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화제만발 가족 여러분~오지라퍼입니다!

사람을 구하거나 거금을 기부하는 거창한 일만 세상을 따뜻하게 만드는 건 아니지요. 우리 이웃 중에는 그보다는 작은 일이지만 중요한 일로 세상을 따뜻하게 만드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런 이웃집 히어로를 오지라퍼가 만나봤습니다.

 

행복한 미소 치과버스의 마지막 진료일

 

서울, 경기도 지역을 돌아다니며 아이들에게 환한 미소를 선물하는 의사들이 있습니다.

바로 '행복한 미소 치과버스'를 운영하는 치과의사들인데요.

올해로 3년째 운영 중인 이 치과버스가 11월 첫 번째 주에 경희대학교를 찾는다고 해서 오지라퍼도 궁금증에 찾아갔습니다.

 

 

 

경희대학교 안에 자리 잡은 울창한 나무들! 그 가운데에 저 멀리 대형 버스가 한 대 보이네요.

혹시, 화제만발 가족 여러분은 보이시나요?

 

 

 

조금 더 가까이 가볼게요.

치과버스라더니 정말 버스의 생김새가 다르네요. 아이들 눈높이에 딱 맞춰 만들어진 치과버스네요.

치과라면 그 문 앞에서 '엉엉' 울어버리는 아이들도 호기심에 들어가 볼 것 같아요. ^^*

 

 

 

세균을 잡으러 다니는 이빨 요정들이 귀여워요!


 

 

앗! 저기 주지훈 원장님이 보이네요.

전에 오지라퍼가 살짝, 찾아뵈었죠. 3년 동안 한 달에 두 번! 늘 빠지지 않고 치과버스에 오르셨죠.

그런데 오늘은 카메라도 보이고 인터뷰하시는 중 같기도 하고 무척 바빠 보이네요.

오늘이 바로, 겨울을 앞두고 마지막으로 치과버스를 운영하는 올해 마지막 진료일이라고 하네요.


주지훈 원장님의 자세한 이야기는 아래 링크에서 확인해보세요!

 

 


 

10시에 문을 열었는데… 첫 손님이 벌써, 진료 상담을 받고 있네요.

다문화 가정 아이인데 한국말이 서툴러서 다른 분이 옆에 앉아 아이의 이야기를 통역해주시더군요.

 

이 아이뿐만이 아닙니다.

 

 

 

오늘 하루, 진료 명단에 예약된 아이만 스무 명!

어쩐지 바쁜 하루가 될 것 같네요. 하지만 또 그만큼 보람찬 하루가 되겠죠?


그럼, 행복한 미소 치과버스의 내부는 어떻게 생겼을까요?

 



이렇게 대형 버스를 개조해서 만든 치과라고 생각하시면 되는데요.

진료 의자 2개가 설치되어 있으며 의료 도구도 모두 갖추고 있습니다.

 

  

 

 

일반 치과와 똑같죠?  

하지만 다른 게 있다면… 진료비가 공짜라는 거~ 

소외계층 아동들을 위해 무료로 진료를 하고 있지요.

 

 

 

진료 의자에 앉기를 주저주저하는 아이.

아이들에게 치과가 놀이터처럼 즐겁기만 한 곳은 아니죠. 

그래서인지 주지훈 원장님이 먼저 아이의 손을 잡으시네요.

 

치과 도구에 대해서 하나하나 재밌게 이야기해주면서 아이의 긴장감을 풀어줍니다.

 

 

 

 

아이들의 입을 열기 전, 아이들의 마음부터 열어 보고요.

그렇게 한참을 아이와 조잘조잘 이야기하더니~ 아이에게 자기의 이를 살펴볼 수 있는 도구 하나를 쥐여주네요.

 

손에 도구를 꼭 쥐고 있는 아이 모습이 귀여워요.

 

 

 

그리고 시작된 진료!

입안 구석구석… 천천히 꼼꼼히 살펴봅니다.

아이도 긴장감이 좀 풀어진 것 같아요. 입도 아~ 하고 크게 벌리고 칭얼대지 않고 잘 참더라고요.

 

 


오늘이 올해 마지막 진료일인 만큼 조금 더 세세히 살펴보는데요.

겨울엔 물이 얼기 때문에 치과버스에 설치된 수도도 얼어서 진료할 수가 없어요. 그래서 추운 날씨가 시작되기 전 마지막 진료를 보고 봄에 다시 치과버스를 운영한다고 해요.

 

 

 

총 20명의 의료인이 버스 안에서 일하고 있는데요.

버스가 좁다 보니까 버스 밖에서 대기하는 분도 있었어요. 번갈아 가면서 진료를 하고 있더라고요.

 

 

 

진료의 마지막 단계인 입 헹굼까지 챙겨줬는데요.

 

 

 

그렇게 오후 5시까지 행복한 미소 치과버스의 진료는 계속됐답니다.

3년 동안 주말에 쉬지 않고 봉사하는 일이 사실 쉽지는 않지요. 무엇보다 꾸준히 봉사한다는 점에서 대단함을 느꼈습니다.

 

 


내년 봄에 다시 만날 행복한 미소 치과 버스!

옷깃을 여미는 바람이 제법 서늘했지만 오지라퍼의 마음은 한없이 훈훈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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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길양 2015.11.16 14: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다른 방송에서도 이 분 본 것 같아요 대단하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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