 첫 번째 이야기, ‘꿈꾸는 엄마’ 편을 맘쏙케어22 삼성화재 자녀보험 공식 블로그에서 지금 바로 확인하세요! (하단의 이미지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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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껍데기 어디 갔나~ 빨리 와라~"



 

엄마가 시야에서 사라지자마자 울음을 터뜨려 버리는 손녀를 달래기 위해 친정엄마가 나를 부른다. 아이를 낳고 나는 '껍데기'라는 새로운 별명을 얻게 되었다. 친정엄마, 친할머니, 시어머니까지 아이를 이미 다 키우신 어른들은 하나같이 아이와 나를 '껌딱지와 껍데기'로 부르신다. 나는 이 말이 싫었다. 알맹이를 잃은 채 흐물흐물 껍질만 남아있는 듯한 느낌의 '껍데기'라는 단어는, 엄마가 된 후 '나'를 잃었다는 생각에 갈등하고 고민하는 나를 더욱 불안하게 만드는 말이었다. 어쩌면 인정하고 싶지 않은 내 모습을 너무 적나라하게 표현해서 더욱 거북스러운 말이었을지 모른다. 그런데 귀에 딱지가 앉을 정도로 ‘껍데기’라는 말을 들은 후에야 보이기 시작했다. ‘껍데기’라는 말을 내뱉을 때의 친정엄마와 친할머니 표정이. 껌딱지인 아이와 껍데기 처지가 된 내 모습을 보면서, 오래전 기억을 어렴풋이 떠올리는 듯한 표정이. 그 표정을 보며 어쩌면 ‘껍데기’라는 말은 내게 하는 말이 아니라, 오랜 세월을 가족을 위해 희생해 온 자신에게 하는 말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에 대해서 생각할 시간이 어디 있어. 

하나라도 더 먹이려면

하나라도 더 가르치려면

하루라도 더 일해야 했는데.”


 


엄마는 ‘나’라는 사람에 대해 생각해본 적이 있냐는 내 말에 돌아온 엄마의 대답은 나의 마음을 아프게 한다. 내 새끼 잘 키워서 시집 장가 잘 보내야 한다는 막연한 생각으로 오랜 시간을 앞만 보며 달려오셨다고 한다. 그 바쁜 시간 속에서 ‘나’라는 사람을 챙길 여유는 없었다고. 두 아이를 다 키워 놓고 딸까지 시집을 보내고 나니 이제야 내가 보인다고. 그래서 나를 ‘껍데기’라고 부르던 엄마의 표정은 쓸쓸해 보였나 보다. ‘내 아이를 위해서’라는 생각으로 늘 뒷전으로 미뤄 왔던 것은 ‘나의 삶’이었는데, 아이가 다 자라 자신의 품을 떠나가버리니 남은 것은 나이 들고 오랜 일에 지친 몸뿐이라는 현실이 당신을 더욱 허무하게 만들었나 보다. 겨우 세 살짜리 아이를 키우고 있는 나도 그렇다. 떼를 쓰는 아이를 달래느라, 밀린 집안일을 끝내느라, 남편을 챙기느라 정신없는 하루를 보내고 나면 나도 모르게 내가 ‘껍데기 인생’을 살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네가 하고 싶은 일을 포기하지 말아라”

 



어릴 적부터 엄마가 내게 해왔던 말이다. 어떤 일이든 여자라고 포기하지 말고 꿋꿋이 그 길을 걸어가라고 입버릇처럼 말씀하셨다. 안타깝게도 나는 이 말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다. 그저 여자라고 겁먹지 말라는 뜻으로만 알았다. 나는 엄마가 되어 나의 꿈을 잠시 내려놓기로 결심했다.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었다. ‘꿈이야 다시 꾸면 되지. 아이와 시간을 더 보내자’는 생각이었다. 하지만 오랜 시간 동안 꿈꿔왔던 내 자리를 포기하고 나서야 알았다. 엄마로 살더라도, ‘나’라는 사람의 꿈을, ‘나’라는 사람의 삶을 잃지 않기를 바랐던 엄마의 마음을. 내 딸만큼은 자신의 꿈을 끝까지 이어 가길 바랐던 엄마의 마음을.



“멈춘 것만 같았던 시간”

 



회사를 그만두고 육아에 전념하면 아이를 더 잘 키울 수 있을 것만 같았다. 하지만 육아라는 것은 내 생각처럼 녹록하지 않았다. 아침에 눈을 떠서 잠들기까지 ‘오늘은 무엇을 먹일까’, ‘오늘은 무엇을 입힐까’, ‘오늘은 무엇을 하고 놀까’를 고민하다 하루가 갔다. 마치 삶의 중심이 ‘나’에서 ‘아이’로 옮겨 간 것 같았다. 하루에 잠시라도 ‘나’라는 사람으로 사는 시간이 없었다. 거기다 내가 꿈꾸었던 직장까지 내려놓고 나니 정말 ‘나’라는 존재가 흐려지는 것만 같았다. 내 품에서 떨어지질 않는 아이를 안은 채 시계소리만 가득한 방 안에 혼자 앉아 있을 땐 모든 게 멈춰버렸다는 생각만 들었다. 세상은 빠르게 변해가고, 나는 이곳에 멈춰 버렸기에 앞으로도 영영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사람이 될 것이란 불안함이 나를 사로잡았다. 우울함이 깊어질수록 작은 일로도 아이를 다그치고 화내는 날이 늘어났다. 내 기대와는 달리 육아는 점점 더 어려워지기만 했다.



“스스로를 껍데기로 만들지 말자”

 



악순환의 반복이었던 것 같다. 우울한 마음을 감당하지 못해 사소한 일로 아이에게 화를 내고, 그런 내 모습이 한심해 자책하고.. 이런 감정 소모를 반복하다 보니 점점 육아에 자신감을 잃게 되었다. 아이가 울면 가슴부터 철렁 내려앉고 도망쳐버리고 싶었다. 이렇게 절박하게 우울하고 힘들었던 순간에 내게 힘이 되었던 것은 “네가 너로 살지 못해 힘들어 하는 것 같다. 너만의 시간을 가져보라”던 지인의 조언이었다. 그 말을 듣는 순간 정신이 번쩍 들었다. 왜 나는 ‘나만의 시간’을 가져 볼 생각을 하지 못했던 것일까. ‘나도 모르게 아이를 돌보고, 집안일을 하는 일상에 익숙해져서 어느 순간 ‘나’에 대해서 생각하고, 고민하는 일을 잊어버린 것만 같았다. 나 스스로를 껍데기로 만들고 있었던 것이다. 집으로 돌아와 나에 대해 끊임없이 생각해 보았다. 어릴 적 내 모습, 내가 좋아하던 것들, 내가 꿈꾸던 일들을 하나하나 돌아보며 ‘내가 이런 사람이었구나…’라는 사실을 새삼 깨달았다. 그러다 문득, 나만의 시간에 어릴 적부터 그려 보고 싶었던 그림을 그려 보기로 했다.



“아이와 나를 위한, 나만의 시간”

 



하루에 10분씩이라도, 나는 꼭 그림을 그린다. 그림을 그리는 그 순간만큼은 내가 아이 엄마라는 사실조차 잊고 내가 그리는 선 하나하나에 집중하게 된다. 그냥 내가 생각한 것들을 그려내는 그 시간이 너무 기뻐서 아이를 재우고 보내는 ‘나만의 시간’이 기다려진다. 온종일 엄마로 사느라 바빴지만, 이 순간만큼은 ‘나’로 살고 있다는 확신이 든다. 날짜도, 요일도 잊은 채 하루 버텨 하루 사는 ‘하루살이 인생’이, 매일 내가 하고 싶은 일이 나를 기다리는 ‘내 인생’으로 바뀐 것이다. 처음엔 ‘아이 보기도 벅찬데 내가 매일 그림을 그릴 수 있을까..’라는 생각에 자신이 없었다. 하지만 1년간 꾸준히 그림 그리는 일을 이어 오면서 내가 느낀 것은, 하루에 단 한 번 ‘나’를 위한 일을 하는 것만으로도 육아하면서 드는 우울한 마음을 달래는 데 큰 도움이 된다는 것이었다. 모든 사랑의 시작은 ‘나’라고 하지 않던가. 아이에게 많은 사랑을 주어야 하는 엄마도 ‘나’를 사랑하고, ‘내 삶’이 있어야 아이에게 많은 사랑을 줄 수 있다. 


스스로가 ‘껍데기’라고 느껴진다면, ‘나’를 잃어 가는 것만 같아 우울하다면 꼭 하루에 한 번 나만의 시간을 가져 보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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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23일, 더라움 갤러리 홀에서 <삼성화재 맘쏙케어22 예비맘클래스>가 진행되었습니다. 예비맘의 행복한 임신을 축하하고 건강한 출산을 기원하기 위해 매달 진행되는 예비맘클래스! 


이번 클래스에서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해 ‘두 엄마 이야기’라는 테마를 가지고, 예비맘과 친정어머니 (또는 시어머니) 약 80쌍을 초대하여 특별한 시간을 만들어 드렸답니다.


어떤 내용으로 클래스가 진행되었는지 지금 바로 만나볼까요? :)




이번 클래스는 두 엄마가 함께한 특별한 클래스인 만큼 아름다운 장소에서 진행되었어요. 역삼동에 위치한 더라움은 유명 연예인의 결혼식이 진행될 만큼 화려하고 웅장한 홀을 자랑하는데요. 정갈하게 세팅된 테이블과 달콤한 디저트는 인증샷을 남기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았답니다. 특히 어머니들이 딸(또는 며느리)과 함께 특별한 나들이를 온 기분이라며 즐거워하셨답니다.




클래스가 시작할 시간이 임박하자 엄마 손을 꼬옥 잡은 예비맘들이 속속 입장을 하셨는데요. 모든 참가자에게 증정하는 선물을 한 손에 들고, 다른 한 손엔 미니화분을 들고 행사장을 가득 채웠답니다. 예비맘을 위한 선물에는 기저귀, 물티슈, 이유식 용기, 젖병, 크림 3종 샘플, 유산균 등 출산에 필요한 물품을 야무지게 담아 드렸다는 사실! :)




이번 클래스는 엄마와 함께하는 특별한 시간인 만큼 태교음악회와 강의, 개그맨 이정수와 함께 하는 토크쇼까지 다채롭게 준비되었습니다. 휴식 시간에는 컨설팅 부스에서 자유롭게 상담도 받을 수 있었어요. 그럼 이제부터 예비맘클래스 현장을 자세히 살펴볼까요? 




이름에 걸맞는 비주얼을 자랑하는 사회자, MC슈렉! 이날 사회를 맡은 MC슈렉이 등장하자 어머니와 딸들 모두 즐겁게 맞이해주셨어요. MC슈렉은 본격적인 프로그램을 시작하기에 앞서 한 테이블에 앉은 모녀끼리 서로 인사하며 분위기를 부드럽게 만들어주었답니다. 박수치는 게임, 가위바위보 게임 등 왁자지껄 웃으며 클래스를 시작할 수 있었답니다.




MC 슈렉의 오프닝에 이어 예비맘클래스의 막이 열리고, 라움 체임버 오케스트라의 태교음악회가 시작되었습니다. 엘가의 <사랑의 인사>부터 우리가 즐겨 듣는 영화 OST까지 서정적인 선율이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었어요. 태교를 위한 음악이 따로 정해진 게 아니라 본인이 즐겨 듣고 좋아하는 음악을 들으면 된다고 설명해주셨답니다. 잔잔한 연주를 들으며 엄마와 딸들은 서로를 향한 편지를 적어 내려갔습니다. 엄마는 딸에게, 딸은 엄마에게 보내는 편지, 누구라도 감동을 받을 거예요.




음악회가 끝나고 곧바로 삼성화재 마케팅기획파트 한대진 책임의 <내 보험 현명하게 가입하기> 강의가 이어졌습니다. 새로운 가정을 이룬 예비부모와 자녀, 그리고 퇴직을 앞둔 부모님이 각각 어떤 보험에 가입하는 게 좋은지 보험 가입 팁을 알려주셨어요. 보험 가입의 목적은 최소의 비용으로 예상치 못한 지출은 막는 것이기에 정확한 보장내용을 알고 합리적으로 가입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한대진 책임의 강의를 마치고 잠시 휴식시간을 가진 뒤 이번 클래스의 주제이기도 한 ‘두 엄마 이야기’ 토크쇼가 진행되었습니다. 좋은 남편, 좋은 아빠로 유명한 개그맨 이정수 씨와 함께해서 더욱 웃음이 가득했던 시간이었는데요. 예비맘을 위한 토크쇼답게 임신 후 가장 행복했던 일과 배우자, 엄마에게 고마웠던 점들을 이야기로 나누었답니다.


결혼 5년 차가 된 이정수 씨는 결혼할 때 멜로는 아니더라도 로맨틱 코미디로 살고 싶다는 마음이 있었다고 해요. 임신한 아내와 함께 금주할 정도로 노력했다는 말에 여기저기서 탄성이 쏟아졌어요. 혼자 영화를 보고 온 남편이 미웠다는 사연에는 서로 감정의 저울을 맞추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조언해주었어요. 또한 “여러분이 살고 있는 집이 배우자와 아이들이 어서 들어가고 싶은 집으로 만들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라고 당부했습니다.




토크쇼의 마지막 주제는 ‘엄마는 딸에게, 딸은 엄마에게 보내는 편지’로, 서로에게 쓴 편지를 낭독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임신한 딸을 바라보는 엄마와 엄마로서의 인생을 막 시작한 딸은 서로에게 더욱 특별한 감정을 가지고 있겠죠. 편지 낭독을 들으며 곳곳에서 감동과 공감의 눈물을 흘리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딸이 엄마에게 전하는 편지]


사랑하는 엄마, 


엄마를 생각하면 이제 내가 엄마가 된다는 게 엄청나게 느껴져요. 난 엄마 같은 엄마가 되지 못할 것 같은데, 내가 감히 엄마가 될 자격이 있을까 생각이 들어요.


엄마, 시간이 어떻게 이렇게 흘렀을까요? 엄마 손 잡고 걸어가던 때가, 피아노 학원 다녀오겠다고 인사하던 때가, 독서실에 왔다고 문자 보내던 때가, 자전거여행 갔다 왔다고 말하던 때가, 마당에 첫 장미가 피었다고 같이 기뻐하던 때가 어느새 다 지나가고 오늘이 왔네요.


배 속에 아이를 품고 ‘친정엄마’가 된 엄마의 손을 잡고 예비맘클래스에 앉아 있는 오늘이 어떻게 왔는지 모르겠어요. 엄마, 그때도, 오늘도 함께 해줘서 고마워요. 내 옆에 있어 줘서, 언제든 부르면 내 곁으로 와서 따뜻하게 지켜줘서, 그냥 엄마가 우리 엄마여서 고마워요. 


사랑해요, 엄마. 

엄마의 첫 손주를 품은 큰딸 올림.


‘엄마를 보며 엄마를 배운다’는 말처럼 엄마가 되어보니 과거 본인이 얼마나 큰 사랑을 받았는지 깨달았다고 한 목소리로 말했던 예비맘들, 앞으로 좋은 엄마가 될 수 있도록 함께 응원합니다 :)




행사에서 빠질 수 없는 이벤트, 경품 추첨! 이번 예비맘클래스는 특별하게 진행된 만큼 선물 또한 특별하게 준비되었습니다. 고급 유모차, 유아용 카시트, 베이비침대, 식탁의자, 바디 필로우, 아기띠, 매트 등 총 50여 종의 인기 육아용품이 선물로 돌아갔는데요. 본인의 번호가 불릴 때마다 손을 번쩍 들고 함박웃음을 짓고 있어 보는 것만으로도 덩달아 행복해지더라고요.




모든 행사가 마무리되고, 이번 예비맘클래스에 참여한 소감도 들어봤습니다. 먼저 엄마와 함께 참여한 박보람 씨는 “엄마가 지방에 살아서 평소에 자주 못 뵙는데, 이런 고급스러운 장소에서 함께 추억을 만들 수 있어서 대신 효도한 기분”이라고 말했습니다. MC슈렉과의 가위바위보 게임에서 최종 1등을 한 박옥순 어머니는 “그동안 게임에서 선물을 받은 적이 없는데 예비맘클래스에서 받게 되어 참 기쁘다. 배 속에 있는 우리 손주가 복덩이인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이번에 시어머니와 함께한 김지영 씨는 “시어머니와 특별한 추억을 쌓고, 배 속 아기와 함께 클래식 음악을 직접 들을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지영 씨는 시어머니께 깜짝 영상편지를 보내 감동을 자아냈는데요. 이에 대해 안갑분 어머니는 “며느리가 좋은 행사가 있다고 해서 왔는데, 서프라이즈로 영상편지까지 있어서 처음에는 당황했지만 이내 든든하고 자부심이 생겼다”고 며느리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가정의 달을 맞이해 특별하게 꾸며본 예비맘클래스! 유익한 강의와 RC 상담, 푸짐한 선물까지 모두 받을 수 있어 참 든든한 클래스인데요. 매월 진행되고 있으니 예비맘이라면 꼭 신청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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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해보는 일이 많아 모든 것이 어려운 신혼부부. 특히 임신은 건강 관리, 검진 정보, 국가 지원 정책 등 알아야 할 것이 너무나 많습니다. 게다가 결혼 준비과정에서 지출을 많이 한 상태이기 때문에 출산과 육아를 준비하려면 재무 관리도 정말 중요하겠죠.


이런 신혼부부들에게 재테크 전략과 임신 준비 정보를 한꺼번에 알려주는 클래스가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바로 <삼성화재 예비부모 클래스>입니다.

 


<삼성화재 예비부모 클래스>는 신혼부부들의 건강하고 행복한 임신을 응원하기 위해 기획되었습니다. 오는 4월 8일 토요일 오후 2시 코엑스 컨퍼런스룸 402호에서 진행된다고 하니, 참가 신청하셔서 유익한 시간을 가져보면 어떨까요?


이번 행사는 임신 준비에 대한 궁금증을 말끔하게 해결해 줄 알찬 강의와 이벤트로 꽉 차 있어요. 류지원 미래아이산부인과 원장의 ‘신혼부부를 위한 임신준비 A to Z’, 홍승희 <리툴 코리아> 책임 연구원의 ‘신혼부부 맞춤형 재테크 전략’ 강의를 들으실 수 있습니다. 또 강남구 건강가정지원센터에서 ‘신혼부부에게 도움이 되는 임신/출산 지원정책’을 소개해드립니다.




 이 밖에 경품 추첨 이벤트와 참석자 전원에게 드리는 부모준비상자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부모준비상자에는 원포 임신테스트기, 원포 배란테스트기, 솔가 엽산, 하이웰 멀티비타민, 예지미인 좌훈찜질패드 등 임신을 준비하는 예비부모에게 꼭 필요한 물품들이 제공됩니다. 


<삼성화재 예비부모 클래스> 참가 신청은 삼성화재 이벤트 페이지에서 확인하실 수 있는데요. 신청 기간이 얼마 남지 않았으니 서둘러 신청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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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이벤트는 모바일로만 참여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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