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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께서는 ‘리터너족(Re-turner族)’이라는 단어를 들어보셨나요? ‘되돌아오는 사람’이라는 뜻으로, 원래 휴직 후 직장에 돌아오는 사람을 가리켰는데요. 요즘에는 잘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다시 취업 시장으로 돌아가는 사람들을 지칭하는 말로 쓰인다고 해요. 현재 직장에 잘 다니다가도 새로운 꿈이 생기거나 더 나은 직장을 구하고 싶다면, 용기 있게 재취업에 뛰어드는 거죠.


많은 사람이 리터너족처럼 재취업을 고려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연봉이나 근무환경, 복지제도, 조직문화 등을 꼽을 수 있을 거예요. 무엇보다 ‘안정적인 직장’을 꿈꾸는 직장인들이 많을 텐데요. 삼성화재는 보험회사의 경영상태와 재무적인 안정성을 판단하는 기준인 ‘지급여력비율(RBC)’이 최고 수준이고, 체계적인 교육 시스템으로 금융전문가를 양성하고 있습니다. 그 결과 업계 최다 우수인증설계사를 배출하는 등 RC들의 활동을 든든하게 뒷받침하고 있답니다.


▷’삼성화재 RC’의 차별화된 시스템이 궁금하다면? RC 탐구 3편 보러 가기 (클릭)



삼성화재 RC(Risk Consultant)는 보험설계를 비롯해 재무설계, 리스크 컨설팅까지 전문지식을 바탕으로 고객의 행복을 지켜드립니다. RC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보고 싶다면 매달 전국 지역단에서 진행되는 삼성화재 ‘금융창업세미나’를 찾아가 보세요. RC 직업설명회와 함께 평소 궁금했던 금융 노하우와 생활 정보를 무료로 알아볼 수 있어요.


또한, 금융업계에 큰 꿈을 가지고 있는 청년을 위한 ‘SRA 세미나’도 진행됩니다. SRA(Samsung Risk Advisor)는 4년제 대학을 졸업한 20대의 젊은 인재로 구성된 차세대 금융컨설팅 전문조직입니다. 금융, 재무, 세무 등 폭넓은 지식을 갖추고 싶다면 SRA에 도전해보세요.


10월 초중순에 진행되는 지역별 강의 주제와 일정은 아래와 같으며, 궁금한 사항은 각 사업부 담당 연락처로 문의하시면 됩니다.




강북사업부는 △의정부지역단 - 준비된 노후를 위한 재테크 이야기 & 직업설명회(10월 10일 오후 1시 30분) △서울중앙지역단 - 100세 시대를 위한 자산관리(10월 4일 오전 10시 20분) △일산지역단 - 100세 시대 재테크(10월 4일 오전 10시) 등 100세 시대를 대비한 금융 정보를 알려드립니다. 또한, △한양지역단 - 반짝반짝 폴리목걸이 만들기(10월 4일 오후 1시 30분) △노원지역단 - 부엉이 종 만들기(10월 4일 오전 10시 30분) △동서울지역단 - 석고방향제 공예(10월 4일 오전 10시 30분) △구리지역단 - 천연소이캔들 만들기(10월 4일 오전 10시) △강북지역단 - 갈란드 만들기(10월 2일 오전 10시 30분) 등 즐거운 DIY 강좌도 준비되어 있어요.


 


강남사업부는 △강남지역단 - 금융시장의 이해와 업의 가치(10월 10일 오전 10시 30분) △서초지역단 - 직업 및 보험의 필요성(10월 10일 오전 10시 30분) △송파지역단 - 필요한 금융상품 합리적으로 선택하는 방법(10월 4일 오전 10시) △광진지역단 - 부자 되는 인생 설계(10월 8일 오전 10시 30분) △원주지역단 - 행복한 노후 준비 재테크(10월 10일 오전 10시) △춘천지역단 - 100세 시대, 보험업 의미와 가치(10월 10일 오전 10시 30분) 등 금융상품과 재테크에 대한 특강을 들을 수 있습니다. 또한, 강동지역단(10월 4일 오전 10시 30분)과 강릉지역단(10월 8일 오전 10시 30분)에서 RC 직업 소개 및 지역단장 CIM을 진행합니다.


 


강서사업부는 △강서지역단 - 행복하기만 해도 아까운 나의 인생(10월 4일 오전 10시) △영등포지역단 - 100세 시대 노후 이야기(10월 5일 오전 10시) △양천지역단 - 진솔한 재무설계 이야기(10월 2일 오전 10시) △인천지역단 - 지역단장 CIM(10월 2일 오후 1시 30분) △부천지역단 - 은퇴 세미나(10월 2일 오전 10시) △부평지역단 - 행복한 노후 준비 재테크(10월 2일 오전 10시) △김포지역단 - 부자 되는 명품 재테크(10월 4일 오전 10시) 등 행복한 인생을 준비하는 방법을 배워봅니다. 또한 상암지역단에서 화분 만들기(10월 4일 오전 10시 30분) 특강에 참여할 수 있어요.


 


경기사업부는 △수원지역단 - 행복한 100세 인생(10월 10일 오전 10시 30분) △수원삼성지역단 - 삼성화재 업의 이해(10월 4일 오전 10시 30분) △성남지역단 - 재미있는 재테크 이야기(10월 10일 오전 10시) 등 재테크와 직업 정보를 알려드립니다. 또한, △안양지역단 - 캔들 만들기(10월 2일 오전 10시) △안산지역단 - 쥬얼리 세미나 & 재미있는 생활 속 보험 이야기(10월 4일 오전 10시 30분) △용인지역단 - 스와로브스키 팔찌 만들기(10월 4일 오전 10시) △평택지역단 - 스와로브스키 팔찌 만들기(10월 5일 오전 10시) 등 다채로운 DIY 강좌가 준비되어 있어요.


 


충청사업부는 △대전지역단 - 100세 시대 직업관과 노후 준비(10월 4일) △둔산지역단 - 행복한 직업(10월 4일 오전 10시 30분) △천안지역단 - 생활 속의 세금과 상속, 부자 되는 인생테크 전략(10월 8일 오전 10시) △청주지역단 - 하바리움 만들기(10월 8일 오전 10시) △청주세종지역단 – 금융건강세미나(10월 10일) 등 직업과 세금, 건강, DIY 등 다양한 주제의 강의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또한, △충남지역단 - 금융건강세미나 & 지역단장 T/S(10월 8일) △충남중앙지역단 - 지역단 CIM(10월 4일) △충주지역단 - 충주권 단장 CIM(10월 4일 오전 10시) △천안아산프론티어 - 단장 CIM(10월 4일) 등의 강의도 준비되어 있답니다.


 


호남사업부는 △광주지역단 - 100세 시대 맞는 직업 선택(10월 2일 오전 10시) △상무지역단 - 100세 시대 준비와 RC 직업 소개(10월 4일 오전 10시) △순천지역단 - 100세 시대 행복하게 사는 법(10월 4일 오전 10시 20분) △전주지역단 - 행복한 부자로 사는 법(10월 5일 오전 10시 30분) △익산지역단 - 금융경제 특강(10월 4일 오전 10시) △제주지역단 - 행복한 부자 되는 ‘돈의 심리학’(10월 4일 오전 10시) 등 행복한 부자가 되는 비법을 알려드립니다. 또한 목포지역단(10월 4일 오전 10시)과 여수지역단(10월 5일 오전 10시)에서 삼성화재 RC 직업비전을 설명해드려요.


 


부산사업부는 △부산지역단 - 행복 세미나(10월 1일 오전 10시) △동부산지역단 - 돈 버는 재미 일하는 재미(10월 4일 오전 10시 30분) △서부산지역단 - 평생 부자로 사는 법(10월 2일 오전 10시) △김해지역단 - 행복한 노후 재테크(10월 4일 오전 10시) △창원지역단 - 삼성화재 금융 세미나(10월 4일 오전 10시) △마산지역단 - 100세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의 현명한 자세와 직업관(10월 2일 오전 10시) △진주지역단 - 평생직장과 행복한 노후(10월 4일 오전 10시 30분) △거제통영지역단 - 일하는 여성이 행복하다(10월 2일 오전 10시 30분) 등 행복한 인생과 노후를 설계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입니다.


 


대구/울산사업부는 △대구지역단 - 유리볼 다육이 심기(10월 4일 오전 10시 30분) △수성지역단 - 국화꽃 바구니 심기(10월 4일 오전 10시 30분) △울산지역단 - 가죽 스마트키 케이스 만들기(10월 4일 오전 10시) △구미지역단 - 젤캔들 만들기 & 직업설명회(10월 10일 오전 10시) △대구중앙지역단 - 국화바구니 만들기(10월 5일 오전 10시) 등 다채로운 DIY 강좌가 진행됩니다. 또한, △포항지역단 - 실손 알기(10월 2일 오전 10시 30분) △울산중앙지역단 - 지역단장 직업설명회(10월 5일 오전 10시) 등 보험과 RC 직업에 대한 특강이 예정되어 있어요.


 


금융권 직무에 관심 있는 청년들을 위한 SRA 금융창업세미나는 삼성화재 서초사옥에서 사회환경 변화와 금융전문가의 역할(10월 12일, 19일 오후 2시), 저성장 시대, 변해야 산다(10월 26일 오후 2시) 등의 주제로 진행되며, 충청 SRA는 10월 4일, 11일, 25일 오후 2시에 ‘사회환경 변화와 금융전문가의 역할’을 주제로 펼쳐집니다.



삼성화재 ‘금융창업세미나’는 RC로서 제2의 인생을 준비하고 싶은 모든 분께 열려 있습니다. 가까운 지역에서 열리는 세미나에 꼭 참석해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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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차량에 탑승하면 숨이 턱 막혀옵니다. 만약 뜨거운 실외에 주차했다면 차량 내부 온도는 이미 50~80℃에 육박한 상태! 에어컨을 바로 켤지, 아니면 일단 창문을 열고 달리며 뜨거운 공기를 내보내야 할지 고민하는 건 어느덧 일상의 풍경으로 자리잡았습니다. 


무더위가 길어질수록 우리는 뜨겁게 달아올랐다 식었다를 반복하며 컨디션이 떨어집니다. 이 점은 차량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와 함께 무더위를 헤쳐가야 할 차량이 어느 순간 앓아눕는 일 없도록, 애니카랜드 부암점이 알려드리는 ‘폭염 속 자동차 관리 팁’을 살펴보시면 어떨까요? 딱 세 가지에 초점을 맞췄으니 누구나 쉽게 이해하실 거라 생각합니다.


 




 


폭염 속 자동차 관리 팁을 듣기 위해 부산시 당감동에 있는 애니카랜드 부암점에 방문했습니다. 차량 정비 및 서비스를 받으려는 분들은 미리 전화(051-804-7716) 후 방문하시는 걸 권해드립니다.


 


폭염으로부터 차량을 어떻게 보호할지 상세히 설명해주실 오늘의 주인공, 애니카랜드 부암점 김길태 대표님입니다. 



▶폭염으로부터 자동차를 보호하라: 냉각수 점검 편

 


냉각수 점검을 위한 기본 중의 기본은 ‘엔진이 식은 상태’에서 점검하는 것입니다. 시동 걸기 전이 가장 바람직하며, 아니면 시동을 끈 후 30분 이상 기다렸다가 점검하는 게 좋습니다. 충분히 식지 않은 엔진룸 주위에 손을 댔다간 화상을 입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냉각수 점검 타이밍을 알아보려면 보닛을 열고 보조 냉각수통을 확인하면 됩니다. 통 겉면에 표시된 Max선과 Min선 사이에서 냉각수가 출렁이고 있다면, 아직은 보충할 필요가 없다는 의미입니다. 참 간단하죠? 


 




더욱 자세한 체크를 위해 라디에이터의 캡을 열고 그 안의 냉각수를 확인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하지만 확인 과정에서 자칫 화상을 입을 수 있기 때문에 신중하게 행동해야 합니다. 


우선 시동을 끈 상태에서 30분 이상 충분히 열을 식힌 후, 라디에이터 캡을 45도 가량 돌려줍니다. 완전히 돌렸다간 내부의 뜨거운 수증기나 가스가 확 분출할 수 있으니, 45도 가량 돌린 상태에서 캡을 좌우로 움직여 수증기나 가스를 서서히 빼주는 게 중요합니다. 눈에는 보이지 않더라도 소리가 나기 때문에 수증기 등이 빠져나가고 있다는 걸 바로 알 수 있습니다.


수증기 등을 충분히 빼낸 후 15도 정도 캡을 더 돌려 들어올리면 라디에이터 내의 냉각수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라디에이터 내부에 냉각수가 가득하다면 정상이지만, 소모된 게 육안으로 확인된다면 즉시 보충해야 합니다.  


 




애니카랜드 부암점 김길태 대표님께 냉각수에 대한 이야기를 듣던 중, 재미있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바로 자동차 메이커마다 냉각수 색깔이 다르다는 점이었는데요. 현대·기아차와 르노삼성은 녹색 계열, 쌍용차는 노란색 계열, 쉐보레GM은 붉은 계열의 냉각수가 많이 사용된다고 합니다. 이는 각 자동차 메이커들이 주로 쓰는 부동액의 색깔이 다르기 때문이라고 하는데요. 만약 냉각수 부동액을 주입할 때 자신의 차량에 사용되는 계열과 색깔이 다르다면 한번 더 확인하는 건 어떨까요?


 


사실 냉각수는 교체 주기가 짧은 편은 아닙니다. 신차를 구입한 지 3년이 지난 후 최초로 냉각수를 교체하고, 이후 2년마다 교체해주면 됩니다. 언제 냉각수를 교체할지 자주 떠올릴 필요가 없다는 건 장점이지만, 긴 시간 사이 교체 주기를 깜빡 잊기도 그만큼 쉽다는 걸 주의해야겠습니다.



폭염으로부터 자동차를 보호하라: 차량 내부 화기 점검 편

 



폭염 속에 방치된 차량의 실내 온도는 짧은 시간 동안에도 무섭게 상승합니다. 특히 차량 내부에 직사광선이 직접 침투할 경우 그 온도는 최대 80 ℃ 이상 치솟습니다. 이때 만약 라이터나 부탄가스 등의 화기가 내부에 있다면 열 때문에 팽창하다 폭발할 위험이 있습니다. 게다가 내비게이션이나 블랙박스 등의 전자기기 역시 내부 온도 상승으로 인한 폭발의 위험성을 안고 있습니다. 따라서 여름철엔 차량 내부에 절대 화기를 비치해두지 말고, 직사광선이 내리쬐는 실외주차장에 주차해야 한다면 가급적 빨리 용무를 마치고 차량을 이동하는 게 좋겠습니다.



폭염으로부터 자동차를 보호하라: 전자기기 관리 편

 



전면 유리에 부착하는 하이패스, 내비게이션, 블랙박스 등의 전자기기 대다수는 양면 테이프나 흡착 고무패드로 고정하는 게 일반적입니다. 그런데 여름에 직사광선을 받다 보면 양면 테이프나 흡착 고무패드의 부착력이 약해져, 전자기기들이 운행 중 차량 진동으로 인해 떨어지는 사태가 발생합니다. 이 경우 운전자의 집중력이 흐트러져 사고의 원인이 될 수 있으니, 여름철엔 전자기기의 부착면 관리를 더욱 꼼꼼히 신경써야겠습니다.


 


여러분도, 여러분의 차량도 올여름 무더위 때문에 많이 지치고 힘드셨을 거라 생각합니다. 입추가 지났으니 머지않아 선선한 가을 바람 한 줄기가 우리 이마를 스쳐오지 않을까요? 그때까지 꿋꿋하게 무더위를 견뎌내시며, 건강하고 안전하게 운전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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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작가 권다현이 추천하는

해변 도시로 떠나는 인문학 여행



시원스레 펼쳐진 모래사장과 끝을 알 수 없는 짙푸른 바다, 기운차게 철썩이는 파도는 언제든 마음속 고민이나 묵은 감정의 흔적들을 훌훌 털어버리기에 좋은 공간이다. 이 같은 해변을 끼고 자리한 도시 중에는 자유로운 정신과 풍성한 예술적 감성, 독특한 낭만을 간직한 매력적인 여행지들이 가득하다. 올여름 당신의 눈과 마음을 설레게 할 아름다운 해변 도시들을 골라서 소개한다.



문학과 커피의 도시, 강릉


▲허난설헌생가

 

강릉을 대표하는 인물을 꼽으라면 단연 율곡 이이와 신사임당을 떠올리겠지만, 조선 중기 자유분방한 삶과 파격적인 작품으로 당대 양반사회를 발칵 뒤집히게 만들었던 허균도 빼놓을 수 없다. 우리나라 최초의 한글소설인 <홍길동전>의 작가이기도 한 그는 손꼽히는 명문가 출신에 탁월한 문장가였다. 어릴 때부터 그 재주가 뛰어나 <성호사설>을 썼던 이익도 "기억력이 슬기로운 사람으로 근세의 허균을 최고라 하니 그는 눈에 한 번 거치기만 하면 문득 알아냈다"고 전했다. 



▲허난설헌생가

 

이처럼 허균은 스스로 양반사회 최고의 권력과 명예를 움켜쥘 수 있었음에도, 오직 두려워할 것은 백성뿐이라며 <홍길동전>과 같은 반항적인 작품들을 남겼다. 정치적으로도 '조선 최고의 아웃사이더'로 불릴 만큼 비판적인 목소리를 내는데 망설임이 없어 결국 51세에 모반자로 몰려 처형당한다. 



▲허난설헌생가

 

순탄하지 않았던 그의 삶은 누이인 허난설헌에게도 그대로 반복되었다. 어릴 때부터 남자형제들과 나란히 글을 배우고 시와 그림에서 뛰어난 재주를 드러냈던 그녀는 전형적인 가부장 남편과 여성의 사회진출에 유난히 혹독했던 유교사회에 가로막혀 27살의 꽃다운 나이에 요절하고 만다. 남동생 허균이 누이의 작품들을 엮어서 낸 <난설헌집>은 그녀가 세상을 떠난 후에야 중국과 일본에서 엄청난 인기를 누리며 문인으로서 재평가된다. 여행자들에게 초당두부로 더 많이 알려진 초당에는 허균과 허난설헌이 살았던 생가가 남아있어 이들 남매의 불운했던 삶을 돌아볼 수 있다.



▲안목 커피거리에 위치한 로스터리카페

 

초당에서 그리 멀지 않은 안목해변에는 아름다운 바다를 품은 은은한 커피향을 즐겨볼 수 있는 카페거리가 조성돼 있다. 카페 대부분이 직접 로스팅을 하는 로스터리카페들로 세계 각국의 다양한 원두와 맛을 즐겨볼 수 있어 커피 마니아들 사이에서 명성이 자자하다. 무엇보다 강릉의 짙푸른 앞바다를 끼고 자리해 잠시 생각을 멈추고 여유롭게 쉬어가기에 그만이다.



예술가들이 사랑했던 도시, 통영


▲청마문학관

 

그리스신화에서 예술과 학문을 관장하는 여신으로 등장하는 뮤즈(Muse)는 흔히 시인이나 음악가들에게 영감을 불어넣는 존재로 묘사된다. 세계적인 음악가 윤이상과 <깃발>로 잘 알려진 시인 유치환, 로맨틱한 <꽃>의 시인 김춘수 등에겐 통영이 그와 같은 뮤즈였다. 푸른 바다와 그림처럼 떠 있는 작은 섬들, 생의 에너지로 가득한 항구는 이들에게 늘 아름답고 귀한 영감이 돼 주었다. 이들의 손에서 음악과 시, 그림으로 다시 태어난 통영을 더듬어 걷다 보면 누구나 이토록 낭만적인 통영을 사랑하지 않을 수 없다.



▲청마문학관

 

망일봉 기슭에 자리한 청마문학관에 들어서면 전면을 가득 채운 낡은 흑백사진 한 장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이 사진 속의 주인공들은 ‘통영문화협회’ 회원들로 윤이상과 유치환, 김춘수를 비롯해 화가 전혁림과 시조시인 김상옥 등 당대의 내로라하는 예술가들이 이 모임에 속했다. 서울도 아닌 지방의 작은 도시에서 이뤄진 예술가모임이라고 하기엔 그 면면이 무척 화려하다. 멋스러운 중절모를 눌러쓴 김춘수와 멀끔한 양복 차림의 윤이상, 검은색 뿔테안경을 쓴 유치환, 날렵한 턱선이 인상적인 전혁림 등이 한 장의 사진에 함께 찍힌 모습이 마냥 신기하기만 하다. 



▲윤이상공원

 

도천동에 자리한 윤이상기념공원에는 윤이상이 직접 적은 악보를 비롯해 그가 독일 유학시절부터 사용했던 바이올린과 여권 등 다수의 유품, 독일문화원이 수여한 괴테메달 등이 전시돼 있다. 이곳 통영에서 학창시절을 보냈던 윤이상은 일본유학을 마치고 돌아와 고향에서 음악교사로 재직하며 수십 곡의 교가를 작곡하기도 했다. 지금도 공원에선 윤이상의 음악을 주제로 한 작은 음악회가 수시로 열려 음악도시 통영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김춘수유품전시관

 

충무교를 건너면 멀리 통영항이 바라보이는 바닷가 한편에 김춘수유품전시관이 자리하고 있다. 평생 "바다가 없는 곳에 사는 것은 답답하다"며 고향인 통영 앞바다가 자신의 시의 ‘뉘앙스’가 되었다고 고백할 만큼 그의 통영 사랑은 남달랐다. 



▲전혁림미술관


김춘수유품전시관에서 걸어서 15분 남짓이면 그의 절친한 친구이자 함께 통영 르네상스를 이끌었던 또 한 명의 예술가, 전혁림의 미술관이 자리하고 있다. ‘바다의 화가’로 불리는 그는 시시각각 바뀌는 통영 앞바다의 풍부한 색채를 화폭으로 옮기는데 평생을 바쳤다. 그가 직접 그린 타일로 외벽을 꾸민 독특한 미술관은 이국적인 분위기와 그 안에서 만나는 특별한 작품들로 여행자의 발길을 끌어모은다. 



▲박경리기념관


 

산양읍으로 넘어가면 통영이 낳은 위대한 작가 박경리의 기념관이 반겨준다. 그의 작품 속에서 통영은 늘 주요한 배경이 됐고, 대표작 <김약국의 딸들>에선 아예 통영의 시내 풍경이 자세히 묘사되기도 한다. 기념관 뒤편에는 그녀의 묘소가 자리하고 있는데, 단출한 묘소를 등지고 서면 드넓은 통영의 짙푸른 바다가 가슴으로 달려와 안긴다. 그녀가 ‘어머니의 태’와 같다고 표현했던 바로 그 고향 땅, 통영이다.



이국적인 야경의 도시, 부산


▲더베이

 

최근 부산은 홍콩이나 싱가포르 못지않은 이국적인 야경으로 여행자들을 유혹하는데, 그 대표적인 포인트를 꼽으라면 해운대에 자리한 ‘더베이101’과 황령산 봉수대다. 해운대의 핫플레이스로 떠오른 더베이101은 요트클럽을 비롯해 감각적인 펍레스토랑과 카페, 복합전시문화공간이 어우러져 색다른 분위기를 즐길 수 있다. 



▲더베이


특히 어둠이 내린 후 마린시티의 화려한 야경이 절정에 달하면 빈자리를 찾아보기 어려운 만큼 북적인다. 이곳에서 바라보는 마린시티의 빌딩숲은 마치 SF영화에 등장하는 미래도시처럼 낯설고 웅장한 느낌이다. 요트클럽에 정박한 하얀색 요트 때문에 이국적인 분위기도 만끽할 수 있다. 



▲황령산에서 바라본 야경


부산진구와 남구, 수영구의 경계를 이루는 황령산은 조선시대 봉수대가 설치될 만큼 군사상 중요한 위치에 자리하고 있다. 지금도 이곳 봉수대에서는 매년 산신제와 더불어 봉화를 재현해 색다른 볼거리가 된다. 높이 427m의 황령산은 산세가 비교적 완만한 편이라 인근 주민들이 산책 삼아 즐겨 찾는데, 특히 이곳 정상에서 바라보는 부산 시내의 조망이 빼어나 밤이면 데이트 코스로도 인기가 좋다. 



▲황령산에서 바라본 야경


봉수대를 중심으로 사방이 탁 트여 시원스레 부산의 전경을 감상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왼쪽으로는 쭉 뻗은 광안대교와 해운대의 화려한 야경이, 정면으로는 분주히 배가 드나드는 부산항의 밤 풍경이, 오른쪽으로는 서면의 눈부신 도심 야경이 펼쳐져 그야말로 부산 최고의 야경명소로 꼽힐 만 하다.



▲초량 이바구길에 위치한 카페


부산이란 도시의 정체성을 가장 단적으로 보여주는 공간을 찾는다면 단연 산복도로가 아닐까 싶다. 서울에 이어 제2의 근대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서면을 중심으로 시내 둘레를 휘감은 형태로 개발된 산복도로는 부산의 과거와 현재, 삶과 도심이 절묘하게 어우러진 독특한 풍경을 빚어낸다. 



▲초량 이바구길


‘초량 이바구길’은 이 같은 산복도로의 매력을 제대로 느껴볼 수 있는 코스로, 부산 최초의 근대식 개인종합병원이었던 옛 백제병원을 시작으로 초량동의 옛 모습을 담은 담장갤러리를 지나면 아찔한 경사의 168계단이 모습을 드러낸다. 이 계단에 올라서면 멀리 부산항을 배경으로 도심과 주택가가 나란히 붙은 산복도로의 풍경이 고스란히 눈에 들어온다. 김민부전망대로 이름 붙은 이곳엔 여행자들을 위한 공간도 마련돼 있어 잠시 숨을 고르기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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