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면 꾸밈 요소

안녕하세요~?
삼성화재 블로그 화제만발 '사랑의 기술'의 외부필진 라라윈입니다.
소개팅 후에 언제쯤 연락을 하면 좋을지 시간을 재다가 보니 연락할 타이밍을 놓쳐서, 그렇게 인연도 놓치는 경우가 있습니다. 정말 마음에 들었는데 연락 타이밍 때문에 놓쳤거나, 당시 갑작스레 집안일에 회사일에 각종 사정 콤보세트 때문에 놓치는 경우도 있고요. 천년만에 찾아온 소개팅의 인연을 그렇게 날려버리고 나면 아쉬워서 몇 달 뒤에라도 다시 한 번 연락을 해보기도 합니다.
연락하는 입장에서는 정말 큰 용기를 내서 다시 전화해 보는 것일 수도 있는데, 받아들이는 쪽에서는 좀 다릅니다.

이제 와서 왜 새삼스럽게 연락일까?

1. 심심해서 연락했다 생각한다

오랫만에 예전에 소개팅했던 사람에게 연락이 오면 반갑기는 합니다.
하지만 그동안 한 번도 연락이 없던 사람이 뜬금없이 몇 달만에 연락이 오면, 갑자기 연락와서 반가운 마음보다도 왜 연락을 했는지 궁금합니다. 심심해서 그러나 싶은 생각이 먼저 듭니다. 보통은 소개팅하고 곧바로 연락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당시에 연락이 안 오면 연락을 기다리던 사람은 애가 탑니다. 언제 연락이 오려나 목이 빠지게 기다리는데, 연락이 안 오면 여러가지 이유를 생각해 보는데, 대표적인 것이 "마음이 없어서", 두 번째로 약간의 희망을 가미해서 추측하는 이유가 "너무 바빠서" 라는 것 입니다.
바빠서인지 마음이 없어서인지 소개팅한 사람에게 연락도 안했던 사람이 연락도 없더니만, 이제서야 연락이 오면 한가한가보다 싶기도 합니다.


2. 애인과 헤어졌다 생각한다

정작 소개팅을 하고 연락을 해야 할 때쯤에는 연락이 없더니, 이제와서 연락을 하는 것은 '궁해서'라는 추측도 됩니다. 그 사이에는 다른 만나는 사람이 있었을 거라는 추측도 됩니다. 그래서 연락이 없더니 그 사람과 헤어졌거나 잘 안되니까 이제와서야 연락을 하나보다 라는 추측도 합니다.
꿩대신 닭에게 연락하는 것이라고... ^^;
소개팅을 나왔어도 당시에 다른 만나는 사람이 있었을 수도 있고, 이전에 사귀던 사람이 있었다가 헤어져서 이제와서야 외로워졌나 싶습니다.


3. 이 사람 저 사람 만나본 중에 나았다 생각한다

소개팅을 받을 때 오랫만에 딱 한 번 소개팅을 하게 되는 경우도 있지만, 솔로탈출을 하겠다고 작정을 하고 주위에 소개팅을 부탁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주위에서 소개팅을 해줄만한 사람이 있으면 모두에게
"소개팅!! 나 소개팅 좀 해줘!!"
라면서 소개팅 구걸을 해서, 소개팅, 다음에 또 소개팅, 그 다음 소개팅을 주욱 해보고 나서 그 중 가장 괜찮은 사람을 고르겠다는 속셈일 때도 있습니다. 이번 소개팅이 지나도 다음 소개팅이 있기 때문에 소개팅에 집중하지도 못하고, 이번에 만난 사람이 괜찮다 싶었어도 다음 소개팅까지 해보고 나서 연락을 하겠다며 여유를 부리다가 뒤늦게 연락을 하기도 합니다. 그러니 뒤늦게서야 연락이 오면 그 사이 소개팅 실컷 해보더니 그 중에 나았던 사람이라 몇 달이 지나서 뜬금없이 연락을 했다 생각하기도 합니다.


몇달 만에라도 연락이 오면 몹시 반갑기는 합니다.
하지만 결론은 이 가게 저 가게 다 쑤시고 다니며 몇 바퀴를 뱅글뱅글 돌더니만 다시 찾아와서 진상부리는 고객같은 느낌입니다. ㅡㅡ; 처음에 딱 보고 좋으면 좋았다고 할 일이지, 뒤늦게서야 뒷북이라는 느낌에 그다지 달가워하지 않습니다.
몇 달만에 다시 연락할 만큼 좋았으면, 그 사이에라도 못 참고 연락을 했을거라 생각을 할 뿐, 몇 달만에 너무 좋아서 연락을 했을 거라고 생각해주기는 참 어려운 것 같습니다.
전화를 하는 입장에서는 당시에 연락 못한 것이 두고두고 아쉽고, 주위에서도 다시 용기내서 연락을 해보라며 힘을 불어넣어줘서 어렵게 연락을 했을 수도 있습니다. 어렵게 연락을 했는데, 상대방의 뚱한 반응에 또다시 용기를 잃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몇 달만에 연락을 받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그 마음을 순수히 받아들이기만은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연애에서 시간이 필요한 순간도 있지만, 바빠도 용기가 나지 않더라도 시기를 놓치면 안되는 일도 있는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