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분 좋은 나들이를 마치고 귀가 중이던 김삼성 씨. 하루 종일 운전했더니 몸 여기저기가 찌뿌둥합니다. ‘집에 가는 대로 따끈한 물로 샤워한 후 시원한 맥주를 마셔야지’ 하는 생각에 동네 수퍼를 들렀는데요. 잠깐만 세워둘 생각에 수퍼 앞 도로에 차를 대고, 급히 내리려는 순간! 뒤에서 자전거를 타고 오던 아주머니가 막 열린 차 문에 충돌하고 말았습니다. 차 문이 찌그러지며 아주머니가 옆으로 튕겨나가는 순간, 김삼성 씨의 행복했던 하루는 악몽으로 변했습니다.


우리나라 자동차는 교통법규상 운전자가 도로 방향으로 내리는 구조입니다. 주차장 안에서라면 문제될 게 없지만, 길가나 도로 등에 차를 대고 내릴 땐 뒤따라오는 차량에 치이지 않도록 운전자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그런데 반대로 운전자가 새로운 충돌사고의 가해자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아시나요? 단지 내리기 위해 문을 여는 행위만으로 말입니다. 



▶개문 사고의 원인 및 위험성 알아보기

 


* 이미지 출처: https://www.dutchreach.org


운전하다 보면 자전거나 오토바이 등의 이륜차가 뒤에서 따라올 때가 많습니다. 이륜차 인구가 꾸준히 늘면서 도로에서 이륜차를 타는 이들이 많아졌기 때문인데요. 문제는 이들이 차량에 비해 작은데다, 차 뒤에 바짝 붙어 따라올 때가 많다는 점입니다. 따라서 운전자는 이륜차 운전자를 인지하기 위해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하지만 운전자의 주의력이 느슨해지는 순간이 있습니다. 바로 차에서 내릴 때입니다. 차가 정지된 순간 운전자는 긴장을 풀고 아무 생각 없이 문을 여는 경우가 많습니다. 만약 그때 뒤에서 이륜차가 무방비 상태로 달려오고 있었다면? 전혀 예상치 못했던 타이밍에, 그것도 코앞에서 차 문이 열린다면 이를 피할 수 있는 이륜차 운전자는 극소수일 것입니다.


 


2017년 상반기 서울시에서 일어난 교통사고 중 이륜차와 연관된 사고는 전체의 17%에 달합니다. 여기에서 개문 사고, 일명 ‘도어링 충돌(Dooring collision)’로 인한 피해는 약 7%. 이는 전체 교통사고의 1%에 달하는 수치입니다. 


문제는 이 수치가 앞으로 더욱 늘어날 전망이란 사실입니다. 대한민국 이륜차 인구는 매년 증가하고 있지만 운전자 및 이륜차 탑승자의 안전의식이 이를 따라잡지 못하는 게 가장 큰 문제입니다. 내릴 때 몇 초만 더 주의를 기울이면 개문 사고를 쉽게 예방할 수 있는데도 사람들이 이를 곧잘 잊어버리는 건, 주의를 기울이는 습관이 몸에 배지 않았기 때문일 것입니다.  



▶개문 사고 예방하는 더치리치(Dutchreach)란?


개문 사고는 우리나라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이륜차 인구가 많은 유럽에서는 일찍부터 개문 사고의 위험성이 지적되었고, 이에 대한 연구도 활발한 편입니다. 


개문 사고를 막기 위한 이들의 고민 중 가장 널리 알려진 건 네덜란드에서 시작된 운전습관 ‘더치리치(Dutchreach)’입니다.

 


* 이미지 출처: https://www.dutchreach.org


미국 메사추세츠 주에서 발행한 ‘2017 Drever’s Manual’에 소개된 개문 사고의 위험성과 그 예방법인데요. 본문에는 개문 사고를 막는 방법인 ‘더치리치’를 다음과 같이 소개하고 있습니다. 1, 2번은 바로 이해되시겠지만, 3번은 조금 낯설 수도 있겠네요.


더치리치 3단계

1. 룸미러를 체크한다.

2. 사이드 미러를 체크한다.

3. 문에서 먼 쪽 손으로 문을 연다.


삽화를 보면 운전자가 왼쪽 방향에 있는 문을 열기 위해 왼손 대신 오른손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 모습을 차량 안에서 바라보면 이런 자세가 됩니다.


 


* 이미지 출처: https://www.dutchreach.org


왼손으로 문을 열 때 운전자의 자세는 운전할 때와 큰 차이가 없습니다. 즉, 문을 열면서 자연스럽게 전방만 주시하게 됩니다. 하지만 오른손으로 문을 열려면 몸을 살짝 틀어야 합니다. 이 과정에서 시선의 방향도 후방 쪽으로 옮겨지기에, 뒤에서 이륜차가 오지 않는지 쉽게 체크해볼 수 있습니다. 의식하지 않고도 자연스럽게 후방을 주의하도록 해준다는 게 더치리치의 가장 큰 장점이죠. 


실제로, 더치리치를 도입한 후 개문 사고가 크게 감소했다는 연구 결과가 잇따라 나오기도 했는데요.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에선 더치리치 도입 후 개문 사고가 무려 63%나 감소되었다는 기사를 싣기도 했습니다.


 


네덜란드에서 더치리치가 시작된 건 우연이 아닙니다. ‘자전거 천국’이라 불리는 네덜란드에선 일찍부터 개문 사고가 잦았습니다. 특히 일찍부터 자전거를 타기 시작한 어린아이들이 개문 사고로 다치는 일이 늘어, 이를 막기 위해 더치리치를 고안해낸 것입니다. 게다가 여기서 그치지 않고 더치리치를 학교 교육 과정 및 운전면허 시험에 포함시켜 전 국민에게 효율적으로 보급하기도 했죠. 이러한 노력으로 네덜란드에서 더치리치가 완전히 자리 잡게 되자 유럽 각지에서 이를 도입했고, 나아가 미국을 포함한 전 세계에서 더치리치에 관심을 갖고 도입하는 현재에 이르렀습니다. 



▶삼성화재와 함께 ‘더치리치’ 할까요?


지금까지 개문 사고가 어떻게 발생하는지, 이를 막기 위해 고안된 운전습관 ‘더치리치’에 어떤 효과가 있는지를 살펴봤는데요. 세계적으로 그 효용성을 인정 받은 더치리치에 대한 시민들의 반응은 뜻밖이었습니다.



“더치리치? 그게 뭔가요?”

“더치페이랑 뭔가 연관이 있는 건가요?”

“문에서 먼 쪽 손으로 문을 연다고? 그거 너무 불편할 것 같은데요?”


더치리치에 대한 인지도가 낮은 건 물론이고, 심지어 설명을 들은 후에도 막연한 거부감을 느끼는 분들이 많았다는 사실!


지금까지 아무 생각 없이 차 문을 열었던 운전자 분들께 더치리치는 다소 낯설고 불편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개문 사고가 날로 증가하는 오늘날, 개문 사고의 위협으로부터 완전히 자유로워지기 위해선 더치리치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삼성화재가 준비한 아래 영상을 보시며 더치리치의 필요성과 올바른 더치리치 방법을 살펴보세요!



삼성화재는 모든 일상의 순간들을 안전으로 채워가는 첫걸음을 열어가기 위한 안전사회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삼성화재가 준비한 다양한 캠페인을 하나씩 함께하며 일상 속 안전을 꼼꼼히 챙겨보시기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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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황민옥 2017.09.18 08: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더치리치!
    확인할께요~~안전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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