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면 꾸밈 요소

안녕하세요~ 여러분! 오지라퍼입니다~^^
어느덧 9월 중순에 접어들었는데도 늦더위가 떠날줄을 모르네요... 흑흑. 그래도 뿌옇고 흐린 날씨보다는 맑고 화창한 날씨가 좋은 것 같습니다! 오지라퍼는 얼마전 정동길에 다녀왔어요. 특유의 한적함과 고즈넉함은 변함이 없더라구요. 사람냄새 나는 그곳, 정동길에서 가을을 함께 만나보는 건 어떨까요?


# 서울 걷기 2탄
중구 정동 '정동길'
 

시청역 1번출구로 나가서 덕수궁 방면으로 가던길에, 이런 진풍경을 발견했어요~ ^^ 알고보니 왕궁수문장 교대의식이었는데요. 이렇게 도심한복판에서 펼쳐지는 걸 보니까 괜히 신기하고 기분이 좋았어요. 정동길에 가기전, 5분 정도 구경했답니다~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이런 멋진 광경이 연출되다니... 지나가던 관광객들과 시민들의 시선이 모두 이 교대의식에 쏠려있었어요~!

위에 보면 백발의 노신사분이 보이는데요, 외국할아버지분이셨어요~ 전통행사에 푹 빠진 모습이 인상적이었답니다. 부지런하게 카메라 셔터를 누르는 모습도 보기 좋았어요.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뿌듯하기도 했구요~^^

자, 이제 본격적으로 정동길을 향해 걸음을 옮겨봅니다~ 익숙한 덕수궁 돌담길이 눈에 들어오네요.

한적하고 화창한 덕수궁 돌담길의 모습... 마음이 절로 편안해지는 걸 느꼈어요.

덕수궁 돌담길을 보고있으려니 이문세 아저씨의 '광화문 연가' 노래가사가 떠오르는 것 같았어요. 덕수궁 돌담길을 연인이 함께 거닐면 헤어진다는 속설도 있다던데, 사실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흐흐흐.
실제로도 커플을 목격하지 못했어요!

건너편에는 서울특별시청 건물이 있답니다. 자연친화적인 느낌이 물씬 풍기죠~?

고즈넉한 길목에 사람도 붐비지 않고... 정동길도 좋지만 덕수궁 돌담길도 정말 예술입니다!

날씨가 워낙 좋아서 그런지 가을이라기 보다는 봄같다는 착각이 들기도 했어요 ^^

한무리의 귀여운 아이들도 산책을 나왔나봐요~ 분주한 모습이 딱 그 또래 아이들 같아서 한컷 담아봤습니다.


조금 걷다보니 바닥에는 이렇게 건물과 지도가 그려져있더라구요~ 무엇을 의미하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 왠지 덕수궁 돌담길과 정동길에 있는 건물들이 보이는 것 같기도 하고... 확실하게 아시는 분이 있다면 화제만발로 제보 부탁드려요~ 오호호!  

 

덕수궁 돌담길에서는 작은 전시회(?)도 열렸는데요. 길 건너편에서 어떤 분이 열심히 그림을 그리고 있는걸로 보아... 그분의 작품이 아닐까 싶어요. 어떤 작품들이 있는지 오지라퍼와 함께 살펴보실까요~?

와... 오지라퍼는 이 그림이 가장 좋았습니다. 덕수궁 돌담길 같기도 하고 정동길 같기도 하고... 가을맞이 작품으로는 정말 딱이죠? 

장미그림부터 신비로운 숲속의 말 그림까지... 운치있고 모두 다 훌륭한 작품들이었어요.  

이 코너만 돌아서 직진하면 본격적으로 정동길에 진입한답니다~ 그전에 오지라퍼의 시선을 끈 사진들이 있었어요. 길 건너편에서는 한국의 옛날 모습을 사진으로 인화해서 전시하고 있었는데요. 책자같은걸 따로 판매도 하더라구요. 관심이 생겨서 얼른 가봤습니다~^^

꽤 길게 전시가 되어있죠?

남산에서 본 정동일대와 세브란스 병원 졸업생 사진들까지... 학생들에게는 좋은 교육자료가 될 거란 생각이 듭니다. 나이 지긋하신 어르신 분들은 사진을 보면서 이런저런 말씀을 많이 나누셨어요.

잠깐 걷다 말고 더워서 ^^;;; 걸음을 멈췄습니다. 순간 하늘이 너무 파랗고 예뻐서 카메라에 담아봤는데요. 이날 정말 날씨도 좋고 햇볕도 화창해서 걷기에는 더할 나위없이 좋은 조건이었어요.

정동길 가는길에 보이는 서울시립미술관입니다~^^
 

그리고 시립미술관 앞에서 바라본 풍경인데요. 날씨가 더운탓인지 분수에서 물이 뿜어져 나오고 있었어요. 참고로 정동길은 위의 사진을 기준으로 했을때 좌측에 있답니다.

정동길이라는 표지판이 보이시나요? 표지판을 따라 드디어 정동길 초입에 도착했습니다!

역시나 한적하고 고즈넉해서 여유마저 느껴지는 정동길입니다~^^

맞은편에는 정동극장이 보이네요! 위층에는 '길들여지기'라는 카페가 있어요. 오지라퍼가 테라스가 예쁜 카페로 소개한 적도 있는데, 기억하실지 모르겠네요~ 흐흐흐. 이렇게 화창한 날에는 '길들여지기'에서 시원한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마시는 것도 산책의 좋은 기억이 될 것 같습니다.

정동길하면 정동제일교회 아니겠어요? 교회건물도 예뻤지만 오지라퍼는 저기 써있는 정동길이라는 주소안내판이 더 마음에 들었답니다~ ^^ 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편안해지니까요.

정말 걷고 싶은길 아닌가요? 스트레스를 받거나 화가 나는 일이 있어도 정동길만 걸으면 다 해결될 것 같아요. 도심속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매력이 있으니까요.

상대적으로 오지라퍼가 걷던 길(정동제일교회쪽) 건너편에는 음식점이나 카페가 좀 있는 편이었어요. 가보진 못했지만 정동길로 산책나오셨다가 저런 곳에서 쉬어가는 것도 좋을 거예요! 

빨간벽돌건물이 참 운치있게 느껴집니다~ ^^ 이곳은 신아기념관인데요. 영화 '번지점프를 하다'에서 주인공 두 사람이 첫만남을 가진 장소의 배경(?)이 되었다고 해요. 오지라퍼도 이것저것 찾아보다가 알게된 사실입니다 ^^;;

정동길 특유의 이 한가로움! 돌담길은 볼때마다 매력적인 것 같아요.

길건너에서 바라본 이화여고의 모습이에요. 벽돌색도 너무 예쁘고... 무엇보다 돌담과 잘 어우러진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그리고 돌담길을 걸어가는 많은 사람들... 이날 햇살이 강해서인지 양산을 들고 다니는 분들이 많았어요 ^^ 한폭의 그림이네요.

이 건물은 이화여고 백주년 기념관입니다.

그리고 자꾸 뒤돌아보게 만드는 정동길...

예원학교의 정문쪽에 붙어있는 정동길 문구에 또 한번 눈길이 가네요.

생각해봤는데 정동길에 있는 학교를 다니는 학생들은 참 행복할 것 같습니다. 부러운 마음이 솔솔 풍겨났어요~! 

점심시간이라 그런지 사람들의 발걸음이 분주합니다.

맨 위에 보이는 옅은 겨자색 건물은 정동 아파트랍니다. 정동길에 있어서 그런지 괜히 더 운치있게 보였어요. 일반 주택이 있을법한 이곳에 아파트라니... 흐흐흐. 밑에 보이는 건물은 프란치스코 건물이에요.
이곳에 있는 건물들은 일부러 빨간벽돌로 컨셉을 맞춘 것 같습니다~^^

이제 정동길의 끝이 보이네요. 시간대도 그렇고 확실히 정동길 초입보다는 사람이 많았습니다.
  

왼쪽에 보이는 '정동국시'는 사람들로 꽉 찼더군요. 그 명성만큼이나 맛도 좋다고 하니, 다음에 정동길 산책하시면 꼭 들러서 맛보고 가세요~ ^^

경향신문사 건물이 보이는 걸 보니 이제는 정동길과 아쉬운 작별을 고해야하는 시간이 돌아왔습니다. 흑흑. 복잡한 도심속에서 정동길만큼 마음 편하게 걸을 수 있는 길이 또 있을까요? 오랜만에 여유를 느껴본 시간이었어요~^^


정동길은 저처럼 시청역 1번출구 쪽에서 덕수궁 방면으로 진입하셔도 되는데요. 단, 덕수궁 돌담길을 지나야 정동길을 만나볼 수 있으니 시간이 조금(?) 걸립니다. 바로 정동길을 만나고 싶은 분들은 경희궁 맞은편 경향신문사길로 쭉 들어가시면 되요. 어느 방법이라도 좋으니 가을맞이해서 정동길 산책에 나서보는건 어떨까요~?

그럼 오지라퍼는 다음에 또 좋은 길을 소개해드리도록 할게요.
모두 즐거운 주말 보내시구요~ 저는 이만 물러가보겠습니다!
지금까지 오지라퍼였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