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자동차 업계의 화두는 단연 전기자동차다. 전기차는 기름 마시고 매연 뿜는 내연기관 대신 전기모터로 바퀴 굴리는 자동차다. 대부분의 소비자는 전기차를 “먼 미래의 일”이라고 생각하지만, 올해엔 그 거리가 한층 좁아질 예정이다. 바로 미국의 전기차 제조업체, 테슬라가 들어오는 까닭이다. 테슬라는 오는 15일 하남 스타필드를 시작으로, 17일 청담동에 전시장을 오픈했다. 




▲ 테슬라 모델S90D


전기차에 문외한 사람들도 테슬라는 한 번쯤 들어봤을 것이다. 지난해, 테슬라가 온라인 홈페이지를 통해 공식 주문을 받으면서 열풍을 만든 바 있다. 이번에 한국 땅을 밟은 첫 번째 모델은 ‘모델 S90D’다. 차체의 길이와 너비, 높이는 각각 4,979X1,964X1,435㎜. 실내 공간을 가늠할 휠베이스는 2,960㎜다. 제네시스 G80과 비슷한 덩치 뽐내는 대형 세단이다. 


차체엔 87.5㎾h급 배터리와 두 개의 전기모터를 얹어 최고출력 306.7㎾를 뿜는다. ㎾로 자동차의 성능을 말하니 생소하다. 마력으로 환산하면 약 411마력 정도의 힘을 낸다. 소위 ‘제로백’이라고 부르는 0→시속 100㎞까지 가속 성능은 4.4초, 최고속도는 시속 250㎞에 달한다. 마니아들이 열광하는 이유는 여기에 있다. ‘구두쇠’인 줄만 알았던 전기차가 웬만한 스포츠카의 성능과 비견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모델 S의 총 주행가능 거리는 얼마나 될까? 환경부가 인증한 모델 S90D의 1회 충전 주행가능 거리는 378㎞. 서울에서 부산까지 달릴 수 있는 셈이다. 하지만 기나긴 충전 시간이 발목을 잡는다. 완전 충전에만 10시간 이상 소요되는 까닭이다. 미국, 일본 등에 자리한 급속 충전소 ‘수퍼차저 스테이션’에선 75분이면 충분하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선 아직 운영을 안 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델 S90D의 상품성은 눈부시다. 가령, 차가 스스로 운전할 수 있는 자율주행 기술을 담았다. 이를 위해 차체에 8개의 카메라와 12개의 초음파 센서를 심었는데, 운전자는 목적지만 입력하면 된다. 스티어링 휠, 브레이크, 가속 등 모든 조작을 모델 S90D가 직접 한다. 또한, 충돌 회피기능, 자동 긴급제동 시스템 등 다양한 안전장비도 빠짐없이 챙겼다. 


테슬라에 따르면 국내 운전자들은 평균적으로 연간 15,000㎞를 주행하며 매년 260만 원 가량의 연료비를 지출한다(고급 휘발유 1L 당 2,000원 기준). 모델 S90D로 같은 거리를 달릴 경우 전기료는 연료비의 1/13의 수준으로 매우 저렴하다. 자동차 소유 기간을 평균 5년으로 가정하면, 약 1,190만 원의 연료비를 절감할 수 있다.


하지만 모델 S90D의 가격은 일반 소비자에겐 ‘그림의 떡’이다. 기본 가격만 무려 1억2천1백만 원에 달한다. 여기에 열선 패키지, 스마트 에어 서스펜션, 프리미엄 업그레이드 패키지 등을 더하면 ‘억 소리’가 두 번 날 수도 있다. 심지어 정부의 전기차 보조금 혜택도 받을 수 없다. 환경부는 10시간 이내의 충전시간을 충족하는 전기차를 대상으로 보조금을 지급하는데, 모델 S90D는 10시간이 넘기 때문이다.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 구입을 고민하는 소비자가 아니라면, 테슬라에 선뜻 입문하기 쉽지 않다. 




▲ 쉐보레 볼트 EV


그러나 비싼 가격에 실망하긴 이르다. 대중을 위한 매력적인 전기차도 준비됐다. 쉐보레는 이번 달 볼트 EV를 출시한다. 환경부가 인증한 1회 충전 주행가능 거리는 383.17㎞. 테슬라 모델 S90D보다도 높다. 각종 보조금을 활용해 적정한 가격을 매긴다면, 구입할 이유가 충분해진다. 또한, 현대자동차 아이오닉 일렉트릭과 르노삼성 SM3 Z.E, BMW i3 등도 합리적인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전기차를 구매할 수 있는 여건도 한층 개선됐다. 전기차 보조금을 지원하는 지자체의 수가 작년 31곳 수준에서 올해 101곳으로 크게 늘었다. 참고로 현재 전기차 구매 보조금은 국고가 1,400만 원, 지방 보조금이 300~1,200만 원 수준이다. 현대자동차 아이오닉 일렉트릭(기본사양)을 1,400~2,300만 원에 구입할 수 있다. 


전기차 구매를 망설이는 이유 중 하나는 충전소 부족이다. 집이나 사무실 주변에 충전소가 없다면 유지하는 데 어려움이 있어서다. 그러나 이 부분도 점차 나아지고 있다. 환경부는 올해 말까지 충전기를 약 1만 대 이상 추가할 예정이다. 또한, “급속 충전기 2,600여 대를 전국 모든 고속도로 휴게소, 대형 마트 등에 설치한다”고 밝혔다. 집과 직장에서도 충전할 수 있게끔 완속 충전기도 2만여 대를 구축한다. 


더욱이 올해 1월부터 ㎾h당 313.1원이던 급속 충전 요금을 173.8원으로 44%나 내렸다. 그린카드(국민의 녹색생활과 녹색소비를 지원하고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2011년 7월 환경부에서 새롭게 도입한 제도)를 쓰면 50% 추가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그렇다면 내연기관 자동차의 1년 유류비와 전기차의 충전 요금은 얼마나 차이 날까? 환경부가 연간 13,724㎞ 주행 기준(2014년 교통안전공단 승용차 평균주행거리)으로 현대 아반떼 가솔린(1.6L)과 디젤(1.6L), 아이오닉 일렉트릭을 비교했다. 아반떼의 경우 각각 157만 원(휘발유), 100만 원(경유)의 연료비가 들었다. 반면 아이오닉 일렉트릭은 급속 충전기를 이용할 경우, 38만 원(전기료)이면 충분했다. 충전소가 충분하다면 굳이 전기차를 마다할 이유가 없는 셈이다. 


전기차의 장점은 비단 저렴한 유지비에만 있지 않다. ‘제로 에미션’, 즉 배출가스가 전혀 없다는 점도 한 몫 거든다. 참고로 미국 캘리포니아는 제로 에미션 규제를 시행하고 있다. 모든 자동차 제조사는 전기차를 의무적으로 팔아야 하며, 2025년까지 최소 150만 대 이상 판매해야 한다. 유럽의 일부 국가에서도 내연기관 자동차의 판매를 금지하겠다고 나서고 있으며, 전기차의 비중을 계속해서 높여가고 있다. 




이처럼 전기차의 대중화가 점점 진행되고 있으며 17일부턴 제주도에서 세계 유일의 전기차 축제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가 개최되었다. 관람객은 직접 시승을 해볼 수 있고, 다양한 제조사의 전기차를 만나보는 기회를 얻을 수 있었다. 이제 스마트폰에 충전기 꽂듯, 내 차의 배터리를 충전하는 일도 머지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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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이 물러나고 차량 운행 시간이 늘어나는 봄! 

자동차를 타고 신나게 주행하기 전, 꼭 체크하셔야 할 부분이 있습니다. 바로 자동차의 ‘혈액’ 엔진 오일 점검이죠.




애니카 용인 지점에서 진행한 [애니카 오토 레슨]을 통해 엔진 오일의 종류 및 용도, 점검법을 함께 알아볼까요?





오늘 방문한 곳은 경기도 용인에 있는 애니카랜드 천리점입니다 :)


▶ 애니카랜드 천리점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이동면 백옥대로651 삼성화재 애니카랜드 천리점 (Tel 031-334-7637)


오늘 애니카 오토레슨을 함께 진행해주실 분은 삼성화재 애니카랜드 천리점 박상환 대표님 입니다.





Q. 차량 오일의 종류와 역할이 궁금해요!



차량 오일에는 엔진 오일, 기어 오일, 브레이크 오일, 파워핸들 오일, 이렇게 4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각각의 용도를 이해하면 차량 오일을 점검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되겠죠.



Q. 엔진 오일의 교환 주기는 어떻게 되나요?




엔진 오일의 교환 주기는 각 제작사 매뉴얼마다 차이가 있지만 평균적인 수치를 기준으로 알려주셨는데요. 일반 오일을 사용할 경우에는 5천 킬로미터, 합성유를 사용할 경우 7천~1만 킬로미터라고 합니다. 자신의 차량에 어떤 오일을 넣었는지 꼭 기억해야겠습니다.



Q. 엔진 오일을 쉽게 체크하는 방법이 있나요?



엔진 오일을 체크하는 방법은 오일량과 엔진 오일의 점도, 에어클리너로 확인하는 방법이 있는데요. 박상환 대표님은 먼저 엔진 오일을 체크하는 장비를 활용해 오일량을 측정했습니다 :)




지금 가리키는 엄지손가락에서 오른쪽 상단에 있는 선이 LOW 선, 엄지손가락에 걸쳐 있는 선이 FULL 선인데요. 




사람이 과식해 배부를 때보다 적당히 먹었을 때가 더욱 좋듯, 엔진 오일 역시 FULL 선보다 약간 아래에 찍히는 게 가장 좋다고 합니다.




다음은 엔진 오일의 점도를 체크할 순서! 장비에 묻은 엔진 오일을 만졌을 때 콩기름보다 조금 뻑뻑한 게 가장 좋은 오일이라고 합니다. 말로 전해 듣는 것보다 직접 한번 만져보면 ‘아~ 이런 느낌이구나’ 하고 이해하실 거라 생각합니다.



용인 애니카랜드 천리점과 함께 한 <애니카 오토 레슨>!

다음 레슨도 많이 기대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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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의 안전에 대한 이야기에서 절대 빠지지 않는 브랜드가 있습니다. 바로 볼보입니다. ’가장 안전한 차는 무엇이냐?’는 질문에 반사적으로 ‘볼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이 브랜드가 가진 안전에 대한 이미지는 절대적입니다. 볼보가 자동차 안전 기술의 발전에 남긴 족적은 정말 대단합니다. 하나 예를 들어 볼까요? 여러분은 아마도 3점식 안전 벨트가 없는 자동차를 상상하기 어려우실 겁니다. 당연한 것이니까요. 하지만 모든 것에는 최초가 있고 3점식 안전 벨트의 최초가 바로 볼보입니다. 그게 1959년도의 일이니까 내년이면 자동차의 3점식 안전 벨트도 환갑이군요. 


하지만 오늘 제가 드리고 싶은 말은 ‘안전의 대명사 볼보’가 아닙니다. 이 이야기는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다루어서 조금은 식상하실 테니까 저는 조금 다른 방향에서 접근해보려 합니다. 그것은 바로 ‘볼보는 왜 그토록 안전에 집중하는가?’ 입니다. 얼마 뒤면 100주년이 되는 긴 역사를 가진 브랜드인 볼보가 두 번이나 주인이 바뀌는 위기 속에도 절대 놓지 않았던 주제인 안전. 그 뒤에 숨어있는 이유를 알아보고자 하는 것입니다.


3점식 안전 벨트 이외에도 볼보가 세계 최초로 선보인 원조 기술과 제품은 많습니다. 유아 및 어린이용 후향식 카 시트, 유소년용 부스터 시트와 뒷 시트 내장형 부스터 시트, 측면 충격 보호 시스템(SIPS), 사이드 에어백, 커튼형 에어백, 후방 추돌용 경추 보호 시스템, 전복 방지 시스템(ROPS), 사각지대 경보 시스템(BLIS), 시티 세이프티, 비상 자동 제동 기능(AEB), 그리고 람다 센서, 왜건과 크로스오버 등등 이름만 나열해도 상당히 깁니다. 


그런데 장황한 목록에는 안전이라는 단어로 묶기에는 뭔가 어색한 것들도 섞여 있습니다. 람다 센서와 왜건, 크로스오버 모델들과 같은 것들이 그렇습니다. 람다 센서는 엔진의 유해 배출 가스를 혁신적으로 감소시킨 기술입니다. 왜건이나 크로스오버 모델들은 실용성이 강조된 모델이며 동시에 그 당시에 가장 대표적인 레저용 승용차의 하나입니다. 안전, 환경, 그리고 실용성과 레저. 이것들을 하나로 묶는 공통점은 무엇일까요?




볼보 홈페이지는 이렇게 말합니다. ‘볼보가 탄생한 스웨덴에서는 ‘사람’을 가장 먼저 생각합니다.’ 그렇습니다. 볼보의 최대 관심사는 바로 ‘사람’입니다. 볼보는 우리 사람들의 행복을 위해 노력했고, 그러한 노력 중 하나가 ‘안전’이었던 것입니다. 볼보의 안전 기술들이 나와 가족, 그리고 보행자를 포함한 모든 사람들의 안전을 위한 것이었다면 배출 가스를 감소시킨 람다 센서는 우리 사람들이 사는 환경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왜건이나 크로스오버 모델이 선사하는 실용성과 레저 라이프는 삶의 질까지도 챙기려는 볼보의 꼼꼼함을 보여줍니다.




최근 볼보는 두 가지 슬로건을 선보였습니다. 그 첫 번째는 ‘스웨디시 럭셔리’입니다. 스웨덴의 시각에서, 즉 인간을 중시하는 입장에서 새롭게 해석한 럭셔리의 정의입니다. 그 설명에는 이런 말이 있습니다. ‘스웨덴의 자연 환경은 가혹합니다. 사람들은 오랜 시간을 실내에서 보낼 수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스웨덴은 인간이 최대한 안락하고 쾌적하게 지낼 수 있는 실내를 잘 알고 있습니다.’ 보여주는 화려함이 아닌, 직접 느끼고 만끽하는 럭셔리, 라는 의미입니다.




두 번째 슬로건은 ‘비전 2020’입니다. 2020년까지 볼보는 볼보 자동차 때문에 죽거나 심하게 부상을 입는 사람이 단 한 명도 없도록 하겠다는 결심을 밝힌 것입니다. 승객의 안전에만 집중하는 대부분의 브랜드와 달리, 모든 사람들의 안녕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점을 밝힘으로써 스웨덴 브랜드 볼보는 다시 한 번 차별화에 성공할 수 있었습니다.


볼보 브랜드가 안전이라는 키워드와 강력하게 연결된 것은 브랜드의 파워를 위해서도 매우 유용했습니다. 앞서 말했듯이 볼보는 두 번이나 주인이 바뀐, 다시 말하자면 망해서 다른 이에게 팔려간 회사입니다. 게다가 1년에 50만대 남짓 생산하는 그리 크지도 않은 브랜드입니다. 그런데 볼보가 자동차 안전을 좌지우지하는 파워는 엄청납니다. 60년 전 발표한 3점식 안전 벨트가 자동차의 표준이 되었듯, 21세기에는 볼보가 새롭게 선보인 비상 자동 제동 기능(AEB)이 없으면 미국 IIHS, 즉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가 최고의 안전도를 보증하는 ‘Top Safety Pick Plus’에 선정될 수 없습니다. 그리고 볼보는 IIHS가 시행하는 세계에서 가장 가혹한 충돌 시험인 스몰 오버랩 테스트에서 우수 등급을 받은 최초의 브랜드이기도 합니다. 


이렇듯 자동차가 존재하는 한 사라지지 않을 테마인 ‘안전’을 자신의 주제로 선점한 볼보는 대표적인 강소(强小) 브랜드입니다. 회사의 생사가 불분명했던 20세기 말과는 대조적으로 새로운 볼보는 우리 나라를 포함한 전 세계 시장에서 호평을 받고 있으며 그 결과 2016년에는 53만대 이상의 글로벌 판매로 사상 최고의 판매 기록을 달성하였습니다.


볼보에게 안전은 목표가 아니었습니다. 안전은 사람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브랜드인 볼보에게는 필수적으로 갖추어야 했던 요소일 뿐이었습니다. 하지만 그 덕분에 자동차는 발전하고 우리 인간은 더욱 안전해질 수 있었습니다. 자칫하면 ‘과거에 무식하게 튼튼했던 차’로 남을 뻔했던 볼보 브랜드가 21세기의 새로운 럭셔리 브랜드로 강력하게 부상하고 있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일지도 모릅니다. 




※ 본 콘텐츠는 집필가의 의견으로, 삼성화재의 생각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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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 주차 사고는 차량 간 충돌로 인한 사고입니다. 하지만 차량을 밀었다가 타인의 차량에 손상을 입힌 ‘가해자’는 자동차 보험의 보상을 받지 못합니다. ‘운전 중’ 발생한 사고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이중 주차 사고 등 일상의 다양한 위험을 보장하는 ‘일상생활배상책임’에 가입되어 있지 않다면 이중 주차 사고를 일으켰을 때 큰 낭패를 겪을 수 있습니다.


이중 주차 사고를 비롯해, 주차 시 일어날 수 있는 각종 사고의 위협을 어떻게 대비해야 할까요?



주차 사고 방지법 4계명



① 경사로에선 절대 이중 주차를 하지 말아야 합니다. 차량을 밀 때 경사에 의해 차량이 의도와 달리 움직이며 차량 파손 및 인명피해 등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② 경사로에 주차할 땐 바퀴에 고임목을 받치고 사이드브레이크를 완전히 채우는 게 좋습니다. 이렇게 하면 경사에 따른 차량의 움직임을 어느 정도 미연에 방지할 수 있습니다.


③ 주차할 땐 혹시 모를 트러블이 생겼을 때 상대가 쉽게 연락할 수 있도록 번호알림판 등 연락처가 담긴 게시물을 차량 전면에 게시하세요. 


④ 상대가 건 전화가 제때 연결되었더라도 차량과의 거리가 멀다면 현장에 도착해 트러블을 수습하기까지 시간이 많이 걸리겠죠? 차량을 주차한 곳에서 멀리 떨어지지 않는 습관을 기르는 걸 권해드립니다.



이중 주차 사고 등 자동차 보험의 사각지대를 보완하며 일상 속 다양한 위험까지 대비하는 ‘일상생활배상책임’을 자세히 알아볼까요?

아래 그림을 클릭해 이동하세요!


 


참고: 교통안전공단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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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 자녀 1명을 두고 있는 직장인 김모 씨(39). 매일 두 시간에 걸쳐 출퇴근하는 그는 스트레스가 이만 저만이 아니다. 눈 덩이처럼 불어난 업무에 정시 퇴근을 꿈꿔본 지 오래다. 늦은 밤 집에 가면 아이들 숙제에 집안일까지, 동네 헬스클럽이라도 가서 나만의 시간을 보내고 싶지만 그에게 시간적 여유는 찾을 수 없다. 


이처럼 대부분의 직장인들은 스트레스가 극에 달았다. 건드리면 툭 터지는 시한폭탄이 되고 만 것이다. 요즘 보복•난폭 운전이 큰 문제가 된 이유도 같은 맥락이다. 운전을 하다 보면 한 번쯤 다른 차와 사소한 시비가 붙은 적이 있을 것이다. 가령, 내 차 앞으로 끼어들지 못하게 간격을 줄이거나, 고속도로 1차선에서 정속 주행하는 상대방에게 상향등을 켜고 경적을 수 차례 누르거나. 심지어 흉기를 가지고 위협하는 운전자도 이따금씩 만날 수 있다.



‘끼어들지마!’

 


그렇다면 보복 운전의 원인은 비단 스트레스뿐일까? 경찰청에 따르면 보복 운전의 원인으론 ‘끼어들기’가 43.7%로 1위를 차지했다. 2위는‘경적•상향등 20.2%, 3위는‘서행운전’ 15.5% 순이다. 보복의 유형으론‘급제동•급감속’이 50.2%로 가장 많았고,‘밀어붙이기’와‘폭행•욕설’이 뒤를 이었다. 


이에 따라 경찰도 보복•난폭 운전에 대한 처벌을 강화했다. 도로교통법 제148조 2항에 의하면 가해자는 1년 이하의 징역이나 500만 원 이하의 벌금을 받는다. 또한, 특수협박죄에 해당하면 7년 이하의 징역, 1000만 원 이하의 벌금을 물어야 한다. 한 순간의 화로 인해 돌이킬 수 없는 길을 걸을 수 있다는 뜻이다. 지난 한 해에만 무려 1만6,691건의 보복•난폭 운전이 적발됐다. 


다음 사례를 살펴보자. ① 지난 2014년 12월 19일, 남해고속도로 진영휴게소 인근에서 4중 추돌 사고가 발생했다. 시속 100㎞로 달리던 임씨의 화물차가 별안간 시속 20㎞ 이하로 급제동했다. 뒤따르던 승용차와 2.5t 화물차는 가까스로 멈춰 섰다. 그러나 뒤에 오던 25t 대형 화물차가 속도를 줄이지 못해 충돌하고 말았다. 이 사고로 승용차 운전자가 현장에서 사망했다.


경찰은 임씨가 보복 운전을 하려고 고속도로에서 급정거를 했다고 판단했다. 승용차 운전자를 향해 가속과 감속을 반복하며 공포심을 유발했고, 결국 죽음에 이르게 한 것이다. 결국 임씨는 징역 6년을 선고 받고 복역 중이다. 


② 2012년 12월 서울 강남구. 송씨는 김씨와 시비가 붙었다. 김씨가 뒤에서 이륜차를 타고 가면서 경적을 울려 놀라게 했다는 것이 이유다. 항의 차원에서 차에서 내린 송씨는 이미 분노가 극에 달한 상태였다. 결국 말다툼 끝에 주먹다짐으로 번졌고 김씨에게 전치 10주의 골절상을 입혔다. 송씨는 폭행치상죄로 징역 6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았다. 또한, 880만 원과 지연 이자 등 총 1,000만 원을 김씨에게 지급했다. 


③ 얼마 전, 김씨는 3차선 도로 가장 오른쪽 차선에서 정지 신호를 받았다. 그가 서있는 차선은 직진•우회전 겸용 차로. 하지만 뒤에 따르던 운전자는“왜 우회전하지 않느냐”며 시종일관 경적을 울려댔다. 위협을 받은 김씨는 양보하고 싶은 마음에 횡단보도 쪽으로 차를 옮겼다. 그러나 처벌은 김씨의 몫이었다. 이유는 정지선 위반. 


하지만 위와 같은 처벌의 강화가 근본적인 해결책은 아니다. 보복•난폭 운전자가 전혀 줄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국내 자동차 수는 1,490만 대에서 2,110만 대로 30% 이상 늘었지만, 도로는 불과 5.4% 느는 데 그쳤다. 즉, 한정된 공간 속에 자동차만 늘어나니 교통 정체가 빚어지고, 차 안에 있는 시간이 길어졌다는 뜻이다. 


때문에 바쁜 일상 속에서 운전자 간의 약속을 어기는 행위가 분노의‘기폭제’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보복 운전의 가해자 가운데 87%가 과거 보복 운전의 피해자였다. 악순환이 꼬리에 꼬리를 무는 것이다. 처벌뿐 아니라 화를 다스리고 건강한 도로 문화를 만드는 일도 함께 진행되어야 하는 이유다.



‘스스로 평정심을 유지하자’

 


사고의 탓을 상대방으로 돌리기보단 운전자 스스로 화를 다스릴 필요가 있다. 기자는 개인적으로 클래식 음악을 즐겨 듣는다. 라디오 채널을 듣는 것도 한 방법이다. 흥분이 고조된 상태에서 안정감을 찾는 데 도움을 준다. 


교통 정체로 악명 높은 강남역 부근. 하루에도 수십 번씩 분노 유발자를 목격하곤 한다. 예컨대 방향지시등을 켜지 않고 끼어드는 운전자, 교차로에서 꼬리 무는 버스, 손님을 기다리기 위해 무작정 도로에 정차하는 택시 등 화가 날 때가 종종 있다. 하지만 클래식 음악을 듣고 나서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차분한 음악으로 마음이 정화되니 양보할 수 있는 여유가 생겼다. 


게다가 발목에 힘을 빼고 정속 주행하는 좋은 습관도 들이게 됐다. 나만의 스트레스 탈출 통로가 생긴 셈이다. 단순히 음악 감상뿐 아니라 음악의 상식을 살찌울 수 있기도 하다. 굳이 시간을 따로 내지 않아도 출퇴근길의 여가 생활이 될 수 있다. 


컵홀더에 달콤한 사탕을 채워놓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영국 퀸 메리대 연구 결과에 따르면 단 음식을 먹으면 불안감을 느끼는 심리가 낙관적인 감정 상태로 변한다고 한다. 이러한 변화는 뇌의 보상 중추에서 분비하는 도파민과 관련이 있다. 즉, 출퇴근길에 사탕이나 초콜릿을 즐겨 먹는다면 감정을 조절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서로 간의 약속’

 


상대방 운전자에게 불쾌한 감정을 주지 않는 것도 필요하다. 가령, 실선 구간에선 끼어들기를 하면 안 된다. 또한, 차선 변경을 하기 전 방향지시등 작동을 통해 뒤차에게 의사를 전달하고, 무리하게 들어갈 경우‘세 번 비상등’의 여유를 갖도록 하자. 화를 내던 상대방 운전자도 차분해질 수 있다.


주행 차선을 지키는 일도 중요하다. 우리 고속도로도 독일의 아우토반이 될 수 있다.‘1차선은 추월차로, 2차선은 주행차로.’이것은 서로 간의 약속이다. 화장실처럼 용무가 끝나면 제자리로 돌아와야 한다. 단, 1차선에서 정속 주행하는 운전자에게 경적을 울리면 난폭 운전으로 처벌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하자. 


분노의 한국 사회다. 언젠가부터 뉴스는 가슴 따뜻한 소식보다 눈살 찌푸리는 일만 나온다. 이럴 때일수록 감정을 조절하는 능력이 중요하다. 비단 클래식 음악뿐 아니라 저마다의 비법이 존재할 것이다. 긍정의 기운은 주변 모두에게 영향을 끼친다. 건강한 한국 도로 문화를 만들 수 있도록 우리 모두 노력하면 어떨까? 


참고문헌 : 자동차 법률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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