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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화제만발 가족 여러분~ 오지라퍼입니다. 

성화재에서 일하는 분들을 만나 인터뷰를 통해 직업을 살펴보는 [삼성화재 속 직업] 시리즈 재밌게 보고 계신가요? 오늘은 그 네 번째 시간으로 보험회사에서 중요한 업무 중 하나를 살펴 볼 예정입니다. 바로 '언더라이팅(Under Writing)' 업무인데요. 그 업무를 하는 사람을 '언더라이터(Under Writer)'라고 부른답니다.

보험에 가입하기 위해서는'언더라이터'를 거쳐야 한다는데요. 과연 어떤 일을 하는 사람일까요?

오늘은 '언더라이터' 박연주 주임을 만나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만나서 반갑습니다.


안녕하세요! 장기보험심사1부에서 일하는 박연주라고 합니다. 만나서 반갑습니다.


장기보험심사1부… 소속된 부서 이름이 독특한데요. 구체적으로 어떤 일을 하는 건가요?


간략하게 설명 드릴게요. 우리가 보험에 가입하려면 가입요청서(청약서)를 작성하고, 그 서류를 보험회사에 보내잖아요. 그럼, 보험회사에서 서류에 대해 꼼꼼하게 살펴본 뒤 최종적으로 계약을 체결 하게 되는데요. 이렇게 보험회사에서 계약 체결 전에 이 고객과 계약을 체결 해도 되는지, 그 사항을 꼼꼼하게 살펴보고 체결 여부를 심사하는 일을 해요. 이 직업을 언더라이터라고 해요.

흔히 원하면 보험에 다 들 수 있다고 생각하는 분이 많지요. 하지만 실제로는 일정한 심사 기준을 충족해야만 보험에 가입할 수 있어요. 언더라이터는 보험에 가입하려는 분의 건강 상태나 과거 질병 사항 등을 살펴보고 계약을 체결해도 될지, 조정할 부분은 없는지를 심사하지요.

건물과 같은 재물의 보험 가입을 심사하는 심사와 건강보험과 같이 사람의 보험 가입을 심사하는 심사가 있는데요. 저는 인심사 쪽에서 일하고 있어요. 사람에 관한 보험은 흔히 100세 만기처럼 장기간 계약이 지속 되잖아요. 그래서 부서 이름도 '장기보험심사'랍니다.(웃음)

 


언더라이팅 (Under Writing) 의미의 유래

해운업이 발달한 영국에서 화물의 주인과 해운업자 간의 선박 운송 조건에 대해 합의 표시를 남기고자 서류 하단(Under)에 날인(Writing)하는 것에서 유래했습니다.



이 사람과 보험 계약을 체결할지, 또 체결한다면 조정할 부분은 없는지 살펴본다니… 말만 들어도 까다롭고 어려울 것 같은 업무인데요. 심사 기준 같은 게 있나요?


네, 물론 심사 기준이 있지요. 하지만 우리가 사는 주변만 둘러보아도 사람들이 다 제각각이잖아요. 사람들의 특성도 다양한데 질병도 다양하죠. 그러다 보니 기준도 엄청나게 많아요. (웃음) 또 그 기준에 모든 것을 담을 수도 없고요. 그럴 때는 저희 언더라이터들끼리 모여서  상의하지요. 보통 업무는 각자 담당 분야에 대해서 심사를 하는데요. 어려운 부분은 부서의 선배들과 상의하고 있어요. 또 간호사 출신 언더라이터들도 있어서 기준이 없는 사항은 물어보기도 하고, 정말 어려운 건 의사 출신 언더라이터들이 검토해요.



이야기를 듣다 보니, 보험에 대해서도 잘 알고 질병에 대해서도 잘 알아야 할 것 같은데요. 혹시 이런 일과 연관된 전공인가요?


정말 전혀 상관없는 전공이에요. 광고홍보학을 전공했거든요. 저희 부서에도 의료와 관련된 학과 출신은 없어요이 업무가 지식만 있어서 되는 건 아니에요.

보험 기준이라는 건 사실 이미 정해져 있는 거고요. 제가 일해보니 무엇보다 중요한 게 현장에 있는 RC(리스크 컨설던트삼성화재에서 보험설계사를 일컫는 말)들과 고객님들이 심사 결과에 대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잘 설명하는 일인 거 같아요. 계약 심사와 관련해서 가입 조건을 조정할 필요가 있을 경우 왜 조정할 수 밖에 없는지를 계약 체결 당사자인 고객님이나 담당RC에게 제대로, 잘 전달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해요. 그러니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정말 중요하죠. 신속하고 정확하며 친절하게 이야기할 수 있어야 한답니다.

그래서 일하다 보면 ', 어쩌면 나는 회사와 고객 사이의 다리 같은 존재구나'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답니다.(웃음) 무엇보다도 경제학의 '레몬 마켓'처럼 정확한 심사를 통해 역선택을 줄여야 하는 만큼 중요한 일을 하는 거죠



그럼, 미리 취득해두면 좋은 자격증은 없나요?


저도 사실 취업 전에는 관련 자격증이 없었어요. 하지만 교육 기회도 많고요. 저희끼리 학습도 많이하고 있어서 혹시나 보험 심사 기준에 대해 잘 모른다고 미리 걱정하실 필요는 없어요. 

관련 자격증으로는 '보험심사역'이란 게 있는데요. 보험 심사에 대한 기본적인 사항을 익히는 자격증이에요. 보험법이나 알아둘 기준도 많다보니 그 내용이 방대해서 합격률은 낮은 것으로 알고 있어요. 그 외에는 'CKLU(Certificate of Korea Life Underwriter)'나 'AKLU(Associate of Korea Life Underwriter)', 'FKLU(Fellow of Korea Life Underwriter)'가 있어요. 언더라이터 자격시험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CKLU'는 1단계로 기본적인 지식을 다루고요. 2단계인 'AKLU'는 전문 지식을, 3단계인 FKLU는 전문 지식과 의사결정력을 알아보는 시험이에요. 'CKLU'는 그리 어렵지 않아서 대학생들도 많이 공부한다고 알고 있어요.



일한 지는 얼마나 됐나요? 또 언더라이터 일을 하기 위해 특별히 노력한 부분이 있다면 어떤 것인가요?


저는 이제 3년차예요. 2013년 1월에 입사했거든요. 언더라이터가 있는 걸 알았지만 정작 제가 이 일을 하게 되리라고는 상상도 못했어요. 

이 일 자체가 계속 공부해야만 해요. 새로운 질병도 계속 출연하니 그에 대해서도 알아야 하고요. 기준도 방대하다 보니 계속 익혀두고 알아둬야 해요. 그래서 저도 짬날 때마다 공부하려고 노력해요. 주로 주말에 공부하고 있어요. 지난해에는 앞서 말씀드린 '보험심사역' 자격증도 취득했어요.



일하면서 보람된 순간도 있을 것 같아요.


가장 보람된 순간은 RC들이 '박연주 주임이 심사자라서 도움이 많이 된다'고 말씀하실 때나 '보험 계약 체결 승인이 어려울 것 같았던 고객의 심사가 잘 진행되어 기분이 좋다'라고 하실 때 보람을 느껴요. 간혹 RC들이 '보험 영업을 하면서 보람을 느낀다'라고 할 때가 있는데요. 그런 이야기를 들으면 저도 힘이 나요.

이 일은 하루아침에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이 아니에요. 오랫동안 익히고 쌓아가야 되는 일이죠. 그래서 일종의 전문직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그만큼 비전도 있고요. 특히 부서 분위기가 참 좋아서 일할 때 큰 도움이 되는데요. 서로 다독거리기도 하고 사이도 좋아요. 어려운 일이 있으면 서로 돕고요. 누가 먼저 부탁하지 않아도 서로 가르쳐주고 또 배우는 분위기도 참 좋답니다. 


언더라이팅 업무 중인 박연주 주임


반면에 힘든 순간도 있을 것 같은데요. 어떨 때 이 일이 어렵다 싶은가요?


업무 중에는 잠깐 휴식을 취하거나 딴짓(?)할 틈이 없어요. 잠깐 동안에도 많은 업무 요청이 오고 메신저나 전화 등으로 접수되는 질문에 답을 해야 하거든요. 일이 몰릴 때도 어려운데요. 그런데 저는 일이 많고 몰리면 오히려 다행이다 싶어요. 그만큼 보험 가입 요청이 많아진 거고ㅡ제가 없으면 안되는 일이 많은 거잖아요. 오히려 일이 없으면 불안하더라고요. 



언더라이터를 꿈꾸는 분들에게 이런 능력을 키우면 좋다고 추천할 만한 게 있을까요?


우선, 이 업무에 가장 중요한 건 앞에서도 말했듯이 커뮤니케이션 능력이에요. 제각각 다른 가입 요청 건들이다 보니까 각각의 승인 결과나 추가적으로 필요한 내역들을 건별로 친절하게 잘 설명해야 해요. 또 인내심도 꼽을 수 있어요. 고객과 회사 사이의 중간 다리 역할이니 인내심을 가지고 양쪽의 합일점을 찾아야 하거든요. 또 학습능력도 중요해요. 



일하시면서 쌓인 자신만의 노하우가 있다면요? 특히 커뮤니케이션에 관한 노하우가 궁금하네요.


특별한 건 없어요. 커뮤니케이션에 있어서도 그런데요. 저는 그저, 이 보험 계약이 왜 조정이 필요한지, 왜 거절되는지 등을 저희 부모님께 설명한다고 생각하고 말해요. 부모님에게는 쉽게 설명하게 되고 친절하고 친근하게 말하잖아요. 그것처럼 고객님들이나 계약 담당 RC에게 상황을 전달할 때 먼저 공감을 쌓으려고 노력해요. 바로 보험 계약이 승인되지 않아 저도 안타깝고 죄송하다고 말하고요. 그 다음에 이렇게 조건을 변경하면 어떻겠냐고 제안하기도 하고요. 



이 인터뷰를 읽을 취업준비생들에게, 언더라이팅 업무를 하는 사람으로서 전하고픈 메시지가 있나요?


제가 대학생일 때 이 업무에 대한 이야기를 듣긴 했는데요. 그땐 제 일이 아니라고 생각했어요. 너무 전문적인 일이라고 생각됐기 때문인데요. 막상 와서 이 업무를 해보니 충분히 할 수 있는 일이더라고요. 

보험 계약 전에 꼭 통과해야 하는 관문이라 할 수 있는 중요한 일을 한다는 자부심과 책임감 덕분에 보람을 느끼고 즐겁기도 해요. 그러니 새로운 일을 접하게 되었을 때, '아, 이건 내 일이 아니야'라거나 '나와는 상관없는 일이네'라고 덮어놓고 외면하지 말고 시도하고 도전해보면 좋을 것 같아요. 의외로 나에게 잘 맞는 일일 수도 있거든요. 



마지막으로 박연주 주임의 업무적인 목표를 물어보겠습니다.


선배들 중에 오랜 경험을 쌓은 선배들은 정말 도사 같아요. 많은 지식이 쌓여 있고 많은 케이스를 겪었기에 그만큼 경험도 풍부하죠. 그런 선배들에게 질문을 하면 첫 단어만 들어도 제가 뭘 묻는지 딱 알더라고요. 선배들처럼 심사 업무에 있어서 후배들에게 롤모델이 되고 싶어요. '아, 저 선배에게 물어봐야겠다' 싶은 사람, 닮고 싶은 사람이 되고 싶어요. 너무 큰 꿈은 아니겠죠?(웃음)

 

○ 삼성화재 속 직업 시리즈 묶어보기

 

삼성화재 속 직업 1, 손해사정사         

삼성화재 속 직업 2, 리스크 서베이어 

삼성화재 속 직업 3, 지점장                

삼성화재 속 직업 4, 언더라이터        

삼성화재 속 직업 5, 보험계리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