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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급쟁이 짠테크 도전기> 7편

내 인생 10년 계획 세우기



▶비로소 희망이 보이기 시작하다


6편에서 살펴본 1년 부자 프로젝트를 통해 직장인 A 씨가 맞이하게 될 변화는 크게 3가지입니다. 


첫째, 대출 상환액이 30만 원에서 110만 원으로 증가함에 따라 빚이 줄어드는 속도가 빨라지고, 더불어 최종 상환 시기가 앞당겨지게 될 것입니다. A 씨의 총대출액은 8,000만 원으로 기존과 같이 월 30만 원(연 360만 원)씩 상환할 경우 무려 22년이나 걸릴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상환액을 110만 원(연 1,320만 원)으로 증액하면 6년 안에 충분히 빚을 청산할 수 있게 되죠. 22년과 6년, 여러분이라면 어느 쪽을 선택하시겠습니까?


둘째, 대출 규모가 줄어듦에 따라 내야 하는 이자 금액 또한 줄어듭니다. 현재 A씨는 월 25만 원 정도의 이자 부담을 안고 있습니다. 하지만 매월 110만 원씩 대출 원금을 상환하게 되면, 이에 맞춰 이자 금액도 줄어들게 되죠. 3년 후에는 이자 금액이 월 25만 원에서 절반가량(약 12만 원)으로 줄어들게 될 겁니다. 그렇게 되면 줄어든 이자 금액 13만 원을 다시 대출원금 상환에 보탬으로써, 더 빨리 대출 금액을 갚아나갈 수 있겠죠. 빚 증가의 악순환이 아닌, 빚 감소의 선순환이 이뤄지는 셈이죠.

 


마지막 변화는 적응입니다. 지출을 줄여 살아보면 처음엔 그야말로 정신적 고통이 심할 수밖에 없습니다. 당연한 수순으로, 그 시기에는 저 또한 많이 힘들었죠. 하지만 생각을 조금만 바꾸면 지출을 줄이는 고통을 다른 재미로 전환할 수도 있답니다. 예를 들어 야식을 시키는 대신, 아빠가 나서보는 겁니다. 인터넷에서 야식 레시피를 찾아 간단한 요리에 도전해 보는 거죠. 그러면 가족들은 시식과 더불어 품평회를 하는 거고요.


생각을 바꾸면 행동도 달라집니다. 이런 변화가 가정경제에도 큰 영향을 미치게 되고요. 행복이란 돈으로 얻을 수 있는 행복도 있지만 대부분은 돈과 큰 관련이 없습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돈 없이, 혹은 적은 돈으로 얻을 수 있는 행복의 가치에 대해 여러 생각을 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이는 우리의 삶을 더 풍요롭고 행복하게 바꾸어 줄 수 있기 때문이죠.



STEP 4. 10년 장기 경제플랜 수립하기


STEP 1~3에 이어 마지막 4단계는 10년 장기 경제플랜을 수립해 보는 것입니다. 아마 10년이라고 하면 난감하다는 생각이 먼저 들 겁니다. 그럴 수밖에 없죠. 당장 1주일 뒤의 일도 예상하기 어려운데 10년이라니 까마득하죠. 그러나 어렵게 생각할 필요는 없습니다. 간단하게 1년 부자 프로젝트를 10번 한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10년 장기 경제플랜은 딱 한 번만 작성해보면 됩니다. 그 한 번이 정말 중요한데요. 왜냐하면 한 번이라도 작성해본 사람과 한 번도 안 해본 사람의 차이가 엄청나게 크기 때문입니다. 10년 장기 경제플랜을 세우게 될 경우, 향후 자신의 유동자산, 부동산 규모뿐 아니라 부채와 그 상환 시기까지 머릿속에 그려볼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내 미래의 경제플랜은 내가 스스로 관리하며 생활하게 되는 거죠. 기업들이 매년 연간 사업계획, 중장기 사업계획을 세우는 데 심혈을 기울이는 것과 같습니다. 


아래의 표는 직장인 A씨의 10년 장기 경제플랜입니다. 2018년(43세)부터 2027년(52세)까지의 계획으로, 수입/지출 내역은 물론 그에 따른 자산과 부채의 변화까지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잘 정리되어 있습니다. 이 표를 작성하기 위해서는 먼저 자신의 10년 인생 시나리오를 개략적이나마 세워야 합니다. A씨의 경우는 향후 10년간 현 직장에 계속 다니며 차장, 부장까지 승진하는 시나리오를 작성했습니다. 2021년에는 빚 8,000만 원을 모두 청산하고 2021년 이를 기념하는 가족 해외여행을 계획했습니다. 그리고 2023년에는 드디어 자신의 보금자리를 장만할 계획까지 세웠는데요. A씨 가족에게는 결코 잊지 못할 한 해가 되겠네요.


자, 그러면 지금부터 조금 자세히 A씨의 10년 장기 경제플랜을 살펴보겠습니다.

 


▲ [표1] 직장인 A 씨의 10년 장기 경제플랜


2018년 43세가 된 A씨는 2017년 말부터 시작된 1년 부자 프로젝트를 충실히 실행함으로써, 2018년 말 기준으로 자산은 2.4억 원으로 늘고 반대로 부채는 6,000만 원으로 줄게 됩니다. 그리고 2년 후인 2020년 과장에서 차장으로 승진함으로써 수입이 6,300만 원(전년 대비 500만 원 증가)이 됩니다. 여기서 중요한 건 A씨의 늘어난 수입을 지출이 아닌 대출상환에 추가하여 상환 시기를 앞당기기 위해 썼다는 거죠. 그리하여 2019년 1,560만 원이던 상환액이 2020년에는 2,220만 원으로 늘어났습니다. 그 결과 2021년에 모든 대출을 상환하며 마침내 빚의 늪에서 탈출하는 데 성공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대출을 모두 갚은 기념으로 A씨 가족은 2022년 예산 500만 원으로 동남아 여행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그다음 해인 2023년에는 드디어 보금자리를 마련할 계획을 세웁니다. 약 3.5억 원 정도를 들여 소형 아파트를 구매하려고 하는데, 청약저축 통장을 적극 활용하거나, 아니면 직접 지금 사는 주변의 아파트도 염두에 두고 있습니다. 이때 대출은 1년 열심히 모으면 갚을 수 있다고 판단되는 금액, 4,000만 원 정도를 생각하고 있습니다. 대출을 좀 더 하면 더 넓은 아파트를 살 수도 있지만, 넓은 집보다는 대출을 빨리 갚는 게 우선이라는 생각 때문이죠. 계획대로만 실행된다면 2025년부터는 대출 제로인 완벽한 집주인이 될 수 있을 겁니다.

 



최종 시점인 2027년 A씨의 자산은 약 5.1억 원으로 불어나게 될 겁니다. 고정자산인 아파트를 제외하더라도 유동자산 1.6억 원에 대출이 제로이기 때문에, 혹시나 직장에 문제가 생기더라도 당장 돈 문제로 고생을 하진 않겠죠. 어떤가요? 처음에 불안했던 개인경제가 10년 후에는 상당히 안정적으로 되어 있지 않나요? A씨 또한 매년 최선을 다해 생활하겠다며 의지를 다지고 있습니다.


저는 A씨에게 매년 1년 부자 프로젝트가 끝나면, 동시에 이 10년 장기플랜 또한 업데이트하라고 이야기해 두었습니다. 그리고 계획한 것과 실제를 비교하며 무엇이 잘 되었고, 또 어떤 것에 문제가 있었는지 분석해 보라고 했습니다. 잘못된 부분을 개선함으로써 다음 해에는 보다 나은 관리가 가능해지기 때문입니다. 

 


▲ [표2] 직장인 A 씨의 10년 장기 경제플랜 요약본


위의 표는 간단하게 재정리한 요약본입니다. 이 표를 인쇄하여 잘 보이는 곳에 붙여 놓거나 혹은 다이어리 같은 곳에 넣어다니면 좋습니다. 필요할 때 수시로 체크할 수 있고, 이를 통해 스스로 자극이 되기도 하니까요. 



지금까지 생존 경제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한 4단계 방법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간단히 다시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당부 말씀 하나만 드리자면, 직장인 A씨가 한 것처럼 반드시 1~4단계를 따라 해 보시기 바랍니다. 처음이라 어려울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그야말로 ‘생존’을 위한 경제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입니다. 어느 누구도 책임져 주지 못하는 개인 경제, 결국 스스로가 지키지 않으면 누가 해 주겠습니까? 그러니 힘들어도 꼼꼼하게 아내와 혹은 남편과 같이 머리를 맞대고 계획을 세워보시기 바랍니다. 딱 한 번만! 한 번만 하면 됩니다. 그다음부터는 수월합니다. 그러니 오늘이라도 당장 실행계획을 세워 보시기 바랍니다. 개인경제는 결국 자신의 실천에 달려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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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들 교육은 얼마나 시키세요? 저도 기본만 한다고 하는데 

교육비 나가는 것 보면 걱정이 되기도 해요. 

대출 갚느라 바쁘고, 그렇다고 애들 교육을 포기할 수도 없고…

내 노후는 어찌해야 할지 고민이 많습니다.”


4050세대는 인생에서의 황금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인생 주기를 살펴보면, 2030세대는 여러 가지 실행을 통해 시행착오를 겪고 돈과 일에 대한 나름의 개념이 확립되는 시기라 할 수 있죠. 그 후에는 일반적으로, 자녀가 초등학교에 입학한 후 독립하기까지 12년간의 자녀 학령기를 거쳐 자녀가 성년이 되는 시기인 4050세대를 맞이하게 됩니다.


이 시기는 사회에서의 위치가 견고해지고 가계소득 또한 최고 수준에 근접하지만, 가정에서 발생하는 이벤트의 규모가 커지는 때이기도 합니다. 자녀교육비, 대출상환, 향후 자녀의 대학등록금 준비, 나아가 노후준비 등 여러 재무목표를 한꺼번에 달성해야 하는 만큼 부담이 큽니다. 자녀의 성장에 맞춰 집을 넓혀야 하는 경우에는 추가 대출에 대한 부담도 지게 됩니다. 


따라서 4050세대는 재무목표에 따라 저축과 지출, 부채상환 등의 균형을 맞추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자녀교육비에만 집중적으로 지출하게 되면 노후준비를 소홀히 할 수 있으므로, 한 가지 목표를 달성한 후 다른 목표 자금을 만드는 게 아니라 처음부터 각 목표에 맞는 저축 투자를 해나가는 ‘가로저축’을 해나가야 합니다. 


4050세대는 평균 수명 100세 시대의 중간 지점입니다. 이 시기에 어떻게 대처하느냐에 따라 인생 후반기 전체가 달라질 수 있겠죠. 인생 전반기에 힘차게 달리느라 무리를 한 신체의 건강도 살펴야 하고, 새롭게 나타나는 위험에도 대비해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소득의 규모가 커지는 시기지만 지출도 많아지므로 자산을 잘 관리하여 노후자금을 충분히 마련하는 것에도 각별한 관심을 기울여야 합니다. 


4050세대의 재무설계에서는 다음의 4가지 인생 목표에 대한 점검과 실행이 중요합니다.



▶첫째, 자녀 교육비 마련



자녀교육비 준비를 위해서는 자녀교육을 어디까지 시킬 것인지에 대한 결정이 필요합니다. 이 부분은 가정마다 기준이 다를 것입니다. 초, 중, 고등학교 학비는 생활비에서 어느 정도 보완할 수 있습니다. 이 부분은 소득에서 몇 %를 교육비로 지출할지에 대한 기준을 세워봅니다.


안민석 의원이 각 시·도 교육청에서 받아 공개한 전국 사립초등학교 1인당 평균 교육비 현황(2013년 기준)에 따르면, 초등학교를 사립으로 보낼 경우 연간 교육비는 평균 716만원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국공립의 경우는 무료입니다. 즉, 어떤 학교를 보낼지에 따라 가계경제 계획이 달라지는 것이죠. 


 


마찬가지로 사교육을 행할 경우도 방과 후 학교의 수업을 이용할지, 외부 교육기관을 이용할지에 따라 크게는 3배 이상의 교육비 차이가 납니다. 자녀 학원비, 개인 교습비 등은 가정경제에 가장 큰 부담을 주는 항목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통계청의 사교육비 조사보고서에 따르면, 학생 1인당 월평균 34만 7천원을 지출하며, 학교 급별로는 초등학생이 28만 3천원, 중학생이 38만 4천원, 고등학생이 45만 3천원이 지출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학등록금은 사교육비처럼 매월 지출되는 금액이 아니고 일시에 목돈이 들어가기 때문에 미리 준비할 필요가 있습니다. 2014년 4년제 일반대학 1인당 연간 평균 등록금은 667만원 정도이지만 국·공립과 사립대학교의 등록금이 2배 가까이 차이 나기 때문에 어떤 대학교에 진학하는지에 따라서도 필요한 교육자금이 크게 달라집니다.


 


따라서 대학등록금을 준비하려면 우선 얼마가 필요한지 예상해야 합니다. 그리고 그 금액을 모으기 위해 지금부터 매달 얼마나 저축해야 하는지 계산하고, 어떤 금융상품을 활용할지 결정해야 합니다. 


대학 등록금의 미래 가치를 계산해보고 필요한 저축액을 확인해보세요.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자녀가 원하는 대학교의 현재 등록금을 확인합니다.

※대학등록금 정보 검색하기: 대학알리미 홈페이지 (http://www.academyinfo.go.kr)

(2) 대학입학까지 남은 기간을 생각해보세요. 

(3) 이 기간에 대학 등록금이 몇 %나 변동이 될지 고려해보세요.

(4) 자녀 대학입학 시기에 가지고 있어야 하는 등록금액이 산출됩니다.




그 다음엔 등록금 마련을 위한 저축액을 계산해야겠죠?


(5) 남은 기간 저축한다면 예상되는 수익률을 고려해 보세요.

(6) 저축금액 계산 시 금융계산기를 활용합니다. 금융계산기는 각종 은행사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제공하고 있어요.

(7) 이 기간에 필요한 등록금액을 저축해 봅시다.


이렇게 하면 자녀의 대학 등록금을 계획적으로 마련할 수 있습니다 :)

 


▶둘째, 주택 확장하기



자녀들이 자라면서 자기만의 공간을 원하기 때문에 집을 늘려야 하거나, 등·하교 및 출퇴근 편의를 위해 주택을 구입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많아집니다. 둘 다 돈이 많이 들 수밖에 없으므로 주택자금을 미리 모아두지 못했다면 자금 부족을 경험하게 됩니다. 그래서 대출을 받는 경우가 많은데, 이때는 자녀교육비, 노후자금 마련 등 다양한 인생의 목표를 위한 준비도 함께해야 하므로 계획 없이 대출을 받아서는 안 됩니다.


주택을 사기 위해 미리 계획하고 여유 있게 자금을 마련한다면 가장 좋겠지만, 한참 뒤가 아닌 몇 년 뒤나 가까운 시일 내에 살 계획이라면 대출상품을 이용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이때는 어느 정도를 빌려도 괜찮을지 고민을 하게 됩니다. 대출상환과 현재 생활의 유지 여부도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적정한 대출금액의 범위를 알아두는 것이 좋습니다. 적정한 대출금액은 개인이 처한 상황에 따라 다를 수 있으며 현재 소득이 어느 정도인지, 기존 대출은 얼마나 되는지, 나중에 대출상환금을 감당할 수 있는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판단해야 합니다.


 


주택담보대출 시 연간 소득 대비 연간 대출 원리금 상환액의 비율 (DTI)을 고려해 금융회사 등과의 상담 시 본인의 소득흐름 등 재무상황을 충분히 고려할 필요가 있으며, 채무상환능력을 넘어선 과도한 대출로 이어지지 않도록 유의해야 합니다. 


또한 주택시세 대비 대출금액의 비율(LTV)도 감안해야 합니다. 현재 LTV 70% 및 DTI 60% 최대한도 범위 내에서 담보물의 리스크 등을 감안하여 자율적으로 정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2017년 8.2부동산대책에 따라 조정대상 지역(40여개 지역)에는 LTV 및 DTI 를 10%p 낮췄고, 투기과열지구와 투기지역에서는 LTV, DTI 40%를 적용하고 주택담보대출 1건 이상 보유한 세대의 경우는 30%, 실수요자의 경우 50%를 적용하게 되었습니다.



▶셋째, 노후준비하기



흔히 ‘노후준비’라고 하면 은퇴 후 생활비 마련이 가장 먼저 떠오르실 겁니다. 그러나 노후에는 ‘돈’ 이전에 자신이 희망하는 노후의 모습을 생각하고 구체화 시키려는 준비가 먼저입니다. 귀농하여 텃밭을 일구며 공동생활을 하기를 바라는지, 살아왔던 곳에서 손자 손녀를 돌봐주며 제2의 인생을 멋지게 살아갈 것인지, 시니어타운에 들어가고 싶은지, 각각 삶의 모습에 따라 준비해야 하는 것들이 달라집니다. 


귀농하는 경우 은퇴자금의 규모는 크지 않겠지만 사전에 귀농 학교를 다니는 등 철저한 준비가 필요할 것이고, 도시의 삶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생활비를 좀 더 많이 준비해야 합니다. 시니어타운에 들어가고자 한다면 총자산의 변동에 대한 준비도 필요합니다.


4050세대는 안정적인 노후 생활을 위해 든든한 노후자산 마련이 필요한 시기이지만, 자녀 결혼자금 등 들어갈 돈도 만만치 않은 시기입니다. 저금리 고령화 시대에 들어서면서 앞으로 살아갈 날은 많은데 돈은 쉽게 모이지 않는 현상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특히 노후준비가 부족한 경우에는 다음 3가지 항목에 대해 미리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첫 번째는 자녀지원과 자신의 노후준비에 대한 갈등입니다. 앞으로 자녀 지원을 어디까지 할 것인지 미리 부부가 논의해야 합니다.


두 번째는 부동산과 금융자산에 관한 선택의 문제입니다. 우리나라 50대 가정은 자산의 77%가량이 부동산입니다. (‘2016 가계금융·복지조사’, 통계청, 금융감독원, 한국은행 공동 발표) 이러한 50대는 아파트 평수를 넓혀 가며 재산을 불려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이를 계속 보유할 것인지, 아니면 노후자금으로 활용하기 위해 금융 자산화 할 것인지 결정해야 합니다. 


세 번째는 자산 운용에 대한 부분입니다. 우리나라 주식 투자자 중 50세 이상은 45%에 이른다고 합니다. (‘2016년 12월 결산 상장법인 주식투자자 현황’, 한국예탁결제원) 짧은 시간에 노후자금과 자녀 결혼자금을 마련하려고 하다 보니 리스크가 높은 상품에 투자하거나 투기에 빠지기 쉽습니다. 단기에 고수익을 노리는 투기가 아니라 목표수익률을 설정하고, 리스크 허용도에 맞춰 분산투자를 해야 합니다.


민간 은퇴연구소가 은퇴한 가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의하면 은퇴 후 생활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월 202만원, 금전적으로 부족함 없는 생활을 유지하려면 월 302만원의 소득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삼성생명 은퇴연구소 자료 인용) 반면 통계청의 ‘2014년 가계금융·복지조사’에 의하면 아직 은퇴하지 않은 가구는 은퇴 후 월평균 최소생활비를 168만원, 적정생활비를 246만원으로 응답했습니다.


이처럼 필요한 노후자금 규모에 대해서는 가구 간, 지역 간, 개인 간 차이가 크기 때문에 통계자료에 의존하는 것보다는 직접 필요한 금액을 계산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개인의 생활패턴과 상황에 따라 필요한 노후자금이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노후준비를 위해 다음 체크리스트를 생각해보세요.


 


▶넷째, 건강보장 보완하기



4050세대가 될 때까지 보험을 한 번도 가입한 적이 없는 사람은 드뭅니다. 보험개발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생명보험이나 장기손해보험 중 어느 하나라도 가입한 비율은 약 81.6%에 달하고, 이 중 40대가 92.1%로 가장 높았습니다. ('2012년 생명보험 및 장기손해보험 가입자현황’, 보험개발원, 2014년) 4050세대는 자녀의 보험료 또한 납입하고 있을 테니 중년 가계의 대부분이 보험료로 꽤 많은 지출을 하고 있을 것이라 짐작할 수 있습니다.


생활이 좀 어려워지면 당장 효용을 느끼지 못하는 보험이 눈에 띄게 마련입니다. 그렇다고 보험을 해약하고 다른 목적자금을 만들거나 아이들 교육비로 쓴다면 옳은 선택일까요? 생각해보세요. 이 세대만큼 보험이 필요한 나이대가 있을까요? 보험 해지 후 아프기라도 하면 보험에 아예 가입 못 하거나, 종전과 동일한 보장을 할증된 보험료로 가입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보험은 어려울 때 더 어려워지지 않도록 도와주는 상품입니다. 고객이 아플 때, 다쳤을 때, 사고가 났을 때 도움을 주는 상품이기 때문에 언제 닥칠지 모르는 위험에 대비한 보험은 무작정 해약하는 것이 정답은 아닐 것입니다.


보험료가 부담스럽다면 가입 내역을 조정하는 것이 먼저입니다. 중복되는 보장은 없는지, 리스크가 적은 부분의 담보가 너무 고액으로 설정된 것은 아닌지, 평생 사망보장을 고액으로 받기 위해 보험료를 과하게 내고 있지는 않은지 살펴보고 합리적으로 조정할 수 있습니다.


이 시기에는 아직 자녀들이 교육을 받고 커나갈 때이기 때문에 가장의 유고 시 발생할 수 있는 사망 리스크가 큽니다. 그러나 아이들이 독립하고 나면 경제적인 타격은 덜할 수 있죠. 그래서 복층 설계를 통해 60세까지 높은 사망보장, 70세까지 자녀 결혼자금을 보탤 수 있는 사망보장, 그 이후에는 정리를 위한 자금 2천만원 정도로 조정한다면 좀 더 합리적일 수 있습니다.


노후생활 동안 건강문제는 아주 중요합니다. 우리나라는 건강수명과 평균수명 간의 차이가 8년 정도 납니다. 인생 말미 8년간은 아프다가 세상을 떠난다는 얘기인데, 이 시기에 편하게 치료받을 수 있는 보장을 갖춰 놓아야 합니다. 2014년 국민건강보험공단의 통계에 의하면 65세 이상 노후의료비 지출액이 매년 17.1%씩 증가하고 있고,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전체 진료비 중 65세 이상 노인진료비가 36.8%를 차지한다고 합니다. 따라서 실손의료보장과 간병보장 등의 보장을 잘 갖추어 놓아야 합니다. 




1) 인생의 목표에 맞는 4050세대의 목적자금을 확인하자

주택확장, 자녀교육비, 노후생활비, 노후의료비 등 목표를 구체화 하고, 금액을 산출하여 실행계획을 세운다.


2) 자녀교육비, 결혼자금에 대해 구체적인 기준을 세우자

가족들과 자녀교육비, 결혼자금에 대해 충분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자녀에게 지원할 수 있는 기준을 세우자. (예: 자녀교육비는 대학 4년간 학자금 지원, 결혼자금은 5천만원 기준 등)


3) 주택확장 시, 적정 수준의 대출을 받고 상환플랜을 만들자

주택확장 시 대출이 필요할 경우 나의 현재 상황에 맞는 적정 수준의 대출을 받고, 해결할 수 있는 상환플랜을 만든다. 

주택확장 시에 자기자본을 확인하고, 활용할 수 있는 타인자본의 적정성을 확인한다. LTV와 DTI 기준을 감안한 대출금액 산정과 상환 계획을 만들자.


4) 은퇴 시 사용할 생활자금 등을 미리 검토하고 준비하자

은퇴준비는 선택이 아닌 필수다. 기본 3층 보장제도를 검토하고, 소득 중단 시 당장 생활비로 활용할 수 있는 준비된 연금액을 확인해보아야 한다. 부족한 부분은 지금부터 집중해서 마련해보자.


5) 건강보장을 잘 갖췄는지 살펴보고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자

아프기 전, 마지막 선택을 할 수 있는 타이밍이다. 연금과 마찬가지로 의료비도 3층 보장을 갖추어야 한다. 건강보장 + 실손보장 + 생존보장(진단비, 장애, 요양 등)을 적절히 갖췄는지 살펴보고 리모델링이 필요하다면 빨리 손보자.


이렇게 5가지 원칙을 지킨다면 누구보다 멋진 인생의 황금기를 보낼 수 있을 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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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초년생인 김삼성 씨는 얼마 전 기분 좋게 자동차를 구입했다가 크게 낙담하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카드 소득공제 혜택을 받을 목적으로 자동차 비용을 신용카드로 결제했지만, 신차(新車)를 카드로 구매한 경우는 소득공제 대상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나중에 알았기 때문이지요. 그 뒤로는 큰 금액을 소비할 때마다 소득공제 대상이 되는 거래인지 먼저 따져보게 되었고, 카드 세테크에도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근로자라면 누구나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는 연말 소득공제! 똑같은 비용을 소비해도 어떤 방법으로 쓰느냐에 따라서 소득공제 환급액이 천차만별로 달라지는데요. 김삼성 씨처럼 뒤늦게 후회하기 전, 카드 소득공제를 최대한 받을 수 있는 꿀팁을 알아보고 똑똑한 세테크 습관을 지녀야겠습니다. :)



1. 신용카드 < 체크카드

 


카드 소득공제를 받기 위해서는 연간 카드사용액(1월 1일~12월 31일)이 연봉의 25%를 초과해야 합니다. 이 조건을 충족하면, 25% 초과분의 15~30%에 해당하는 금액을 연간 3백만 원 한도로 소득공제 받을 수 있습니다. 보다 정확히는 총급여액의 20% 해당액과 3백만원 중 작은 금액이며, 만약 총급여액이 1억 2천만원을 초과할 경우 소득공제 한도금액은 2백만원입니다.


이때 신용카드보다 체크카드를 사용하면 좋다는 이야기를 대부분 들어보셨을 텐데요. 두 카드의 소득공제율이 다르기 때문이지요. 신용카드는 15%, 체크카드는 30%로, 무려 두 배나 차이가 난답니다. 따라서 신용카드보다 체크카드 사용을 생활화할 때 카드 소득공제 혜택을 똑똑하게 챙길 수 있습니다.


카드 부가서비스에 관심이 있다면 신용카드와 체크카드를 적절히 나누어 써도 좋을 거예요. 과거에는 연봉의 25%까지는 부가서비스 혜택이 많은 신용카드를 사용하고, 25% 초과 후에는 공제율이 높은 체크카드를 사용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주장했는데요. 최근 들어 체크카드도 신용카드 못지않게 다양한 부가서비스를 제공하므로 본인이 가진 카드의 혜택을 꼼꼼히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신용카드와 체크카드를 나눠 쓰기가 번거롭지만, 알뜰하게 지출하고 싶다면 신용/체크 겸용카드를 사용해보세요. 신용/체크 겸용카드는 고객이 미리 체크카드 이용금액을 정해놓은 후 카드사용액이 사전에 정한 금액 이내이면 은행 잔고에서 즉시 인출(체크카드 기능)되고, 그 이상이면 통상의 신용카드와 같이 익월(또는 할부기간)에 청구됩니다.



2. 소득공제 포함/제외대상을 미리 확인하기

 


카드 소득공제 대상에 어떤 것이 포함되고 포함되지 않는지 확인해볼 필요가 있는데요. 카드사용금액에는 신용∙체크카드 사용금액뿐만 아니라 ‘현금영수증’이 발급된 현금결제금액, 백화점카드 사용금액, 기명식 선불카드 결제금액 등도 포함됩니다. 따라서 현금으로 결제할 때 현금영수증을 챙기는 습관이 중요해요. 현금영수증을 쉽게 발급하려면 본인의 휴대전화 번호를 국세청 홈페이지나 ARS(☎126)를 통해 등록해놓고 그 번호로 발급받으면 됩니다.


한편, 카드 소득공제 대상에 특정한 물품과 서비스 이용대금이 포함되지 않는다는 사실도 주의해야 합니다. 공과금, 아파트관리비, 보험료, 도로통행료 등의 관리 비용과 등록금·수업료, 상품권 구매, 해외에서 결제한 금액, 현금서비스 금액 등은 카드로 결제하더라도 소득공제 적용 대상이 아닙니다. 신차를 카드로 구입할 때도 소득공제 대상에 포함되지 않으나, 중고 자동차 구입비용은 카드 결제금액의 10%까지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답니다.



3. 소득공제에 유리한 배우자의 카드 집중 사용하기

 


맞벌이 부부의 경우, 어떤 방법으로 소득공제 혜택을 챙길 수 있을까요? 부부의 연 소득과 카드결제금액은 합산되지 않고 각각 산정되는데요. 따라서 소득공제 문턱인 연봉의 25%를 넘기 위해선 소득공제에 유리한 배우자의 카드를 집중적으로 사용해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소득이 적은 사람의 카드를 주로 사용하는 것이 소득공제에 유리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남편의 연봉이 5천만 원, 아내는 4천만 원일 때 남편의 소득공제 요건은 1,250만 원(5천만 원X25%), 아내는 1,000만 원(4천만 원X25%)이므로 아내의 카드를 우선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좋겠지요. 


하지만 반드시 소득이 적은 사람의 카드를 사용하는 것만이 정답은 아니에요. 소득에 따라 소득세율 적용 구간이 다르기 때문이죠. 이처럼 맞벌이 부부의 경우 배우자의 연봉과 예상 카드결제금액을 고려하여 어떤 방법이 더 나은지 고민해보고 집중 사용할 카드를 선택할 필요가 있습니다.



4. 대중교통과 전통시장 자주 이용하기


평소에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전통시장에서 장을 자주 보시나요? 그렇다면 카드 세테크를 더 유용하게 활용해보세요. 지하철∙버스 등 대중교통 이용요금과 전통시장에서 물품을 카드로 구입하면 카드 소득공제 한도금액(3백만 원)과는 별도로 각각 1백만 원까지 추가로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습니다. KTX, 고속버스 요금은 카드 결제 시 추가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으나, 택시나 항공요금은 추가 공제혜택 대상이 아니라는 점도 기억하세요!



5. 연말이 되기 전, 카드사용액 중간 점검하기

 


연말정산을 앞두고 나의 카드 사용액이 얼마인지 확인해보면 남은 기간 카드를 더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겠죠? 매년 10월경 국세청에서 ‘연말정산 미리보기’ 서비스(www.hometax.go.kr)를 통해 소득공제 대상 카드사용액을 미리 확인해볼 수 있답니다. 연말이 되기 전, 누적카드사용액을 미리 체크해보고 카드 소득공제를 최대로 받아보세요!



일상생활 속에서 똑똑한 카드 세테크를 실천해보세요. 작은 소비습관이 하나 둘 쌓이면 연말에 예상치 못한 기쁨을 느낄 수도 있답니다. :)



(참고: 금융감독원 파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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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P 1. 나의 자산 분석하기 & STEP 2. 수입·지출 내역 분석하기 [클릭]



▶STEP 3. 1년 부자 프로젝트


STEP 1과 2를 통해 나의 자산을 분석하고 수입 및 지출 내역에 관한 분석이 되었으니, 이제 3단계 ‘1년 부자 프로젝트’를 시작해야겠네요. ‘1년 부자 프로젝트’란 자신의 월 수입·지출 내역을 분석하여 낭비요소를 줄이고, 그 줄인 금액을 투자로 전환함으로써 1년간 자신의 자산을 최대한 늘리는 것입니다. 


1년 부자 프로젝트는 기업에서 1년 매출 목표를 세우는 것과 같습니다. 평범한 직장인이 거액의 부자가 된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한 일이지만, 자신의 월 수입·지출 항목의 문제점을 개선하고 투자를 늘림으로써 1년 후 자신이 세운 자산 목표를 달성하게 되면 ‘1년 부자’가 된다는 개념이라 할 수 있습니다.

 



만약 1년 부자 목표가 달성되면, 2년 부자, 3년 부자, 더 나아가 5년 부자, 10년 부자도 가능해집니다. 한 번 생각해 보시죠. 1년 부자 프로젝트를 10년간 매년 지속한다면, 10년 뒤 자산은 얼마나 증가하게 될까요? 경제적인 면에서 특별한 계획이나 목표를 세우지 않고 10년을 보낸 사람과 매년 노력하여 ‘10년 부자’가 된 사람의 간극은 엄청나게 크지 않을까요?


3단계 ‘1년 부자 프로젝트’를 통해 직장인 A씨의 월 수입·지출 내역이 어떻게 개선되는지, 나아가 4단계에서는 A씨의 향후 10년간의 경제 계획 및 비전까지 살펴보겠습니다. 이를 통해 독자 여러분들 또한 자신의 월 수입·지출 내역을 비교해보시고, 만약 문제가 있다면 개선해 보시기 바랍니다.



직장인 A 씨의 수입·지출 내역이 이렇게 달라졌어요

 


직장인 A씨의 프로필은 위와 같습니다. 연봉 5,500만 원 외벌이 A씨는 대출 8,000만 원이 있고, 매달 수입보다 지출이 많아 월평균 23만 원의 마이너스가 나는 상태입니다. 그는 어떻게 해야 지금의 상황을 극복하고 조금씩 마이너스를 줄여나갈 수 있을까요? 


A씨는 비슷한 고민을 가진 이들을 만나 현재의 문제점을 개선해보기로 했습니다. 평범한 직장인들이 스스로 경제 상황을 개선할 수 있도록 마련된 경제∙인문 공부 프로그램인 ‘에코라이후’의 기본과정에 참여해 수입/지출 내역을 공유하고 항목별 비교를 통해 경제적 고민을 해결하고자 심도 깊은 토론도 진행하였습니다. 그 결과 다음과 같은 표를 도출해 낼 수 있었죠.

 



결과부터 살펴보면, 매달 마이너스 23만 원이었던 잔액이 플러스 7만 원으로 돌아섰습니다. 이것만으로도 희망이 보이죠? 세부 항목에서 투자도 살펴볼까요. 적금 10만 원 → 20만 원, 펀드 20만 원 → 30만 원으로 각 10만 원씩 납부금액이 늘어났습니다. 대출 상환액도 보죠. 오~ 기존 30만 원에서 110만 원으로 무려 80만 원을 증액시켰습니다. 저축과 대출상환을 위해 총 100만 원을 늘렸습니다. 어떤가요, 대단하지 않나요? 


이로써 지출 대비 투자율이 개선 전 16%에서 개선 후 39%로 23%P 증가했는데요. 이는 수입을 100이라 했을 때 40 가까이 저축할 수 있게 되었다는 말입니다. 좋다고요? 꼭 그렇지만은 않습니다. A씨는 고정 수입 내에서 지출을 줄인 것인데, 이러한 지출 다이어트에는 큰 어려움과 고통이 반드시 뒤따라 오기 때문이죠. 저는 이 지출에 대한 개선 작업을 하기에 앞서, 직장인 A씨에게 다음과 같은 두 가지 사항을 요구했습니다.


직장인 A씨는 자신의 투자율을 40%(최종 목표는 50%)로 올리기 위해 지출 항목들을 조정하기 시작했습니다. 아내와 협의하여 자신의 용돈, 식비, 생활비 그리고 육아비까지 낮췄죠. ‘힘들겠지만 한 번 해보자. 이렇게 하지 않으면 절대 빚을 줄이지 못한다’는 위기의식이 지출 절감을 가능하게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양가 부모님께 20만 원씩 드리던 용돈도 죄송하다는 말과 함께 상황이 나아지면 반드시 다시 올려드리겠다는 양해를 구하고 양가 10만 원씩으로 조정했습니다. 다행히 부모님 모두 기꺼이 동의해 주셨고요.

 



보험료 다이어트도 진행했습니다. 담당 설계사의 도움을 받아 매달 약 54만 원씩 내던 총 보험료를 26만 원으로 줄일 수 있었고, 여윳돈 28만 원을 저축으로 전환시킬 수 있는 여력이 생겼습니다. 아무래도 보험료를 줄이다 보니 피치 못하게 미래에 대한 대비가 허술해진 부분도 생길 수밖에 없었죠. 이 점에 대해서는 향후 재정 상태가 호전되는 것을 보고 다시 계획을 세워보기로 했습니다.  


통신료 또한 1/4로 줄였는데요, 먼저 케이블 TV부터 끊고 불필요한 TV 시청 대신 앞으로는 아이들과 함께 책을 읽기로 했습니다. 이 습관이 자리를 잡으면 TV를 없애겠다는 의지까지 내고 있습니다. 또한, 스마트폰으로 나가는 요금을 아끼기 위해 A씨와 아내 모두 기존의 비싼 데이터 요금제를 과감히 해지하고 기본 요금제로 전환하기로 했습니다. 최근에는 무료 와이파이를 쓸 수 있는 곳이 많아 조금만 신경 쓰면 충분히 데이터 요금을 절약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급하지 않다면 굳이 데이터를 쓸 이유도 없고요. 결과적으로 25만 원대이던 통신료를 6만 원대 수준으로 낮출 수 있게 되었습니다. 무려 19만 원을 세이브 한 셈이죠. 통신료에서만 월 19만 원, 대단하지 않나요?


이런 방법으로 개선하면 1년 뒤 직장인 A씨의 자산내역은 어떻게 바뀌게 될까요? A씨의 ‘1년 부자 프로젝트’ 그 예상 결과를 여러분에게 공개합니다.

 



일단 8천만 원이던 총부채(①)가 6.2천만 원이 되면서 약 1.8천만 원이 줄었습니다. 금리가 제일 높았던 마이너스 통장(②)의 985만 원을 모두 상환하여 제로로 만들고, 회사에서 받은 직원대출과 전세대출을 일정 부분 갚음으로써 부채를 줄였습니다. 

 



부채가 줄자 순 유동자산(③, 유동자산에서 총부채를 제한 금액)이 마이너스 4천만 원에서 마이너스 1.9천만 원으로 개선되었습니다. 총 보유자산(④, 총자산에서 총부채를 제한 금액) 또한 1.6억 원에서 1.8억으로 늘어났습니다. 극적인 변화는 아닐 수 있지만, 1년 부자 프로젝트를 통해 시도할 첫걸음이라고 생각한다면 꽤 의미 있는 변화로 보입니다. 


 


위의 표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사안은 무엇일까요? 줄지 않던 부채를 8천만 원에서 1년 만에 6천만 원 수준으로 낮춤으로써, 몇 년만 더 허리띠를 졸라매고 노력하면 지긋지긋한 빚의 부담에서 벗어나리라는 기대를 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직장인 A씨는 이제 시작이죠. A씨가 1년 부자 프로젝트가 성공하면 빚의 덫에서 탈출하는 것은 물론이고, 본격적으로 서서히 자산을 늘려갈 수 있겠죠. 이를 통해 경제적으로 보다 여유 있는 삶을 꿈꿀 수 있게 됩니다.



(7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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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혼부부 “결혼을 앞두고 있는데요, 

예비남편과 아직 경제 상황을 오픈하지 않은 상황이에요”


사회초년생 “취업했으니 이제 친구들한테 취업 턱 쏘고, 

지금까지 고생한 부모님께 금일봉 드리고, 나를 위해 멋진 가방을 사고 싶어요.”


☞ “그래도 괜찮겠죠?


2030은 ‘첫 경험의 세대’라 할 수 있습니다. 의무교육 기간에서 막 벗어나 다양한 것들을 처음으로 경험하며 성장하는 시기니까요. 


이 무렵의 첫 경험 중 가장 중요한 건 바로 결혼 및 경제생활일 것입니다. 만약 가정경제에 대한 개념이 뚜렷하게 잡히지 않았다면 첫 단추부터 잘못 꿸 가능성이 높겠죠. 인생의 긴 항로를 잘 헤쳐나가려면, 2030에 특화된 재무설계 전략부터 시작해보는 건 어떨까요?



▶2030 재무설계 전략, 어떻게 세워야 할까? 


2030세대는 처음으로 노동을 통한 소득을 얻기도 하고, 결혼을 통해 배우자와 인생의 그림을 함께 그리며 자녀를 출산하고 양육하는 시기로, 가정생활과 인생 전체의 첫 단추를 끼우는 시기입니다. 


돈에 대한 가치관이 명확하지 않은 사회 초년생은 처음으로 직접 번 소득을 함부로 낭비하기 쉽습니다. 친구들에게 술을 사는 건 애교고, 심할 경우 명품 중독에 빠지거나 한탕주의를 노리고 위험한 투자에 빠질 수도 있습니다. 이때부터 나의 소득을 어떻게 관리해 나갈지, 인생의 큰 그림을 그리며 준비해야 하는데 말이죠.


막 결혼한 신혼부부 역시 주의해야 합니다. 함께 사는 생활에 대한 적응 못지않게 소득, 지출, 저축, 투자 등 서로의 경제생활을 파악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돈을 모으기도, 쓰기도 가장 쉬운 시기다 보니 1 더하기 1이 2가 아닌 마이너스가 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신혼 초부터 돈에 관심을 가지며 모으고, 쓰고, 버는 방법을 익혀야 합니다.


신혼기에는 자녀 출산비 및 양육비 준비, 내 집 마련 자금 준비, 위험 대비 등 중요한 인생의 목표들이 생겨납니다.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가정의 합리적인 소비생활을 기초로 저축이나 투자를 계획하고 실천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필요하겠죠. 관련 금융제도, 금융상품, 금융지식, 정부정책 등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 이유입니다.



1. 재무목표 설정하기

 


스마트한 재무목표를 수립하기 위해서는 이루고자 하는 목표들을 좀 더 구체적으로 떠올려야 합니다. 


예를 들어 볼까요? 돈을 모아 집부터 구입하겠다는 목표를 세운 부부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무턱대고 내 집 마련 목표만 세운 후 필요한 돈이 얼마인지, 언제까지 마련해야 하는지에 대한 단계별 계획을 세우지 않는다면 목표를 달성하기 어렵습니다. 어디에, 어떤 집에 왜 살고 싶고, 그러기 위해 얼마가 필요하고, 그 돈을 모으기 위해 지금 버는 돈을 어떻게 운영하면 좋을지 등을 추가 설계하는 게 필요합니다. 이는 주택구입비뿐만 아니라 자녀교육자금과 은퇴자금을 모을 때도 적용되는 원리입니다. 


그런데 재무목표들은 시기마다 하나씩 생길 때도 있지만 겹칠 때가 훨씬 많습니다. 특히 2030세대의 경우 결혼, 출산, 내 집 마련, 대출 등 인생의 첫 경험들을 연속해서 겪으며 출산 및 양육비, 향후 자녀 교육 및 주택 확장 비용 등 돈 쓸 일이 계속 늘어납니다. 


특히 맞벌이라면 아내의 출산과 육아 휴직으로 인한 소득의 변동이 생기게 되고, 육아계획에 따라 그 기간은 최소 3개월부터 최대 2년이 될 수도 있습니다. 외벌이라 하더라도 출산과 동시에 육아비용이 추가 지출되기 때문에 배우자와 아이 양육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짜는 것은 필수입니다. 


만약 장기간에 걸친 계획을 세운다면 당장 써야 할 돈들을 최대한 아끼며 슬슬 은퇴준비에 들어가는 게 좋습니다. 이럴 때는 이루고 싶은 재무목표들을 구체적으로 적어본 후, 그중 가장 시급하고 중요한 것부터 차례로 우선순위를 매겨봅니다.



2. 재무상태 파악하기

 


신혼부부라면 결혼이라는 큰 행사를 치르면서 이미 거액을 써봤기 때문에 지출에 대한 현실감각이 무뎌진 상태입니다. 또한, 아이가 생기기 전까진 즐겁게 살자는 마음으로 여행도 많이 다니다 보니, 자칫 방심하면 소비에 대한 통제가 무너지기 쉽습니다. 그래서 부부의 재무상황을 서로 오픈하고 이해하기 위한 ‘통장결혼’이 매우 중요합니다. 서로의 소득과 지출 등 재무상황을 공개하지 않는다면 어딘가에서 돈이 새기 마련이니까요. 당장은 문제없는 액수더라도 언젠가 큰 문제로 커질 수 있으니 방심해선 곤란합니다.


이런 얘기를 하면 많은 분이 지레 겁을 먹을 수도 있지만, 인생에서의 정리는 아주 중요합니다. 흔히 주부들이 냉장고에 많은 음식이 있지만, 먹을 게 없어 마트에 가야 한다고 하지요? 그런데 혹시 통장이 몇 개나 있는지, 급여 통장과 지출 통장이 어떻게 쓰이고 있는지 알고 계신가요? 이걸 알고 있어야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가이드를 잡을 수 있습니다.


다음은 재무목표를 정하고 자신이 현재 가지고 있는 자산은 무엇이며, 목표 달성을 위해 활용할 수 있는 자산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를 알아봐야 합니다. 그리고 앞으로 목표를 이루기 위해 모을 수 있는 소득 흐름을 파악하기 위해 소득과 지출을 꼼꼼히 따져봐야 합니다. 여기서 한 가지 팁, 재무상태표*와 현금흐름표**를 작성해보면 자신의 재무상태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습니다.


*재무상태표: 특정 시점에서의 재무상태를 나타내는 재무제표

**현금흐름표: 현금가용능력을 나타내는 재무제표



재무상태를 파악할 땐 이런 수치들을 기준으로 확인해보면 좋습니다.


우선 비상자금, 유동성 비율입니다. 이는 가계에 갑작스러운 재무적 문제가 발생했을 때 얼마나 대처할 수 있는가를 나타내 주는 지표입니다. 비상 시를 대비해 최소 2~3개월의 지출을 감당할 만큼의 유동자산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음은 총부채 비율입니다. 총부채를 총자산으로 나눈 게 총부채 비율인데요. 통상 이 비율이 40%를 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합니다. 


저축률 또한 중요합니다. 총저축액을 총소득으로 나누어 정하는 저축률은 2030 세대가 4050, 5060 세대보다 더욱 높은 게 정상입니다.


마지막으로, 갑작스러운 위험에 대비하기 위한 위험대비 지수가 있습니다. 보장보험료를 총 소득으로 나눈 게 바로 위험대비 지수입니다. 보장보험료는 총소득의 8~10% 수준을 기준으로 하되, 위험을 대비한 충분한 보장이 이뤄지고 있는지, 혹시 중복보장 받는 부분은 없는지를 확인해야겠습니다. 



3. 실행 가능한 구체적인 계획 세우기

 


가계의 재무상태를 꼼꼼히 따져보았다면 이제 실행하는 일만 남았습니다. 재무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실행 가능한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고, 필요자금 달성을 위한 투자계획과 포트폴리오를 구성해야 합니다. 개인의 투자성향과 재무목표의 기간 및 중요도에 따라 선택의 기준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가령, 1년 뒤 전세금이 올라갈 것을 대비한 목적의 자금이라면 1%의 원금손실도 양보할 수 없습니다. 이땐 최대한 안정적인 상품을 찾아야 합니다. 하지만 30년 뒤 필요한 은퇴자금이라면 개인의 투자성향이 금융상품을 선택하는 가장 중요한 기준이 됩니다. 원금손실 가능성이 있더라도 높은 수익을 낼 확률이 있는 상품을 원한다면 공격적인 상품을 선택할 수 있고, 수익률이 높진 않더라도 꾸준히 돈을 모으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면 안정적인 상품을 선택하는 것이 맞습니다.

 


세 투자자 중 누가 총 수익률이 가장 높을까요? 답은 세 투자자 모두 총 수익률이 같다는 것입니다. 더욱 놀라운 사실은 위 3명의 투자자의 연평균 수익률은 연 4.83%라는 것입니다. 

 


아무리 20%의 수익을 낸 성과가 있다 하더라도, 한 번이라도 손실을 본다면 전체 수익률은 연 5%에 못 미친다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투자할 때 수익도 중요하지만 위험관리 역시 얼마나 중요한지 아시겠지요? 


금융상품 투자로 20%의 손실이 날 경우, 그 투자자가 20대인지 40대인지에 따라 의미가 다를 것입니다. 20대는 손실을 만회할 기회를 비교적 얻기 쉬우며, 손실에서 얻은 값진 교훈을 살려 수익과 위험을 함께 고려하는 성숙한 투자자가 될 수도 있으니까요. 



▶2030세대의 재무설계 원칙

 


1) 선저축, 후지출 습관을 기르자. 

인생의 첫 경험을 하는 시기이다. 신혼 초, 사회초년생 때 생각보다 많은 지출 때문에 몇 달 치 월급을 카드값으로 저당 잡힐 수 있다.


2) 신혼부부는 통장결혼을 시키자.

바구니를 하나로 합쳐서 새는 구멍을 최소화시키는 전략이 필요하다.


3) 위험을 대비한 보장을 제대로 갖추자.

생각해보라. 브레이크가 준비되지 않은 차를 타고 싶은가? 인생에서 어려울 때 더 어려워지지 않도록 해주는 안전장치인 보장을 점검해라.


4) 인생의 목표를 위한 저축과 투자를 무조건 시작하자.

기간과 목적에 따라 자금 마련 계획이 달라질 수 있다. 단기 목적자금은 안전한 상품으로, 중기목적자금은 중위험의 수익을 낼 수 있는 상품으로, 장기목적자금은 고위험에서부터 저위험 상품까지 적정 포트폴리오를 실행해라.


5) 금융제도, 금융상품, 금융지식, 정부정책 등에 관심을 갖자.

2030세대가 직면한 실업률, 집값, 결혼비용 등의 각종 어려움에 사회적인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청년층을 위한, 신혼부부를 위한 각종 제도를 공부하자.



돈에 대한 가치관을 정하고, 다양한 금융상품에 투자하며, 목돈을 만들기 시작하는 2030 세대. 모든 것이 처음이라 낯설지만, 그만큼 무한한 가능성이 눈앞에 펼쳐져 있다고 생각할 수 있지 않을까요? 


위에 제시한 원칙들이 2030 세대에게 ‘재무설계 성공’이란 첫 경험을 안겨주길 바랍니다 :)







다양한 보험 정보와 생활Tip이 궁금하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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