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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작가 권다현이 추천하는

올 겨울 더욱 특별한 평창·강릉여행 



그토록 바라고 기다리던 평창동계올림픽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겨울을 보내게 될 평창과 강릉은 이미 올림픽에 대한 기대와 설렘으로 가득하다. 아름다운 강원도를 배경으로 펼쳐질 세계인의 축제 속으로 올 겨울, 특별한 여행을 준비해보면 어떨까.



쓸쓸하고 찬란하신 월정사



오대산 깊숙이 자리한 천년고찰 월정사는 평창을 대표하는 여행지다. 신라의 자장율사가 창건한 것으로 전해지는 이 사찰은 조선 세조가 불교에 귀의하고 수시로 찾아와 몸과 마음의 병을 치유했던 곳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세월의 부침 속에 대부분의 건물이 불에 타거나 파괴되었지만, 일주문에서 시작되는 1km 남짓한 전나무숲길은 그 오랜 세월을 대변하듯 하늘 높이 우뚝 솟아 웅장한 풍광을 만들어낸다. 인기드라마 <도깨비>에도 등장했던 이 숲길은 이제 아시아 곳곳으로 그 아름다움이 전해져 외국인 여행자들의 발길이 부쩍 늘었다. 평창동계올림픽을 치르고 나면 더욱 많은 이들의 눈과 마음을 사로잡지 않을까 싶다. 




경내로 들어서면 국보로 지정된 팔각구층석탑 등 수많은 문화재가 자리하고 있으며, 고요한 풍경을 바라보며 잠시 쉬어갈 수 있는 카페도 자리해 느긋하게 돌아보기 좋다.



하늘과 맞닿은 은빛 설경, 하늘목장



하늘 아래 첫 동네로 불릴 만큼 우람한 산자락이 가득 뻗은 평창에는 아름다운 설경을 감상할 수 있는 목장들이 곳곳에 자리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하늘목장은 월드컵경기장의 500배에 달하는 탁 트인 풍광과 대관령의 최고봉인 선자령에 기대고 있어 겨울여행지로 그만이다. 




이국적인 디자인의 트랙터마차를 이용하면 풍차가 자리한 전망대까지 편안하게 올라갈 수 있을 뿐 아니라, 가는 길목에 영화 <웰컴투 동막골>의 촬영지도 만날 수 있다. 하얀 눈밭에서 한낮의 햇살을 쬐는 귀여운 양떼도 만날 수 있고, 비료포대를 이용한 눈썰매도 즐길 수 있어 어른과 아이 모두 신나는 겨울을 만끽할 수 있다.



산과 바다가 어우러진 특별한 예술공간, 하슬라아트월드



정동진 바다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하슬라아트월드는 강릉에서도 꽤 흥미로운 공간이다. 워낙 유서 깊은 문화재와 전통자원이 많은 동네이다 보니 한편으론 이렇다 할 문화예술공간이 부족했던 것이 사실인데, 하슬라아트월드는 이 같은 갈증을 풀어주기에 충분한 장소다. 




규격화된 전시공간을 벗어나 자연과 사람, 길이 함께 어우러진 예술공간을 고민하던 한 조각가 부부가 직접 설계하고 완성한 이곳은 감각적인 디자인호텔과 야외조각공원, 미술관, 레스토랑, 카페 등이 어우러진 복합문화공간이다. 공원 입구에 자리한 통유리 카페의 이름은 ‘항상’인데, 항상 바다 너머로 해가 뜨고 지고 또 달이 뜨고 지는 모습을 바라볼 수 있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란다. 카페 앞 테라스는 수평선과 나란히 놓아 이곳에 앉아 바라보는 정동진 바다도 새롭다. 이어 돌과 나무 등 자연 그대로를 소재로 활용한 다양한 예술작품들이 펼쳐진 아름다운 정원이 자꾸만 여행자의 걸음을 멈추게 한다. 




우주의 순환과 배설, 재생의 의미를 표현하기 위해 소똥을 작품 소재로 활용한 소똥미술관이나 다양한 모양의 피노키오들이 전시된 피노키오미술관, 마치 마법세계로 향하는 듯한 지하공간을 빠져나오면 푸른 정동진 바다가 기다리는 실내미술관 등 진지하고 고상한 예술이 아닌 재치 넘치고 발랄한 볼거리를 추구해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푸른 바다를 곁에 두고 걷는 정동심곡 바다부채길



비교적 최근에 공개된 해안산책로인 정동심곡 바다부채길은 깎아지른 듯 아찔하게 늘어선 해안절벽을 따라 동해의 푸른 파도를 바로 곁에 두고 걷는다. 바다부채길이 지나는 정동진 일대는 200만~250만 년 전 지반의 융기작용에 따라 바다 밑에 자리하고 있던 해저지형이 지금처럼 육지화된 곳이다. 때문에 한반도의 지반융기에 대한 증거자료이자 그 길이만 4Km에 달하는 정동진 해안단구는 천연기념물 제437호로 지정돼 보호받을 만큼 지리학적 가치가 굉장히 높은 곳이다. 




그러나 동해안 해안경비에 굉장히 중요한 위치이다 보니 오랫동안 군사지역으로 묶여 대한민국 건국 이래 민간인에게 개방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실제로 바다부채길을 걷다 보면 일정 거리마다 해안경비초소가 자리하고 있고 이 지역에서는 사진촬영이 금지되어 있다. 




산책로 중간중간 눈에 띄는 기이한 모양의 바위들이 신비롭게 다가오는데 가장 대표적인 것이 바다를 향해 펼쳐 놓은 부채를 닮은 부채바위와 사람 얼굴 형태의 투구바위다. 이들 바위근처엔 그에 얽힌 전설을 자세히 소개하고 있어 꼼꼼히 읽어보면 굉장히 흥미롭다. 



놓치기 아까운 평창·강릉의 먹거리



평창을 대표하는 먹거리라면 역시 황태다. 대관령의 맑고 깨끗한 바람을 맞으며 얼고 녹기를 반복한 황태는 국으로 끓였을 때 그 깊은 맛이 배가 된다. 매콤달콤한 양념장을 올린 황태구이도 별미다. 




강릉에선 고랭지 감자를 갈아서 만든 담백한 감자옹심이를 추천한다. 보다 향토적인 상차림을 맛보고 싶다면 모내기철 일꾼들이 먹던 '못밥'으로 강릉 종갓집의 오랜 손맛을 느껴보자.



평창·강릉을 찾아가는 보다 쉬운 방법



평창터미널과 강릉터미널이 그동안 이 지역을 찾아가는 대표적인 출입구였지만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보다 다양한 교통편이 마련되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서울역과 강릉역을 잇는 경강선 KTX로 하루 14회 운행된다. 또 강원도와 멀리 떨어져 있어 대중교통 이용이 불편했던 전라‧경상권에선 대회기간 동안 정안과 선산 환승휴게소에서 평창과 강릉까지 무료로 셔틀버스가 운행된다. 'Go 평창' 어플을 미리 다운로드 받으면 대회정보는 물론 관광과 숙박, 각 경기장으로 향하는 가장 빠른 대중교통 정보를 제공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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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화제만발 가족 여러분~ 오지라퍼입니다!

청년들에게 힘찬 희망을 선물하고자 시작한 [청년 사장 맛집을 봄]이 벌써 여덟 번째 만남을 갖게 되었습니다. 이번엔 좀 색다른 청년 사장을 찾아갔는데요. 청년 일자리 창출의 정부 대표 사업인 '청년 푸드트럭'이 벌써~ 1년을 훌쩍 넘겼습니다. 오늘은 지난가을 문을 연 서울 공원 내 첫 푸드트럭 사장을 만나봤는데요. 푸드트럭을 어떻게 시작했으며, 푸드트럭을 시작할 때 무엇을 주의해야 하는지 요모조모 물어보겠습니다.

 

서서울 호수공원 내 푸드트럭 1호점! 스윗 츄러스

 

오지라퍼가 청년 사장을 만나기 위해 찾은 곳은 바로, 서울 양천구 '서서울 호수공원'입니다.  

이런 곳에 가게가 있을까 싶지요?



 

날씨가 제법 추운데도 많은 시민이 공원을 찾았네요.

역시 공원에 오니 마음이 편해집니다. 호수 근처에 가게가 있다고 들었는데요.


 

 

 

오늘의 오지라퍼가 들릴 가게는 바로 저 핑크색 작은 트럭입니다.  

바로, 지난 10월 서서울 호수공원에서 문을 연 공원 내 첫 푸드트럭 ‘한 평의 꿈 스윗 츄러스’입니다.

 

 

 

자~ 어떤 메뉴를 팔고 있나요? 별표가 되어 있는 메뉴가 주요한 메뉴겠죠?

 

 

 

한 평 가게 '푸드트럭'의 주인, 김인순 씨입니다. '스윗 츄러스'의 주메뉴인 필링츄러스를 주문했습니다. 

 

 

 

지글지글~ 기름에 튀긴 추로스(츄러스의 맞는 표기법은 추로스)가 나왔습니다. 그 위 설탕을 살살~ 뿌린 후,

시럽을 듬뿍 넣습니다. 엄청나게 달콤하겠어요.


 

 

갈대 구경 하러 나온 시민분들도 허기진 배를 채워 봅니다.

 

 

 

자~ 그럼 호수를 바라보며 여유를 즐겨 볼까요? 

 

 

 

 

따뜻한 커피와 추로스가 추위를 막아 주네요. 이렇게 앉아서 시간을 보내고 있자니 저절로 힐링되는 기분입니다. 호수 공원 자체가 '스윗 츄러스'의 가게인 셈이네요. ^^*

 

 

 

한 입 베어 물자 아낌없이 넣어 준 초코 시럽이 주르륵~ 흐릅니다.

막 튀겨 나온 추로스는 말랑말랑한 것이 입 안에서 사르르~ 녹네요. 달콤함의 끝을 보여줍니다. ^^*

 

서서울 호수공원에 자리잡은 '스윗 츄러스'는 어떤 꿈을 꾸고 있는지, 지금부터 청년 사장을 만나 볼게요.

 

 

미니 인터뷰

'한 평의 꿈 스윗 츄러스'의 김민순 씨와 김인순 씨

 

 

푸트 트럭의 대표는 의기투합한 사촌 형제였습니다.

맛을 책임지는 동생, 김인순(28) 씨는 대학에서 요리를 전공했고 영업을 책임지는 형, 김민순(31) 씨는 산업디자인 회사에서 근무한 경력을 가지고 있는데요.

자신만의 꿈을 향해 질주하고 있는 두 사람, 어떻게 푸드트럭을 시작하게 된 것일까요?

 



서서울 호수공원의 푸드트럭이 첫 가게가 아닙니다. 일산에서 꽤 유명한 푸드트럭이었다고 합니다. 먼저, 추로스 가게를 연 것은 형, 김민순 씨였는데요.

산업디자이너인 그는 제품들을 디자인할 때마다 그 제품이 자신의 것이 아니라는 사실에 허탈감을 느꼈다고 합니다.


디자인 회사에 다니다가 푸드트럭으로 방향을 바꾼 계기는 무엇인가요?


디자인 작업은 재밌었어요. 어떻게 사람들에게 어필할 수 있을까 밤새우면서 고민하는 것도 즐겁고요. 그런데 그 제품은 남의 것이잖아요. 그런 생각이 반복되니 내 사업을 하고 싶다는 욕심이 생기더라고요.

 

'김민순'씨의 핸드폰에는 사업 아이디어가 가득했습니다.

 

여러 아이템 중에 '추로스'를 택하게 된 이유는 무엇인가요?


재작년부터 '추로스'가 유행하기 시작했어요. 회사 근처에 유명한 추로스 노점상 아저씨가 있었거든요. 매일 줄 서서 먹는 곳이었는데. 제가 먹어봐도 정말 맛있더라고요. 

그런데 이게 음식은 맛있는데~ 가게 디자인이나 음식 모양이 영 별로더라고요. 그래서 잔소리를 했더니 그 아저씨가 '아니 왜 이렇게 잔소리를 하냐, 뭐 하는 사람이냐,' 묻는 거예요. 

'산업디자인 전공자입니다'라고 했더니 아저씨가 그럼 내 가게를 멋지게 바꿔달라고 하시는 거예요. 그래서 아저씨와 협상을 했지요. '이 추로스 가게를 무료로 바꿔주겠다! 대신 레시피를 달라'고 했어요. 그렇게 얻은 레시피로 사업을 시작하게 된 거예요.

 

가게가 아닌 푸드트럭을 선택한 계기가 있다고 들었어요.


막상 레시피는 손에 넣었는데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더라고요. 가게를 얻으려고 하니 자본금도 모자라고요. 그때 본가인 시골에 차량 한 대가 있었거든요. 그리고 방송에서 마침 푸드트럭 규제를 완화한다는 뉴스가 연일 나오고 있었어요. 그래서 추로스 푸드트럭을 시작하게 되었어요. 

 

 

시작하고 나서 어려운 점도 있었을 것 같아요.


막상 시작하고 보니 이게 불법이더라고요. 아무리 맛있다고 입소문이 나고 손님들이 찾아와도 불법인 건 어쩔 수 없더라고요. 푸드트럭이 합법적인 사업으로 바뀌려면 두 가지를 맞춰야 해요. 첫 번째가 장소이고 두 번째는 차량이죠. 차량은 개조해서 만들면 되는데 장소는 허락을 받아야 하므로 쉽지 않았어요.

 

서서울 호수공원에 들어오게 된 과정도 순탄하지 않았을 것 같아요.


서서울 호수공원에서 서울 도심 공원 내 처음으로 푸드트럭 영업을 허가한다는 거예요. 그런 기회를 놓칠 수가 없었죠. 조건은 단 한 가지였어요. 30세 이하 청년들! 

장사를 같이 시작한 사촌 동생(김인순)에게 응모해보자고 했어요. 관공서에 신청서를 낼 때 정말 제안서를 어마어마하게 써서 냈어요. 그랬더니 거기 접수하는 분이 이런 거 다 필요 없대요. 그냥 깔끔하게 공개 추첨이라는 거예요.

 

 

 

 

경쟁률이 얼마나 됐나요?


경쟁률은 13:1이었어요. 행운인지 저희에게 기회가 왔습니다. 그리고 오픈을 위해 두 달을 준비했습니다. 두 달 안에 준비가 안 되면 영업권이 다른 분에게 넘어 가게 되어 있었어요. 푸드트럭 차량 개조법을 잘 몰라 시행 착오도 많았어요. 15일 남겨 두고 핑크 차량을 만나 다시 인테리어를 시작한 거예요. 

 

 


그렇게 우여곡절 끝에 문을 연 '한 평의 꿈 스윗 츄러스'는 한 달 만에 공원 내 명물이 됐습니다. 가족 나들이가 많은 주말엔 꽤 긴 줄을 기다려야 할 정도라는데요.

 

푸드트럭 장사를 시작하려는 청년들에게 할 이야기가 있다면요?


먼저 법을 잘 알아야 합니다. 불법과 합법의 차이! 그게 정말 종이 한 장 차이지만 그로 인해서 많은 게 달라져요.

두 번째는 거창하게 모든 것을 다 준비한 상태에서 시작하려고 하지 마세요. 

시작하면서 차근차근 준비해도 괜찮습니다. 완벽한 상태에서 시작하려면 그만큼 자본을 무리하게 끌어 당겨야 하고요. 손익분기점을 넘기까지 많은 시간이 걸립니다. 

세 번째는 자기가 가지고 있는 인프라를 활용하라는 겁니다. 저도 저희 아버지 차량을 가지고 처음 시작했습니다. 무리하게 다른 사람의 인프라를 끌어들이는 것보다 자신의 역량에서 이용할 수 있는 인프라를 최대한 이용하세요.

 

 

 

'김민순' 씨와 '김인순' 씨의 꿈은 여기서 끝나지 않습니다.

그들은 '(주) 한평의 꿈'을 창업해서 브랜드를 확장하고 있습니다. 

푸드트럭에서 마침표를 찍은 게 아니라 취약계층이나 마이크로 창업을 돕는 사회공헌청년기업으로 발전하려고 합니다.

두 형제가 다른 청년들의 꿈을 응원하듯 오지라퍼도 두 청년의 꿈을 응원하겠습니다!


[청년 사장 맛집을 봄] 시리즈 보러 가기

1편 : 열정으로 만들다, '열정도' 속으로!

2편 : 주택 골목을 장악(?)한 '돈부리 청년'

3편 : 실험하는 청년들 '언뜻, 가게'


안녕하세요, 화제만발 가족 여러분~ 오지라퍼입니다!

자신만의 꿈을 찾아 가게를 열고 사업을 시작하는 젊은이들이 늘어나고 있어요. 청춘들의 독특한 아이디어가 가게 곳곳에서 빛나는 '청년 사장 맛집'! 벌써 네 번째 편인데요. 오늘 오지라퍼가 찾아간 식당은 낮과 밤의 모습이 다르다고 합니다. 밤 8시 넘어야 반짝 문을 연다는 수상한 가게… 낮에는 식당의 흔적조차 찾아볼 수 없다는 '심야오뎅'! 지금부터 그곳으로 가보시죠~

 

 

밤에만 나타나는 수상한 오뎅 가게 '심야오뎅'

 

심야오뎅


주소

서울시 종로구 부암동 97-12


영업시간

오후 8시~ 새벽 2시 , 오후 10시~ 새벽 4시

(수시 변동 '트위터'를 통해 먼저 확인 해 주세요 https://twitter.com/royalsketch )

 

 

금 시간은 밤 10시!

이 시간만 되면 어둠을 밝힌다는 식당이 있다고 해서~ 어슬렁어슬렁 부암동으로 왔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저기 반짝반짝 홀로 빛나는 집 보이시나요?

바로 [청년 사장 맛집을 봄]에서 소개할 네 번째 가게… '심야오뎅'입니다!

 

이런 어두컴컴한 주택가 골목에 정말 유아독존, 나 홀로 식당이라니… 손님이 오긴 하는 걸까요?

호기심이 마구마구 샘 솟습니다! 자~ 들어갑니다.

 

 

굽이굽이~ 어두운 골목길을 헤매다 간신히 맛난 식당이라 신기루 같기도 하고요.  

자세히 보면 가게 전면이 모두 유리입니다. 

이 통유리를 통해 환한 빛이 쏟아 나와 조용한 골목을 환히 밝히고 있는데요. 

일주일에 4~5번 정도 문을 연다는 이 신비한 가게… 도대체 주인장은 누구일까요?

그리고 왜, 심야에만 문을 여는 걸까요?  똑똑똑 누구 없어요?


 

 

 식당이라고 하기엔 뭔가~  어지러워 보이죠?

테이블에 서너 개 보이긴 하지만 식당을 위한 공간이라고 하기엔... 부산스럽습니다.

그중에 특히 눈에 자주 띄는 건 바로! 꽃입니다.

 

 

 

조화들이 구석구석 허전한 벽을 가득 채우고 있는데요. 그런데 이뿐이 아닙니다.

 

 

 

꽃 수업 수강생 모집? 식당에서 꽃 수업을 한~다?!

분명 '심야오뎅' 집이라고 주소 찍어서 찾아 왔고! 여러분도 보셨죠? 가게 앞에 걸려 있던 간판….

'심야오뎅'!  그런데 이곳에서 꽃… 수업을 한다고요? 쿠킹 클래스도 아니고요?

 

구석구석 살펴 볼수록 의문점만 많아지는 수상한 가게!

수상한 점이 한두 개가 아닙니다.

 

이때 오지라퍼가 발견한 또 다른 문~!


 

 

커튼으로 살포시 가려진 문이 하나 더 있습니다. 문턱을 넘어가니 원목 테이블이 서너 개가 다닥다닥 붙어 있는 비밀 공간이 나옵니다. 아~하! 이곳이 바로 '심야오뎅'의 본부군요.

드디어 찾았습니다!

보물찾기에서 보물을 발견한 기쁨이 이런 즐거움일까요? ^^*

 

벌써 몇 분이 자리 잡고 앉아서 술 잔을 기울이고 계시더라고요.

다닥다닥 붙어서 이야기꽃을 피우는 손님들의 표정이 너무 환하고 즐거워보여… 촬영하는 게 실례 같았습니다.

그래서  손님이 사라질 때까지 아주 오~래 새벽까지 기다렸답니다.

그렇다고 그냥 기다리진 않았겠죠. 부암동 골목을 굽이굽이 올라온 수고가 있는데~

 

사장님! 메뉴판 주세요!

 

 

부암동 골목 사랑방, '심야오뎅'

 

식당만큼 소박한 메뉴판이 등장했습니다.

그런데! 메뉴판 맨~ 앞에 문구가 눈에 띕니다. '자리가 좁아 합석을 해야 해요.'

 

자리가 좁아 합석을 해야 해요?!

 


       

 

옆에서 나누는 소곤소곤 소리가 귀에 찰싹 붙을 정도로~ 테이블과 테이블 사이가 참 좁습니다.

그래서 뭔가 친구 자취 집에 놀러 와 음식을 얻어먹는 기분인데요.

정말, 오랜 시간 테이블에 앉아 있다 보면 옆 좌석과도 자연스럽게 말을 틀 것 같은 분위기랄까?

 

뭐 오지라퍼야, 홀로 왔기에 이런 분위기 무조건 환영! 환영! 대환영이죠. ^^*

 

요리는 '일식' 메뉴입니다. 오지라퍼는 이 집 대표 메뉴인 '심야오뎅'을 주문했는데요. 

제 뒤에 오신 손님은 '오뎅'이 떨어져서 못 시키시고 '야끼소바'를 주문하더라고요.

휴~~~ 오지라퍼가 마지막 오뎅을 먹을 수 있었답니다. ^^* 행운이죠?

 

 

 

 

음식을 기다리는 동안 방(?)구경… 아니! 식당 구경 좀 해 볼까요?

테이블 맞은편에 있는 책장입니다. 삐걱삐걱 사용감이 꽤 있어 보이는데요. 책 한 권을 펼쳐서 봤더니….

 

 

 

'심야오뎅' 가게 사장님이 어렸을 때 아버지에게 받은 책 선물이더라고요.

1998년에 열여섯 번째 생일을 맞았다라… 대~충 청년 사장 나이가 나옵니다. 

(오지라퍼는 수학에 약해서~ 여러분들이 알아서 계산해주세요!)

 

부엌에서 부글부글 오뎅을 끓이는 그는 30대 초반인 피 끓는 청춘인 거죠.  

 

 

 

드디어 소담한 오뎅이 나왔습니다. 매콤한 냄새가 코끝을 살짝 찌르는데요.

뜨끈한 오뎅 국물이 가을밤의 싸늘한 기운을 날려주네요.

캬~ 이럴 땐 술 한 잔 걸쳐야 하는데 말이죠!  오지라퍼가 밤길 무서워 차를 가지고 온 바람에 아쉽네요.

 

아쉬운대로 빈 술잔만 찍어봅니다. 이렇게 해야 제대로 된 오뎅탕, 상차림이죠! 그것도 심야에 허기진 배를 따뜻하게 채울 수 있는 한상차림 말입니다!

 

 

 

쫀득쫀득한 오뎅이 나베 냄비 그릇에 가득합니다.

밤새 끓인 육수 때문에 혹시나 국물이 짜졌을까 봐~ 젊은 사장이 와서 한 마디 던지는데요.

 

"국물이 짜면 말씀하세요. 오뎅은 부산에서 직접 가져온 오뎅이에요. 제가 발품 팔아서 건진 거랍니다."

 

맛에 자신 있나 보다. 한 자리 앉아서 오뎅 자랑을 하는 거 보니~ 싶었답니다.

그런데 정말 오뎅의 신선함이 살아 있습니다! 발품 팔아서 구한 오뎅답네요.

 

심야 출출한 배를 든든하게 채우고 나니 그제야 밤에만 문을 여는 이 수상한 가게가 궁금해집니다.

 

사장님, 우리 잠깐, 이야기 좀 나눌까요~~~ ?

 

 

미니인터뷰_밤에만 문을 여는 

'심야오뎅'의 김슬옹 씨


단골 손님이 남긴 메모들이 벽에 가득 붙어 있었는데요. 이걸 또 버리지 않고 모아뒀더라고요!

 

주방과 홀을 바쁘게 왔다 갔다 하는 김슬옹 씨는 혼자 이 가게를 책임지고 있습니다.

흔히 서빙하는 직원조차 없었는데요. 덕분에 청년 사장은 손님들과 얼굴을 마주하는 일이 많았고

손님 테이블에 슬쩍 앉아 이야기를 주고받는 넉살까지 생겼습니다.

 

물론 그렇게 김슬옹 씨와 주거니 받거니 몇 마디 나눈 손님들은 대부분 단골이 돼서 '심야오뎅' 전파에 나섰는데요. ^^* 그렇게 SNS를 통해 입소문이 난 '심야오뎅' 집!

 

오지라퍼가 간 날에도 새벽까지 손님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답니다.

이렇게 장사가 잘 되는 집인데 왜! 왜! 밤 10시나 돼야 문을 여는 겁니까?!  

그를 만나봐야겠습니다.

  

 

편안함 차림으로 일하는 '김슬옹' 씨

그는 낮에는 플로리스트로, 밤에는 '오뎅집' 사장으로 살아가는 두 얼굴의 사나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밤낮없이 일하면 잠은 언제 잔담?

 

 

밤에만 문을 열어요. 심야에만 가게 불을 밝히는 이유가 있나요?


사실 이 가게는 두 가지 얼굴을 가졌어요. 저처럼! ^^* 낮에는 꽃집으로 문을 열고 밤에는 오뎅집으로 변신하는 거죠. 낮에는 화려한 꽃들이 골목을 화사하게 만들고요. 밤에는 따뜻한 빛들이 골목을 밝히고 있습니다.

 

아~ 그래서 꽃 수업 시간이 문에 적혀 있었군요. 그럼 잠은 언제 주무세요?


새벽 4~5시에 가게 문을 닫으면 먼저 꽃시장에 가서 다음 날 주문 받은 꽃들을 구입합니다. 그리고 시장 가서 장도 보고요. 그럼 집에 도착하면 대충 아침 9시 정도 돼요. 그때 잠들어서 오후 늦게 일어나요.  밤낮이 바뀐 거죠. 동네에서도 우스갯소리로 드라큘라가 사는 집이라고도 해요. 낮에 햇볕이 안 들어오게 창문에 암막 커튼을 모두 달아 한낮에도 집 안은 깜깜하거든요.

제가 잠잘 동안 아르바이트생이 가게 문을 열고요.

 

피곤하지 않아요?


처음 '심야오뎅' 문을 열었을 때는 몇 달 동안 하루에 2~3시간밖에 못 잤어요. 이러다 수면 부족으로 죽을 수 있겠구나 싶을 정도였죠. 그런데 지금은 5~6시간은 자니까~ 괜찮아요. 이런 생활이 익숙해져서 몸이 적응했나 봐요. 그리고 저도 북적이고 시끄러운 낮보다 조용하고 한적한 밤이 좋아요.

밤 생활을 계속하다 보면… 밤이 얼마나 매력적인 시간인지 알 수 있을 거예요.

 

 

꽤 유명한 플로리스트라고 알고 있는데…  굳이 '심야오뎅'을 연 이유가 있나요?


원래 이곳은 제가 대학생 때 자취하던 곳이에요. 허름하죠. ^^* 잠을 자던 방과 거실 그리고 부엌을 헐어서 가게를 차린거죠. 한때 불면증이 좀 있었거든요. 약도 먹어 봤는데… 약보다는 그냥 잠이 올 때까지 기다려 보자 했더니 당연히 밤에 어슬렁어슬렁~ 배회하기 시작했죠.  그때 이곳에 와 종종 지냈는데요. 집 주인아저씨가 젊은 사람이 밤에 잠이 안 오면 뭔가 해 보라고 하더라고요. 그 당시 '심야오뎅' 맞은 편에 MBC 드라마 <커피 프린스> 촬영지인 카페가 있어서 많은 분이 왔다 갔다 했거든요. '그래 이렇게 아까운 시간 보내지 말고 밤에 뭔가 해보자' 해서 시작한 게 바로 '심야오뎅'이에요.

 

그때 시작한 게 왜 하필 식당이고 또 왜 메뉴가 오뎅인가요?


돈을 많이 벌어야겠다는 생각은 없었어요. 밤의 매력을 같이 공유할 누군가가 우리 집을 찾아 왔으면 좋겠고 내가 만든 음식을 맛있게 먹었으면 좋겠고… 그런데 야식을 생각해보니 '라면', '오뎅', '족발'… 이런 것밖에 안 떠오르더라고요. '라면'은 밤에 먹기엔 좀~ 건강식이 아니라서 패스! '족발'은 손이 많이 가고 고기 관리에 특별히 신경 써야 할 것 같아서 패스! 그러다 보니 '오뎅'이 남았어요.

 

가게 준비하는 데는 시간이 오래 걸렸나요?


음… 그렇게 오래 걸리진 않았어요. 제가 자취 생활을 오래 하다 보니 음식 솜씨가 좋아요.

다만 맛있는 오뎅을 구하느라 발품을 꽤 팔았죠. (거기가 어딘가요?) 가게 맛 비밀이라 알려 드릴 수는 없고 부산에 있는 오뎅회사라는 것만 알려 드릴게요.


초창기 손님들과의 활발한 교류를 위해 만든 '솔로노트'

이곳에 이름, 성별, 나이를 적고 '심야오뎅'을 방문하는 날을 기재해 

'솔로'들이 서로 만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했다!

재미로 시작한 '솔로노트'는 꽤 반응이 좋아 오랫동안 유지했다고!

그런데! 왜 지금은 없냐고요?! 오지라퍼도 옆구리에 누군가 끼고 가고 싶다고요!

 

'합석'을 해야 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고… 손님들이 싫어 하지 않으세요?


하하하~ 그게 저희 가게 콘셉트입니다. 초창기엔 여기가 동네 사랑방이었어요. 그래서 이곳에서 동네 주민 만나서 이야기하고 술 한 잔 기울이고… 지금은 좀 유명해져서 멀리서도 오시고 잠깐 들렸다 가시는 분들도 계시고 그래서 그런 콘셉트가 희미해졌는데요. 저도 '심야오뎅'에서 음식과 술만 만나는 게 아니라 사람을 만났으면 해서요. 

장소는 좁지만 그렇기에 모르는 이와 어깨를 부딪치며 밤을 지새우다 보면 낯선 사람들도 어느새 지인이 된답니다. 그 맛이 묘~하게 중독 있죠.

재작년엔 이곳에서 연주회도 갖고 뮤직비디오도 찍고 그랬어요. 이 좁은 장소에서요.

다락방 같은 이곳만이 주는 매력이 있나 봐요.

 

김슬옹 씨는 '심야오뎅'에 이어 두 번째 카페를 준비하고 있다.

'블랙 스케치'라는 콘셉트로 '김밥', '커피' 같이 블랙 음식을 선보일 거라는데~

그의 꿈은 '심야오뎅'에서 멈춘 게 아닌가 보다.

 

앞으로의 계획은 무엇인가요? 


부암동 골목 시작 점에 새 카페를 문 열 계획이에요. '블랙 스케치'라고 그 카페는 낮에 문을 열고요. 블랙이라는 콘셉트로 '김밥', '커피' 같은 블랙 메뉴를 준비하고 있어요.

사실~ 이곳이 낮에 '로얄 스케치'라는 꽃 가게거든요. '스케치'라는 브랜드를 계속 가지고 가고 싶어요. 그래서 '블랙 스케치', '퍼플 스케치' 이런 식으로 매장을 늘리고 싶습니다.

물론 지금은 자금이 부족해서 열심히 가게 일하면서~ 플로리스트 일하면서 자금을 모으고 있어요.

 

낮에는 주무셔야 하는데 그럼, 누가 카페를 관리를 하나요?


지금 누나에게 SOS를 쳤는데… 도와주겠죠? 그리고 초반엔 아마 수면 부족에 시달려야 할지 모르겠네요. 그래도 젊었을 때 해야지 또 언제 하겠습니까!

 

귀까지 내려오는 장발에 선한 인상이 '물에 물 탄 듯, 술에 술 탄 듯' 수더분한 청년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하나하나 차근차근 계단을 밟아가며~미래를 엮어나가는 청년 사장, '김슬옹' 씨를 보고 있으니 첫인상과 다르게 야무지고 당찬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밤낮 가리지 않고 청춘을 불태우고 있는 그가! 그의 열정이 부럽고 또 대단하네요~

부암동 '심야오뎅'의 '김슬옹' 씨 힘내세요! 언제나 응원하겠습니다!

 

참… 여러분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는데요. 부암동 골목길 올라가실 때,

'공룡' 조심하세요. 떠들지 말고 조용히 올라가세요~ 그림을 보니 '벨로시랩터' 같습니다!

 


그럼, 오지라퍼는 다음에 또 다른 청년 사장 맛집과 함께 돌아오겠습니다!


[청년 사장 맛집을 봄] 시리즈 보러 가기

[청년 사장 맛집을 봄] 1편 : 열정으로 만들다, '열정도' 속으로!

[청년 사장 맛집을 봄] 2편 : 주택 골목을 장악(?)한 '돈부리 청년'

[청년 사장 맛집을 봄] 3편 : 실험하는 청년들 '언뜻, 가게'




안녕하세요. 화제만발 가족 여러분~ 오지라퍼입니다!

초복을 지나 중복을 지나 어느새 말복입니다. 더위에 쫓겨 초복, 중복을 그냥 지나갔다면 말복에는 몸을 좀 챙겨볼까요? 서울에서 입소문 난 3대 삼계탕 맛집을 모았습니다.

 

첫 번째 삼계탕집 : 외국인들이 찾는 맛집, 경복궁역 <토속촌 삼계탕>

 

경복궁 역에서 2번 출구로 나와서 직진하면 좁은 골목이 하나 나옵니다.

왼쪽으로 살짝 고개를 돌려 보면요~ 서울 3대 삼계탕 집 중 하나! <토속촌 삼계탕>입니다. 

점심시간엔 정말 정말… 많이 기다려야 해요. 시간적 여유가 있으신 분이라면 2시 이후를 이용하면 좋을 것 같아요. 

 

 


 

<토속촌 삼계탕>은 관광객이 많이 찾는 한식집으로도 유명한데요.

식당 내부를 보면 아시겠지만, 외가에 놀러 온 듯 대청마루가 보이는 한옥입니다.

이러니 관광객들이 좋아할 만하죠? ^^*

 

 


 

뜨끈뜨끈 삼계탕 대령이요~

어디 맛을 좀 볼까요? 앗, 이런!

국물이 정말 진하고 걸쭉합니다!

이런 건 국물까지 아낌없이 후루룩 먹어줘야 해요. 

 

 

 

닭고기의 윤기가 좔좔~ 국물을 가득 머금고 있는 것 같습니다.

쫀득한 감칠맛이 고소한 국물과 만나 입 안에서 환상적인 궁합을 이루는데요. 아삭아삭한 김치와 깍두기가 참 맛있습니다!

서울에 살고 있다면 <토속촌 삼계탕>을 꼭 추천해드리고 싶네요!

 

자~그럼 두 번째 삼계탕집으로 가 볼까요?

 

 

두 번째 삼계탕집 : 국물을 찍어 먹는다?! <호수삼계탕>

 

영등포구 신길동에 위치한 <원조 호수삼계탕>집입니다.

신길5동 주민센터 옆에 위치해 있는데요. 그런데 <호수삼계탕> 집을 찾으러 가다 보면 깜짝 놀라실거예요. 한 골목의 한 도로가 모두, <호수삼계탕>집이거든요.

가게 하나로 시작해 골목을 차지할 만큼 번창했다니 얼마나 맛있는 집일까요? 홍홍홍~

 

 

 

앉자마자 후다닥 한 상이 차려집니다. 그런데 생뚱맞게 엥 웬 오이인가요? 어라 고추까지?

보통 삼계탕 반찬과는 다른 것 같죠. 그런데 먹어 보니 맛이 기똥찹니다. 

달달한 고추장에 그야말로 중독!   

 

 

 

야채가 무한 리필인데요. 삼계탕이 나오기 전에 벌써 세 번을 왔다 갔다한 것 같네요. 

오이가 정말, 달아요! 이런 오이는 도대체 어디서 구하는 걸까요? 

 

 

 

자~ 드디어! 보글보글~ 삼계탕이 등장했습니다.

어찌나 뜨겁던지 식을 때까지 한참을 기다렸네요.


 

 

 

전 지금까지 삼계탕하면 닭고기만이 다인 줄 알았는데… 아닌가 봅니다.

삼계탕 맛을 결정하는 건 국물인가 봅니다. 구수한 국물이 삼계탕 맛을 좌우하네요.

 

 

 

자~ <호수삼계탕> 닭고기는 어떻게 먹느냐?

삼계탕 국물 소스에서 듬뿍~ 찍어 보고요. <호수삼계탕>만의 전매특허 고추장에도 찍어 먹어 봅니다.

 

 

 

 

물론, 쫀득쫀득 찹쌀과 같이 먹을 때 가장 맛있죠~  

포장까지 가능합니다. 이상!  서울 3대 삼계탕 맛집 중 한 곳인 <호수삼계탕>이었습니다.

 

 

세 번째, 삼계탕집 : 2대째 한 곳에서 삼계탕을 만드는 전통 맛집 <강원정>

자, 이제 '서울 3대 삼계탕 맛집' 선정을 두고  의견이 분분하더라고요.

<토속촌>, <호수삼계탕>까지 공식적으로 인정하는데 마지막 한 자리를 놓고는 의견이 분분했습니다. <강원정>과 <고려 삼계탕>이 후보에 올랐는데요. 두 곳 중 오지라퍼가 소개할 곳은 <강원정>입니다.

 

 

 

'용산경찰서 버스 정류장'에 내린 후 어렵지 않게 '강원정'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저기~ 간판 보이시죠?

혹시 골목 사이에 숨어 있는 <강원정>을 손님이 못 찾을까 봐 골목 입구에서부터 '이리 오세요'라는 간판을 친절하게 걸었더라고요.

 

 

 

역시나 ~ 줄입니다!  

주택을 개조한 <강원정>은 현재 2대째, 37년 동안 같은 자리에서 삼계탕을 만들어 온 집이랍니다.

점심시간에 찾아 왔는데 말이죠~ 식당 밖으로까지 긴~ 줄이 만들어졌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예상보다는 줄이 짧았어요!

 

 

 

음식 나오기 전 가게 구경부터 할까요?

구석구석 오래된 가게답게 옛냄새가 물씬 납니다. 손때가 식당 나무들 사이로 스며 들어 있네요. 주택을 개조해서 그런가? 주방이 좀 좁았나 봅니다. 밖에서 홀 서빙 아주머니들이 뭔가를 기다리기에 뭘 저리 기다리나~ 했더니‥.

 

 

 

손님들이 모두 잘 보이는 마당에서 보글보글~ 삼계탕을 끓이고 있더라고요.

자! 드디어 상 위 삼계탕이 올라왔습니다.

 

 

 

그런데!

공기밥이 나옵니다. 맞아요! 위대한 남자들은 닭고기 속 찹쌀까지 싹싹~ 긁어 먹어도 뭔가 부족하고 남은 삼계탕 국물이 아깝고 그렇죠!  얼마 안 되는 공기밥이지만 후한 주인장 인심이 느껴져 좋네요.

 

 


정말 개인적인 취향이지만 말이죠~ 저는 걸쭉하고 진한 국물이 참 좋습니다. 입에 착착 감칠맛이 감기는 국물 말이죠. 그런데 <강원정> 삼계탕 국물은 맑습니다. 깨끗하고 가벼운 느낌입니다. 그리고 견과류 맛이 좀 납니다. 처음엔 그 국물 맛이 생소했는데 자꾸 자꾸 먹으니 어느새 중독되어 숟가락을 계속 들게 만듭니다.

  

 

 

그리고 삼계탕에서 가장 중요한 '닭고기'! 무척 부드럽습니다. 살코기도 부드럽게 뜯어지고 입 안에서도 보들보들~ 잘 씹힙니다. 

 

 

 

마지막으로 공기밥을 풍~덩 담그면 마무리~ 뱃속까지 든든합니다.

 

자! 다가오는 8월 12일은 말복입니다. 어쩐지 삼계탕 한 그릇은 먹어야 할 것 같은 의무감이 스멀스멀~ 올라오죠?

집 근처 사무실 근처 삼계탕집도 좋지만 특별하게 서울에서 소문난 맛집을 찾아가는 건 어떨까요?

흐흐~ 오지라퍼는 세 집을 모두, 돌았더니 미션 성공한 것 같은 뿌듯함이 들더라고요.

 

그리고 마지막 여름까지 건강하게 보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화제만발 가족 여러분. 오늘은 [청년 사장 맛집을 봄] 3번째 시간입니다. 이제부터 소개할 곳은 조금 독특하고 새로운 가게인데요. 삼성화재 페이스북에서 Ji Young Baek 님이 추천해주신 곳이랍니다. 햇살이 뜨거운 날! 오지라퍼는 여러분께 좋은 가게, 청년 사장이 운영하는 새로운 공간을 소개하기 위해 더위를 무릅쓰고 '언뜻, 가게'를 방문했습니다. 


밥도 먹고 차도 마시고~ 공연도 하고 모임도 열리는 공간


'언뜻, 가게'는 아현동의 언덕배기 골목에 있습니다. 경사진 길을 올라가다 보면 동그랗고 자그마한 간판이 붙어 있는 가게가 보이는데요. 여간 주의 깊은 사람이 아니라면 그냥 지나치기 쉽답니다. '언뜻, 가게'를 방문하고 싶은 분이 있다면 '풍년 쌀 상회'라는 간판을 먼저 찾으시는 게 좋아요. 


'언뜻, 가게'는 아현동에 자리 잡고 있는데요. 가보신 분은 아시겠지만 상가가 많거나 북적대는 골목은 아니랍니다. 대신 천천히 길을 가다 보면 동네가 가진 소박하고 정겨운 맛을 느낄 수 있어요. 

오르막길을 오르다 보면 '풍년 쌀 상회' 간판이 달린 가게를 발견하실 수 있으실 거예요. 그곳이 바로 '언뜻, 가게'랍니다.


주소

서울특별시 마포구 신촌로28길 30(서울특별시 마포구 아현동 653-9 1층)


영업시간

12:00~24:00

연중무휴


전화번호

010-2443-6341



자, 동그란 간판을 찾으셨나요? 간판 뒤로 보이는 골목 풍경이 인상적이죠? 

주거지에 있다 보니 '언뜻, 가게'를 찾는 분들은 주로 동네에 사는 분들이라고 해요. 이 가게를 운영하는 분은 친형제인 천휘재(31세) 씨와 천명재(30세) 씨인데요. 

'언뜻, 가게'를 어떻게 설명할지 머뭇거리던 오지라퍼가 두 분에게 질문을 던졌더니 이런 대답이 돌아왔습니다.

"밥도 먹고, 술도 마시고, 차도 마시고, 공간 대여도 하고 공연도 하는 곳이에요."


평범한 음식점이나 카페를 생각했던 오지라퍼의 뒤통수를 '턱' 칠만한 답이었지요. 어쩌면 '복합공간'이라고도 부를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언뜻, 가게'라는 이름도 그런 데서 기인한 걸까요? 

오지라퍼는 처음 가게 이름을 듣고는 '언뜻 보기엔 가게처럼 보인다'라는 뜻인가 아니면 '언뜻 지나갈 만큼 작은 가게라는 뜻인가'하고 생각했었답니다. 

그럼, '언뜻, 가게' 안을 살짝 살펴볼까요?




'언뜻, 가게'는 이렇게 주방과 테이블 하나가 놓여진 입구 쪽 공간이 있고 그 너머에 널찍한 공간이 하나 더 있는데요. 먼저 주방을 살펴보면~




유리컵부터 다양한 그릇들이 나란히 놓여져 있습니다. 한쪽에 놓인 냉장고에는 사진, 쿠폰 등이 붙어 있어서 '동네 사랑방'다운 '언뜻, 가게'의 분위기가 살짝 엿보인답니다.

안쪽 공간도 살펴볼까요?




널찍한 테이블이 놓여져 있고 한쪽 벽에는 재미난 소품들과 책들이 있는데요. 오지라퍼가 좋아하는 만화책도 그득하네요. 




널찍한 테이블 한쪽에 앉아 보면 이런 분위기가 된답니다. 아늑하고 편안한 공간이지요. 테이블에는 낙서하거나 그림을 그릴 수 있게 펜이나 종이가 놓여 있어요.


'언뜻, 가게'를 처음 시작한 계기가 독특한데요. '아현동쓰리룸'이라는 단체에서 시작하게 되었다고 해요. '아현동쓰리룸'이 뭔가 싶으시죠? 천휘재 씨 설명에 따르면 "동네 문화, 예술 기획단"이라고 합니다. 2013년 봄, 주거비를 아끼자는 취지에서 청년들이 모여 쓰리룸을 빌리며 시작되었는데요. 지금은 쓰리룸인 집을 쉐어하며 함께 살고 있다고 해요. '언뜻, 가게' 바로 옆 건물이 바로 '아현동쓰리룸'이랍니다. 집 바로 옆에 가게를 낸 셈이지요.

여러 명이 함께 살다 보니 서로에게 좋은 영향과 에너지를 주자는 의미에서 일주일에 한 번 '하우스키친'을 열었다고 해요. 모르는 사람들이 일주일에 한 번 집에 모여 밥을 해먹는 모임이었는데요. 이 모임이 이어져, 집에 모여서 공연하는 '홈메이드콘서트'라는 형태로 나아가게 되었답니다. 



집에서 콘서트를 즐기다

사진 : 마리스튜디오 오수영 / 장소 : 네이쳐하우스(https://www.facebook.com/naturehouse5)


'홈메이드콘서트'라니 재미나고 색다른 아이디어지요? 음식을 먹으면서 집에서 즐기는 콘서트인데요. 매달 새로운 공연이 열린다고 해요. 뮤지션이기도 한 천휘재 씨는 매달 '홈메이드콘서트'를 열어서 사람들과 함께 밥을 먹고 음악을 듣는다고 해요. 


'언뜻, 가게'도 이 '홈메이드콘서트'를 운영하는 생각과 같은 선상에 있다고 합니다. 바로, '우리를 위한 위한 더 나은 방식'을 고민하는 데 그 운영 목적이 있답니다.

(홈메이드콘서트가 궁금하신 분들은 홈메이드콘서트페이스북을 방문해보세요!)



사진 : 마리스튜디오 오수영 / 장소 : 네이쳐하우스(https://www.facebook.com/naturehouse5)


그러다 보니 '언뜻, 가게'는 다른 가게들과는 조금 다릅니다. 천휘재 씨는 "그냥 오셔서 놀다 가셔도 돼요"라고 말하는데요. 가게이지만 커뮤니티 공간이기도 한 셈이지요. 오지라퍼가 '언뜻, 가게'를 찾았을 때는 누군가가 기타를 연주 중이었는데요. 




바로 이 분입니다! 소리가 듣기 좋아서~ 아니, 뭐하시는 분인가요? 물었더니 '언뜻, 가게'의 천휘재 씨가 "동네에 사는 뮤지션이에요"라고 답을 주셨어요. "공동거실 같은 공간"이라는 '언뜻, 가게'의 특징이 잘 보이는 대목이네요. 



한 마디로 정의할 수 없는 가게


가게 벽면에 걸린 메뉴판이에요. 이렇게 못 쓰는 상을 활용해 메뉴판으로 만들었는데요. 가게 곳곳에는 재미난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소품이 많았답니다. 




요렇게 발찌와 손찌가 놓여 있는 가게 입구 테이블도 인상적이었어요. 그런데!


'언뜻, 가게'를 한마디로 정의할 수 있을까요? 

밥부터 차, 술, 공연과 모임까지 만날 수 있는 가게라고 하기에도 어딘가 부족한 느낌이에요.




'언뜻, 가게'에서는 8월부터 '언뜻학교'를 운영한다고 해요. 한 가지 주제에 관해 함께 모여서 이야기도 나누고 관련된 사례자를 초청해 같이 대화를 나누는 자리인데요. 스터디 모임, 세미나처럼 보이지만 편하게 모여서 대화를 나누고 생각을 들어본다고 하네요. 

8월 주제는 '마을 공동체'랍니다. 성미산 마을과 아현동쓰리룸도 보이네요.




그럼 '언뜻, 가게'의 대표 메뉴는 뭘까요?

천휘재 씨 말을 빌리자면 '언뜻, 가게'는 '예약제로 운영된다'고 하는데요. 먹고 싶은 게 있다면 예약하고 들리시면 된다고 해요. 그럼 그 요리를 맛보실 수 있답니다. 그 외의 메뉴는 그때그때 다른데요. 

오지라퍼가 방문했을 때는 매콤 새콤한 비빔면을 해주셨어요. 




가지런히 셋팅된 비빔면 보이시나요? 아삭한 오이와 싱싱한 방울토마토를 곁들인 비빔면을 오지라퍼는 남김없이 싹싹 긁어먹었답니다. 


원래 주메뉴는 카레였는데요. 여름에는 더워서 면 종류를 판매한다고 해요. 오지라퍼가 먹은 비빔면 외에도 콩국수 등을 판매 중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앞에서도 말씀드렸다시피! 메뉴는 그때그때 다르답니다. 

꼭 드시고 싶은 게 있다면 예약하고 방문해주세요. 참, 시원한 맥주도 맛보실 수 있다고 해요.(소곤소곤)




가게 유리문에는 이렇게 그때그때 다른 메뉴가 쓰여 있어요. 하지만 쓰여 있다고 그날 항상 되는 건 아니랍니다. 물론, 그날 원하시는 요리의 재료가 있다면 언제든 만들어드릴 수 있다고 해요. 마치 심야식당 같죠?



미니인터뷰_'언뜻, 가게'는 다양한 실험이 이루어지는 공간

<언뜻, 가게>의 천휘재 씨와 천명재 씨



'언뜻, 가게'를 시작한 계기는 무엇인가요?


'언뜻, 가게'는 지난해 10월 오픈했어요. 계기를 말씀드리려면 아현동쓰리룸을 먼저 이야기해야 하는데요. 2013년 봄에 주거비를 아껴보자는 차원에서 사람들이 모여 집을 쉐어했어요. 그게 바로 아현동쓰리룸인데요. 함께 살다 보니 다른 사람들까지 불러들여 집에서 밥을 해먹는 '하우스키친'을 열게 되었고 이게 또 집에서 밥을 먹으며 콘서트를 즐기는 '홈메이드콘서트'로 이어지게 되었어요. '언뜻, 가게'는 이런 활동의 연장 선상에 있는데요. 수익과 매출도 중요하지만 그만큼 이 공간은 공유 공간, 공유하는 거실로 의미도 중요해요. 100% 상업적인 공간도 아니지만 또 100% 공익적인 공간도 아니지요. 

이곳은 동네 사람들이 모여서 쉬다가 가기도 하고 이야기도 나누는 거실 같은 곳이에요. 제가 이걸 시작한 데에는 장사를 해보자는 실험적인 생각도 있었고 공유하는 공간을 만들어보자는 생각도 있었어요. 


독특한 공간인데요. 그러다 보니 어려운 부분이 있을 것 같아요.


네, 아무래도 완전히 상업적인 공간도 아니고 그렇다고 완전히 공익적인 공간도 아니니 그 접점을 찾기가 어려워요. 목적은 사실 하나예요. '우리를 위한 더 나은 방식을 찾아보자'는 건데요. 사회에서 말하는 성공이라는 틀에서 벗어나 우리를 위한 더 나은 방식이 없는지 찾아보자는 거죠. 그래서 이렇게 함께 쓰는 공간이자 가게인 '언뜻, 가게'도 운영하고 '홈메이드콘서트'도 열어요. '언뜻, 가게'는 '우리를 위한 더 나은 방식을 찾기' 위해 이런저런 실험이 벌어지는 공간이에요. 

일주일에 한 번씩 여기에 모여 동네 친구들이 같이 밥을 해먹기도 하는데요. 혼자 살면 외롭거나 단절된 느낌이 들잖아요. 또 도시 생활은 옆집에 사는 사람과 일 년이 지나도록 인사도 나누지 않거든요. 그런 삶의 방식을 바꿔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에서 다 같이 모여 밥을 해 먹게 되었어요. 요리는 돌아가며 하고 재료 값은 1인당 얼마로 나눠서 내고요. 또 모여서 '언뜻학교' 같은 자리도 만들고요. '언뜻학교'는 이번에 '마을 공동체'를 주제로 정했어요. 관심 있는 사람들이 모여 이야기를 하고 주제와 관련된 분을 초대해 함께 이야기도 나누고요.

저는 음식점을 창업했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그보다는 청년들이 자신들에게 맞는 삶의 방식을 이곳에서 연구하고 실험하고 있다고 생각해요. 그게 가게로 나타나는 것일 뿐이고요.  


주로 어떤 분들이 '언뜻, 가게'를 방문하시나요?


주로 오시는 분들은 동네에 사는 분들이에요. 그리고 온라인을 통해서 알게 된 분들도 찾아오세요. 아무래도 유동인구가 많은 곳은 아니다 보니… 방문객이 많지는 않아요. 여기는 큰돈을 벌자는 공간은 아니니까요. 커뮤니티 공간으로 역할이 크다 보니 유지되는 정도면 좋겠지요.


처음 방문하는 사람에게 추천하는 메뉴가 있다면요?


메뉴는 그때그때 달라요.(웃음) 먹고 싶은 게 있어서 예약하고 방문하신다면 준비해 놓는 예약제라고 여기셔도 될 것 같아요. 아니면 되는 메뉴가 매번 다르답니다. 또, 굳이 뭘 안 드셔도 괜찮아요. 그냥 놀러 오셔서 이 공간을 즐기다 가시면 됩니다. 


앞으로 가지고 있는 계획은 무엇인가요?


이대역 쪽 가까이에 새로운 가게를 내고 싶은데요. 지금보다는 상업적인 목적이 더 높은 곳으로 만들고 싶어요. 하지만 100% 상업적인 공간은 아닐 테고요. 지금 '언뜻, 가게'처럼 어느 정도는 공익적인 성격을 가진 공간을 만들고 싶어요. 단, 지금보다는 상업적인 성격은 더 강하겠죠?(웃음)


가게이지만 가게가 아닌 것도 같고~ 음식점이고 카페이지만 또 동네 사랑방 같기도 한 '언뜻, 가게' 

한 번쯤 방문해서 요 재미난 공간을 만나보시는 건 어떨까요?


참, 예상(?)과 다르게 신용카드 결제도 되는 엄연한 가게랍니다. 물론, 동네 사람들이 모여드는 커뮤니티 공간이기도 하고요. 


여러분, <언뜻, 가게> 잘 둘러보셨나요? 오지라퍼는 이렇게 구석구석 숨겨진 보물 같은 청년 사장 맛집을 찾아 앞으로도 꾸준히 소개해드리겠습니다. 기대해주세요!


[청년 사장 맛집을 봄] 시리즈 보러 가기

[청년 사장 맛집을 봄] 1편 : 열정으로 만들다, 열정도 속으로!

[청년 사장 맛집을 봄 ] 2편 : 주택 골목을 장악(?)한 돈부리 청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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