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작가 권다현이 추천하는

올 겨울 더욱 특별한 평창·강릉여행 



그토록 바라고 기다리던 평창동계올림픽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겨울을 보내게 될 평창과 강릉은 이미 올림픽에 대한 기대와 설렘으로 가득하다. 아름다운 강원도를 배경으로 펼쳐질 세계인의 축제 속으로 올 겨울, 특별한 여행을 준비해보면 어떨까.



쓸쓸하고 찬란하신 월정사



오대산 깊숙이 자리한 천년고찰 월정사는 평창을 대표하는 여행지다. 신라의 자장율사가 창건한 것으로 전해지는 이 사찰은 조선 세조가 불교에 귀의하고 수시로 찾아와 몸과 마음의 병을 치유했던 곳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세월의 부침 속에 대부분의 건물이 불에 타거나 파괴되었지만, 일주문에서 시작되는 1km 남짓한 전나무숲길은 그 오랜 세월을 대변하듯 하늘 높이 우뚝 솟아 웅장한 풍광을 만들어낸다. 인기드라마 <도깨비>에도 등장했던 이 숲길은 이제 아시아 곳곳으로 그 아름다움이 전해져 외국인 여행자들의 발길이 부쩍 늘었다. 평창동계올림픽을 치르고 나면 더욱 많은 이들의 눈과 마음을 사로잡지 않을까 싶다. 




경내로 들어서면 국보로 지정된 팔각구층석탑 등 수많은 문화재가 자리하고 있으며, 고요한 풍경을 바라보며 잠시 쉬어갈 수 있는 카페도 자리해 느긋하게 돌아보기 좋다.



하늘과 맞닿은 은빛 설경, 하늘목장



하늘 아래 첫 동네로 불릴 만큼 우람한 산자락이 가득 뻗은 평창에는 아름다운 설경을 감상할 수 있는 목장들이 곳곳에 자리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하늘목장은 월드컵경기장의 500배에 달하는 탁 트인 풍광과 대관령의 최고봉인 선자령에 기대고 있어 겨울여행지로 그만이다. 




이국적인 디자인의 트랙터마차를 이용하면 풍차가 자리한 전망대까지 편안하게 올라갈 수 있을 뿐 아니라, 가는 길목에 영화 <웰컴투 동막골>의 촬영지도 만날 수 있다. 하얀 눈밭에서 한낮의 햇살을 쬐는 귀여운 양떼도 만날 수 있고, 비료포대를 이용한 눈썰매도 즐길 수 있어 어른과 아이 모두 신나는 겨울을 만끽할 수 있다.



산과 바다가 어우러진 특별한 예술공간, 하슬라아트월드



정동진 바다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하슬라아트월드는 강릉에서도 꽤 흥미로운 공간이다. 워낙 유서 깊은 문화재와 전통자원이 많은 동네이다 보니 한편으론 이렇다 할 문화예술공간이 부족했던 것이 사실인데, 하슬라아트월드는 이 같은 갈증을 풀어주기에 충분한 장소다. 




규격화된 전시공간을 벗어나 자연과 사람, 길이 함께 어우러진 예술공간을 고민하던 한 조각가 부부가 직접 설계하고 완성한 이곳은 감각적인 디자인호텔과 야외조각공원, 미술관, 레스토랑, 카페 등이 어우러진 복합문화공간이다. 공원 입구에 자리한 통유리 카페의 이름은 ‘항상’인데, 항상 바다 너머로 해가 뜨고 지고 또 달이 뜨고 지는 모습을 바라볼 수 있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란다. 카페 앞 테라스는 수평선과 나란히 놓아 이곳에 앉아 바라보는 정동진 바다도 새롭다. 이어 돌과 나무 등 자연 그대로를 소재로 활용한 다양한 예술작품들이 펼쳐진 아름다운 정원이 자꾸만 여행자의 걸음을 멈추게 한다. 




우주의 순환과 배설, 재생의 의미를 표현하기 위해 소똥을 작품 소재로 활용한 소똥미술관이나 다양한 모양의 피노키오들이 전시된 피노키오미술관, 마치 마법세계로 향하는 듯한 지하공간을 빠져나오면 푸른 정동진 바다가 기다리는 실내미술관 등 진지하고 고상한 예술이 아닌 재치 넘치고 발랄한 볼거리를 추구해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푸른 바다를 곁에 두고 걷는 정동심곡 바다부채길



비교적 최근에 공개된 해안산책로인 정동심곡 바다부채길은 깎아지른 듯 아찔하게 늘어선 해안절벽을 따라 동해의 푸른 파도를 바로 곁에 두고 걷는다. 바다부채길이 지나는 정동진 일대는 200만~250만 년 전 지반의 융기작용에 따라 바다 밑에 자리하고 있던 해저지형이 지금처럼 육지화된 곳이다. 때문에 한반도의 지반융기에 대한 증거자료이자 그 길이만 4Km에 달하는 정동진 해안단구는 천연기념물 제437호로 지정돼 보호받을 만큼 지리학적 가치가 굉장히 높은 곳이다. 




그러나 동해안 해안경비에 굉장히 중요한 위치이다 보니 오랫동안 군사지역으로 묶여 대한민국 건국 이래 민간인에게 개방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실제로 바다부채길을 걷다 보면 일정 거리마다 해안경비초소가 자리하고 있고 이 지역에서는 사진촬영이 금지되어 있다. 




산책로 중간중간 눈에 띄는 기이한 모양의 바위들이 신비롭게 다가오는데 가장 대표적인 것이 바다를 향해 펼쳐 놓은 부채를 닮은 부채바위와 사람 얼굴 형태의 투구바위다. 이들 바위근처엔 그에 얽힌 전설을 자세히 소개하고 있어 꼼꼼히 읽어보면 굉장히 흥미롭다. 



놓치기 아까운 평창·강릉의 먹거리



평창을 대표하는 먹거리라면 역시 황태다. 대관령의 맑고 깨끗한 바람을 맞으며 얼고 녹기를 반복한 황태는 국으로 끓였을 때 그 깊은 맛이 배가 된다. 매콤달콤한 양념장을 올린 황태구이도 별미다. 




강릉에선 고랭지 감자를 갈아서 만든 담백한 감자옹심이를 추천한다. 보다 향토적인 상차림을 맛보고 싶다면 모내기철 일꾼들이 먹던 '못밥'으로 강릉 종갓집의 오랜 손맛을 느껴보자.



평창·강릉을 찾아가는 보다 쉬운 방법



평창터미널과 강릉터미널이 그동안 이 지역을 찾아가는 대표적인 출입구였지만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보다 다양한 교통편이 마련되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서울역과 강릉역을 잇는 경강선 KTX로 하루 14회 운행된다. 또 강원도와 멀리 떨어져 있어 대중교통 이용이 불편했던 전라‧경상권에선 대회기간 동안 정안과 선산 환승휴게소에서 평창과 강릉까지 무료로 셔틀버스가 운행된다. 'Go 평창' 어플을 미리 다운로드 받으면 대회정보는 물론 관광과 숙박, 각 경기장으로 향하는 가장 빠른 대중교통 정보를 제공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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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소액결제현금화 2018.02.04 15: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평창 열기가 점점 뜨거워 지네요
    다음주에 가보려고 하는데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 삼성화재 2018.02.05 17: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안녕하세요, 삼성화재 공식블로그 <화제만발>에 방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평창 동계올림픽 일정에 맞춰 평창&강릉 여행을 계획하고 계신다면 위에서 추천드린 명소도 한 번 들러보세요^^ 즐거운 여행 되시길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화제만발 가족 여러분, 오지라퍼입니다!

내일부터 3일 동안 쉬는 분들도 있으시죠? 갑작스러운 연휴로 어디로 떠나야 할지 고민이 된다면, 더위를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시원한 폭포를 찾아가보는 건 어떨까요. 아름다운 절경과 계곡 사이로 흐르는 물줄기를 보며 올여름 더위를 떠나보내기로 해요~! 


빼어난 경관, 은밀한 분위기를 선사하는 <가평 적목용소와 무주채폭포>

가평 8경 중, 5경에 속하는 적목용소. 

위치와 접근성 때문에 다른 8경에 비해 덜 알려졌지만 경관이 빼어나 한 번 다녀간 분들은 또 찾아오는 곳이라고 합니다. 적목용소는 주변의 숲이 짙고, 계곡이 깊어 용에 관한 설화가 전해 내려오고 있어요. 

옛날 물속에는 이무기가 살았는데, 용이 되어 승천하려는 순간 임신한 여인과 마주쳐서 용이 떨어졌고, 그 자리에 소가 생겼다는 전설이 전해집니다.

그만큼 절경이 멋있고, 은밀한 분위기를 뽐내지 않나 싶은데요. 

환경보호를 위해 발을 담그거나 물놀이는 금지한다고 합니다. 

가시는 분들은 주변의 경관을 천천히 둘러보시고, 다리 건너 숲으로 들어가 계곡 안쪽 1km 지점에 있는 무주채폭포로 이동해보세요. 

옛날 무관들이 나물을 안주 삼아 술을 마시고 춤을 추며 즐겼다는 전설이 내려올 정도로 경관이 수려하고 한 여름에도 추위를 느낄 만한 곳입니다. 

위치: 경기도 가평군 북면 조무락골길 132



엄청난 위엄을 자랑하는 <구례 수락폭포>


하늘에서 은가루가 쏟아지는 듯한 아름다운 풍치를 자랑하는 전남 구례의 수락폭포. 

여름이 되면 물맞이를 하러 모이는 사람들로 가득합니다. 만복대와 노도단으로 이어지는 지리산 능선에 있는 수락폭포는 높이 15m에서 끊임없이 물이 쏟아지며, 날이 가물어도 일정한 수량을 유지할 정도로 물이 많은 폭포로 유명합니다. 특히나 폭포를 직접 맞으면 신경통, 근육통, 산후통에 효험이 있다고 전해져 여름이면 많은 사람이 수락폭포를 찾아온다고 해요. 

오지라퍼도 피로가 누적되어 어딘가 모르게 몸이 찌뿌둥한 것이~ 수락폭포에 가볼까 봐요~

위치: 전남 구례군 산동면 수기리 산59번지 일대 



정자에 앉아 폭포를 바라보며, 신선놀음을 즐겨볼까 <괴산 수옥폭포와 용추폭포>


충북 괴산에 자리 잡은 수옥폭포와 용추폭포는 소백산에서 발원한 물줄기가 계곡의 절경을 이루는데, 소백산 폭포 중에서도 손에 꼽는 폭포입니다. 

조령산 능선 서쪽에서 흘러내리는 두 폭포는 정자와 어우러진 장관 덕분에 영화나 TV 사극의 단골 촬영지이기도 해요. 3단 폭포는 물론 계류가 20m의 절벽 아래로 떨어지면서 이루어진 폭포라 보고만 있어도 시원함이 그대로 전해집니다. 

수옥폭포 위에 위치한 정자 수옥정은 1711년에 연풍현감으로 있던 조유수가 청렴했던 자기의 삼촌 동강 조상우를 기리기 위해 지은 것이라고 해요. 또, 고려 말기에는 공민왕이 홍건적을 피해 이곳에서 피신해 있다, 조그만 절을 지어 불자로 삼아 폭포 아래 작은 정자를 지어 비통함을 잊으려 했다고 하죠. 

현재 있는 정자들은 새로 건립된 것이지만, 폭포 근처에 있는 정자 하나에도 이런 깊은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습니다. 

위치: 충북 괴산군 연풍면 원풍리 



12개의 크고 작은 폭포를 감상하다! <금산 12폭포> 

크고 작은 12개의 폭포를 볼 수 있는 충남 금산의 성치산! 금산군 남이면 구석리에서 동남쪽으로 2km 시냇물을 따라 골짜기로 들어가면 무성한 숲과 층암절벽 사이를 누비며 쏟아지는 12개의 폭포가 있는데요. 

가장 큰 폭포는 높이가 20m나 되며, 물이 맑고 웅장해 절경이 단연 최고라고 합니다. 이 중에서도 죽포동천폭포가 가장 유명하며, 이곳에 가면 반드시 폭포 상단에서 절경을 내려다봐야 한다고 해요. 

아름다운 절경은 물론 시원한 폭포를 12개나 감상할 수 있다니~ 일거양득의 여행이 되지 않을까요. 

위치: 충남 금산군 남이면 구석리 98번지



강원도 국민관광지 1호! <동해 무릉계곡 쌍폭포>


신선이 노닐었다는 중국의 무릉도원 못지않은 동해의 무릉계곡! 여러분은 가보셨나요? 이곳은 동해의 내로라하는 해수욕장을 제치고 강원도 국민관광지 1호로 지정된 곳입니다. 

무릉계곡 입구인 삼화사 서쪽 2.5km쯤에 있는 용추폭포는 청옥산에서 흘러내려온 물줄기가 상, 중, 하 3개의 항아리 모양의 깊은 바위용소로 되어 있는데요. 

용추폭포 아래 위치한 쌍폭포는 마치 하늘로 착각할 정도로 높고 아름다우며, 감탄사를 절로 나오게 한답니다. 이 외에도 무릉반석과 삼화사, 선녀탕 등의 절경이 어우러져 장관을 이룬다니 매표소부터 약 3km에 이르는 트레킹코스를 끝까지 가보시기 바랍니다. 

위치: 강원도 동해시 삼화로 538



변산 8경의 제1경! <부안 직소폭포>


변산 8경의 제1경으로 꼽히는 전북 부안의 직소폭포. 찾아가는 길의 풍광도 아름답고, 높이 30m 암벽에서 쏟아지는 물줄기는 더위를 식히는 데 모자람이 없습니다. 

특히 계곡이 깊이를 헤아리기 힘든 둥근 소를 이루고 있어 은은한 분위기를 선사해요. 

이곳에서 흐른 물은 제2, 제3의 폭포를 이루며 흘러 분옥담, 선녀탕 등의 경관을 이루는데 이를 봉래구곡이라고 합니다. 

위치: 전북 부안군 변산면 실상길 52 



울창한 숲을 배경 삼아 절벽으로 흐르는 <양산 홍룡폭포>


경남 양산 가지산도립공원 내의 천성산 골짜기 계곡에서 떨어지는 홍룡폭포. 울창한 숲을 배경 삼아 절벽을 타고 물줄기가 쏟아지며 천성산의 숨겨진 비경으로 꼽힙니다. 

물이 떨어지면서 생기는 물보라가 사방으로 퍼져 무지개가 보이는 것이 특징이며, 근처에는 홍룡사라는 절이 있어요. 673년 원효가 ‘화엄경’을 설법할 때 창건한 절 ‘홍룡사’는 임진왜란 때 불타기 전까지 영남 제일의 선원으로 꼽혔다고 합니다. 

룡폭포를 보기 전에 홍룡사를 둘러보는 것도 좋겠지요? 

위치: 경상남도 양산시 상북면 홍룡로 372 일원



산으로 올라갈수록 거대해지는 12개의 폭포! <포항 내연산 12폭포>


포항에서 북쪽으로 30km 위치에 있는 내연산 계곡을 따라 12개의 폭포가 이어집니다. 

한여름엔 피서객들이 무척 많은 12폭포는 산으로 올라갈수록 계곡 물이 많고, 물줄기가 큰 것이 특징이에요. 또, 폭포마다의 생김새도 달라 12폭포를 감상하는 재미가 있으며, 산의 정상에 올라 주변 바다의 풍경을 감상하는 색다른 볼거리입니다.

12폭포 중 관음폭포는 수직 절벽과 동굴 사이에서 떨어지고, 연산폭포는 거대한 규모를 자랑한다고 해요. 

여러분은 12개의 폭포 중 어떤 폭포가 가장 마음에 드시는지 하나씩 눈여겨 봐주세요~ :) 

위치: 경북 포항시 북구 송라면 중산리


어느덧 올여름 더위도 막바지에 이르고 있습니다.

한참 더울 때는 ‘이 더위가 언제갈까’ 싶었는데 여름을 보낼 때는 아쉬운 마음이 가득하죠.

뜻밖의 연휴가 찾아온 만큼 사랑하는 사람들과 행복한 시간 가져보세요. 더위에 지친 심신과 피로까지 훌훌 털어버릴 수 있을 거예요.  


자료 참고 및 이미지 출처 : 한국관광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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