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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여러분! 오지라퍼입니다 ^^
어제는 날씨가 화창했는데 다시 장마전선의 영향을 받고 있어요. 흑흑. 눅눅한 습기와 축축한 느낌은 별로지만 가만히 빗소리를 듣다 보면 그렇게 몰입이 잘될 수가 없네요~ 우후훗! 독서하기에는 최적의 환경이랄까요? 그래서 오늘은 빗소리와 함께 읽기 좋은 도서 추천 목록을 들고 왔답니다. 놓치지 마세요!


'낯익은 세상'
황석영 지음∙문학동네

비오는 날, 특히 밤시간에는 이런저런 생각들이 꼬리를 물고 이어지기 마련이죠. 그 생각의 본질을 벗겨내기 위한 행위를 '낯익은 세상'을 통해 옮겨보는 건 어떨까요? 1980년대 쓰레기 매립장인 '꽃섬', 그리고 이 최하층의 사회에서 성장기를 보내는 소년 '딱부리'. 한 소년의 학습과 각성에 관한 성장 이야기는 지금 이 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들에게 '가장 빈곤한 것 속에 가장 풍부한 것이 있다.'는 교훈을 전달합니다. 문명의 또 다른 이면을 비판하는 이 장편소설은 그냥 지나치기엔 생각할 것들이 너무나 많아요.
자본주의, 소외, 상실 등... 빗소리와 함께 고민해볼 만한 그런 주제가 아닐까요?


'7년의 밤'
정유정 지음∙은행나무

제목에서부터 정유정 작가의 강력한 필력과 스케일이 느껴진다면, 바로 띵~동! 입니다. 여름 밤 마다 읽던 '공포특급'보다 더 큰 긴장감을 안겨줄 '7년의 밤'. 7년의 밤 동안 아버지와 아들에게 일어난 이야기를 주제로 한 이 소설은, 7년 전 우발적으로 어린 소녀를 살해한 뒤 죄책감으로 미쳐가는 남자와 딸을 죽인 범인의 아들에게 복수를 감행하는 피해자의 숨막히는 대결을 그리고 있어요. 추적추적, 비 오는 여름 밤과 정말 잘 어울리는 소설이 아닌가 싶네요. 흐흐흐. 작가 고유의 짜릿한 문장과 탄탄한 캐릭터는 물론 인간의 내면을 깊이 응시하는 작가의 태도도 함께 볼 수 있어서 더 좋은 것 같아요 ^^


'낯익은 타인들의 도시'
최인호 지음∙㈜여백미디어

익숙한 일상에서 어느 날 갑자기, 나의 길을 잃어버리게 된다면... 나의 기억이 산산조각 난다면...
만약 여러분이 그 주인공이 된다면 어떤 기분일지 생각해보셨나요? 최인호 작가의 '낯익은 타인들의 도시'는 유실된 기억 속의 진실을 찾아가는 한 남자의 모험과 추적을 이야기하고 있어요. 그 쟁쟁한 모험과 추적을 함께 하는 동안, 어쩌면 여름밤이 하얗게 새고 동이 터올지도 모르겠네요. 흐흐흐. 그럴 수 밖에 없는 이유는 바로 특이한 작품 구조와 그로테스크한 인물 설정, 환상주의와 사실주의를 넘나드는 이야기가 전개되면서, 다층적인 해석이 가능해지기 때문이에요. 낯익은 타인이 되어 여름밤을 헤매고 싶은 분들이라면 필독~ 입니다!
 

'이건희의 서재'
안상헌 지음∙책비

'평소 다독가로 잘 알려진 이건희의 서재에는 과연 어떤 책들이 꽂혀 있을까?' 라는 호기심에서 출발한 책이랍니다. '삼성'을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시킨 CEO 이건희만의 노하우가 궁금하다면, 꼭 한번 읽어 보세요. '이건희의 서재'에서는 그의 노하우와 탁월함에 영향을 준 책들은 어떤 책들인지, 또 이 책들을 통해 사람과 책이 어떤 관계를 맺고 성장해 나가는지에 대해 이야기 합니다. 비도 오고 눅눅한 장마철이라고 해서 축 처져있지 말고, '이건희의 서재'를 통해 미래를 위한 조언과 시대를 살아가는 데 필요한 역량에 대해 생각해 보는 건 어떨까요? 빗소리를 들으며 조용히 나를 돌아보는 시간도 소중하니까요!


빗소리와 함께 책 속으로 풍덩~ 빠져보는 것도 충분히 로맨틱할 것 같아요!
오지라퍼가 추천해 드린 도서들을 통해 좀더 건설적이고 효율적인 장마철을 보내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오지라퍼는 이만 물러가볼게요! 즐거운 수요일 보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