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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삼성화재 블로그 화제만발 '사랑의 기술'의 외부필진 라라윈입니다. ^^
지난 토요일이 고백데이였다죠? 크리스마스 100일을 남겨둔 날부터 시작하는 이 카운트다운으로 외로운 솔로의 마음을 더욱 외롭게 만들며 심지어 조급증까지 불어 넣어줍니다. 자, 다가오는 크리스마스를 외롭지 않게 보낼 수 있는 방법은 두 가지가 있는데요. 솔로탈출을 하거나, 커플인 친구들을 다시 솔로부대 복귀시켜 함께 노는 것 입니다. ^^;;
그렇다면 오늘은, 솔로탈출법보다 빠르고 효과 좋은 솔로부대 복귀 방법을 알아볼까요?
상당히 효과가 좋은 방법들로, 다음과 같이 하면 빠르게 애인에게 차여서 솔로부대로 복귀할 수 있습니다.

혼자임을 즐길 수 있는, 멋진 솔로부대로의 복귀!!



1. 폭탄 문자

처음에는 시계 겸용 오락기로 사용하던 핸드폰에 '띠링띠링~' 문자라는 것도 오고, 트위터나 페이스북처럼 온라인 상의 친구 말고 리얼 오프라인 애인님께 오는 연락이 너무나 행복합니다.

그러나 그것도 나의 생활이 보장될 때의 이야기입니다.
이건 무슨 5분 간격으로 보고하면서 범인의 상황을 체크하는 FBI 수사관도 아니고, 수시로
"뭐해?"
"밥 먹었어?"
"나 심심해."
"나 졸려."
"배고픈데 먹고 싶은게 없어."
"자기야~"
"자기야 자기야아~"
"뭐하냐고오~"
"대답 안해?" 
등등의 폭탄문자를 투척하면 애인은 질려버리고 맙니다. 뒤에 등장할 '질문형'보다는 조금 낫지만, 이 또한 그에 못지않게 애인을 지치게 만드는 효과는 비슷합니다.
"좋은 아침이야~ 오늘도 행복한 하루 보내^^"
"아침 회의 끝났을 시간이네. 기운내고 오후도 화이팅!"
"나른한 오전 11시지? 조금만 참아. 조금 뒤면 점심시간이야."
"점심 잘 먹었어~? 커피 한잔하고 오후도 화이팅"
.....
이런 식이면 덕담도 한 두번이지, 광고문자보다 더 지겹습니다.


2. 뜯어고치기 신공

"담배 피우지 말랬지!"
"술 적당히 먹어~"
이런 애인의 잔소리는 처음에는 귀엽습니다. 언제 누가 솔로에게 이런 애정어린 관심을 보여줬어야 말이죠.
"치마 너무 짧은거 입지 마라. 늑대들이 쳐다본다."
"밤 늦게 돌아다니지 마라."
이런 애인의 잔소리도 너무나 정겹습니다. 그동안은 뭘 입든 내가 뭘 하든 아무도 관심가져주지도 않았는데, 이런 따스한 잔소리를 해주다니 행복합니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처음에 몇 번만 관심으로 느껴질 뿐, 이런 식으로 누군가가 나의 일거수 일투족에 대해 잔소리를 하고 뜯어고치려 들면 점점 괴로워집니다. 내가 제일 좋아하는 취미생활인 커피숍에서 커피 한 잔 마시는 것을 이른바 '된장질'이라며 못하게 하고, 유일하게 돈 들이는 스트레스 해소인 건담 조립을 돈 아깝다며 '헛짓'이라 매도하고.. 이런 식으로 취미, 스트레스 해소 방법, 성격, 생활 방식 모두 애인님 구미에 맞게 뜯어 고치려고 들면, 너무나 괴로워집니다.


3. 끊임없는 고백

"자기야, 나 사랑해?"
"얼만큼?"
"내가 왜 좋아?"
"나 정말 좋아해?"
"표현을 해줘야 알지.."

사귀면서도 상대방 마음이 끊임없이 궁금하긴 합니다. 정말 나를 좋아하는지, 왜 사랑하는지, 내가 어디가 좋은지 등이 계속 궁금하죠. 그리고 계속 표현을 해줬으면 좋겠다는 욕심도 생기고요. 하지만 그렇다고 끊임없이 상대에게 사랑하는지 물어보고, 조금만 소홀한 것 같으면, 확인하려고 들면 상대는 숨이 턱턱 막힙니다.


4. 의심하기 신공

마지막으로 쐐기를 박는 방법은, 상대가 다른 이성과 있는지 의심하기 신공입니다.
"주위에 다른 여자 목소리 들리는데... 너 거기 어디야?"
"야야, 딴 남자 있는거 아니지? 모임에 남자 한 명이라도 나오는거면 안돼. 나가지마."
라면서 철저하게 다른 이성과의 관계를 차단하는 것 입니다.

여중, 여고, 남중, 남고가 아닌 이상 애인을 제외한 이성과 단 한 마디도 안 하고, 절대 안본다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더욱이 대학에서, 직장에서 여러 활동을 하다 보면 이성과 아예 말 한마디 안하고 얼굴 한 번 안 볼 수는 없는 노릇입니다.
그런데 말도 못하게 하고, 팀 모임도 못 나가게 막고.. 이러면 피곤해집니다.
만약 다녀온다 해도, "가서 뭐했어? 그 여자랑 무슨 얘기했어?" 라면서 들볶거나, 팀 사진에 웃으며 함께 찍은 사진이 페이스북이나 미니홈피에 올라온 것을 보면서 "저 남자랑 무슨 사이야?" 라면서 추궁을 하면 거의 100% 못 견디고 헤어지자고 합니다.

 

이렇게 상대방을 못 견디게 만들면, 상대 역시 나처럼 솔로탈출이 간절했던 솔로부대원이었다 해도, 차라리 솔로부대 복귀를 택해 버리게 됩니다.
솔로부대로 복귀하고 싶거나, 주위의 커플 친구를 솔로부대로 복귀시키고 싶을 때라면, 위의 방법을 써보세요.
아주 효과가 좋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