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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현옥 기자의 보험 칼럼

‘보험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실손보험의 변화’



실손보험은 건강보험의 비급여 항목과 급여 항목 중에서 본인부담금을 보장하는 상품이다. 전 국민의 65%가량이 가입해 ‘제2의 국민건강보험’으로 불린다. 이 실손보험에 여러 개 가입하는 건 어리석은 일이다. 이중으로 보험금을 받을 수 없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두 곳의 보험사 상품에 가입했다면 두 회사에서 절반씩 보험금을 받는다. 그런데도 중복으로 가입했다는 건 둘 중 하나다. 보험 무식자이거나 아니면 많이 소심하거나. 


이 소심 카테고리에 속한 사람 중 하나가 바로 나다. 명색이 보험 담당 기자인 나도 실손보험 중복가입자다. 이를 공개할 수 있는 건 나와 같은 사람이 대한민국에 최소한 118만 명이나 있어서다.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회사 등에서 가입한 단체실손보험과 개인실손보험 중복 가입자다. 전체 실손보험 가입자(428만 명)의 25%나 된다.

 



이런 일이 빚어진 것은 현재의 보험 제도가 촘촘하지 못한 탓이다. 회사의 단체실손은 퇴직을 하는 순간 나와는 무관한 것이 된다. 그때 실손보험에 가입하면 되겠지라고 생각할 수 있다. 이론상으로 맞다.


하지만 인생에는 변수가 있게 마련이다. 회사를 관두고 실손에 가입하려고 할 때 나이가 들거나 그동안의 병력으로 인해 개인 실손보험 가입을 거절당할 수 있다. 무보험 상태에 빠질 수 있는 것이다. 그러다 중대 질병이라도 걸리면 의료비 부담은 노후의 심각한 복병이 될 수 있다.


때문에 그동안 소심한 나와 같은 이들은 울며 겨자먹기식으로 불필요한 보험료를 부담하면서도 실손 중복가입을 택했다. 단체 실손만을 유지할 경우 퇴직 후 ‘무보험’의 위험을 감수해야 했다. 제도의 미비로 인한 보험의 사각지대였던 셈이다.


 


다소 늦은 감이 있지만 이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방안이 나왔다. 올 하반기부터 단체실손보험 가입자가 은퇴하면 일정 조건을 충족할 경우 이를 개인실손보험으로 전환할 수 있게 된다. 개인 실손보험을 가지고 있다면 보험료 납입ㆍ보장 중지제도를 택해 불필요한 보험료 부담을 줄이면서 기존의 보험을 유지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연애에서는 곤란한 ‘양다리 전략’이 가능해졌다. 보험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정책 당국과 업계의 시도 중 하나다.


뿐만 아니다. 보험 사각지대를 없애기 위한 노력은 속속 가시화되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4월 출시된 유병자 실손보험이다. 고혈압이나 당뇨 등 만성질환 등을 앓는 사람도 실손보험에 가입할 수 있다. 높았던 보험 가입의 문턱을 낮추면서 더 많은 사람이 의료비 부담을 덜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소비자의 반응은 벌써부터 뜨겁다. 출시 열흘 만에 전체 판매건수가 2만1564건을 기록했다.


아쉬운 점은 유병자 실손보험의 판매와 홍보에 적극적이지 않은 보험사다. 보험의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차원에서 금융 당국이 밀어붙인 유병자 실손보험은 가입자의 발병률이 높은 탓에 위험률도 상승할 수밖에 없다. 보험사 입장에서는 부담스러운 상품인 만큼 새로운 제도의 추진에 속도가 붙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개선된 제도의 도입을 통해 보험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첫걸음은 뗐다. 필요한 건 제도의 정착이다. 소비자의 호응과 관심 못지않게 필요한 것이 정책 당국의 의지와 보험사의 적극적인 참여다. 단순히 구호로만 그치는 선심성 혹은 생색내기 정책이라는 비판을 받지 않으려면 제대로 된 정책을 만들고, 그 혜택을 소비자가 누릴 있도록 해야 한다. 



글쓴이: 중앙일보 경제부 하현옥 기자. 은행과 보험 등 생활에 밀착한 금융업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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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한 판례읽기]는 어렵고 접근성이 낮은 판례를 고객분들이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원문 및 요약, 해설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해드립니다. 사회·경제적으로 큰 파장을 일으킨 주요 판례를 삼성화재와 함께 살펴보세요!


사건: 김삼성 씨는 렌터카 회사와 임차계약을 맺고 렌터카를 임차했습니다. 평소 친한 사이였던 나화재 씨는 김삼성 씨에게 ‘한 번 몰아보면 안될까?’ 하고 부탁해 승낙을 얻었는데요. 저런! 신나게 차를 몰다 그만 사고를 일으키고 말았습니다. 이에 보험사는 사고로 인한 손해에 대해 보험금을 지급한 후 김삼성 씨와 나화재 씨 중 책임이 있는 자에게 상환을 청구하기로 했습니다.


판례요약: 렌터카 업체가 계약 당시 제3자 운전금지특약에 대해 설명해주지 않았던 게 쟁점이 되었지만, 렌터카 대여계약서상 제3자 운전금지특약은 일반적이고 공통된 사항이기에 설명의무 대상이 아니란 사실이 인정되었습니다. 따라서 렌터카 회사의 의사를 거스르고 김삼성 씨의 허락을 받아 운전하다 사고를 일으킨 나화재 씨는 운전피보험자에 해당되지 않아, 보험사는 상법 제682조에 근거해 나화재 씨에게 보험금을 구상하는 게 가능해졌습니다.    


사건번호: 청주지방법원 2016 나 2131




꽃샘추위가 잦아들자 훈훈한 봄바람이 불어옵니다. 남쪽에서부터 시작된 봄꽃 개화의 물결은 어느새 수도권을 울긋불긋 물들이고 있죠. 덕분에 주말마다 봄꽃을 보러 가는 나들이 차량들로 도로가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아마 도로 위의 차들 중에는 렌터카도 상당수 있을 거라 짐작됩니다. 차량이 없거나 다양한 이유로 자가 차량을 운행할 수 없을 때 렌터카는 훌륭한 대안이니까요. 종류 및 가격에 대한 선택의 폭이 넓고 차량 관리에 따르는 부담도 적다 보니 차량 구입 대신 렌터카만 이용하는 분들도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그런데 렌터카를 운행할 때 반드시 주의해야 하는 사항이 있습니다. 바로 임차인이 아닌 제3자는 운전이 금지되어 있다는 사실입니다. 이는 렌터카 임대차계약서 상에 공통적으로 기재되는 ‘제3자 운전금지조항’을 통해 확인할 수 있는데요. 건설교통부(현 국토교통부)의 ‘자동차 대여약관’에 근거한 해당 조항의 내용을 살펴보겠습니다. 

 



그렇다면 위 조항을 어기고 제3자가 운전하다 사고를 일으키면 어떻게 될까요? 렌터카 계약서상 제3자 운전금지조항과 자동차종합보험약관상 피보험자의 범위를 저울질해가며 제3자(=운전자)가 피보험자 자격이 있는지를 판단해야 합니다.


실제 판례를 한번 보시죠.


A씨는 미니버스를 임대한 후 임차인 외 제3자의 운전을 금하는 조항을 무시하고 B씨에게 운전을 맡겼습니다. B씨가 몰고 가던 차량은 국도상에서 도로를 횡단하는 자를 피하려다 그만 전복되었고, 차량에 타고 있던 승객들은 크고 작은 부상을 입었는데요.


본 사건을 맡은 부산지방법원 울산지원은 A씨가 임차인 겸 운전자로 지정되어 있었다 하더라도 그 차량이 본래의 임차목적에 사용되는 경우 그 차량에 탑승한 사람 중 운전 가능자가 있을 땐 계약서상의 제3자 운전금지조항과 상관없이 그에게도 차량을 운전하는 것을 묵시적으로 승인하였다고 판단했습니다. 만약 그렇지 않더라도, B씨는 자동차종합보험약관상 기명피보험자로부터의 차량임차인인 A씨를 위해 자동차를 운전 중이었다는 사실엔 변함없기에 보험계약상의 피보험자 자격이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따라서 보험회사가 A씨와 B씨 등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소송은 기각되었습니다.


(부산지방법원 울산지원 1987.6.18. 선고 86가합493 판결 [구상금])




렌터카 이용이 지금처럼 활발하진 않았던 과거엔 제3자 운전금지조항이 지금처럼 엄격하게 받아들여지진 않았습니다. 일행 중 한 사람이 운전하다 교통사고를 일으켰다면 임차인이 이를 묵시적으로 승인하였거나 임차인을 위하여 한 것이므로 자동차종합보험계약상 피보험자에 해당한다는 게 당시의 판단이었죠.


하지만 시간이 흐르며 법원의 판단에도 변화가 일어났습니다. 


A씨는 추석 연휴를 맞아 동창들과 서울을 방문하기 위해 렌터카를 대여했습니다. 그런데 서울에 도착한 A씨는 렌터카를 B씨에게 다시 빌려줬습니다. B씨는 새벽까지 술을 마시다 취한 상태로 렌터카를 운전하던 중 중앙선을 침범하여 시내버스를 들이받는 사고를 내고 맙니다.


본 사건을 맡은 서울지법 북부지원은 A씨가 차량을 빌려준 행위와 B씨가 일으킨 사고 간 인과관계를 인정하지 않는 한편, 기명피보험자(렌터카 회사)가 아닌 허락피보험자(임차인)만의 허락을 얻어 운전 중인 자는 임대차계약서상 운전 가능한 자가 아니기에 피보험자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판단했습니다.


(서울지법 북부지원 2003.11.6.선고 2002가 소260442판결) 


기명피보험자의 의사를 명백히 무시하고, 승낙피보험자를 위해 운전한 제3자는 운전피보험자에 해당되지 않는다는 법원의 판단은 현재까지 이어져오며 대세로 자리잡았습니다.


그럼 다시 본 사건으로 돌아오겠습니다.


김삼성 씨로부터 렌터카를 빌린 나화재 씨 역시 결국 운전피보험자로 인정 받지 못했습니다. 비록 김삼성 씨가 렌터카 대여 당시 제3자 운전금지조항에 대한 내용을 전달 받지 못했다곤 하나, 이는 당연히 알고 있어야 하는 상식이며 나화재 씨의 렌터카 대여 전적을 볼 때 그 역시 관련 내용을 당연히 숙지하고 있었을 거란 법원의 판단이 있었기에 큰 문제가 되진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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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물이 소생하는 봄과 함께 상반기 채용시즌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두근두근 떨리는 마음으로 채용준비를 하고 있을 취준생들.

 

무엇보다 이 시기에는 내가 지원하는 회사와 업무에 대해 잘 파악하고 있는지

다시 한 번 점검해볼 필요가 있어요.

그게 합격의 여부를 좌우할 수 있기 때문이죠.


그런 의미에서 화제만발 블로그에서는 [삼성화재 직업톡TALK] 시리즈로

삼성화재 속 직업과 직무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그 첫 번째 편으로, 삼성화재 RC의 든든한 지원군 역할을 하는 지점장을 소개합니다.

노원지역단 하계지점의 황용운 지점장을 만나보겠습니다!




삼성화재 지점장은 어떤 일을 할까?


안녕하세요. 만나서 반갑습니다.

화제만발 가족 여러분께 인사 부탁드려요!

 

2012년 1월에 입사하여 재작년부터 지점장으로 일하고 있어요.

하계지점으로 오기 전에는 마포와 포천에서 부지점장으로 근무했습니다.

 

현재 하계지점에서는

50명의 RC(리스크 컨설턴트, 삼성화재에서 보험설계사를 일컫는 말)들을 담당하며,

지점의 총책임자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자신이 생각하는 지점장이란 무엇인가요?

하고 있는 업무에 대해 구체적인 이야기를 해주신다면요?

 

지점장이라고 하면 대부분 RC와 함께 일하는 리더 정도만 생각하시는데요.

제 생각에 지점장은 삼성화재가 잘 굴러가기 위한 연결고리가 아닐까 해요.

 

지점장은 삼성화재의 직원이지만 동시에 고객의 미래를 설계하고,

삼성화재 RC의 성공을 돕는 리더이며 사업가이거든요.

 

한 지점에서 얼마나 매출이 발생하리라 보시나요?

편차가 있겠지만 대략 월 20억 정도(연간 240억 정도)의 보험상품 매출이 생겨나는데요.

이걸 다 책임지고 소속된 RC의 정서적인 부분까지 신경 써야 하는 게 지점장 일이에요.



저는 함께 일하는 RC를 가족처럼 챙기고, 

때로는 리더로써 이끌어 나가며 함께 발전하고 싶어요.    

 

현재 저희 지점에서 일하시는 분 중 80%가 40~60대의 여성 분들이고, 

남성 분들도 연배가 많으셔요.

이 분들이 이모나 삼촌처럼 느껴지곤 하는데요. 

 

단순히 함께 일해서는 아니에요. 

일하는 동료이자 같은 배를 탄 가족이라 느껴지기 때문이에요. 


삼성화재 지점장이란?

지점장은 30~60명의 RC라는 컨설팅 영업 조직이 활동하는 지점의 경영 전반을 담당하는 리더로서 연간 수십억 원의 매출이 발생되는 중소기업 규모의 조직을 운영하는 CEO입니다. 

 

지점장의 업무는 크게 세일즈 마케팅, 신인 설계사 리크루팅 및 육성, 설계사 활동지원 및 교육으로 나뉘며 이 외에도 지점 재무 관리, 고객 상담 등 지점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업무를 책임 집니다. 



삼성화재에 지원하게 된 계기가 있나요? 

 

취업 준비생 시절, 아버지께서 급작스럽게 병환으로 한 달 정도 입원하셨어요.

큰 병이 아니었는데 아버지께서는 가장으로서의 역할을 다하지 못했다는 생각에

불안감이 크셨나봐요.


그런데 보험금이 지급된다는 이야기를 들으신 후부터 마음의 안정을 되찾으시는 거예요.

그때 알았어요. 

아, 보험이 단순히 어떤 비용에 대한 보상이 아니라는 것을요.

 

정신적인 보상과 마음의 지지가 되어줄 수도 있는 걸 알았죠. 

그 일이 계기가 되어 삼성화재에 지원하는 데 큰 영향을 미쳤어요.


또 제가 어릴 때부터 대학 졸업 때까지 한 번도 리더 역할을 맡아본 적이 없었는데요.

삼성화재에서 영업직인 지점장을 맡아서 이렇게 생각지도 못한 역할을 해내고 있네요.

리더 역할을 제가 맡아서 하리라고는 꿈에도 생각 못 했거든요.

 

삼성화재에서 새로운 저를 발견하고 있어요.

취업 준비생 여러분도 쉽사리 '나와 어울리지 않는 일이야'라고 포기하지 말고

새로운 나의 모습을 발견하자는 마음으로 도전해보면 어떨까요?



지점장을 회사에서 따로 교육을 진행한다고도 들었는데요? 

 

삼성화재의 장점 중 하나가 바로 다양한 교육제도예요.

지점장을 위해서도 직무에 맞춘 교육이 진행되는데요.


지점장은 멀티플레이어야 해요. 그래서 저도 여러 교육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어요.

화재, 단체, 노무, 세무 등에 관한 보험 교육을 들으면서 

제가 쑥쑥 성장하고 있다는 걸 새삼 느껴요.

 

의지만 있다면, 삼성화재에서는 충분히 전문가가 될 수 있어요. 

그럴 환경이 갖춰진 곳이니까요.




영업직은 도전이자 풍부한 경험이 함께하는 곳



그렇다면, 지점장이 되려면 갖춰야 할 부분은 무엇일까요?

황용운 지점장을 보며 지점장을 꿈꾸는 후배들에게 전할 말이 있다면요?

 

저는 지점장을 희망하는 후배들에게 

집 근처에 있는 삼성화재 지점에 꼭 찾아가보라고 해요. 

지점장을 만나 뵙고 상담을 신청한 후, 되도록 많은 이야기를 들어보세요. 

 

모든 지점장들은 자신만의 철학을 갖고 지점을 운영하고 있어요. 

그것을 벤치마킹 한다면 많은 도움이 될 거예요. 

 

또, 여러 자기계발서인문서를 많이 읽으며 

어려움에 대처하는 능력을 키워나갈 필요가 있어요.   


이 직무는 많은 RC를 이끌어야 해서 위기가 찾아올 때 잘 극복하는 것이 중요해요. 

하지만 책임감이 큰 만큼 배우는 것도 많고, 

다양한 분들을 만나서 풍부한 인생 경험을 쌓을 수 있어 즐겁습니다. 


어떤 유형의 성격을 가진 분들이 지점장에 도전하면 좋을까요?

 

특별한 기준은 없지만, 학창시절부터 외부활동 및 단체에서 

리더 역할을 해본 경험이 있다면 플러스 요인이 될 거예요. 

 

또, 사람들과의 유대관계가 원만하고, 다양한 경험을 쌓길 원한다면 

지점장 업무가 잘 맞을 것으로 예상돼요. 

여기에 일을 하고자 하는 의지와 열정이 확고하다면 지점장을 잘 해내리라 믿습니다.


자신이 알고 있는 취업 준비생에게 도움이 될 만한 면접TIP은 무엇인가요? 

 

가끔은 면접관이 돌발 질문을 할 때가 있어요.

이건 얼마나 유연하게 대처하는지 시험해보는 일이기에 절대로 당황하지 말고, 

자신의 소신을 분명하게 전하면 됩니다.

 

돌발 질문 예상지를 뽑아서 미리 연습해 보는 것도 도움이 될 거예요. 




도전 의식과 배움의 자세로 성장하자! 


지점장을 희망했지만, 업무가 힘들 때도 있을 텐데요.

어떤 순간에 어려움과 보람을 느끼나요?

 

RC가 어려움을 토로하는데 해결책이 쉽게 보이지 않을 때는 같이 고민을 하게 되지요. .

그럴 때마다 지점의 여러 RC와 단합하기 위해 노력해요. 

 

보람은 모든 RC들이 자신의 자리에서 열심히 일하는 모습을 볼 때가 가장 뿌듯하죠. 

지점에는 고소득 RC도 있고, 그렇지 못한 RC도 있지만, 

오래 근무한 분들이 대다수예요. 

누구 하나 그만두는 분 없이 잘 정착시켰을 때 가장 보람이 큽니다. 



앞으로 어떤 지점장으로 성장하길 바라나요?

 

지점장은 마케팅의 제1선이라고 표현합니다.

그 만큼 풍부한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곳이지요.

 

지점장을 성공적으로 거친 후에는 상품 개발이나 상품을 판매하는 마케팅, 

운영 및 계약 관리, 언더라이팅 등 제가 원하는 분야에도 도전하고 싶습니다.

또한 다양한 환경 변화에 따라 RC 조직과 같은 대면 채널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할 수 있는 세일즈 형태 연구 등도 해보고 싶어요. 

 

저의 성장이 곧 회사의 성장이라고 생각하며, 열심히 도전하고, 끊임없이 노력하겠습니다.


한편, 지점장으로서는 더 많은 RC들과 함께 소통하면서 그들의 성공을 돕고 싶어요. 

훗날 RC에게 ‘황용운 지점장님 덕분에 지금의 자리에까지 올 수 있었어요’라는 

말을 듣는다면 무척 행복할 것 같습니다. 




 


안녕하세요, 화제만발 가족여러분 오지라퍼입니다.

가족의 기둥인 남편에게 갑자기 예상치 못한 불행이 찾아 온다면 긴 터널에 갇힌 기분이겠죠?

이럴 때 큰 힘이 돼 주는 게 바로 '보험'이 아닐까 싶어요. 

사랑을 잃고 다시 일어설 수 있었던 그 이유, 지금부터 만나보시죠. 

 


 

 

 

7월 28일
오늘은 이발소에 손님이 제법 많았다. 남편이랑 아이들이랑 머리를 맞대고 생각했던 쿠폰 제도가 효과를 내는가 보다. 이대로라면 우리 아들하고 딸하고 수학 학원에 보낼 수도 있겠다는 희망이 생겼다.
남편은 뭐 아직 더 두고 봐야지 않겠냐고 하지만 내가 봤을 땐 충분히 희망이 있는 것 같다. 너무 좋아서 오늘은 저녁을 먹고 나서 아이들에게 붕어빵을 하나씩 사주었다. 세상에서 제일 멋진 우리 남편에게도 조금만 더 힘내자고 안마를 해주었다. 내일은 우리도 더 나아질 수 있겠지?


8월 4일
잠깐 남편이 자리를 비운 사이에 이발소에서 텔레비전을 보고 있는데 40대 남성들에게 최근 뇌심혈관 질환이 크게 늘고 있다는 다큐멘터리가 나오고 있었다. 쯧쯧, 우리 남편도 아프면 정말 큰일인데, 만약 그렇다면 우리 이발소도 문 닫고, 나나 우리 아이들 어떻게 사나 슬며시 걱정이 되었다.
그런데 정말 신기하게도 그때 평소 알고 지내던 보험 설계사가 찾아왔다. 이미 가입해 놓은 보험도 많이 있어서 물 한 컵 드리고 보내려고 했는데, 설계사 아줌마가 장기보험이란 걸 설명하셨다.

 

보험이 이미 있긴 한데도, 솔깃해졌다. 귀 얇은 나를 우리 남편이 참 많이 타박할 텐데, 걱정이 되긴 하지만 설계사 아주머니가 워낙 꼼꼼하게 설명을 하셔서 그냥 가입하기로 했다. 아까 봤던 그 다큐가 아직도 기억에 남는다. 눈물을 흘리며 남편 없이 살아간다는 미망인의 얼굴이 왠지 자꾸 아른거렸다.

 

 

 

 


9월 10일
애들 고모가 보험 하나만 가입해 달라고 부탁하는 전화를 했다. 사실 보험을 몇 개 들어놓은 게 있기는 한데, 고모가 말하는 보험은 제법 좋은 거라고 한다. 남편은 그런 얘기하려면 전화하지 말라고 냉정하게 전화를 끊어버렸지만 나는 가끔 좀 무서워진다. 저금도 제대로 해둔 게 없는데,, 우리 남편 혹시라도 아프기라도 하면 어쩔까……. 사실 고모한테 남편 몰래 30만원 빌린 것도 있고……. 남편이 혹시 아프기라도 하면, 집도 없고, 재산이라곤 이 낡은 이발소 하나뿐인 우리에겐 정말 큰 일이 아닐 수가 없으니까,

안되겠다 싶어 남편 몰래 고모에게 전화를 했다. 지난번에 들었던 보험도 좋지만 이것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 비밀 통장에서 빠져나가는 걸로 해서 가입해달라고 했다.

그래 나는 로또 같은 거 안 사니까 보험은 괜찮을 거야.

지금처럼만 우리 남편 부디 아프지 말고 건강하기를!

 


10월 17일
남편이 건강검진을 받고 왔다. 그렇게 건강하다고 했단다. 신이 나서 들어왔다.

 

“것 봐! 나 괜찮다고 했잖아. 역시 애들 고모 말 안 듣길 잘했지?”


하는데 뜨끔했다. 대충 둘러대긴 했지만 솔직히 많이 찔렸다. 내가 괜히 돈 낭비했나? 그 돈이면 애들 옷 한 벌 사줄 텐데……. 아니다. 그래도 우리처럼 재산도 별로 없고, 모아 둔 돈 없는 사람들은 큰일 났을 때 믿을 건 보험뿐이야. 잘했어, 잘한 거야. 스스로 다독여 보았다.

그래도 조금 아깝긴 하네……. 요새 쿠폰 제도 한 게 별 효과가 없어지는 것 같은데, 정말 괜한 짓 한 것도 같고. 에이, 오늘은 컨디션이 안 좋아서 자꾸 우울해지는 것 같다. 힘내자, 아자아자.

 


11월 23일
아직도 손이 벌벌 떨려서 펜을 제대로 잡을 수가 없다. 그렇게 건강했던 우리 남편이…… 얼마 전 건강 검진도 받았던 우리 남편에게 마비가 왔다. 밤 골에 사시는 김 영감님이 오랜만에 머리를 하러 오셔서 이것저것 이야기를 하면서 머리를 손질해 드리다가 남편이 갑자기 가위를 떨어뜨린 것이다. 오른손이 안 움직인다고 했다. 급한 대로 대충 내가 김 영감님 머리를 다듬어 드리고 바로 택시를 잡아서 병원으로 달려갔다. 의사가 뇌졸중이란다. 정말 청천벽력 같은 소리였다. 뇌졸중이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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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30일
남편을 떠나 보냈다. 뭐 하느라 하루가 갔는지 모르겠다. 하루 종일 넋이 나간 것 같았다. 차가운 남편 옆을 떠날 수가 없었다. 우리 남편이 이대로 사라졌다는 게 꿈만 같았다. 설마 이게 현실일 리가 없다고 몇 번을 되뇌었다. 이렇게 갑자기 가버린다는 게 말이 되나? 약도 잘 먹고 나아가고 있었는데?

 

 

1월 5일
상을 치르고 텅 빈 집에서 한참을 울다 기절을 했다. 깨어보니 학교에 갔던 아이들이 언제 돌아왔는지 내 손을 꼭 잡고 잠들어 있었다. 애들을 위해서라도 정신을 차려야 한다고 자꾸 마음으로는 다짐하고 또 다짐하는데, 좀처럼 쉽지가 않다. 산다는 건 왜 이리 어렵기만 할까? 남편 없이 하루하루 어떻게 살아야 할지. 도무지 답이 나오지가 않았다.

 


1월 10일
친정 엄마가 오셨다. 머리도 풀어헤치고 넋을 놓고 있는 나를 한참을 쓰다듬으며 눈물을 흘리셨다.

유달리 금슬이 좋다고, 너희 부부는 걱정이 없다고 늘 그러시던 친정 엄마가 이제는 괜히 금슬은 좋
아가지고 이렇게 힘든 거냐고 한참을 우셨다. 그러게요. 괜히 금슬은 좋았네…….
엄마가 죽하고 애들 먹을 미역국을 끓여놓았다. 그러고 보니 남편 가고 나서 밥을 먹은 기억이 없다.

억지로라도 밥을 밀어 넣고 나니 힘이 좀 나는 것도 같다. 그래 기운 내야지. 고개를 드니 우리 애들이
찬 바닥에 이불도 없이 자고 있다. 눈가엔 눈물 자국이 깊게 패였다. 그래, 힘내야겠다. 마음 속 깊은 곳에 꾸역꾸역 슬픔을 밀어 넣기로 했다. 우리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정신을 바짝 차리기로 결심했다.

 


1월 12일
이발소를 계속해야 하는 지 고민을 했다. 원래 남편이 머리카락을 자르고 나는 보조로 손질만 했던 거라서, 영 자신이 없었다. 그럼 앞으론 뭐를 해야 할까? 부조금도 많지 않다. 당장 생활이 달랑달랑 하게 생겼다. 안 그래도 풍족하지 않았는데…….이대로 가면 큰일이 날 것 같다.

이발소 아니면 뭐를 해야 할지, 그런데 뭐 다른 걸 할 돈도 없는 데, 어떻게 하지.

 


1월 13일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지 막막하던 차에 불현듯 보험 생각이 나서 가입해둔 보험 증서들을 죄다 찾았다. 덕분에 대청소까지 하게 되어 삭신이 쑤시다.

 


1월 14일
아침 일찍 설계사 아주머니가 오셨다. 이런저런 얘기를 하다 나도 모르게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영수증들 모아놓은 게 있냐고 물어서 이것저것 다 꺼내 보여드렸다. 몇 개 빠진 것도 있다고 걱정을 했더니 병원 측에 전화하면 재발급 해줄 거라고 나를 다독여 주셨다. 왠지 안심이 되었다.
병원비는 물론이고 이것저것 다 보장이 된다고 너무 걱정 말라는 말씀도 해주셨다. 혹시 얼마쯤 받을지 알 수 있을지 여쭤보니 5천만 원 이상 받을 것 같다고 하셨다. 어찌나 감사했던지 나는 말을 이을 수가 없었다. 5천만 원……. 이발소 말고 새로 가게를 차릴 수도 있겠다 싶었다. 희망이 생겼다.

 


2월 1일
손해보험사에서 5,700만 원을 입금 받았다. 참으로 꿈만 같았다. 입금 받자마자 봐두었던 식당 자리를 계약하고 왔다. 갑자기 식당을 하게 돼서 걱정이 되지만 식성 까다로운 우리 남편도 내 칼국수는 참 좋아했던 생각을 해보면 잘 될 거라는 희망이 생긴다. 잘 할 수 있겠지 여보?

 


2월 10일
식당 개업을 했다고 친구들이 놀러 왔다.
“장례식 때 보고 걱정 많이 했었어. 야, 그래도 생각보다 좋아 보인다.”
친구들의 말에 그냥 웃어 보였다.
“모아둔 돈은 있었던 거야?”
보험금에 관한 자초지종을 설명해주었다. 사실 나도 느낀 게 많았다. 보험이라는 건 이것저것 막 가입해서는 아무 실효성이 없다는거, 꼭 필요한 게 무엇인지 어떤 것이 내게 유리한지 잘 따져보고 설계하는 게 중요한 것이었다. 내일은 설계사님을 초대해서 나는 물론 아이들을 위한 보험을 제대로 설계하기로 했다. 보험이라는 건, 공부 많이 하고 잘 알아서 가입하는 게 중요하다는 사실, 이번 기회에 여실히 깨달았으니까 오늘 밤에는 미리 공부도 해두기로 했다. 남편도 아마 이제는 내가 보험 가입하는 것 화 안 내겠지 싶어 미소가 지어졌다. 나 애들 데리고 잘 살 거야, 여보 다시 만나는 날까지 우리 잘 지켜 봐. 사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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