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27일 청계광장이 취재진과 수많은 사람으로 시끌시끌했는데요.

취재진은 연신 카메라 플래시를 터트리고 시민들은 사진을 찍기 위해 긴 줄을 자청하기도 했답니다. 

도대체 청계광장에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요?

슈퍼스타의 등장으로 들썩거렸던 그 현장! 오지라퍼가 긴급 리포터를 출동시켰습니다.

 

"리틀 오지라퍼, 리틀 오지라퍼! 현장에 있나요? 소식 전해주시죠"

 

 

청계광장에 슈퍼스타가 떴다?!

 

 

안녕하세요. 4월 27일(수) 청계광장에 나와 있는 '리틀 오지라퍼'입니다.

아~ 이곳은 오전부터 사람들이 가득한데요.

환호성과 박수 소리가 들리는 게 축제가 벌어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자세한 모습, 사진으로 확인하시죠.

 


 

엄청난 열기죠? 청계광장에 해외 유명 스타가 내한이라도 한 걸까요? 

그것도 아니면 국내 셀러브리티가 청계광장을 찾은 것일까요?

 

 

 

시민들의 발길까지 붙잡고, 카메라 세례를 받는 녀석은?


 

 

아~~ 보이십니까? 꺄악~! 이게 웬일인가요!

2016년 라이징 스타, 소녀시대 수영의 파트너로 통하는 '리버'입니다!

 

화제만발 가족 여러분, '리버'가 누군지 잘 모르신다고요? 

흠흠~ 제가 설명을 해드리지요.


 

우리, '리버'는요! 

2016년 장애이해 드라마 <퍼펙트 센스>에서 수영씨의 안내견 역할로 출연했습니다. 


리버가 출연한 <퍼펙트 센스>가 어떤 내용인지 궁금하다면?

장애이해 드라마 <퍼펙트 센스>의 가슴 따뜻한 시사회 현장~


눈빛 하나, 걸음걸이 하나에도 품위가 좌르르~ 흐르는 안내견으로, 안내견 홍보대사이기도 합니다. 

퍼피워킹 중인 수많은 예비 안내견들이 닮고 싶어하는 워너비 스타! 로망의 대상이랍니다.

 

무엇보다 그가 부러운 이유는요!

 

 

소녀시대 수영 씨의 사랑을 듬뿍 받았다는 거죠. 개~부럽!

 

 

 

바로 그런 안내견, '리버'가 청계광장에 떴는데요.

10대 소녀팬을 몰고 다니는 것은 물론!


 

 

남녀불문! 10대에서 40대까지! 

다양한 사람들에게 사랑을 듬뿍, 받고 있답니다.

게다가~


 

 

퍼피워킹 중인 예비 안내견의 존경 어린 마음도 빼놓을 수 없죠?


 

 

그렇다면 요즘 한창 바쁜 '리버'가 왜, 청계광장에서 사진 촬영 팬 서비스를 하는 걸까요? '리버'에게 직접 물어봤습니다.

 

 

 

리틀 오지라퍼 : 안녕하세요. 리버, 저 완전 팬입니다. <페퍽트 센스>에서 명연기 잘 봤습니다.

리버 : 하하… 별말씀을요.

리틀 오지라퍼 : 그런데, 청계광장엔 무슨 일로 오셨나요?

리버: 아~ 올해가 바로 안내견이 탄생한 지 10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매년 4월 마지막 수요일이 세계 안내견의 날로 전 세계 28개국 84개 단체를 중심으로 각 나라별 자발적인 축하 행사가 펼쳐지고 있는데요. 삼성화재 안내견학교에서 세계 안내견 탄생 100주년을 맞아 다양한 행사를 준비했답니다. 그런 뜻깊은 자리에 또 제가 빠질 수 없죠. 멍멍.

리틀 오지라퍼 : 힘들지 않으신가요?

리버: 아니요. 오히려 안내견에게 특별한 의미인 이 행사에 동참하게 되어 영광입니다. 무엇보다 사람들에게 안내견의 역할에 대해 알릴 수 있어 기쁩니다.

 


 

덧붙여서 안내견 대표로서 마지막 당부도 잊지 않았답니다.


 

 

리버 : 2000년에 시행된 '장애인복지법 40조'에 의하면 '누구든지 안내견을 동반한 장애인이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공공장소, 숙박시설 및 식품접객업소 등 여러 사람이 다니거나 모이는 곳에 출입하려는 때에는 정당한 사유 없이 거부하여서는 안 된다'라고 규정되어 있습니다. 안내견은 단순한 개가 아닙니다. 시각장애인들의 눈과 발이 되는 가족 같은 존재입니다. 안내견에 대한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꺄~악! 할 말은 하고 사는 개, '리버'! 

멋지지 않습니까?

그냥 지나칠 수 없어 저, 리틀 오지라퍼도 기념사진을 한 장, 부탁했는데요~

 


 

 

'리버'와의 사진, 가보로 남겨 후손들에게 평생 물려줄 겁니다!

 

자~ 그럼 세계 안내견 탄생 100주년, 세계 안내견의 날 25주년을 맞아 청계광장에서 어떤 행사가 진행됐는지 조금 더 자세히 살펴볼게요.

  


 

세계 안내견의 날, 안내견 문화를 알리다

  

 

4월 27일 '세계 안내견의 날'을 맞아 안내견들만 발 벗고 나선 건 아닙니다.

자원봉사자와 훈련사 등 안내견을 위해 애쓰는 분들이 모두 모였는데요~

 


 

특히 올해의 경우, 1916년 독일 오덴버그에서 첫 안내견이 탄생한 지 100주년을 맞아 그 의미가 더 특별하답니다.



 

세계 안내견의 날 25주년, 세계 안내견 탄생 100주년 의미를 살리기 위해 특별한 체험들이 많았는데요.

그중 시민들의 참여가 유독 많은 체험행사가 있었습니다.

 

 


안내견과 함께 도보하면서 직접 안내견을 체험하는 행사도 진행됐는데요.

두 눈을 가린 채, 안내견만 믿고 한 발 한 발 걷다 보면 짜잔! 

어느새 마지막 코스까지 도착한답니다.

 

참여하는 시민마다 감탄사가 쏟아지는데요.

안내견들의 능력이 정말 대단하죠? 멍멍~

 

하지만 이 모든 게 '안내견' 혼자 힘으로, 이뤄지는 일은 아니랍니다!

 

 

 

태어날 때부터 사랑을 듬뿍 받으며 자라는 안내견!

바로, 그 사랑을 듬뿍 주는 사람들이 한자리에 모였죠~ 

 


 

아직 아기 티가 팍팍 나는 이 녀석이 바로 안내견 공부 중인 퍼피워킹 강아지랍니다.

 


 

퍼피워킹 가족들도 함께 세계 안내견의 날 행사에 참여했는데요.


 

 

퍼피워킹 가족들이 분주합니다! 

도대체 무얼 하나~ 자세히 살펴볼까요?

 


 

바로, '안내견 환영 스티커'입니다.

안내견에 대해 조금 더 알리고자 아이들까지 나섰는데요.

오~ 시민들의 반응이 나쁘지 않습니다!

 

 


삼성화재 안내견학교는 지금까지 총 185마리의 안내견을 무상으로 기증했답니다.

현재 활동 중인 안내견은 60마리 정도 되는데요.

안내견이 문화로 정착할 수 있도록 애쓴 모든 사람들이 한자리에 모두 모였죠.

 

리틀 오지라퍼는 '세계 안내견의 날'에서 안내견 문화의 미래를 책임질 사람들도 잔뜩 만나고 왔답니다.

 


 

리틀 오지라퍼가 안내견을 대표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자원봉사자 여러분, 훈련사 선생님~ 모두 모두 감사합니다. 

그리고 수고 많으셨습니다~




자! 그럼 마지막으로 동영상을 통해 세계 안내견의 날 기념 행사를 만나볼까요?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TRACKBACK http://blog.samsungfire.com/trackback/3459 관련글 쓰기

댓글을 달아 주세요


 

지금으로부터 100년 전인 1916년, 독일에서 특별한 학교가 문을 엽니다.

제1차 세계대전이 한창인 그 시절, 전쟁에 따른 부상으로 시력을 잃은 장병들이 많아지자 그들의 눈과 발이 되어 줄 안내견을 배출하고자 '시각장애인 안내견 훈련학교'가 설립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명맥은 전 세계로 퍼져서 현재, 대한민국 '삼성화재 안내견학교'에도 이어지고 있는데요. 올해는 그 최초의 시각장애인 안내견이 활동한 지 100년이 되는 해로써 이를 기념하고자, 오늘은 한국 안내견의 역사를 만드는 사람! 안내견 훈련사들을 만나보겠습니다.



날씨가 화창한 4월, 안내견 훈련사들을 만난 곳은 분당의 한 번화가였습니다.

오지라퍼가 찾아간 날도 한 백화점 주변에서 안내견의 도보 훈련이 한창이었는데요. 


3명의 훈련사가 훈련을 받는 안내견들과 서로 호흡을 맞춰가며 횡단보도도 건너고, 계단을 오르내리며 분주한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안내견학교 안에서도 많은 훈련이 이뤄지지만 안내견에게는 이렇게 실제 거리로 나와 여러 상황과 부딪히면서 진행하는 훈련이 무척 중요하다고 하는데요.


그렇다면 안내견 훈련은 어떻게 진행되는 걸까요? 

'삼성화재 안내견학교'의 살아 있는 역사라 불리는 박재만 책임의 이야기를 들어볼까요?

 

호기심에서 시작한 일이 천직이 되다

 

 

안내견학교에서 근무한 지 20년이 됐다고 들었어요. 어떤 인연으로 안내견학교에서 일하게 되었나요?

벌써 그렇게 됐나요, 하긴, 1996년 8월부터 일했으니까 정말 딱 20년 됐네요.

처음 안내견학교의 문을 두드린 건 1996년이었어요. 아르바이트로 시작했죠.

1996년 봄 정도 되었을까요? 서울에서 수원 가는 열차 안에서 안내견을 처음 봤어요. 

이름이 '뷰티'였는데 삼성화재 안내견학교를 졸업한 첫 안내견이었죠. 

 

그때 '뷰티'의 모습을 보고 대단하다고 생각했어요. 당당하고 멋있게 지하철 내리고 계단을 찾아가는 모습도 인상적이었죠. 

 

그런데 '안내견학교'에서 사람을 뽑는다고 공고가 난 거예요. 그래서 지원을 했고 그때부터 안내견과의 인연이 시작된 것 같네요.

 


훈련을 맡으신 20년 동안, 안내견에 대한 사회의 인식도 많이 바뀌었죠?

제가 전문적으로 안내견 훈련을 맡게 된 건 2002년부터예요. 훈련을 맡은 지는 정확히 15년이 되지요.

 

그동안 많은 것이 바뀌었죠. 먼저 가장 피부로 와 닿는 건 주변의 시선이에요.

예를 들어 10년 전만 해도 안내견을 데리고 아파트 단지에 들어가면 주민들의 항의가 있었어요. '큰 개가 아파트 주변을 돌아다닌다, 사람을 물면 어떡하냐, 아무 데서 배변을 보면 어떡하냐' 등등. 안내견에 대한 인식이 없었기 때문이죠.  

 

그런데 지금은 많은 분이 알아보시고, 오히려 어떤 엄마는 자녀에게

직접 설명도 하시더라고요. 안내견이 어떤 역할을 하는지, 안내견에 대한 에티켓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정확하게 알고 계시고요.

 

그런 모습을 보고 놀랐어요. 안내견에 대한 인식이 서서히 자리 잡았다고 할까요?

놀라운 발전이죠. 물론, 아직 안내견의 출입을 거부당하는 일이 종종 있어서, 

그 부분은 참 아쉽죠. 

 


안내견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이 많아 달라졌다는 이야기네요.

확실히 달라졌죠. 조금 전에 말씀드린 출입에 관한 이야긴데요.

훈련사들이 식당 문 앞에서 직원들과 이를 벌이고 있으면 손님들이 오히려 저희 편을 들어주세요. 정말 고맙죠.

 

직원들은 손님들이 불편하기에 안내견은 출입할 수 없다고 하는데… 손님들은 '안내견 출입을 거부하면 안 된다'라고 오히려 저희 편을 드니까 말이죠. 저희 손을 잡아 주시고 응원해주는 시민들도 계셔서 든든하기도 하고 또, 저 같은 훈련사가 안내견 문화를 만드는 데 힘을 보탠 것 같아 뿌듯하기도 하죠.

 

장애인복지법 40조 3항

 

장애인 보조견을 동반한 장애인 또는 훈련 자원봉사자가 대중교통수단, 숙박시설, 공공장소 등에 출입할 때 정당한 사유 없이 거부한 경우, 장애인복지법 제90조에 따라 300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삼성화재 안내견학교, 안내견에 대한 인식을 바꾸다

 

 

훈련 방법도 20년 전과 많이 달라졌을 것 같아요.

물론이죠. 옛날에는 반복 훈련을 많이 했어요. 그런데 동기부여가 명확하지 않으면 안내견들이 힘들어해요. 사람도 마찬가지죠. 공부든, 일이든 이유가 없으면 재미없고 오래 하기 힘들잖아요. 

 

지금은 훈련이 놀이 형태로 바뀌었어요. 재밌게 훈련하고 또 그 훈련을 놀이로 받아들일 수 있도록 말이죠. 최근엔 '클리커 훈련법'을 쓰고 있어요.

 

 

클리커 훈련법

'클리커'는 누르면 '똑딱'하는 소리가 나는 훈련 도구입니다. 훈련받는 예비 안내견들이 올바로 행동할 때마다 훈련사들은 손에 든 자그마한 클리커의 버튼을 눌러 '똑딱' 소리를 낸 후 칭찬의 의미로 사료를 줍니다.

 

훈련사의 기분 상태 등에 따라 음정이 달라질 수 있기에 안내견이 잘하고 있다면 동일한 소리를 내는 클리커로 신호를 줘서 칭찬을 대신하는 것입니다. 

 

안내견들은 클리커 소리를 들을 때마다 '내가 이렇게 했을 때 잘했다고 해주는구나, 잘해서 또 칭찬을 받아야지'라고 훈련에 동기부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사실 안내견학교가 국내의 안내견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처음엔 맨땅에 헤딩하는 기분이겠어요.

2002년부터 제가 본격적으로 훈련사 생활을 할 때도 어느 정도 훈련 체계가 잡혀 있었어요. 정말 힘들었던 분들은 제 위의 선배들이죠. 

1993년도에 안내견학교가 문을 열었을 때 외국인 안내견 훈련사가 훈련 고문으로 계셨어요. 

 

거기다 훈련 기술이 성장하기 시작한 것은 그 후에 선배들이 뉴질랜드에 연수를 받고 오면서부터죠. 3년에서 5년 정도 뉴질랜드 안내견학교에 파견 나가서 훈련 기술을 배워왔고요. 그 후로도 틈틈이 6개월씩 외국의 선진 기술을 배웠지요.

 

사실 그때 안내견학교에서 안내견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서 애를 많이 썼어요. 안내견 훈련 기술을 가르쳐 달라고 다른 나라에 요청을 자주 했거든요. 그런데 대부분 거절당했어요.

 


어머! 왜요?

안내견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이 낮을 뿐만 아니라 보신탕 문화가 있는 나라라고 거부하더라고요. 안내견 문화가 정착될 수 없다고…. 

 

그런데 뉴질랜드에서 유일하게 허락해준 거죠. 뉴질랜드 안내견학교에서 훈련 기술을 배워서 삼성화재 안내견학교만의 훈련기술을 만들었어요. 안내견을 훈련하기 위해선 먼저 사람이 훈련되어야 했거든요.  

 

그렇게 어렵게 훈련을 받아 온 인력이 또 다른 인력을 키우고… 지금은 오히려 일본, 대만 등 다른 나라의 훈련사들이 배우러 오죠.

예전 뉴질랜드의 안내견학교 역할을 '삼성화재 안내견학교'가 아시아에서 하고 있다고 생각하면 돼요.

 


덕분에 지금은 많이 달라졌죠?

그렇죠. 안내견에 대한 인식과 문화가 많이 자리 잡았죠. 불모지에서 시작했는데….

현재 활동하고 있는 안내견들은 60두 정도 되고, 그만큼 안내견의 위상도 제법 높아졌죠.

무엇보다 법적인 보장도 잘 되어 있어요. 이런 기능들이 잘 되다 보니까 빨린 안내견 문화가 자리를 잡은 것 같아요. 아! 여기에 성숙한 시민 문화도 큰 몫을 했다고 생각해요.

 


비가 오나 눈이 오나 하네스를 잡는다

 

 

요즘 같이 화창한 봄 날씨엔 훈련할 기분이 나겠어요. 훈련사의 하루는 어떤가요?

훈련사의 하루라… 집에서 아침 7시에 나와서 아침 8시까지 학교로 출근해요.

아침밥을 먹이고 훈련견들과 함께 훈련 장소로 이동하죠. 약 40곳 정도 훈련지가 있어요.

 

계절별로는 여름철은 그늘이 많은 곳, 겨울철은 햇볕이 따뜻한 곳으로 나뉘고,

난이도별로는 산책로 같이 보행만 하는 곳, 시장같이 번잡한 곳, 자동차 같은 장애물이 많은 곳으로 나뉘죠. 중간에 휴식도 취하면서 오후 6시까지 훈련을 합니다.

 

한 마리를 5시까지 훈련하는 건 아니고 여러 마리가 돌아가면서 훈련하죠.

훈련사들은 계속 밖에서 훈련하는데… 훈련견들은 1시간 훈련하고 3시간 정도 쉰다고 생각하면 돼요. 어쩔 땐 쉬고 있는 개들이 부럽다니까요.(웃음)

 


온종일 밖에서 일하면 힘들겠어요.

그래도 요즘 같은 봄철에는 훈련하기 딱 좋죠. 이제 여름, 겨울이 되면 힘들겠지만….

한여름에 탄 얼굴이 열심히 일한 훈장이려니, 하고 생각하고 있어요.

 

너무 더울 땐 개가 힘들까봐 더위를 피해 지하로 들어가요. 

가까운 분당 지역이 여름엔 가로수가 잘 조성되어 있어서 자주 훈련하고 있어요.

 

겨울은 추워서 힘드니, 그럴 땐 히터가 따뜻하게 나오는 사무실이 그립죠.

그래도 일하는 내내 훈련견들이랑 붙어 있어 외롭지 않아요. 시각장애인들이 안내견을 분양받을 때 어떤 점이 가장 좋다고 말하는 줄 아세요?

 


글쎄요. 전보다 자유롭게 도보할 수 있게 된 점일까요?

그분들은 흰지팡이만으로도 도보를 잘하세요.

안내견을 분양받을 때 가장 좋았다는 게 이제부터 혼자가 아니라는 거예요.

안내견은 눈이 되어줄 뿐 아니라, 친구가 되어주거든요.

그런 면에서는 훈련사들에게도 마찬가지죠. 

 


직업병이 있을 것 같아요.

거리에서도 강아지들에게 말을 건다는 점?(웃음) 농담이고요. 가끔 왼쪽 어깨가 아파요.

늘 하네스를 왼손에 잡고 걸으니까요.

 

처음 훈련을 시작한 아이는 엄청나게 활동적이어서 훈련사와 힘겨루기를 하며 보행을 해요. 그렇게 몇 년씩 힘 싸움을 하다 보니 왼쪽 어깨가 아프더라고요.  

 


보람도 있을 것 같아요.  

당연하죠. 보람없이 어떻게 20년 가까이 같은 일을 하나요.

내가 훈련 시킨 훈련견이 안내견이 되고 시각장애인들과 만나 행복한 하루를 보낼 때와

처음엔 말썽만 피우던 훈련견이 여러 과정을 통과하여 시각장애인 파트너에게 좋은 평가를 받으면 살아갈 때 큰 보람을 느낍니다.

 

안내견을 통해서 많은 사람을 만나요. 내가 훈련한 안내견으로 인해 생활이 달라졌다고 파트너들이 이야기할 때도 보람을 느끼죠.

 

시각장애인과 나란히 걸으면서 안내견이 기분이 좋아 꼬리를 살랑살랑 흔드는 모습을 보면 훈련사로서 책임감이 느껴진답니다.  

 

 

예비 안내견 10마리를 훈련하면 그 중 오직 3마리 정도가 안내견으로 완성됩니다. 이 30% 확률을 뚫기 위해 많은 자원봉사자와 훈련사들이 땀을 흘리며 노력하는데요. 다음 편에는 어떤 과정을 통해 안내견이 탄생하는지 박재만 훈련사와 이야기를 이어가겠습니다.


<2편에 계속>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TRACKBACK http://blog.samsungfire.com/trackback/3448 관련글 쓰기

댓글을 달아 주세요


 

매년 4월 20일이면 KBS 2TV에서 특별한 드라마가 방영됩니다.

4월 20일 '장애인의 날'에 시청자들에게 깊은 감동과 여운을 남기는 장애이해 드라마이지요.

올해도 진~한 울림을 남길 장애이해 드라마 <퍼펙트 센스>가 방영을 앞두고, 지난 18일에 국립서울맹학교에서 시사회를 가졌는데요. 

드라마만큼 특별한 <퍼펙트 센스>의 시사회 현장, 오지라퍼가 다녀왔습니다!

 

장애이해 드라마란?

장애인먼저실천운동본부와 교육부, 삼성화재가 2008년부터 매년 공동 기획해 방송하는 드라마로 매년 전국 5천여 개 중·고등학교 170만 명의 학생들의 교육에 활용되고 있습니다. 

2011년 유엔 장애인권리협약 보고서에 우수 성과로 담겼으며 2012년에는 교육부로부터 삼성화재가 표창을 받기도 했습니다.

소녀시대 '수영' 주연의 <퍼펙스 센스>는 8번째 작품입니다.

 

 

  '내'가 아닌, '우리'가 되다

 

 

2016년 4월 18일, 드라마 <퍼펙트 센스>의 시사회가 진행되는 서울맹학교입니다.

 

 

 

좌석이 허전해 보이나요? 다 이유가 있답니다. 

강당을 먼저 채운 학생들은 서울맹학교 재학생들이 아닌, 덕성여중의 학생들인데요.

 

 

 

 

드라마가 상영되기 전에 학생들은 시각장애인에 대한 에티켓을 배웁니다. 

교육 내용 중엔 안내견에 대한 에티켓도 있네요.

자~ 아이들이 시사회를 하기 전에 교육을 받는 이유가 있는데요.

허전했던 아이들의 옆좌석 기억나시죠?

그 자리의 주인공들을 만나러 지금 교실로 갑니다!

 

 

 

교실에서 만난 덕성여중 학생들과 서울맹학교 학생들!

조금 어색한 기류가 흐르는 것 같더니~


 

 

무슨 이야기를 소곤소곤 주고받는지 금세 얼굴에 웃음꽃이 피었습니다.

역시~ 또래 여학생들끼리는 통하는 게 있는가 봅니다!

 

 

 

잠시 후, 서로 손을 잡고 교실에서 나온 아이들~

 



드디어, 강당이 꽉~ 찼네요!

덕성여중의 학생들과 서울맹학교의 학생들이 일대일 메이트가 되어 시사 현장을 더욱 따뜻하게 채웠는데요. 

영상을 보지 못하는 시각장애 학생들을 위해 덕성여자중학교의 학생들이 곁에서 드라마를 말로 설명해주며 장애를 이해하고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답니다.


여기서 잠깐! 이번 시사회에서 상영된 드라마는 '배리어프리 영상'입니다.

시각장애인을 위한 화면 해설과 청각장애인을 위한 한글 자막이 삽입된 배리어프리 영상이지요. 최근들어 이런 배리어프리 영화 상영회가 부쩍 늘어나고 있다고 해요. 


배리어프리(barrier-free)

사회적 약자들도 살기 좋은 사회를 만들기 위해 물리적, 제도적 장벽을 허물자는 운동입니다. 휠체어를 탄 고령자나 장애인들도 불편함 없이 오갈 수 있도록 문턱을 없애자는 운동을 전개하면서 퍼졌어요.

건축이나 도로, 공공시설 등과 같은 물리적 배리어프리만이 아니라 편견, 차별을 없애자는 구호를 비롯해 사회가 가지는 마음의 벽까지 허물자는 운동의 의미로 확대되고 있어요.

참조 : 두산백과


자, 시사회 주인공들이 모두 자리를 채웠으니~ 시작해볼까요?

 

 

  <퍼펙트 센스> 속 퍼펙트 시사회

 

 


장애이해교육 드라마 <퍼펙트 센스>

장르 : 드라마

분량 : 70분

출연자 : 탤런트 정선경, 최수영(소녀시대), 가수 강균성 등

줄거리 : 시력을 잃어가는 주인공 '은서'가 시각장애를 가진 교사 '아연'과 은퇴를 앞둔 시각장애인 안내견 '솔이'를 만나면서 삶의 태도를 긍정적으로 바꾸어 나가는 이야기



재능기부로 출연한 정선경 씨와 최수영 씨


장애이해 드라마 <퍼펙트 센스>에는 다양한 분들이 출연했습니다. 

소녀시대의 수영 씨부터 아역배우 정찬비 양, 담임교사로 배우 지용석 씨, 안내견 훈련사로 가수 강균성 씨, 배우 박찬우 씨, 그리고 매년 장애이해 드라마에 출연하는 정선경 씨까지!


재능기부로 출연한 정찬비 양과 강균성 씨


더욱이 이 드라마는 출연부터 제작까지 모든 분들이 재능기부로 힘을 보탰는데요.

특히 정선경 씨는 1회부터 8회까지 꾸준히 출연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삼성화재는 드라마 제작 비용에 힘을 보태고 제작총괄까지 책임졌습니다.


 

 

이번 드라마 <퍼펙트 센스>에서 최수영 씨는 가수가 아닌 배우로 스크린을 찾았는데요.

실제 시각장애인 영어교사 윤서향 씨를 모델로 한 교사, 아연 역할을 맡았습니다.

 

아연은 시력을 점점 잃어가는 15살 은서의 마음을 누구보다 잘 알기에~

방황하고 흔들리는 은서를 온몸으로 안아주며

새로운 자신을 받아들일 수 있도록 은서 곁에서 마음을 나누었는데요.

 

하지만 아연이도 새로운 환경이 찾아오고 있어 두렵고 힘들긴 마찬가지입니다. 

함께 동고동락한 안내견, 솔이와 이별을 앞두고 있는 거죠. 

 

은서도 아연도 새롭게 시작될 미래를 잘 받아들일 수 있을까요? 

결과는…? 드라마를 통해 직접 확인하는 걸로!  

 



드라마 내내 최수영 씨 못지않게 학생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주인공이 있었는데요.

바로, 안내견 솔이랍니다.  

실제 시각장애인 안내견 훈련을 마친 리버가 솔이 역할로 열연했는데요. 

캬~~ 그 연기가 명품이랍니다!

 

 

  수영의 남자를 찾아라! 

 

 

드라마 상영이 끝나자 무대 위로 올라온 배우들, 그사이 해맑은 수영 씨의 모습도 보입니다. 정말 예쁘네요~

아이들이 준비한 꽃을 전해주자 긴장한 수영 씨의 얼굴에 미소가 번집니다.

 

 

 

드라마 촬영 에피소드와 시사회 소감을 나누는 주연 배우들~


 

 

그런데! 화제만발 가족 여러분, 혹시 눈치채셨나요?

수영 씨 손에 꽃다발 말고 다른 게 걸려 있습니다.

저 줄을 따라 쭉쭉~ 내려가면?

 


 

바로 솔이 역할을 맡은 리버입니다.

드라마 촬영 내내 수영 씨의 파트너로 수영 씨와 가장 많은 시간을 보냈는데요.

특히, 시장에서 길을 잃은 리버의 연기가 명품이랍니다.

 

 

 

드라마에서만 수영 씨 곁을 지킨 건 아니죠? 

시사회 현장에서도 수영 씨 곁을 딱 버티고 선 리버! 

오랜만에 만난 둘 사이에 할 이야기가 참, 많은가 봅니다.

수영 씨를 웃게 하는 건 리버뿐이네요.

 

 

 

수영 씨와 리버의 찰떡 호흡을 4월 20일 수요일 오후 1시 KBS 2TV에서 확인하세요!

참! 수영 씨와 리버만 만날 수 있는 게 아니죠~

아역배우 정찬비 양이 주인공인 은서 역을 맡아서 열연을 보여주고 있고요. 

담임교사로 배우 지용석 씨가, 안내견 훈련사로 가수 강균성 씨, 배우 박찬우 씨는 도자기 공예가로 감초 연기까지! 

장애인먼저실천홍보대사인 배우 정선경 씨는 올해로 8번째 장애이해 드라마에 출연했는데요. 그 마음에 오지라퍼도 훈훈해집니다. 


여러분! 4월 20일 수요일 오후 1시 KBS 2TV에서 따뜻한 이야기를 꼭 만나보세요!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TRACKBACK http://blog.samsungfire.com/trackback/3446 관련글 쓰기

댓글을 달아 주세요

삼성화재에서 아이와 엄마를 위한 안심쏭을 선보였는데요.


이번에는 안심쏭이 더 친숙하고 흥미진진한 애니메이션으로 돌아왔어요!

횡단보도를 건널 때 알아둘 안전 수칙을 담은 <횡단보도쏭>, 우리 집은 안전하게 지켜주는 <가정안전쏭>!


아이들이 더욱 안전하게 놀 수 있도록 준비한 <놀이터쏭>은 물론, 소중한 아이를 지켜주는 <미아방지쏭>, <유괴방지쏭>까지!


아이와 함께 애니메이션을 보면서 따라불러 보세요!

어느새 아이 주변이 더욱 안전해질 거예요.



횡단보도쏭 애니메이션 다운받기

횡단보도쏭.mp4



가정안전쏭 애니메이션 다운받기

가정안전쏭.mp4



놀이터쏭 애니메이션 다운받기

놀이터쏭.mp4



미아방지쏭 애니메이션 다운받기

미아방지쏭.mp4



놀이터쏭 애니메이션 다운받기

유괴방지쏭.mp4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TRACKBACK http://blog.samsungfire.com/trackback/3444 관련글 쓰기

댓글을 달아 주세요


취준생 여러분! 벌써 봄이 완연한 4월입니다.


그동안 직업 선택과 취업 준비에 도움이 될까,

삼성화재에서 일하는 다양한 직원들을 만나서

삼성화재의 업무 이야기를 전해 드렸는데요.

 

오늘은 조금 특별한 삼성화재 직원을 만나려고 해요.

보험계리사이자 한국생활 3년 차 '지미 몰리뉴' 책임을 소개해드릴게요.

 

지금, 만나볼까요?


 

한국에서 첫 직장, 삼성화재! 한국 문화를 알려주다

 

 



만나서 반갑습니다. 한국말을 무척 잘하세요. 

삼성화재에 입사한 지는 얼마나 되셨나요? 

 

안녕하세요! 한국에 온 지 21개월이 지났어요.

삼성화재엔 2014년 7월 1일 입사했고 

현재 일반보험상품의 계리 업무를 맡고 있어요.

 

보험계리사

보험업을 유지, 발전시키기 위해 새로운 보험상품을 만들고 사업의 결산을 수리적으로 분석하는 전문 직업. 

보험회사가 책정하는 보험료가 적당한지, 계약에 대한 대출금은 정당한지를 확인하고 확률과 엄밀한 수리 계산을 통해 각종 보험상품을 만드는 업무.  


 

삼성화재 입사하기 전 다른 보험회사에서 일하신 경험이 있나요?

 

물론이죠.

2007년 호주에서 대학교를 졸업하고 보험계리사 자격증을 취득했습니다.

영미권의 경우 보험계리사 자격증이 서로 통용되기 때문에

미국, 영국 등 다른 나라에서도 보험계리사로 일할 수 있어요.


한국에 오기 전엔

호주와 미국에서 보험계리사로 7년 동안 일했습니다.

미국의 경우에는 보험계리사가 인기 있는 직업이거든요.



한국에 와서, 삼성화재에 입사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아내가 한국인이에요. 그래서 한국이라는 나라에 관심이 많았죠.

2010년에 '한국-호주 정부 인터십 프로그램'으로

한국에 온 적도 있고요.


한국에서 지내길 바라는 아내와 함께 

한국에 정착하게 되었어요.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한국 손해보험 시장에서 

1등인 삼성화재가 눈에 띄었어요.


또한 삼성화재는 

해외 사업에 대한 비전을 가지고 있더라고요.

따라서 제가 할 일이 많을 것 같아 미래를 보고 입사를 결정했어요.


이제까지 일 할 회사를 결정할 때 저는

현재 상황도 중요하지만, 나와 비전을 함께 할 수 있는 회사인지

나랑 같이 성장할 수 있는 회사인지,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많은 회사인지를 항상 살펴 보거든요.

 

 

그런 면에서 삼성화재는 어떤가요?

 

삼성화재는 한국의 손해보험사 중에서

가장 많은 해외 영업 거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중국, 미국, 영국, 싱가포르 등 세계 11개국에서 사업을 하고 있어요.


물론, 아시아 시장 점유율이 가장 높지만

앞으로 다른 지역의 해외 사업도 더욱

활발 하리라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럼, 그 전에 다녔던 미국, 호주 보험사와

삼성화재가 다른점은 무엇인가요? 

 

회사마다 다 각자의 문화가 있는데요.

삼성화재만의 문화는 아닌 것 같기도 한데…


첫 출근하던 날 사무실 도착해서

왜 이렇게 TV가 많은지 궁금했어요.

미국이나 호주는 사무실 안에 TV 같은 기기가 따로 없거든요.


시간이 되자 TV가 일제히 켜지면서

사내방송이 나오기 시작하더라고요.

처음에는 충격이었어요.

하지만 차츰 그 내용이 궁금해졌지요.


자세히 살펴보니 회사 안의 다양한 이슈를

사내방송으로 공유하더군요.

사내방송으로 회사 소식을 알 수 있는 게 좋았어요.


 또 함께 일하는 사람들이 정이 참 많아요.

동료애가 무척 강하더라고요.


사실 저도 신입사원과 마찬가지예요.

한 가지 문제가 생기면 다같이 모여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에 놀랐습니다.


내 문제가 아니라, 동료 문제라도

같이 고민하는 거죠.

제가 회사에 잘 적응할 수 있었던 것 역시, 

동료들 덕이 컸습니다.

 

 

 

외국에 살다보면 문화적 차이를 겪기 마련인데요.

문화나 언어 차이로 겪은 에피소드가 있나요?

 

동료들과는 업무적으로 사용하는 용어가 정해져 있어서

회사 생활에선 언어적 차이, 문화 차이를 크게 느끼진 않아요. 

 

하지만 여행하다보면 그런 경험을 종종해요.

부산의 한 식당에서 밥을 먹는데

기차 시간이 급한 거예요.

그래서 아주머니께, '계산 좀 주세요' 했더니

못 알아 들으시더라구요.

 

손짓, 발짓으로 종이 모양을 그리니까

'아~ 빌지?' 하시는 거예요.

그러면서 저에게 '빌(Bill, 청구서)'을 주시더라구요.

저는 그게 왜, '빌지'가 되는지 집에 도착할 때까지 몰랐어요.


집에 와서 아내에게 이야기하니

배꼽 빠지게 웃고는

영어 빌(Bill)과 한자로 종이를 뜻하는 지가 

결합된 단어라고 하더군요.

 

지금도 한국에서만 통용되는 단어를 접하면

종종 '멘붕'에 빠지곤 해요.

 

그럴 땐 와이프나 주위의 동료에게

새로운 단어와 뜻과 용법을 배우곤해요.

그런 부분이 여전히 어렵지만 재밌고 즐겁답니다.

 

 


한국말을 배우는 게 쉽지는 않았겠어요.

그런 '단어'의 차이로 재미난 일들이 많았겠어요.

 

예, 와이프의 외할머님을 뵈러 장모님을 모시고

전라도에 갔을 적엔 이런 일도 있었어요.


외할머님께서 와이프에게 '떡대 줄까?' 하시는 거예요.

저는 '떡대'가 사람한테만 쓰는 말인 줄 알았어요.

왜 덩치 큰 사람에게 '떡대가 좋다'라고 하잖아요.


그런데! 와이프도 이 사투리를 잘 모르는 거예요.

장모님께서 외할머님께 '그런 사투리는 못 알아 들으니 쓰지마요!' 라고 하니까,

외할머님이 '그럼 떡대가 떡대지 떡대가 아니고 뭐이당가!' 하셨어요.(웃음)


장모님께서 전라도는 가래떡을 '떡대'라고 부른다고

중간에서 통역해주셨죠~

같은 한국말인데 지역에 따라 통역이 필요하다는 게 재밌어요.

 

 

 

삼성화재, 소통을 하다! 문화를 만들다!

 



회사 문화 중 가장 좋았던 건

무엇이었나요? 

 

삼성화재 회사 문화 중 가장 마음에 드는 게 있어요.

현재에 머무르지 않고 항상 미래를 생각하는 분위기인데요.

미래를 생각하고 준비하고 기획하더군요.


사실, 보험이라는 업무 자체가 미래를 대비하는 일인데요.

삼성화재는 그런 문화와 마인드를 가지고 있어요.

 

미래 설계 중 하나가 인재 교육인데요.

그런 면에서 삼성화재는 직원 교육을 무척 중요하게 생각하고,

해외 보험회사들보다 잘 되어 있어요.

 

만약 보험계리사 자격증 시험을 준비하고 있다면

매주 수요일 관련 수업을 들을 수도 있어요.


인재가 있는 회사에 미래가 있다고 생각해요.

삼성화재의 회사 문화 중 가장 마음에 드는 부분은

바로, 인재 교육과 전문가 양성에 대한 부분입니다.

 

 

한국에서 일하게 된 첫 직장인데요.

적응하기 힘들지 않으셨나요?

어떻게 회사 생활에 적응하셨나요? 

 

동료들이 잘 챙겨줘서

짧은 시간 적응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다만 보험상품이 해외와는 많이 달라요

'장기보험'같은 상품은 일본이나 한국 손해보험사에만 있는 상품이거든요.


태아보험도 한국에서 알게 된 상품이고요.

잘 모르는 보험상품은 많이 공부하고 여기저기 물어봤어요. 

 

다른 나라에서 회사 생활을 한 경력자이지만

제가 알고 있는 지식만 고집한다면

적응할 수 없지요.

 

신입생이든 경력자든 오픈 마인드여야 해요.

잘 모르는 건 담당자에서 물어보고,

서로가 이해할 때까지 소통해야죠.

 

 

외국 회사에 없는 사내 회식 문화도

익숙하지 않았을 텐데요.

 

아! 입사하기 전엔 많이 걱정했죠.

아내가 말해줬거든요.

한국의 회사 조직 문화는 술을 엄청나게 필요로 한다고요.


'한국은 술자리도 비즈니스'라고 했어요.

그런데~ 입사하고 보니 그렇게 회식 자리가 많지도 않고

술을 많이 마셨던 적도 없어요.

 

우리 회사 규정은

회식을 가고 싶지 않을 때 안 가도 된다는 거예요.


한 번씩 회식하더라도 밤 9시까지만 하고 끝납니다.

최근엔 영화를 보거나 볼링을 치러 가거나 다른 문화 활동으로 대신하기도 해요.


 


영화를 보거나 볼링을 치러 가는 것 외에

회사 내에서 또 다른 문화 활동도 있나요?

 

회사 안에 동아리가 다양하게 운영되고 있어요.

많은 직원이 사내 동아리 활동을 열심히 하더라고요.


저도 참여 하고 싶은 동아리가 2개 있습니다.

바둑이랑 축구인데요.


제가 사실 축구 심판 자격증이 있어요.

그런데 회사 축구 동아리 물어 보니 

별도로 심판이 없이 게임을 한다더군요.

직원들과 같이 운동장에서 뛰어다니면

참 재밌을 것 같아요.

 

 

보험은 결국 '사람'이 중심인 일이다

 

 

삼성화재를 외국 친구에게 소개한다면 어떻게 이야기할까요?

 

한 번은 미국 학생이 질문을 보내왔는데요.

한국에서 보험계리사는 무엇을 하는지,

삼성화재는 어떤 회사인지,

제 개인 SNS를 통해 물어보더군요.

 

또 해외 보험계리사 세미나가 있을 때면

거기서 항상 회사 이야기를 하는데요.

많은 보험계리사가 삼성화재에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그럴 때마다 전 이렇게 이야기를 해요!

현재에 머물지 않고 미래를 향해 달려가는 회사라고요.

미래를 더 많이 이야기하는 회사입니다.

 


업무에 있어서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점은

무엇인가요?

 

업무 향상에 있어서 가장 중요하나고 생각하는 게 두 가지 있습니다.

첫째는 다른 사람과 소통하는 일!

둘째는 모든 일에 호기심을 갖는 태도입니다.


무엇이 일어났는지, 왜 일어났는지, 어떻게 바뀔 수 있는지…

발생한 일을 궁금해하지 않으면 발전이 없어요.


인생이 참 길잖아요.

배울 수 있는 시간이 많고요.

 23살, 25살쯤 첫 사회생활을 시작한다고 가정해볼까요?


사실 그 나이에는 자신이 뭘 원하는지 잘 알지 못하는 것 같아요.

자신이 원하는 일을 빨리 찾으면 좋겠지만,

어떤 일이든 적극적으로 경험해 보려는 호기심을 가지고 있어야 해요.


호기심을 가지기 위해서, 매일 목표를 하나씩 세우면 어떨까요?

새로운 것을 배운다는 목표로요.

저도 한국에 와서 한국 보험에 대해 많이 배웠습니다.

항상 배우고 있으면 인생이 즐겁습니다.

 

첫 번째 꼽았던 소통은 사람을 이야기하는 거예요.

보험은 사람이 하는 일이고 사람을 위한 일입니다.

고객과 '소통'하고 동료와 '소통'해야 하는 일이지요.

늘 마음을 열고 다른 사람의 의견을 받아들일 준비를 해야 합니다.

그래야 상대방도, 고객도 내 이야기를 들어줍니다.

 


2016년 지미 몰리뉴 씨의 목표는

무엇인가요? 

 

조금 있으면 아빠가 됩니다.

한국에서 우리 아이가 태어나는 거지요.

그래서 2016년 가장 큰 목표는 좋은 아빠가 되는 겁니다.

어떤 해보다 행복할 것 같습니다.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TRACKBACK http://blog.samsungfire.com/trackback/3432 관련글 쓰기

댓글을 달아 주세요


Copyright 2015 Samsung Fire & Marine Insurance Co., LTD.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