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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오랜만에 인사드리는 '태극'이입니다.

지난 12편(프롤로그 2편과 본편 10편)에 이르는 저희 7남매의 성장기를 사랑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오늘은 고마운 마음을 담아 특별히 '번외편하나를 준비했답니다

이름하여 "탐라가 대만에 간 까닭은?"

제목만 봐도 팍!!! 느낌이 오시죠글로벌 시대를 맞아 국제적으로 활동하는 7남매 이야기,

저와 함께 하실까요? ~~


※ 이 내용은 2012년 12월에 태어난 예비안내견 태극이네 7남매의 성장기를 재구성한 내용입니다.



한국과 대만의 안내견 사랑 

 

우리 7남매 가운데 '탐라'가 이번에 대만엘 가게 되었답니다. ~~~~전에 말씀드린 적이 있는데, 우리들의 엄마 '헬렌'이 대만 출신이거든요, 그것도 노르웨이 혈통의...^^ 대만에서 엄마가 건너올 때, 삼성화재 안내견학교랑 대만안내견협회가 미리 약속을 했었대요

나중에 우리 엄마에게서 태어난 저희 형제 자매가 안내견이 되면 한 마리를 기증하기로요

보통 안내견학교들은 좋은 안내견을 만드는게 가장 큰 목적이라 엄마 아빠가 무척 중요하거든요. 서로간에 엄마 아빠 개들을 기증하는 경우들이 있는데, 우리 엄마가 그런 경우였어요. 덕분에 엄마에게서 태어난 '탐라'도 대만에 가게 되었답니다.  

대만엔 35마리의 안내견이 활동하고 있는데 그중 10마리 정도가 검은 색 리트리버라고 하네요.  



다들 아시는 것 처럼 '탐라' 7마리 강아지 중에서 셋째로 태어났어요. 저 태극이는 여섯째라 엄밀히 말하면 '탐라 누나'인 셈이죠. ^^;; 이제 2 7개월령인데, 7주 때부터 퍼피워킹 가정에서 사회화 시간도 가졌고, 8개월의 엄격한 안내견 훈련을 거쳐 정식 안내견으로 합격했답니다.

다들 기억하시죠? ^^



(나는 안내견 공부중입니다 2 , 9화. 최종평가편)

조용하고 다정한 성격에다가 외모까지 출중하다 보니 대만에 까지 가게 된 것 같은데, 제 입장에서는 앞으로 자주 못 볼 것 같아 아쉬움이 크네요. 그래도 좋은 일이니까 슬픔은 잠시 접어둬야겠죠?

먼저, '탐라' 누나와 생활할 대만인 시각장애인 파트너는 누구인지 살짝 알아봤답니다.  



짜잔, 바로 탐라 누나와 함께 있는 후앙칭주((Huang Ching-Ju, 黃靖茹)씨가 그 주인공입니다.

12살에 녹내장으로 시력을 잃은 후앙칭주氏는 다예대학원(Dayeh University, 大葉大學院) 3학기(레저레크레이션과)에 재학중이라고 하는데요, 올해 6월 대만안내견협회의 소개로 안내견을 맞게 되었답니다



후앙칭주씨는 지난 8 24일 대만 안내견협회 훈련사 '제스'와 함께 한국을 방문했습니다.

30일까지 안내견학교 숙소에 머물면서 안내견과의 생활에 필요한 기본사항들을 교육받았는데요.

시각장애인의 경우 개를 키워본 경험이 많지 않기 때문에 기본적인 관리법부터 목욕, 배변, 복종훈련 등

많은 항목들을 배워야 해요. 살짝 얘기해 보니 170이 넘는 큰 키에 부끄러움도 많아보였지만, 곁에 있는 탐라 누나를 쓰다듬으며 담담히 얘기하는 모습이 무척이나 인상적이었어요.

 

대만에서 후앙칭주씨와 탐라 누나는 약 2주에 걸쳐 평소 다니는 등하교 길과 자주 다니는 길에서 적응연습을 가질 예정이에요. 혹시 한국과 대만(영어)은 안내견에게 명령하는 언어가 다른데 어떻게 훈련하느냐 걱정하는 분들도 있던데, 우리 안내견들은 언어도 중요하지만 상황과 그에 맞는 말의 억양이 중요하기 때문에 금세 적응할 수 있으니 큰 걱정 안하셔도 된답니다. 게다가 철저한 준비를 위해 대만가기 한 달 전부터는 탐라 누나에게 영어 명령어로 교육도 했다고 하네요.

특히 대만은 오토바이가 많아 교통도 복잡하고 인도로 길을 걷는 것도 쉽지 않다고 하는데, 탐라 누나가 총명하게 잘 도와줄 수 있을 것 같아요.

 

후앙칭주씨는 안내견을 받게 된 소감을 묻는 질문에



  탐라를 만나 너무 기뻐요제 생에 첫 번째 안내견이라 더욱 기대되고 설렙니다특히 훈련을 맡아준 삼성의 안내견 훈련사 분들께 감사드리며한국과 대만이 같이 만들어 낸 안내견이라 더욱 특별한 것 같아요처음엔 안내견과 같이 큰 개가 가까이 오는게  살짝 무서웠는데 금세 적응한 것 같습니다이번에 안내견을 맞게 되었으니 예전과 다른 자유와 편안함을 느낄 것 같고대만에서도 안내견 탐라와 열심히 생활하겠습니다.

 

라며 간단한 소감을 밝혔습니다.  




훗날 장애인을 위한 레크리에이션 강사가 되고 싶다는 후앙칭주씨의 바램이 꼭 이루어지기를

저 역시 기원하며 탐라 누나도 잘 해낼 것 같습니다. 누나, 대만에서도 열심히 활동해주고 늘 건강해~~~




 

깜짝 번외편 어떠셨나요? 오랜만에 우리 7남매 멤버 소식을 갖고 인사드렸더니 저도 즐거웠답니다.

저 태극이도 역시도 열심히 안내견으로 생활하고 있으니 절대 저희들 잊지 마시고 앞으로도 안내견에

많은 응원 부탁드려요

지금까지 '안내견' 태극이가 전해드렸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