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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내 지갑 속 현금은 얼마인가요? 천 원권, 만 원권, 오만 원권이 얼마나 있는지 알고 계신가요? 자신의 통장 잔액이 얼마인지, 이번 달 카드 사용 금액이 얼마인지 정확하게 아는 분은 많지 않을 거예요. 이렇듯 돈을 많이 갖고 싶지만 현재 나에게 있는 돈이 얼마나 있는지 모르는 것이 현실입니다. 


카드사용에 익숙해져 있어서 내가 쓸 수 있는 돈이 진짜 내 돈인지, 신용카드 한도인지 모르는 삶을 살고 있진 않은지 자신을 한 번쯤 돌아보는 것은 어떨까요?


[홍승희의 스마트한 재무설계] 2편, 지금부터 시작합니다!



돈을 대하는 나의 태도 점검하기


내 인생에 돈이 얼마나 필요할지, 얼마나 있으면 원하는 삶을 살 수 있는지에 대한 고민을 하기 전에 우선 내가 돈을 대하는 태도가 어떤지부터 점검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한 달 중에 가장 기다려지는 날은 월급날이 아닐까 싶은데요. 직장을 다니든, 알바를 하든, 어떤 일을 하든 한 달 동안 투자한 대가를 받는 날이 가장 기다려지죠. 그런데 혹시 월급이 로그인하자마자 바로 로그아웃하고 있진 않으신가요?


이달에 돈을 좀 더 쓰더라도, 이달에 저축을 못 하더라도 그냥 마음이 좀 불편할 뿐, 인생에 큰 문제가 생기지 않는 이유는 바로 꼬박꼬박 통장에 찍히는 월급 덕이겠죠. 마이너스 통장도 월급이 들어와서 플러스로 만들어 주고, 이달에 밀린 적금도 새로 채워진 통장에서 이체될 테니까요.


이렇게 소중한 나의 소득, 잘 관리해야겠지요? 이것이 진정 부자가 되는 첫걸음일 것입니다.


Q. 한 달에 1만 원 덜 쓰는 것과

1% 더 높은 금리의 상품을 찾는 것 중 어느 쪽이 더 쉬울까?


아마 1만 원씩 적게 쓰는 것이 더 쉽다고 답하는 분이 많을 것입니다. 

그럼 어느 쪽이 더 가정 재무상태에 도움이 될까요? 놀랍게도 1만 원 적게 쓰는 쪽입니다.



한 달에 1만 원씩 지출을 줄이면 연 12만 원을 모을 수 있습니다. 이 금액은 만약 월 50만 원씩 저축한다면 무려 월 3.75%짜리 적금에 1년간 넣어야 얻을 수 있는 이자입니다. 


요즘 은행 금리 많이 받아봐야 1.5% 수준이죠. 만약 월 50만 원씩 1.5% 적금 상품에 1년간 저축한다면 이자를 얼마나 받을 수 있을까요? 세후(이자소득세 15.4% 제외)로 약 4만 1천 원 정도가 됩니다. 1% 높은 금리를 찾아 2.5% 상품에 넣어볼까요? 그럼 이자는 약 6만 8천 원 정도 받게 되죠. 


1% 금리 차이가 주는 혜택은 연 2만 7천 원가량의 이자 수익입니다. 한 달에 1만 원을 줄여 썼을 때 12만 원을 얻을 수 있는 것과 비교하면 섭섭하기 그지없는 이자입니다.


그런데도 아직도 많은 분은 높은 금리의 상품을 찾고 싶어 합니다. 불리기 전에 잘 벌고 잘 쓰고 잘 모아야 하는데 말이죠. 


그렇다고 저축하지 않고, 무조건 아껴 쓰라는 얘기는 아닙니다. 목돈을 만들어야 원하는 투자처가 나왔을 때 기회를 얻을 수 있겠죠. 단돈 10만 원이라도 저축하는 습관으로 1년에 120만 원의 목돈을 만들어 보세요. 그리고 이 돈으로 가족여행을 떠나거나 멋진 옷을 한 번 구입하거나, 미래를 위한 장기 통장으로 옮겨서 저축하면 어떨까요? 생각만 해도 기분 좋아지지 않나요?



돈을 사랑하는 습관 ① 소득과 지출 확인하기

한 달 동안 내가 사용할 수 있는 소득을 확인해봅니다. 실제 내 통장에 찍힌 소득에서 고정지출을 제외한 가처분 소득을 말이죠. 이건 신용카드 한도액과는 다른 것입니다.



한 통장에서 이것저것 이체되는 것들이 많아서 구분이 힘드시다고요? 그렇다면 효율적으로 통장을 관리하는 방법부터 배워 보시죠. 


월급이 들어오는 통장에서 매월 고정지출을 이체하고, 저축과 투자를 할 금액은 투자통장으로 이체합니다. 그리고 생활비, 용돈 등 변동지출금액은 변동지출 통장으로 이체하여 체크카드를 활용하도록 합니다. 이렇게 시스템을 구축하면 통장이 알아서 일하게 됩니다. 누수된 자금을 찾아내기도 하고, 지출이 과했다는 사인을 보내주기도 하죠.



이렇게 통장을 나누어 분산하려니, 얼마씩 넣어야 할지 모르겠다면 가장 쉬운 방법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카드명세서와 통장 이체내역을 한 달 단위로 인쇄해서 보는 방법입니다. 카드내역 중에 주거 관련 비용, 식대, 문화생활비, 교통통신비, 개인 용돈 등으로 얼마나 쓰고 있는지를 구분하고 이 항목이 고정지출인지 변동지출인지 체크합니다. 그다음 월 저축이 어떤 상품에 얼마씩 이체되는지 확인하고 가장 놓치기 쉬운 연 단위 지출은 어떤 항목이 있는지 적어봅니다. 그러면 매월 들어오는 월급과 저축+지출의 합계액의 차이를 보고 누수 자금이 있는지, 마이너스 생활을 하고 있는지 파악할 수 있습니다.



돈을 사랑하는 습관 ② 불필요한 지출 통제하기



측정하면 관리할 수 있고 개선점을 찾을 수 있다고 했었지요. 그럼 이제부터는 나에게 비효율적인 지출이 무엇인지를 체크해봅시다. ‘택시를 2번 덜 탄다면?’, ‘편의점을 일주일에 2번만 줄인다면?’, ‘외식을 한 달에 한 번 줄여서 요즘 유행하는 ‘냉장고 털기’를 해본다면?’ 하고 상상해보는 겁니다.


이렇게 반영한 예산을 지키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자연스럽게 나의 지출을 통제할 수 있도록 지출통장에 한 달 예산을 이체하고 체크카드를 활용하는 것입니다. 통장 잔액이라는 잔소리꾼을 두는 것이죠.


사람은 누구나 자기 과신을 하게 됩니다. ‘나는 마음먹으면 언제든 지출을 줄일 수 있어.’ 라고 말이죠.

그러나 지금 지갑에 얼마의 현금이 들어있고, 통장 잔액이 얼마인지 아시는 분들이라면 이게 얼마나 힘든 일인지 알고 계실 겁니다. 너무 무리하지 마시고, 한 달에 5%씩만 지출액을 줄여보세요. 하나씩 쉬운 것부터 해 나가다 보면 행복한 부자에 한 걸음 더 다가가 있으실 겁니다.

돈을 사랑하는 첫 번째 습관, ‘내 돈이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지 파악하라’도 잊지 마세요.



[홍승희의 스마트한 재무설계] 다음 편에서 다시 인사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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