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 속의 카라반들, 호주빅토리아주관광청 제공

 

 

아릴 수 없이 많은 별빛 아래 잠이 들거나

숲이 만들어내는 오묘한 자연의 소리에 잠에서 깨어난다.

 

타닥타닥 모닥불을 지펴 식사를 준비하고,

아이들은 자연스럽게 자연과 호흡하는 법을 배운다.

 

이런 게 바로, 캠핑의 묘미 아닐까요?

 

우리나라에서 몇 해 전부터 유행하기 시작해 이제는 하나의 라이프 트렌드로 자리잡은 캠핑.

혹시 여러분도 캠핑을 즐기신다면, 좀 더 색다른 풍광 속에서의 캠핑을 경험해보고 싶으실 거예요.

 

그런 분들을 위해, 호주 빅토리아주관광청에서 추천하는 빅토리아주의 캠핑장들을 소개해 드릴게요.

 

 

그램피언스를 갈까? 깁스랜드를 갈까?

호주 빅토리아주의 캠핑장들은 편리한 시설을 잘 갖추고 있고 주변에 다양한 자연환경이 펼쳐져 있어 캠핑을 즐기기에 안성맞춤입니다.

 

야생의 자연을 그대로 느끼는 오지 탐험가형 캠핑이나 수영장, 키즈 놀이터 등 각종 시설이 잘 갖추어진 곳에서 온가족이 휴식과 레저를 함께 즐길 수 있는 가족형 캠핑, 럭셔리하게 즐기는 글램핑까지 각자의 캠핑 스타일에 따라 선택의 폭도 넓죠.

 

하이킹을 즐기는 사람들, 호주빅토리아주관광청 제공

 

함께하는 즐거움, 그램피언스 캠핑

그 중에서도 호주인들이 꼽는 최고의 캠핑지는 그램피언스(The Grampians)인데요, 캠핑장이 무료로 운영된다는 점이 이 곳의 인기요인 중 하나랍니다. 멜버른에서 서쪽으로 3시간 정도 운전하면 닿을 수 있어 당일치기 혹은 1박 2일의 짧은 캠핑도 가능하기 때문에 도심에서 잠시 벗어나 이색적인 체험을 하기 원하는 여행자들에게 좋은 곳이기도 하죠. 숲 속을 걷고, 암벽을 등반해보고, 호수에서 낚시와 카누를 즐길 수도 있고요. 간혹 야생동물이 깜짝 선물 같이 등장하기도 합니다. 그램피언스 국립공원에는 호주의 원주민들이 남겨둔 암벽 예술작품을 볼 수 있는 곳도 있어 자연 속에서 역사 공부까지 할 수 있어요.

 

 

던켈드의 호수 경관, 호주빅토리아주관광청 제공

 

지미 크릭 캠핑장(Jimmy Creek Campground)

남부 그램피언스에 위치한 지미 크릭 캠핑장(Jimmy Creek Campground)은 던켈드(Dunkeld)에서 살짝 떨어져 있어 아웃백 캠핑 경험을 할 수 있는 곳이에요. 저녁에는 나무 장작을 때워 바비큐를 즐길 수 있고, 아침이면 던켈드 지역의 특산품인 요구르트와 꿀을 듬뿍 바른 아침 식사가 제공됩니다.

 

자연과 맞닿아 있는 캠핑장에서, 호주빅토리아주관광청 제공

 

홀스 갭 레이크사이드 공원(Halls Gap Lakeside Tourist Park)

이 곳은 그램피언스 국립공원의 그림 같은 풍경을 배경으로 지닌 캠핑장입니다. 홀스 갭 마을에서 3km밖에 떨어져 있지 않아, 필요한 물건이 있으면 언제든 시내에서 공수해 올 수 있어 정말 편리하죠. 최근 캠핑장 시설이 새로 개조되면서 따뜻한 온수가 나오는 야외 수영장, 깨끗한 화장실이 구비되어 아이가 있는 가족에게 특히 인기가 좋은 곳입니다.

 

카라반에서 즐기는 캠핑, 호주빅토리아주관광청 제공

 

윔메라 레이크 카라반 리조트(Wimmera Lakes Caravan Resort)

그램피언스 국립공원 근처의 호담(Hotham) 동쪽 끝에 위치한 윔메라 레이크 카라반 리조트에서도 캠핑을 즐길 수 있답니다. 캠핑장 부엌에서 다 같이 바비큐를 즐기는 동안 아이들은 태양열 온수 수영장과 야외 놀이터에서 놀 수 있으니, 엄마 아빠도 간만에 여유를 만끽할 수 있겠죠?

 

빅4 파크게이트 리조트(BIG4 Parkgate Resort)

빅4 파크게이트 리조트(BIG4 Parkgate Resort)는 그램피언스 국립공원의 산기슭에 위치해 있지만 홀스 갭 시내에서도 가까운 거리에 있습니다. 캠프 사이트에서는 전기를 사용할 수 있으며, 현대적인 내부 시설로 각종 활동을 즐기기에 편리하답니다.

 

추천 액티비티

홀스 갭 동물원(Halls Gap Zoo)은 웅장한 그램피언스 산맥에 위치한 동물원으로, 자연 속에서 자연과 함께 어우러지는 자연친화적 동물원입니다. 호기심 가득한 몽구스, 거대한 기린, 신기하게 생긴 레드 판다, 놀기 좋아하는 여우원숭이, 화려한 색상의 마카오 앵무새와 이국적인 왈라비, 캥거루 등을 만나볼 수 있답니다.

 

그램피언스 경관, 호주빅토리아주관광청 제공

 

그램피언스 골프 코스(Grampians Adventure Golf)는 아름다운 정원에서 골프를 즐기는 듯한 착각에 빠지게 합니다. 18홀의 코스는 그램피언스의 웅장함을 제대로 감상할 수 있게 설계되었으며 난이도 있는 라운딩은 골퍼들에게 도전정신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합니다.

 

브램북 국립공원 & 문화센터(Brambuck the National Park & Culture Centre)는 호주 원주민의 문화와 유산을 중심으로 한 전시관으로 지역의 역사와 그램피언스 자연환경에 대해 배울 수 있는 곳으로, 온 가족이 함께 즐기기에 좋은 프로그램을 갖추고 있답니다. 부메랑 던지기나 호주 선주민 전통 악기인 디지리두 체험을 하다 보면, 호주의 독특한 문화유산에 대해 저절로 관심을 가지게 될 거예요.

 

좀 더 많은 정보가 필요하다면, 아래 웹사이트를 방문해 보세요.

> 빅토리아 주 국립공원 공식 웹사이트 parkweb.vic.gov.au

> 홀스 갭 동물원 hallsgapzoo.com.au

> 그램피언스 어드벤처 골프 www.grampiansadventuregolf.com.au

> 브램북 국립공원 & 문화센터 www.brambuk.com.au

> 윔메라 레이크 카라반 리조트 www.wimmeralakes.com

> 파크게이트 리조트 www.parkgateresort.com.au

 

 

모험심을 자극하는 깁스랜드

깁스랜드(Gippsland)는 빅토리아주에서도 손꼽히는 풍광을 품은 곳입니다. 빅토리아주 동쪽 가장자리에 위치한 깁스랜드는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은 해변과 호수, 산맥에 이르기까지 다채로운 풍경이 이어집니다. 이 지역의 캠핑장을 찾는다면, 캠프에만 있지 말고 주변의 자연을 직접 탐험하며 와일드한 자연의 본 모습을 마주해 보세요.

 

크로아진고롱 국립공원 하이킹 코스, 호주빅토리아주관광청 제공

 

투라강(Thurra River) 캠핑장

포인트 힉스(Point Hicks) 근처의 강과 바다 해변 사이에 있는 투라강(Thurra River) 캠핑장은 46 개의 텐트 사이트를 보유한 곳으로, 크로아진고롱 국립공원(Croajingolong National Park)에서 가장 큰 캠핑장입니다. 수심이 얕은 투라강은 어린이들에게도 비교적 안전한 물놀이 장소가 되어주므로, 더운날 가족의 피서장소로 제격입니다.

 

케이프 콘란 해안 공원(Cape Conran Coastal Park)

이 곳은 135 개의 캠핑 사이트와 캠핑 내부에 최대 17 명이 잘 수 있는 거대한 롯지가 있어요. 기업이나 동호회 등 단체로 방문해도 넉넉한 수용 공간을 제공할 수 있으며 해안가에 있어 바다 경관을 함께 즐길 수 있답니다.

 

파크 빅토리아 월더니스 리트리트(Park Victoria Wilderness Retreats)

운치 있는 글램핑을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안락한 사파리 스타일의 텐트는 자연의 정취를 느끼면서도 안락함까지 누릴 수 있는 럭셔리한 공간이죠. 캠핑을 특별한 이벤트로 생각하는 이들을 위한 곳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추천 액티비티

깁스랜드 캠핑장의 진짜 매력은 캠핑장 밖에 있습니다. 야외 활동을 좋아하는 사람에게 최적의 장소라고 할 수 있죠. 생태보존구역인 윌슨 곶과 크로아진고롱 국립공원, 케이크 콘란 해안 공원, 버컨 동굴, 알파인 스키 지역 등 천혜의 자연환경을 적극 활용한 액티비티들이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습니다. 서핑, 수영, 래프팅과 같은 수상스포츠에서부터 부시 워킹, 캠핑, 승마 등을 즐길 수 있어요.

 

크로아진고롱 국립공원 해안 하이킹코스, 호주빅토리아주 관광청 제공

 

크로아진고롱 국립공원은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 생물권 보존 지역(World Biosphere Reserbe)으로, 사람의 손을 타지 않은 야생의 자연을 만날 수 있습니다. 무질서하게 뻗어 있는 황야, 무성한 열대우림, 우뚝 솟은 유칼립투스 나무, 새하얀 모래 해변, 바위 해안 곶과 화강암 봉우리 등 신비로운 경관이 눈 앞에 펼쳐지는 곳이죠. 

 

크로아진고롱 국립공원에서 즐기는 산악자전거, 호주빅토리아주관광청 제공

 

또한 천 여 종에 달하는 토착 식물과 300 여 종의 조류를 관찰할 수 있고, 그래서 이 곳은 사진작가들에게도 인기가 좋습니다. 하이킹, 산책은 물론 서핑, 민물낚시, 수영, 다이빙, 스노쿨링, 바다 카약, 사륜구동 자동차, 산악자전거 등을 마음껏 즐길 수 있습니다. 물론 모든 액티비티는 자연을 해치지 않으면서도 대자연은 충분히 즐길 수 있도록 마련되어 있답니다.

 

좀 더 많은 정보가 필요하다면, 아래 웹사이트를 방문해 보세요.

> 빅토리아 주 국립공원 공식 웹사이트 parkweb.vic.gov.au

> 빅토리아 주 관광청 공식 웹사이트 www.visitvictoria.com

> 와일드니스 리트리츠 www.wildernessretreats.com.au

 

캠핑뿐만 아니라 다양한 액티비티도 함께 즐길 수 있는 빅토리아주의 캠핑장들, 캠퍼들의 로망이 될 만하죠?

여러분도 꽃피는 봄, 몸이 근질근질하다면 너무 더운 여름이 오기 전에 캠핑을 떠나보세요! 당장 호주로 날아갈 수 없다고 너무 실망하지 마시고, 도심에서 벗어나 자연을 느끼는 시간을 가져보면 어떨까요?

그램피언스와 깁슨 캠핑장은 언젠가 여러분이 찾아줄 날을 기다리고 있을 거예요~ !

 

 

호주 멜버른 관광청

공식 웹사이트 http://kr.visitmelbourne.com/

Facebook https://www.facebook.com/melbourneholic

Twitter https://twitter.com/visitmel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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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만발 가족 여러분~ 오지라퍼입니다. 

지난해 4월, 한국에 상륙했던 히어로들을 기억하시나요? 강남, 마포, 상암, 경기도 등 한국의 곳곳에서 어벤져스2 촬영을 한다는 것만으로도 큰 이슈였는데요. 

오는 4월 23일 어벤져스2 개봉을 앞두고 배우들이 다시 한국을 찾아온다고 합니다. 인류를 지키기 위해 전 세계로 무대를 옮긴 어벤져스! 웅장한 스케일과 박진감 넘치는 스토리가 어벤져스2의 볼거리라고 하는데요. 

과연 서울은 어떤 모습으로 등장할지 어벤져스2, <어벤져스 : 에이지 오브 울트론>의 관전 포인트와 촬영지를 살펴봅니다!


<어벤져스 : 에이지 오브 울트론> 관전 포인트 3가지! 


첫째, 23개국 로케이션 촬영! 웅장한 스케일에 주목하라! 

글로벌한 존재로 돌아온 어벤져스! 미국은 물론 이탈리아, 한국, 남아공 등 총 23개국을 돌며 로케이션 촬영을 감행했습니다. 감독은 어벤져스의 영향력이 세계적이라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고 해요. 아마도 여러 나라를 돌며 높은 관심을 확인했겠죠?


한국에서도 며칠 동안 도로를 통제하고 촬영을 허가해주는 등 어벤져스에 대한 관심이 굉장했습니다. 4월 23일 개봉을 앞두고 현재 예매율 1위를 달성하는 등 열광적인 반응을 보여주고 있어요. 영화를 보는 내내 한국의 촬영지를 찾는 재미가 있을 것 같은데요. 여러분도 눈 크게 뜨고 영화의 배경에 집중해보시기 바랍니다. 또, 공개된 촬영지 중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요하네스버그, 이탈리아, 영국의 도버 캐슬 등은 어떻게 비춰질지 집중해보세요. 특히 뉴욕에 있는 어벤져스 타워는 엄청난 규모로 등장할 예정이라니~ 그 모습도 놓치지 말고 챙겨봐야겠죠? 



둘째, 인류와의 전쟁을 선포한 악당 울트론은 누구? 

어벤져스와 사상 최대의 전쟁을 펼칠 악당 울트론은 누구일까요? 그는 역대 마블 코믹스 속 캐릭터 중 가장 막강한 악당 중 한 명인데요. 그는 모든 것을 통찰하는 아이언리전의 캡틴이자 지구를 경비하는 순찰 로봇 군단의 리더로 아이언맨 슈트의 다른 버전이라고 합니다. 원작에선 '앤트맨' 행크 핌 박사가 잘못 창조한 로봇으로 등장하지만 어벤져스2에선 아이언맨 토니 스타크에 의해 탄생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역대급 공포감과 위협적인 존재로 등장하는 악당 울트론! 악당의 진화된 모습을 지켜보는 재미도 쏠쏠할 것 같네요. 


셋째, 기존 캐릭터 외에도 새로운 캐릭터들의 향연! 

아이언맨, 토르, 헐크, 캡틴 아메리카, 블랙 위도우만 있더냐? 어벤져스2에는 이들의 존재감을 위협하는 새로운 캐릭터들이 대거 등장합니다. 첫 번째는 엄청난 스피드를 자랑하는 퀵실버! 그는 <엑스맨 : 데이즈 오브 퓨쳐 패스트>에도 등장했던 인물인데요. 어벤져스2에서는 능력만 비슷할 뿐 새로운 인물로 그려질 예정이랍니다. 또, 새롭게 합류하는 미녀 스칼렛 위치는 <캡틴 아메리카 : 윈터 솔져>의 쿠키 영상에 잠시 등장했었는데요. 묘한 매력을 지닌 미녀 히어로로서 마법과 염력을 사용하여 울트론에 대항하는 파워를 지니고 있습니다. 워낙 울트론의 파워가 막강하다 보니 퀵 실버와 스칼렛 위치가 어벤져스 팀에 합류하여 울트론과 맞서 싸울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이들보다 존재감은 약하지만 새로운 캐릭터 '비전'도 등장합니다. 그동안 아이언맨 시리즈를 통해 목소리로만 출연했던 인공지능 컴퓨터 ‘자비스’가 어벤져스2에서는 안드로이드 형태의 비전으로 재탄생했어요. 드디어 얼굴을 드러낸 비전! 어떤 모습일지 궁금해지죠? 

이 외에도 ‘아이언맨’ 시리즈의 로스 중령, <캡틴 아메리카 : 윈터 솔져>의 팰콘이 등장하며, 극 중 헬렌 조 역할을 맡은 한국 여배우 수현의 활약도 주목해야겠습니다. 




영화 관람 전, 곳곳에 숨어 있는 한국 촬영지 살펴보기! 


지난해 4월, 어벤져스2 촬영을 위해 서울 상암동 DMC 상암초교에서 월드컵파크 7단지를 잇는 월드컵북로 양방향이 전면 통제됐었습니다. 많은 시민이 어떤 장면이 촬영될까? 설렘 반 궁금증 반이었는데요. 드디어 어벤져스2 2차 예고편을 통해 한국의 모습이 곳곳에서 포착됐습니다. 



통제되었던 도로가 바로 위의 사진에 나와 있는 월드컵북로인데요. 여기서 블랙 위도우 역의 스칼렛 요한슨이 오토바이를 타고 질주하는 장면이 촬영됐습니다. 오지라퍼는 예고편에서 등장한 블랙 위도우의 멋진 모습에 “앗~ 저기! 나 아는데…”라며 반가운 마음부터 들었어요. 헐리우드 영화 속에 내가 아는 장소가 나온다는 게 이리 신기하네요~ 영화 보시는 분들은 눈 크게 뜨고 한국의 촬영지를 찾아보세요~! 오지라퍼가 힌트를 드리자면, 상암동에서만 각기 다른 장소가 6개 신 정도 등장하는데요. 월드컵파크 6단지 사거리 근방, 상암동 KGIT 센터 앞, 월드컵파크 5단지 사거리 근방, 누리꿈스퀘어빌딩 앞, 상암동 MBC 광장 등에서 촬영이 이어졌답니다. 



특히 MBC 신사옥 사이로 비행선이 날아다니는 장면은 예고편에 공개되기도 했어요. 위의 사진이 바로 상암동에 위치한 MBC 광장인데요. 커다란 조각상 사이를 뚫고 지나가는 비행선의 모습을 영화에서 포착하실 수 있을 겁니다. 



또, 예고편에서는 캡틴 아메리카(크리스 에반스)가 멀리서 세빛섬을 바라보고 있는 장면이 공개되었어요. 예고편이 공개된 후로 이 세빛섬이 어벤져스2의 악당 울트론이 만들어지는 장소가 아니냐는 루머가 돌고 있다고 하죠. 과연 한국의 세빛섬에서 악당 울트론이 만들어지는지 잘 지켜보도록 해요~!


<사진 출처: 의왕시 블로그>


그리고 경기도 의왕시 계원예술대학로 앞 고속도로에서는 어벤져스2의 고속도로 질주 신이 촬영되었다고 해요. 여기에선 어떤 캐릭터가 등장할까요? 오지라퍼도 무척 궁금해지네요~ 


 <사진 출처: 의왕시 블로그>


영화 속에서 멋진 질주와 함께 화려한 파괴 장면으로 등장할 계원예대 앞 도로! 어떻게 변신할지 기대해보세요~! 

이외에도 문래동 철강 거리, 마포대교, 강남대로, 탄천 주차장 등에서 어벤져스2 촬영이 진행됐다고 해요. 생각보다 많은 곳에서 영화 촬영이 이어졌죠? 영화를 보는 내내 눈에 익은 장소 때문에라도 눈을 뗄 수가 없을 것 같네요~! :)


엄청난 스케일과 더욱 스펙터클한 내용으로 찾아온 어벤져스2!!

한국인들에겐 더욱 특별한 영화가 되겠죠? 

전 세계인들에게 주목받고 있는 만큼 큰 재미와 뜨거운 감동 전해주길 기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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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나 같은 애를 좋아할 수가 있지, 라는 순수한 경이로움. 어떤 사랑이든 사랑 그 자체가 내 인생에 찾아온 것을 소중히 여기는 마음. 사랑이 끝났다고 해도 새로운 사랑이 내게 도래할 거라는 믿음. 상처는 아물고 어느새 나는 한 뼘 성장해 있다. 슬픔에 아름다움이 깃드는 순간이다.

-『태도에 관하여』(임경선 글, 한겨레출판 펴냄) 중에서


거리마다 벚꽃이 환하게 불을 켠 듯 꽃을 피워낸 4월의 어느 날, 오지라퍼는 최근에 책을 펴낸 한 작가를 만났습니다. 함께 이야기를 나누는 동안 열어놓은 창으로 봄바람이 살며시 불어와 뺨에 닿곤 했습니다. 이야기는 사랑으로 가서 닿았다가 다시 일로 옮겨가기도 했고 결국 우리의 삶, 어떻게 내 삶을 마주할 것인가, 하는 질문으로 이어지기도 했습니다.



오지라퍼가 만난 사람은 임경선 작가입니다. 마케팅·홍보로 호텔, 광고대행사, 인터넷 회사 등 다양한 곳에서 12년 동안 일해 왔고 이후에는 여러 매체에 사랑과 일에 대한 글을 연재했습니다. 그렇게 글밥을 먹은 지도 11년이 흘렀습니다. 그녀는 캣우먼으로 불리며 라디오와 신문 지면에서 독자들과 상담을 진행하고 몇 권의 에세이집과 단편소설, 장편소설을 들고 사람들에게 말을 건넸습니다. 5살부터 17살까지 그녀는 일본과 미국, 포르투갈과 브라질 등지를 옮겨 다니며 살았으며 스무 살에 처음 발병한 갑상선암은 이후에도 여러 번 재발했습니다. 

어쩌면 평범하지 않은 삶을 살아왔다고 볼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가만히 들여다보면 우리 가운데 평범한 삶이 어디 있을까요. 제각각 다 모양이 다르고 색이 다르겠지요. 그 모양과 색에 따라 품은 이야기도 각각 다를 것입니다. 임경선 작가가 가진 이야기는 무엇일까요.


그날 만나 나눈 이야기의 한 자락을 화제만발 가족 여러분 앞에 꺼내놓습니다. 황진이가 동짓달 기나긴 밤을 베어내 춘풍 이불에 넣었다가 어론님 오시날 밤이어든 굽이굽이 펴리라, 라고 했던 것처럼. 이 오지라퍼는 그날의 시간을 한 허리 베어내어 여러분 앞에 굽이굽이 펼쳐놓겠습니다. 이 이야기는 누군가에게는 방향이 되어줄지도 모를 일입니다. 



최근 『태도에 관하여』라는 책을 펴내셨어요. 큰 수술도 마치셨다고도 들었어요. 어떻게 지내고 계신가요?


최근 10년 만에 이렇게 쉬어 본 적이 없는 거 같아요. 수술받고 지금 회복하면서(임경선 작가는 최근 다섯 번째 갑상선암 수술을 받았습니다) 쉬엄쉬엄 쉬고 있어요. 쉬고 있다고 해도 병원 입원 중에 책 커버를 컨펌하고 정리하고 그랬기에 퇴원하자마자 책이 나왔고 책 관련된 인터뷰 등을 하면서 조용히 지내고 있는 편이에요. 재충전하는 셈이죠.


이번에 내신 책은 태도에 관한 내용이던데요. 쓰시게 된 계기가 있을 것 같아요.


10년 동안 《메트로》 신문의 상담 칼럼을 진행해왔어요. 또 라디오에서도 상담을 진행했는데 그 내용이 다 종이로 정리되어 있어요. 그걸 들춰보다가 한 번 정리하자고 읽어봤더니 제가 기본적으로 다섯 가지 태도에 대한 이야기, 다섯 가지 가치에 대한 이야기를 계속하고 있더라고요

그래서 이 다섯 가지 태도에서 삶을 바라보면 어떨까, 하는 의미에서 책을 쓰게 되었어요. 동시에 저에겐 앞으로도 이렇게 살아가자 하는 일종의 다짐이기도 하고요.  



그러고 보니 오랫동안 연애나 커리어 등 다양한 주제로 상담하셨어요. 한국에서 처음으로 연애칼럼을 쓰셨는데요. 요즘엔 '썸'이나 '연애 기술'에 관해 코칭해주는 프로그램도 많고 책이나 강연들도 많더라고요. 


《매트로》 신문 상담은 10년하고 중단하게 되었어요. 그 지면에서는 연애뿐만 아니라 다른 인생사 관련 등 다양한 주제를 상담했어요. 연애 관련해서 주로 쓴 건 작업 초창기예요. 사실 사랑이라면 모를까 '썸 탄다'는 식의 연애에는 전혀 관심이 없어요. 그래서 이런저런 프로그램 섭외가 많이 들어와도 하질 않아요. 

그런 식으로 가볍게 다뤄지는 게 전 참 싫더라고요. 연애를 학습한다는 식의 프로그램 자체가 어불성설이라고 생각해요. 그건 개인에게나 재밌는 거고 남의 이야기는 크게 도움도 되지 않아요. 게다가 이게 옳다, 저게 옳다는 연애기술 관련된 이야기들은 감도가 떨어져요. 하나의 스팩처럼 연애를 잘해야 한다는 전제라는 게 사실 전 이해가 안 되고요. 그런 트렌드는 재미가 없어요. 우리는 소설도 읽고 다양한 경험과 체험을 통해서 감도를 키워야 해요. 다른 사람을 이해하는 능력을 키워가야 하는 거죠. 누군가를 사랑하는 과정도 타인을 이해할 수밖에 없는 계기를 마련해주거든요. 그런데 연애기술이라든지 연애솔루션이라는 식으로 가면서 얻는 얕은 기술은 우리 삶 어디에도 도움이 안 되는 것 같아요. 


그럼, 사랑에 있어 가장 중요한 태도나 우리가 가져야 할 생각은 무엇이라고 보시나요?


책에도 썼지만 관대함이에요. 상대에게 최대한 자유를 많이 줘야 한다는 생각인데, 정확히 말하자면 자유를 주는 게 아니라 상대방 자유를 인정해야 하는 거예요. 상대방의 자유를 침해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하는 거죠. 또 더 나은 사람이 되려고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열린 관계라고 할까요? 유연한 관계가 좋은 거 같아요. 하지만 그렇게 되려면 전제 조건이 하나 있어요. 바로 내가 굉장히 강해져야 한다는 점이에요. 질투나 열등감 같은 복잡한 감정이 두 사람의 감정 안에 개입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해요.

특히 이건 결혼생활에서 중요한 문제예요. 서로 구속하고, 이렇게 해야 한다고 하고, 가둬놓는 건 굉장히 숨 막히는 일이거든요. 가만히 보면 다들 인간관계 갈등을 힘들어해요. 처음 누군가를 만나면 무척 좋아요. 그러다가 차츰차츰 상대방에게서 마음에 안 드는 점을 보게 되잖아요. 그 마음에 안 드는 점에 너무 얽매여서 어떻게 하면 내가 그 사람을 고칠 수 있을까, 바꾸려고 하는데요. 그건 사실은 굉장히 오만한 거예요. 상대방은 바꿀 수 없어요. 

자신에게 나는 그만큼 잘났는가도 물어보세요. 사람은 다 불완전한 부분을 가지고 있어요. 자기에게도 불완전한 부분이 있는데 왜 자신의 입장에 맞게끔 상대를 바꾸려고 하는지 모르겠어요. 그건 굉장히 오만하고 그만큼 자기의 그릇이 작다는 거예요. 상대방을 품질 못한다는 건데 그런 게 좀 안타깝죠. 

남들하고 비교하면서 남들은 이런데 우린 왜 이러냐고 질책하고 상처 주고. 아니, 그걸 왜 비교를 하나요? 둘이 좋으면 되는 거예요. 사랑이나 인간관계는 굉장히 단순하고 본능적인 거예요. 그런데 갈수록 복잡해지고 법칙이 자꾸 생기잖아요. 그렇게 복잡해지니까 사람들이 오히려 더 두려워하고 피하는 것 같아요. 그냥 좋으면 좋은 거고, 싫으면 헤어지는 거예요. 

관계란 그렇게 물처럼 흘러가는 거예요. 그런데 그 안에 사람들이 자꾸 작위성을 넣는 것 같아요. 남들이랑 비교하고 잣대를 들이대고요. 자기에게 가혹해지니까 타인에게도 가혹해지죠. '내가 너를 위해서 이만큼 희생하는데 너는 왜 나한테 그만큼 못 해!' 같은 '본전을 뽑겠다'식의 마음도 있고요. 

맞아요. 주변을 보면 이것저것 재고 따지다가 오히려 복잡하고 어려워지는 경우가 있더라고요. 또 사랑에 관해서는 남의 일일 땐 문제가 잘 보이고 해결점도 잘 보이는데 정작 내 일이 되면 뭘 어떻게 해야 할지도 모르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그래서 평소에 자기 마음을 잘 살펴봐야 해요. 내 마음인지 남이 나에게 주입한 생각인지를 발라내려면 자기 자신과 독대를 많이 해야 하거든요. 혼자 가만히 있는다고 독대를 할 수 있는 건 아니에요. 책을 읽고 여행을 다니면서 새로운 자극에 자신을 노출시키고 그에 대한 내 생각이나 반응을 스스로 지켜볼 수 있어야 하죠. 그게 안 되면 그냥 외부에서 들어오는 주입식 정보에 휘둘리게 돼요. 


이성적 판단으로는 이러면 안 된다는 걸 알면서도 인간관계에서는 그게 잘 안되는 경우도 많아요. 특히 사랑에서 그런데요. 상대방을 이해하고 관대해지는 게 별 거 아니라고 생각해도 실제로는 잘 안되거든요.


사실 잘 안 되는 게 자연스러운 거예요. 질투가 전혀 없는 상태는 힘들죠. 그런 상태가 자연스러운 거긴 한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감당할 수 있는 것과 감당할 수 없는 것을 분리해야 해요. 관계에 있어서 참아야 할 건 참지 못하고 참으면 안 되는 건 참는 경우가 많거든요. 상대방이 나를 함부로 대하는 건 또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용서해요. 잘 발라내야 해요. 반대로 오히려 상대방이 잘못하지 않은 것, 예를 들어서 그 사람의 배경 등으로 가혹하게 굴기도 하는데요. 배경을 가지고 이 사람에겐 미래가 없다고 단정 짓는 건 안타깝죠. 



작가님 칼럼 중에 사랑을 잘하는 사람들은 상처 입기를 두려워하지 않는다는 말이 있던데요.


네. 그런데 다들 자기가 어떻게 하면 상처 입지 않을까 궁리하고 이득만을 취하려고 하잖아요. 그 전제 자체가 이상한 것 같아요. 


또 상대방과 자신 사이에 거리 두기를 잘 못 해서 너무 빠져버리는 사람들도 있잖아요.


그건 본인이 정말 좋아하면 겪어내야 하는 홍역 같은 거예요. 그런데도 이 사람이 정말 좋다, 그러면 그냥 가는 거예요. 그만큼 뜨거운 것도 있기에 이성적인 판단은 불가능해요. 예방주사를 맞듯이 어차피 한 번 겪어야 하는 거라고 생각해요. 그런데 아마 잘 안 될 거예요. 문제가 있어서 큰 상처를 입고 헤어질지도 몰라요. 그래도 상대방을 원망하지 않고 '이건 나의 선택이었다'며 납득하고 받아들인다면 그걸로 된 거예요. 그럼 배우는 게 있어요. 하지만 '쟤는 정말 나쁜 사람이었다'면서 상대방을 원망하고 '내 시간이 아깝다'며 함께한 시간을 후회하면 답이 없어요. 

저는 사람들이 자신이 선택한 것에 대해서는 책임을 지면 좋겠어요. 상대방에게 자신이 당했다고 말하곤 하는데 그건 오히려 자신의 격을 떨어뜨리는 일이에요. 지나간 옛 연인에 대해 안 좋게 이야기하는 건 자기 얼굴에 침 뱉기지요.


나한테 마음의 문을 연 만큼 딱 그만큼만 나도 마음을 여는 것이 어떻게 가능하단 말인가. 내가 누군가를 좋아할 때 우선 그 누구보다도 내가 그 마음을 인정하고 받아주어야 하지 않을까. 사랑에서 취해야 할 단 하나의 태도가 있다면 나 자신에게는 '진실함', 상대한테는 '관대함'인 것 같다. 사랑하면 상대 앞에서 자신 있게 무력해질 수가 있다.

-『태도에 관하여』(임경선 글, 한겨레출판 펴냄) 중에서




처음 누군가를 만났을 때 어떻게 대해야 할지 몰라 어려운 사람들이 많은데요. 이런 분들에게 전해줄 팁은 무엇일까요?


제가 팁에는 약해요. 다만, 상대방의 이야기를 잘 들어주는 사람이 되면 좋겠어요. 자기 자신을 어필하기 보다는 상대방의 이야기는 차분히 들어줄 수 있는 여유 있는 사람이 되었으면 해요. 그게 굉장히 어려운 일이지만 그만큼 좋은 거 같아요. 


작가님은 새로운 사람 만나는 걸 좋아하세요?


특별히 좋아하지도 않고 싫어하지도 않아요. 매력 있는 사람 만나면 좋지만, 일부러 찾아서 만나지는 않죠. 우연히 만나면 좋은 거고 그 외에는 원래 친했던 사람을 만나요. 또 혼자 있는 걸 좋아해서 그런 시간도 갖고요. 혼자만의 시간은 절대적으로 필요해요.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한 까닭은요?


글 쓰는 사람은 그게 무조건 필요해요. 적어도 하루에 두세 시간은 혼자 있어야 해요. 그렇지 못하면 정신적으로 피폐해져요. 그 시간이 있어야 생각도 할 수 있고 이야기도 떠오르고요. 쉽게 말해 '멍 때리는' 그런 시간도 필요하고 생각하는 시간도 필요해요. 감각을 일깨우는 건 혼자 있을 때 할 수 있거든요. 


일에 관한 이야기를 해볼까요? 요즘 대부분의 사람이 '일과 생활의 균형', '업무와 사생활의 적절한 비중' 등을 이야기하는데, 작가님은 일에 의욕을 가지고 발을 푹 담그라고 하세요.


아니, 일과 생활의 균형을 어떻게 잡아요. 절대 균형을 잡을 수 없어요. 비중은 일이 클 수밖에 없어요. 물론 우리나라의 근무환경이 빡빡한 탓도 있지만 그게 아니더라도 하루 동안 시간에서 일의 7 정도이고 개인 시간이 3 정도예요. 그러니 이왕이면 7의 부분을 노력해서라도 충실하게 했으면 좋겠어요. 7이 마음이 안 드니까 그건 포기하고 3을 잘 키워보겠다고 하는데, 실제로는 그도 쉽지 않거든요. 그만큼 충만감도 없고요. 

일에서 충만감을 느끼는 게 가장 나를 충만하게 해요. 일에서의 만족도를 포기하지 말았으면 좋겠어요. 자기가 하는 일을 하대하지도 말고요. 무엇이 되었든 간에 일 속에서 의미를 찾는 건 내 몫이에요. 누군가가 내 일에 의미를 부여해주진 않거든요. '이건 보람찬 일이야' 하고 던져주는 것도 아니고요. 그리고 겉으로 좋아 보이는 일이 항상 좋은 것도 아니에요.


의미? 그런 건 원래 없다. 세상의 모든 의미는 내가 직접 만들어가는 것이다.

-『태도에 관하여』(임경선 글, 한겨레출판 펴냄) 중에서


기업에서 12년을 일하셨는데 그 시절 이야기하는 걸 들어보면 워커홀릭이셨더라고요. 그 시절 얻은 가치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네, 워커홀릭이었던 거 같아요. 욕먹는 걸 싫어했거든요.

마지막 직장에서 제가 신입사원으로 뽑은 친구가 지금 예전 제 자리였던 팀장 위치에 있어요. 그게 뿌듯하고 좋더라고요. 지금도 연락하는데요. 뭐랄까요. 일터에서 가장 중요한 가치는 그 일에 내 발을 푹 담그는 자세예요. 적당히 주변에서 맴돌며 일을 깨작깨작하는 건 아니라고 봐요. 발을 푹 담그지 않으면 일이 겉돌게 되어 있어요. 그리고 나도 모르게 일을 피하려고 해요. 

일터의 인간관계에 대해서는 호불호로 가르지 말라고 전하고 싶어요. '나는 저 사람 좋아' 혹은 '나는 저 사람이 싫어' 같은 개인적인 감정으로 인간관계를 바라봐선 안돼요. 오히려 '난 저 사람이 필요해'라거나 '같이 일할 때 필요한 사람이야' 라고 기능적인 측면에서 바라보면 좋겠어요.

한 번 누군가를 싫어하게 되면 계속 그 사람의 안 좋은 점만 보게 되거든요. 감정에 자기가 휘말리게 되고 내 감정에 내가 빠져서 결국에는 '얼굴도 보기 싫다'거나 '같이 밥 먹기도 싫다'라는 상태가 돼요. 그럼 나중에 자기 자신이 그 사람을 못 견뎌서 회사를 먼저 나가버려요. 


그렇죠. 보통 회사를 옮기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가 인간관계 때문이라고 하더군요.


맞아요. 거의 그럴 거예요. 특히 윗사람들과 관계에서 그렇죠. 자신이 보기엔 윗사람이 못나 보이거든요. 내가 왜 저런 사람과 일해야 하나 싶기도 하고요. 근데 또 그 마음이 윗사람에게도 보이니까 그 사람은 나를 못살게 굴죠. 보통 그런 패턴으로 회사를 나오게 돼요. 


일하는 친구들에게 이런 걸 신경 쓰면 좋겠다고 말하고픈 게 있으신지요?


자기 업무를 확장하고 싶을 때는 윗사람에게 알리라고 하고 싶어요. 자기가 업무에서 어떤 걸 더 배우고 싶은지, 더 시도해보고 싶은지를 윗사람들에게 알리세요. 당장은 일을 주지 않더라도 항상 '나는 이런 걸 해보고 싶다' 라고 이야기를 해놓는 게 중요해요. 그래서 나쁠 거 하나도 없어요. 다들 좋아하고요. 또 그렇게 의욕을 보이면 다 기회가 되거든요. 주어진 일만 하지 말고 자꾸 자기 업무의 영역을 확장하는 게 중요해요. 그렇다고 나 혼자만 일 다하는 거 아닌가 싶지요? 절대 안 그래요. 




 


작가님이 보시기에 20~30대들이 바꿨으면 하는 태도를 꼽자면 어떤 걸 꼽을 수 있을까요?


바꿨으면 하는 건 없어요. 제가 바꿨으면 한다는 건 그 그 자체가 벌써 꼰대질이에요. 본인에게 진심으로 충실한 길이 어떤 건지만 고민하고 그 길 따라가면 된다고 생각해요. '이렇게 해라' 라고만 하기에 너무나 개인사이기도 하고요.

제가 태도에 관해 썼을 때는 '나는 이렇게 생각한다', '나는 이런 태도를 신뢰하고 이런 태도에 기반을 둬서 내 삶을 살아간다' 그러니까 '너도 그렇게 살아라'가 아니라 '그럼 너는 뭐니?' 하고 묻는 거예요. '너한테 있어서 중요한 가치는 뭐니?' 라는 질문을 던지는 거예요. '이렇게 살아라'라고 말하는 건 절대 아니에요. 그건 제가 항상 이야기하는 거예요. 

자극이라는 건 누군가가 나에게 심어주는 게 아니에요. '저 사람을 저렇구나, 그럼 나는 뭐지?' 하고 그 사람과 자신을 분리해서 생각하는 거예요. 그걸 그대로 흡수하면 그건 자극이 아니라 주입이에요. 그게 차이예요.


작가님 작업 이야길 좀 해볼까 해요. 작업이 잘 안되실 때는 어떤 방법으로 그 시간을 이겨내시나요?


작업이 안 될 때는 없어요. 그 시간은 소중하거든요. 안 될 수가 없어요. 안 되고, 되고 이런 거 저는 잘 모르겠더라고요. 사람들이 작업하기 전에 워밍업하거나 웹서핑하다가 작업한다고 하는데 전 사실 그게 잘 이해가 안 돼요. 전 바로 작업에 들어가는 편이거든요. 마감 때가 다 되야만 글이 잘 써진다는 말도 이해가 안 돼고요.

 

자연스럽게 글을 쓰게 됐다고 하시는데요. 칼럼부터 소설, 상담까지 다양한 글을 쓰셨어요. 특별히 애착이 가는 장르나 글이 있으신가요?


보통은 소설이라고 생각하시더라고요. 소설이 쓰기 어려워서 그런 거 같아요. 그런데 특별히 애착 가는 장르는 없어요. 

제 책 중에서는 『엄마와 연애할 때』를 제일 좋아해요. 그건 우리 집의 가보 같은 책이거든요. 판매랑 상관없이 제게 소중했던 찬란한 한 시절을 기록했던 책이라 제게 의미가 커요. 또 제 딸에게 주는 최고의 유산이 될 거라 특별하기도 하고요. 다행히 그 책이 가장 많이 팔렸고 지금도 꾸준히 나가고 있어요. 보통 장편소설을 귀하게 생각하시는데요. 그건 또 소설사대주의 같아요.(웃음) 그렇진 않아요.

 

그럼 이 인터뷰를 통해 작가님을 처음 접한 사람들에게 가장 먼저 추천하는 책은 『엄마와 연애할 때』일까요?


엄마와 연애할 때』는 결혼하신 분들에게는 좋을 것 같고요. 미혼이신 분들에게는 지금 나온 신간을 보시는 게 제일 좋을 것 같아요. 태도에 대한 틀이 제 소설이나 에세이에 그대로 녹아 있거든요. 

 

글을 쓰고 나서 독자에게 공개되기 전 보여주는 사람이 있으신가요?


편집자에게 보여줘요. 굉장히 가깝기도 하고 긴밀한 관계예요. 수정 요청에 대해서는 100% 수용하는데요, 편집자의 전문성을 믿기 때문이에요. 회사를 오래 다니는 게 그런 데서 나오더라고요. 저는 직업인의 전문성을 신뢰해요. 절대 수정하면 안된다 이런 건 없어요. 





작업할 때 어려운 점이 있다면 어떤 부분인가요?


한때는 육아랑 같이 하는 게 힘들었어요. 육아도 하고 살림도 하면서 일하다 보니 버리는 시간이 하나도 없는 거예요. 제 스케줄이 꽉 차 있으니 체력적으로 힘들더군요. 그리고 일반적으로는 프리랜서이다 보니 수입이 불규칙하다는 게 힘들죠. 하지만 당연히 감수해야 하는 부분이라고 생각해요. 


그렇게 어려움이 생기면 어떻게 극복하시나요? 


정면돌파하는 거죠. 그냥 열심히 하는 거예요. 그 상황에서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는 거죠. 그거 말고는 없죠. 그리고 불평하지 않기! 


일과 중 제일 좋아하는 시간은 언제인가요?


아이랑 손잡고 등교할 때, 하교하는 아이를 마중 가서 같이 집으로 돌아올 때가 제일 좋아요. 아이 손을 잡고 아침 공기를 가르면서 걸어갈 때 느낄 수 있는 행복이 있어요. 안녕하면서 손 흔들고 이별했다가 다시 오후에 재회하잖아요. 하루에 헤어졌다가 다시 만나는 셈인데, 애틋하면서 행복한 기분을 느껴요. 사랑이 충만한 그런 느낌이요.


작가님의 앞으로의 계획은 무엇인가요? 


재충전한 다음 장편소설을 쓰는 걸 목표로 하고 있어요. 다음 장편소설은 깊이나 스케일에 있어서 발전해야겠다 싶어요. 다음 스텝에서는 확장하거나 깊어지거나 새로운 것, 셋 중에 하나는 해야 하니까요. 


가지고 있는 꿈이 있다면 어떤 것인가요?


지금 하는 일을 지속적으로 하는 것! 그게 꿈이에요. 한국에서 글 쓰는 사람으로 오래 버틴다는 건 쉽지 않거든요. 등단하지 않았지만 제가 10년 버틴 건 제 나름대로는 열심히 해온 결과라고 생각해요.

결과적으로는 직업을 바꾼 셈이지만 제가 다시금 회사에 들어가지 않은 이유는 이 일에 은퇴가 없기 때문이거든요.  물론, 계속 잘해야 한다는 전제가 있지만요.

다들 '책을 안 읽는다, 책 시장은 이제 사장이다'라고 이렇게 이야기하는데 저는 그런 말에 반항하고 싶어요. 게다가 책을 워낙 좋아해요. 책이라는 매체가 주는 기쁨이 있거든요.

책은 능동성이 필요해요. 아날로그적인 기쁨도 있어요. 책과 음악은 개인화된 즐거움을 주잖아요. 보통 혼자 듣고, 혼자 읽는데 그렇기에 감정적인 작용을 하는 거 같아요. 내 마음이 단단해질 수 있는 자양분을 만들어주는 토대가 되어주기도 하고요. 그래서 포기할 수가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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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누군가 당신에게 친구 신청을 합니다. 그런데 그들의 이름이 심상치 않죠~ 

'고종', '영조', '이순신', '연산군' 등등~ 조선의 한 시대를 풍미했던 인물들입니다.

 

이들이 톡으로 전하는 시시콜콜한 이야기을 웹툰, <조선왕조실톡>으로 만날 수 있는데요. 작가가 '30대 역사 마니아 백수 아저씨’라는 대중의 예상을 비웃기라도 하듯 TV를 통해 공개된 작가 '무적핑크'는 예쁜 외모에 서울대 학력을 자랑해 실검 순위에 올랐죠.

 

대중들에게 궁금증을 던진 '무적핑크' 작가! 지금, 그녀를 만나 볼게요.

 

 


<조선왕조실톡>의 첫 시작이 참 재밌습니다. 

나에게 친구 신청을 한 그들 상태 메시지를 확인해 보니….

 

'이순신' 왈,  "왜적 잡기보다… 사회생활이 더 힘들다…"

'연산군' 왈,  "녹수 넌 내편이지?"

'황희' 왈,  "쉬고싶다ㅠ"

 

말 한 마디가 그 사람의 모든 것을 보여주는 것 같은데요. 요즘 무척 바빠져서 만나기 힘들 거라는 생각과 달리 흔쾌히 인터뷰를 허락해 준 '무적핑크' 작가님! 지금, 만나보시죠!  

 


 

안녕하세요, 화제만발 블로그의 오지라퍼입니다. 먼저 '무적핑크' 님을 만나게 돼서 팬으로 설레네요방송을 보고 깜짝 놀랐어요. 미모의 20대 여대생이라 후덜덜했습니다! 요즘 근황이 어떠신지요?


JTBC <썰전>에 출연하고 나서 갑자기 방송출연 섭외가 많아졌어요.

하지만 대부분 예능 프로그램 출연이 많아서 거절하고 있어요. 웹툰 관련도 아니고 제가 잘하는 분야도 아니라서요.

그래서 스케줄이 많이 변하진 않았어요. 오늘은 밤샘 작업을 하고 나왔고,주 2회 원고인 데다 혼자 작업하거든요. 그래서 계속 원고 작업을 하는 것 같아요.

 

아직 20대인데 벌써 7년 차 웹툰 작가로 활동하고 있다고 들었어요. 어떻게 웹툰 작가를 하기 시작했나요? 학교 다닐 여유가 있으신가요?


예. 지금도 다니고 있어요. 8년째… 학교에 다니고 있죠. 지금 졸업하는 학년이어서 10학점 정도의 수업만 들으면 됩니다. 일주일 중 하루만 학교에 나가고 있어요. 어렸을 때부터 부지런한 편이 아니었어요. 그래서 동시에 두 가지 하기가 벅차더라고요. 그렇다고 뭐 하나를 포기할 수 없었고…. 학교도 다녀야 했고 또, 학교에서 배워야 작업하는 데도 도움이 되니 이렇게 오래 학교에 다니게 됐네요. 

웹툰 시작이라… 대학 발표 며칠 전, 아마… 사흘 전일 거예요. 가장 힘든 시기였고 기다리는 게 초조했는데 그 마음을 풀어야겠더라고요. 그래서 웹툰을 그리기 시작했죠.

가장 맨 처음 네이버 도전만화의 베스트도전이라고 있는 데 거기에 올라갔어요. 2009년에 네이버에서 연재 제의가 와서 그해 4, 5월에 시작했어요. 그리고 그때부터 쭉~ 지금까지 쉬지 않고 하고 있어요.

  

 

  

웹툰을 그리면서 다시 학생으로 돌아가고 싶다는 생각은 안 해봤나요?


아마 체력적으로 무척 힘들었겠죠? 기억이 안 날 뿐이지요. 아프다고 해도 제 사정일뿐 작업은 해야 하니까요.

지금은 대학생 웹툰 작가지만, 나중에 석사가 되든 박사가 되든 공부를 하고 그 내용을 제가 씹어 삼킨 다음 작품으로 내놓아야 좋은 작품이 만들어진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학교 공부는 포기하지 않았어요. 하지만 힘들다고 학생으로 돌아가고 싶다는 생각은 안 했어요. 

웹툰은 시작하는 게 힘든 게 아니에요. 버티는 게 중요해요. 오른팔 부러지면 왼손으로 그려야 하는 거고 부모님이 상을 당해도 시간과의 약속을 꼭 지켜야 하니까요.

한번은 집이 정전되는 바람에 손으로 그림을 그리고 사진 찍어 작품을 완성한 적이 있어요. 웹툰 연재는 정말 한 주, 한 주가 고비죠.

웹툰 작가의 세계에도 버티는 자가 강자인 거죠. 캠퍼스 낭만을 누리고 싶은 생각도 있지만 그러기엔 제가 그동안 버틴 시간이 아깝더라고요.

 

어떻게 조선 시대를 배경으로 웹툰을 그릴 생각을 했나요?


서울대 입시에서 국사가 기본 과목이었어요. 고등학교 때 국사를 좋아했고요. 국사를 재밌다고 생각했지만 성적이 우수한 것은 아니었어요. 전 <조선왕조실톡>이 배경이 조선 시대일 뿐 역사 웹툰이라고 생각하진 않아요. 오히려 독자들이 알고 있는 지식을 자극 시켜서 웃음을 주는 개그 만화라고 생각해요.

역사와 관련된 소재를 웹툰으로 삼고 있다 보니 인터뷰할 때마다 역사에 대한 소명 의식을 물어 보는데 전 <조선왕조실톡>을 통해서 국위선양한다거나 독자들에게 역사 자부심을 심어 준다거나 이런 생각보단 이 웹툰을 보고 재미있어 했으면 좋겠어요. 왕들 이야기지만 똑같이 사람 사는 이야기라는 걸 독자들이 알았으면 좋겠어요. 그 안에서도 웃음이 있고, 연민이 있고, 재미와 슬픔이 있다는 걸요. 




<조선왕조실톡>에는 여러 인물들이 등장하는데요, 그 중에서(왕을 포함) 가장 애착이 가는 인물은 누군가요?


왕들은 다 애착이 가는데요. 일단 세종, 정조, 광해군이 애착이 가요. 인간적이어서 좋고요.

문종은 세종의 아들인데 알면 알수록 재미난 캐릭터예요. 왕들은 다들 개성이 있어요. 단, 착한 왕은 없어요. 세종도 착하다고요? 착하다는 기준이 참 모호하지 않나요? 아내들에게 충실하면 착한 건가요? 주변 신하들에게 우호적이면 착한 건가요? 제 생각에 마음이 약하고 착한 사람이라면 역사에 남지 못했을 것 같아요.

왕들은 다 고집쟁이라는 거죠.  

 

그렇다면 조선 시대 인물 중에 작가님이 더 궁금하다 싶은 인물이 있다면요?


소현세자와 그의 부인인 강빈이요. 강빈이 지금으로 보면 '알파걸'이에요. 

청나라에 볼모로 끌려갔는데 살림도 다 꾸리고 조선인 포로를 풀어 줬어요. 물론, 그 때문에 나중에는 시아버지 인조에게 '여자가 나댄다'는 빌미를 주기도 했죠.

소현세자와 강빈 모두 능력 있는 캐릭터예요. 머릿속에서 소현세자와 강빈의 얼굴도 그리고 자료도 모으고 있어요. 스토리는 한참 뒤에 다룰 것 같아요. 병자호란부터 이야기해야 하니까요. 

 

역사 속 인물을 그려야 하는 데 어려움은 없나요?


웹툰 작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캐릭터를 그려내고 만들어 내야 하는 작업이죠. 얼굴만 보고도 성격이 드러나야 한다고 할까? 그리는 과정은 캐릭터마다 달라요. 바로 떠오르는 사람이 있고. 무슨 표정을 짓고 있을까 많이 생각하고 상상해야 하는 사람도 있고 편차가 심해요.

이게 다른 웹툰처럼 동작을 그리는 웹툰이 아니라, 톡 창 사진으로, 또 상태 메시지로 모든 걸 표현해야 하거든요. 그래서 조선 시대 인물에 대해서는 남긴 업적이 아닌, 그들의 기분, 심리 등 인간적으로 들여다봐야 해요.



 

*인물들의 프로필 사진을 살펴볼까요?


선조 

등을 돌리고 '선조'의 모습. 단단히 삐쳐있는 것 같죠. 누구와 톡을 주고받는 걸까요?

바로 자신의 아들, '광해군'입니다!

'임진왜란'으로 백성들이 '광해군'을 따르자~ 광해군에게 단단히 삐쳐있는 모습입니다.

한 컷으로 모든 것이 설명이 되지요.

 

세조

철퇴를 손에 들고 있는 한 남자. '세조'입니다!

조카를 몰아내고 왕좌를 차지한 그의 잔인한 모습을 한 컷으로도 알 수 있죠.

 

왕 위주의 이야기가 많은데요. 여자( 중전이나 후궁)을 소재로 할 예정은 없으신가요?


안타깝게도 <조선왕조실록>엔 여자에 대한 기록이 거의 없어요. 여자들은 본명도 안 나와요. 강빈은 강빈이고 심씨도 심씨고 남성 위주의 기록이다 보니까요. 왕이 무슨 말을 했다가 기록돼 있을 뿐이죠. 왕의 침전 같은 공간은 개인적인 공간이기 때문에 부인과 사적으로 나눈 이야기나 에피소드는 없다는 거죠. 그래서 여성을 중심으로 스토리 잡기가 쉽지 않더라고요. 

 

그렇다면 조선 시대 말고 삼국 시대나 고려 시대는 어떨까요? 


조선 시대와 분위기가 많이 다르지 않을까요? 그때는 여왕이 존재할 만큼 분위기가 달랐고요. 그렇지만 조선 시대와 비교하면 사료가 절대적으로 부족해요. 만약 하게 되면 재밌을 것 같아요. 


조선 시대 역사 중에 아쉬운 순간이 있나요?


소현세자가 살았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을 했죠. 청나라에서 세계 문화도 보고 왔고, 주변 정세를 잘 알았으니까요. 그런데야구에 '만약에 없다'라는 말이 있어요. 역사도 마찬가지인 것 같아요.

소현세자가 살았다고 해도 글쎄요. 사실, 그때를 말하자면 일제강점기 정도라고 보면 될 거예요. 볼모로 끌려갔다가 온 황태자가 '일본과 화친을 해서 세계로 나가자'라고 한 거랑 똑같은 셈이죠.

당시 정서에서는 소현세자의 정치 이념을 받아들이기 힘들었을 거예요. 몇백 년이 흐른 후에나 그 상황을 보니 '소현세자' 이념이 옳았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하지만, 지금 섣부르게 말하기는 힘들어요.

최선의 선택이 최악의 악수였던 것도 있고좋은 의도가 안 좋은 결과를 불러오기도 하니까요.

그래도 아쉬운 순간을 꼽으라면 개인적으로는 '소현세자가 장수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들죠.

 

 

 

댓글이 참 전문적으로 달리더라고요. 또 그런 댓글을 쓰는 분들을 훈장님이라고 부르시던데.


제가 그런 댓글을 다시는 분을 훈장님이라고 불러요. 댓글에는 독자들끼리 서로 의견을 주고 받는 내용이 많아요. 댓글을 보는 다른 독자들에게 추가로 역사적인 사실을 알려주고 독자들은 서로 추가된 정보를 주고받는 거죠. 댓글은 쓰는 사람들의 표현 공간인 것 같아요.

 

앞으로 어떤 계획을 가지고 계신가요?


연재를 계속하고 대학을 졸업하고 싶어요. 제가 공부 욕심도 있거든요. 

독자들에게 인스턴트 웹툰을 드리고 싶진 않아요. 사실, 아무거나 먹으면서 살 수는 있잖아요. 마찬가지로 어떤 이야기를 하든 즐겁게 웃음을 드릴 수는 있겠지요. 하지만 공부를 더 많이 하고 전문성을 가져야 할 것 같아요. 그래야 조금이라도 독자들에게 좋은 것을 보여 드릴 수 있고 양질의 웹툰을 만들어낼 수 있을 것 같아요. 공부를 하면 할수록 정제되고 좋아지는 것들이 있으니까요.

 

2~3년 전부터 웹툰시장이 넓어졌어요. 투자자들도 생겼고, 웹툰 저작권을 드라마와 영화에서 원천으로 삼기도 하고요. 해외 수출도 되고, 다들 지금이 웹툰의 전성기라고 해요. 그런데 웹툰 전성기가 언제까지 지속될지는 아무도 모르죠.

대중의 특성을 파악하고 공감할 수 있는 콘텐츠를 계속 만드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그러기 위해선 끊임없이 공부해야겠지요. 저도 그래서 공부의 필요성을 실감해요. 필요하다면 대학원도 가고, 더 많은 지식을 습득해야겠다 싶어요.  




 

 

톡 튀는 말과 다르게 무척 수줍음이 많은 '무적핑크' 님!

개성을 듬뿍 담아 뱉어내는 말과 생각들에 오지라퍼는 깜짝 놀랐습니다.  

그래설일까요? '무적핑크' 작가님의 앞으로 행보가 더 기대됩니다. 오지라퍼도 열심히 덕질하며 <조선왕조실톡> 감상할게요. 변함없는 재미! 부탁드리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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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정조판 2015.04.15 13: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완전 예쁘세요!

  2. 마드리드 2015.05.17 08: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 읽었습니다~
    지금 위치에서 끊임없이 노력하고자 하는 무적핑크님의 자세가 너무 보기 좋네요.
    항상 응원할게요~~~

안녕하세요, 화제만발 가족 여러분~ 오지라퍼입니다!

'봄, 봄, 봄~ 봄이 왔어요' 지금 여의도는 사람들로 북적북적합니다. 그 이유야~ 다들 아실 테고!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했죠? 일단 여의도 맛집에서 배부터 든든하게 채우고 '벚꽃' 구경하러 가 볼까요?

 

 

여의도는 지금 벚꽃만발~ 화제만발~ 


 

 

제11회 영등포 여의도 봄꽃축제

축제기간 : 2015년 4월 10일 금요일~4월 15일 수요일 
장소 : 여의서로(국회의사당 뒤)

   ※ 교통 통제 : 2015년 4월 7일 수요일 12:00~4월 16일 목요일 24:00
   ※ 문화 행사 : 2015년 4월 10일 금요일~4월 15일 수요일(6일간)

개막식 : 4월 10일 금요일 

 

매년 화사한 봄을 알리는 여의도 벚꽃축제! 올해도 어김없이 찾아왔습니다. 여의도 봄꽃축제가 오는 10일부터 15일까지 국회 뒤편 여의서로 일대에서 펼쳐지는데요.

그런데 축제 시작하기 전부터 벚꽃이 화제만발합니다! ^^*

앞다퉈 핀 벚꽃 덕분에 푸른 하늘이 안 보일 정도인데요~ 비라도 한 차례 오면 우수수~ 모두 떨어질 것 같아요.

 

그런데 그거 아시나요?

 

벚꽃이 만발한 여의서로엔 식당에 없다는 사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하죠?

미리미리 배를 든든하게 채울 수 있도록 오지라퍼 여의도 일대 맛집을 모두 뒤졌습니다!

 

그래도 좀 부족하지만~ ^^:

여의도는 크게 두 부류 사람들이 일하고 있죠. "방송맨" 그리고 "금융맨".

여의도 공원을 기준으로 그 위에는~ '방송가 '사람들이, 그 아래론 '금융가'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렇다 보니 식당도 그렇게 나뉘는데요.

 

'여의도 맛집'은?

 

1. 젊은이들이 선호하는 'IFC몰' 식당

2. 후다닥 빨리 먹기 좋은 '방송가' 식당

3. 여유로운 카페거리! 

 

지금부터 하나하나 짚어볼까요?

 

 



젊은 금융맨의 입맛을 사로 잡은 IFC몰


 

여의도 역에서 5분 거리! 높은 건물들 사이로 'IFC몰(IFC MALL)'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이름에 '몰'이 붙어 눈치를 채셨겠지만, 쇼핑몰입니다.

 

 

쇼핑과 영화 그리고 음식을 한 곳에서 즐길 수 있는 종합쇼핑센터인 거죠~

그런데 이 쇼핑몰, 참 한~산합니다 ^^*  슬슬 돌아다니기 좋다는 이야기죠. 

(오지라퍼는 평일에 갔어요! 참고 참고!)

 

 

그리고 지하 3층까지 쭉쭉 내려가면~ 이렇게 식당 골목이 나타나는데요.

일반 밥집과 다르게 고급지고 세련됐습니다.



딱! 점심시간에 맞춰 갈 탓일까요? 여기도 줄~ 저기도 줄~ 줄줄줄 이네요.

그런데 오지라퍼는 벚꽃도 보러 가야 하고 시간이 없거든요. 그런 분들에겐 식당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또 음식이 빠르게 나오는 '푸드코드'가 제격이죠?

 

 

'IFC몰'에서만 만날 수 있는 마켓이 있으니~  바로 시장처럼 도시락을 살 수 있는 곳이랍니다.

 


간단한 과일도 살 수 있고요.

자~ 그럼 어떤 도시락이 있는지 슬쩍~ 구경해 볼까요?



 

샐러드, 샌드위치, 피자, 비빔밥, 한식 도시락 모두~ 한 자리에 있습니다.

요거 하나 사서 벚꽃 축제장으로 가면~ 콜! 도시락 싸려고 재료 준비하다 보면~ 배보다 배꼽이 커지게 되죠. 먹을 만큼만 포장해서 가져가면 돈도 아끼고~

 

 

물론, 보통 쇼핑몰처럼 '푸드코트'도 있습니다. 일반 푸드코트랑 비슷해요~ 가격도 대충 비슷한 것 같고요. 



자, 그럼 주문 해 볼까요?



우와~ 이것도 맛있어 보이고! 저것도 맛있어 보이고! 간식거리도 넘쳐 나네요.

오지라퍼가 주문한 것은 덮밥 종류입니다.

 

 

 

푸짐한 한 그릇~ '푸드코트'답게 빨리 나왔어요. 

식사가 급할 땐 한 그릇 음식이 제격이죠. ^^*

 

 

한 숟가락 얼른 뜨고~ 배 든든하게 채우고~  벚꽃 현장으로 가 볼까요?

 

 

 

여의도 카페거리를 아십니까?


 


여의도 KBS 본관 맞은편에 있는 '더샵' 건물입니다. 자세히 보시면 아시겠지만, 이 건물 1층엔 카페들이 즐비해 있는데요~  

 

 


카페거리 못지 않게 야외에서 식사와 커피를 즐길 수 있어 여의도 대표 낭만 거리 중 하나인데요.

 

 


물론, 프렌차이즈 대형 카페들도 있지만요.

사람들 붐비는 곳에 있다 보면 조용한 장소가 그립기도 하죠.

평수는 작지만 이렇게 소박한 카페에서 한숨 돌리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아는 사람만 아는 카페가 또 있어요!

 

KBS로비, 카페 : 싸고 맛있어요

 

 

복잡복잡한 카페보다 조용한 곳을 원한다면~ KBS 로비를 찾아보세요!

 

샌드위치, 음료 등 먹을거리까지 다양하게 있답니다.

 

 

  

시간이 금!  방송가 사람들 단골 맛집은?



방송가 사람들이 자주 가는 음식점 골목! 어때요? 보통 직장인 식당골목이랑 비슷하죠?

설렁탕, 순대국, 비빔밥집 등등~ 골목 안에 모든 음식점들이 모여 있답니다.



골라 먹는 재미가 있고요. 마음 편하게 앉아서 가격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죠!

자! 든든하게 배 채우셨죠?

 

그럼 금강산… 아니 벚꽃 구경하러 가 볼까요?



 

봄꽃 축제 배치도를 확인 잘 하시고요~ 아름드리 벚꽃나무 따라 예쁘게 걸으세요~

 

 

 

 

활짝~ 핀 벚꽃들… 마음껏 봄을 알리고 있는데요!

오지라퍼 평일에 갔다 왔는데도 사람들이 참, 많더라고요. 시간이 되신다면 주말보다 평일을 강추합니다!

마음껏 봄을 즐기고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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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dieu Kim 2015.05.08 17: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주 유익하게 읽었습니다 ^^ 가보고 싶은 곳. 사진 잘 봤어요 따듯한 5월 행복한 날 되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