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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의 대명절 ‘추석’이 코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올해 추석 연휴는 개천절과 대체휴일, 임시공휴일 등으로 인해 약 열흘간 쉴 수 있게 되었어요. 모처럼의 긴 연휴라 더욱 기다려지는 추석이지만, 매년 명절마다 들려오는 안타까운 사고 소식 때문에 올해도 긴장을 늦출 순 없습니다. 이 사고는 민족대이동으로 인한 교통사고부터 일상 속 작은 안전사고까지 다양합니다. 특히, 조상의 묘에 찾아가 무성해진 풀과 나무를 정리하는 벌초 작업 중 봉변을 당하는 사고도 빈번하게 발생하는데요. 지금부터 삼성화재와 함께 벌초 안전사고 주의사항과 응급처치법을 알아보고 안전한 명절을 준비해보세요. :)

 

 

▶벌초 작업 중 만나게 되는 크고 작은 사고들

 

 

소방청 통계자료에 따르면 최근 20년간 추석을 한 달 앞둔 시점부터 벌초 관련 사고가 급격히 증가하여 특히 추석 2주 전 주말 최고조에 달했다고 합니다. 가정마다 차이가 있겠지만, 보통 추석을 앞두고 2주 전부터 벌초가 활발하게 진행되니, 이때 가장 많은 사고가 일어나는 것이지요.

 

벌초 작업 중 발생하는 대표적인 사고로 예초기 사고를 들 수 있습니다. 예초기와 낫, 톱 등의 날카로운 도구를 사용하다가 베이거나 상처를 입는 사고가 흔히 발생하고 있죠. 올해 한국소비자원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에 수집된 예초기 관련 안전사고(‘14~’16년)는 총 363건으로, 추석이 전 벌초 시기(8~9월)에 230건으로 가장 많이 발생했습니다. 예초기 칼날에 찢어지거나 베이는 ‘열상·절상’이 절반이 넘는 73.9%(258건)으로 가장 많았고, ‘골절’ 7.5%(26건), 손가락 등 신체 부위 ‘절단’ 4.0%(14건), 돌 등 비산물에 의한 ‘안구손상’ 3.7%(13건)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8~9월에 많이 일어나는 벌 쏘임 사고도 조심해야 합니다. 가을철 산소에 올라 벌초를 하다가 실수로 벌집을 건드릴 수 있기 때문이죠. 그 외 풀독이나 야생 버섯 등으로 인한 사고에도 대비해야겠습니다.

 

 

▶벌초 안전사고 주의사항 

 

 

▷출발하기 전

옷차림부터 살펴봐야 합니다. 벌초를 위해 산에 올라야 하므로 편한 신발을 신고, 피부 보호를 위해 긴 팔과 긴 바지를 입는 것이 좋습니다. 화려한 색상을 좋아하는 벌레의 공격을 피하기 위해선 어두운 색상의 옷을 입는 것이 더욱 좋겠죠? 예초기를 사용한다면 보호 안경이나 목이 긴 장화, 무릎 보호대, 마스크 등의 안전장비를 착용해 신체를 보호해주세요.

 

 

 

▷예초기를 사용하기 전

정상 작동하는지 점검은 필수! 예초기를 많이 사용해보지 않은 분들은 사용 전 반드시 취급설명서나 사용수칙을 읽어보길 권장합니다. 예초기 각 부분의 볼트와 너트, 칼날이 제대로 부착되어 정상 작동하는지 살펴봐야 합니다. 칼날에 균열이나 휘어짐이 있는지 꼼꼼히 점검하고, 작업 전 주변 환경에 돌이나 빈 병 등의 위험요인이 있는지 확인 후 제거해주세요. 산소 주변에 벌집이나 뱀이 있는지 확인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예초기를 사용할 때

2인 1조로 작업하되, 반경 15m 이내 사람이 접근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사용 중에는 반드시 두 손으로 손잡이를 잡고, 칼날 부분에 절대로 손을 넣지 말아야 해요. 혹시 칼날에 풀이 감겼을 때는 꼭 엔진을 정지하고 수평으로 놓고 제거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혹시 이물질이 눈에 들어갔다면 손으로 빼려 하지 말고, 눈을 깜박여서 눈물과 함께 나올 수 있도록 합니다.

 

▷벌초 작업이 끝나면

예초기 시동을 완전히 끄고 칼날에 다치지 않도록 반드시 보호 덮개를 부착합니다.

 

1년 중 한두 번밖에 사용하지 않는 예초기! 손에 익숙하지 않아 안전사고가 종종 일어나는데요. 매년 벌초할 때 예초기를 처음 사용한다는 생각으로 하나하나 조심히 다루면 사고를 예방할 수 있을 거예요. 앞에서 살펴본 주의사항을 숙지해, 벌초 사고로부터 안전을 지켜내길 바랍니다. :)

 

 

▶위급상황 시 응급처치법

 

 

▷예초기에 다쳤을 때

 

벌초를 하던 중 예초기 칼날에 베이거나 상처를 입었을 때 어떻게 조치해야 할까요? 먼저 상처 부위에 붙은 흙을 제거하고, 깨끗한 물로 씻어주세요. 소독약이 있다면 좋겠지만, 없다면 깨끗한 수건이나 천으로 압박하고, 출혈 부위를 심장보다 높게 해야 합니다. 

 

칼날이 부러져 살에 박혔을 경우, 절대로 손으로 억지로 빼내려 하지 말고 병원에서 의사의 도움을 받아야 합니다. 특히 흙이나 이물질로 오염된 쇠는 유해균에 감염될 수 있으므로 즉시 응급실에 가야 합니다. 

 

 

 

▷벌집을 건드렸을 때

 

벌초 시기에 빈번하게 발생하는 벌 쏘임 사고! 벌의 접근을 막기 위해 강렬한 색상의 옷, 진한 향수, 단내 나는 음식 등을 최대한 자제해야 합니다. 벌초하기 전에는 묘소 주변에 흙을 뿌려 벌집의 유무를 확인(벌은 자기 주위에 흙이 뿌려지면 벌집 밖으로 나오는 습성이 있음)하고, 주변에 벌집이 있나 사전에 알아두어야 합니다. 혹시 실수로 벌집을 건드렸을 경우, 그늘로 피하고 손으로 머리를 감싸고 고개를 숙여 낮은 자세를 취합니다. 벌은 자기보다 높이 있는 상대를 공격하는 습성이 있으므로 최대한 엎드려 땅에 몸을 붙이면 피해를 줄일 수 있답니다.

 

만약 벌에 쏘여 벌침이 피부에 남아 있다면 손으로 짜지 말고 신용카드 모서리 등 납작하고 단단한 것으로 밀어 빼내야 합니다. 벌침에서 독이 나오므로 최소 1분 이내에 벌침을 제거해야 해요. 상처 부위는 감염 방지를 위해 깨끗하게 씻어내고, 독이 흡수되지 않도록 얼음찜질을 하거나 스테로이드 성분의 연고를 발라주세요. 벌독 알레르기가 있다면 15분 이내에 쇼크 증상이 일어날 수 있기 때문에 감염 부위를 감싼 뒤 즉시 병원으로 가는 것이 좋습니다.

 

 

 

▷뱀에 물렸을 때

 

‘설마 뱀을 만나겠어?’ 방심했다가 뱀을 마주하게 된다면 어떻게 될까요? 당황하는 마음에 아무 생각도 나지 않을 거예요. 혹시 모를 사고를 대비하여 뱀을 대처하는 방법을 알아봅시다. 먼저 벌초하기 전, 긴 막대로 묘소 주변을 헤쳐보며 뱀이 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묘역에 잡초가 많아 뱀이 눈에 잘 띄지 않기 때문이죠.

 

만약 뱀에 물리는 사고가 발생하게 된다면, 환자를 눕히고 안정시키세요. 몸을 움직일수록 독이 빨리 퍼지므로 최대한 몸을 움직이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또, 독이 퍼지지 않도록 물린 부위에서 심장 쪽으로 5~10cm 부근에 끈이나 고무줄, 손수건으로 단단히 묶어 압박하고 즉시 병원으로 이동해야 합니다.

 

 

모두가 기다려왔던 추석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가족들과 행복한 시간을 보내려면 모두가 안전한 명절을 만들어야겠죠? 특히 명절을 앞두고 안타까운 사고를 당하지 않도록 미리 안전사고 주의사항과 대처법을 익혀두시길 바랍니다. 올해도 넉넉하고 안전한 한가위가 되길 삼성화재가 응원합니다. :)

 

 

(참고: 소방청, 서울소방재난본부, 국민건강보험공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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