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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23회를 맞이한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통합예선이 지난 2~7일 서울 마장로 한국기원에서 개최되었습니다. 이번 예선에 참가한 인원은 무려 383명! 하지만 이 중 본선 무대를 밟을 수 있는 건 19명뿐이었습니다. 20대 1의 경쟁률을 뚫기 위해 참가자들은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승부를 벌였죠.

 

 

 

 

 

 

예선은 일반조 270명(본선티켓 14장), 시니어조 41명(본선티켓 2장), 여자조 56명(본선티켓 2장), 월드조 16명(본선티켓 1장)으로 나눠서 치러졌는데요. 특히 월드조는 이름에 걸맞게 유럽 4명, 미주대륙 4명, 아시아(한중일+대만 제외) 3명, 아프리카 1명으로 다양하게 구성되어 눈길을 끌었습니다.

 

 

 

 

치열했던 월드조 예선 결과, 9월 본선에 진출할 최종 우승자는 말레이시아 국적의 창푸캉(Chang Fu Kang) 5단으로 확정되었습니다. 작년에 1위를 차지했던 마테우스 수르마(Mateisz Surma) 1단은 뜻밖에도 1회전에서 탈락하고 말았답니다.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승부의 세계’란 말이 이보다 더 잘 어울리는 스포츠는 없을 겁니다. 

 

▶마테우스 수르마 1단 인터뷰 보러가기(클릭)

 

 

제23회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월드조 우승자, 창푸캉 5단을 만나 축하인사를 건네며 잠시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창푸캉 5단의 월드바둑마스터스 참가는 이번이 두 번째였습니다. 2014년에 도전했다가 1라운드만에 탈락하는 아픔을 겪었지만, 그 후 절치부심해 세계의 강자들을 꺾고 오늘의 우승자가 되었습니다. 그럼에도 창푸캉 5단은 자만하는 대신 ‘운이 따라 우승했다’라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답니다.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바둑이라고 단언하는 창푸캉 5단. 그래서 그의 꿈 역시 세계적인 프로 바둑기사가 되는 것입니다. 그 첫 발걸음이 오는 9월 열리는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본선일 텐데요. 현재 세계 바둑계를 휘어잡은 한국, 중국, 일본, 대만의 프로 바둑기사들을 제치고 창푸캉 5단이 정상에 우뚝 설 수 있을지 지켜봐야겠습니다.

 

 

 

창푸캉 5단에게 다시 축하인사를 건넨 후, 이번엔 멀리 아르헨티나에서 날아온 산티아고 안드레스 타바레스(Santiago Asdres Tabares) 4단과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15년 간 바둑에 매진해 온 그였지만, 아쉽게도 1회전에서 탈락했다고 합니다. 그럼에도 그의 얼굴에는 실망 대신 설렘과 기쁨이 가득했습니다. 그동안 간접적으로만 접했던 세계의 강호들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이곳에 온 보람이 있었다는 게 그의 소감이었습니다.

 

 

 

우리는 바둑을 국민 스포츠 중 하나로 생각합니다. 하지만 아르헨티나에서 바둑이란 아직까진 소수 인원만 즐기는 낯선 스포츠일 뿐입니다. 산티아고 4단 역시 아르헨티나에선 바둑 대회를 접할 기회가 없었다는 게 안타까워했습니다. “아르헨티나에서 바둑을 즐기는 인구 및 바둑의 인기가 지속적으로 성장하길 기대합니다.” 라는 그의 간절한 바람이 꼭 이뤄지길 기원합니다.

 

 

 

 

이어서 만난 사람은 네덜란드에서 온 안토니우스 클라스(Antonius Claases) 4단. 그 역시 대회 결과보다 참여한 과정을 더욱 중시했습니다. 이번 예선을 통해 새로운 친구를 만나고, 다양한 개성의 바둑을 접하면서 신선한 자극을 받았다는 안토니우스 4단의 표정은 시종일관 밝았습니다.

 

 

 

 

 

안토니우스 4단을 비롯한 유럽파들은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를 ‘세계 챔피언십’이라 부릅니다. 세계 최고 기량의 현역 선수들이 모두 참가해 뜨거운 승부를 펼치는 꿈의 무대이기 때문입니다. 아직은 한 발짝 미치지 못하지만, 언젠가 세계 정상급 선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싶다는 게 안토니우스 4단의 소망이었습니다. 아마 월드조에 참여한 모든 선수들 역시 그와 같은 소망을 품고 있을 거라 짐작해봅니다.  

 

 

 

오는 9월 3일, 제23회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본선 무대의 막이 오릅니다. 본선 시드를 받은 13명과 월드조 우승자 창푸캉 5단을 포함한 통합예선 통과자 19명, 이렇게 총 32명은 9월 4일부터 32강전을 치르게 됩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일정에서 끝까지 살아남은 최종 2인은 12월 3~5일 결승전을 치를 예정이죠.

 

과연 제23회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의 최종 승자는 누구일까요? 저희도, 선수들도, 바둑팬들도 아직은 그 답을 모릅니다. 한 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승부의 세계에 몸을 던진 이들을 향해 저희가 드릴 말씀은 단 하나입니다.

 

“전세계 바둑인들을 삼성화재 월드바둑마스터스가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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