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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화제만발 가족 여러분! 오지라퍼입니다. 

더운 여름 건강히 잘 지내고 계신가요? 오늘은 재미나고 기발한 광고를 들고 왔어요. 

텔레비전에서 지하철 전광판에서 또 모바일에서 무수한 광고와 마주치게 되는데요. 뻔한~ 문구와 뻔한~ 생각! 뻔한 광고가 아닌 감탄사가 절로 나올 만큼 놀라운 광고들이 있죠. 그중 몇 편을 골라 여러분과 함께 감상해보려고 합니다. 자, 그럼 눈 크게 뜨고 따라오세요.



마음을 움직이는 광고, 공감과 치유를 말하다

제일기획 제작 <LOOK AT ME>, 삼성전자


제일 먼저 여러분께 소개할 영상은 <LOOK AT ME>라는 작품입니다. '룩앳미'라는 이름이라니 그대로 해석하자면 '나를 봐주세요'라는 뜻인데요. 무슨 내용이기에 나를 보라고 하는 걸까요? 

이 작품은 삼성전자에서 진행했던 '룩앳미' 캠페인를 소개하는데요. 칸 국제광고제에서 금상 등 총 5개의 상을 받았어요. 사이버 부분(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커뮤니케이션)에서 금상을 수상했고 라이언즈 헬스(헬스케어 커뮤니케이션)에서 은상을 수상했답니다. 그 외에도 다양한 부분에서 상과 함께 호평을 받았어요. 


영상이 시작되면 한 어머니의 목소리가 흘러나옵니다. 자폐아동 종현이의 어머니이신데요. 아들이 엄마인 자신과도 눈 맞추길 힘들어한다고 이야기합니다. 자폐아동들은 다른 사람과 소통, 눈을 맞추는 걸 어려워하죠. 자, 그때 등장하는 게 바로 삼성전자에서 만든 'LOOK AT ME(룩앳미)'라는 프로그램입니다. 스마트폰에서 가동되는 이 프로그램은 눈맞춤, 소통을 위한 훈련을 아이들이 흥미를 가지고 따라 하도록 구성했는데요. 


연세대학교 임상심리학과와 분당서울대병원 연구팀이 19명의 아이들을 대상으로 2014년 7월부터 룩앳미로 임상실험을 진행했다고 해요. 그 결과를 살펴보니 놀라웠어요! 눈맞춤이 되지 않았던 아이들의 60%가 눈맞춤을 했고, 다른 사람과 소통하는 능력도 좋아졌다고 합니다. 


영상은 8주 동안 룩앳미로 훈련한 종현이가 얼마나 좋아졌는지를 보여주며 마무리됩니다. 


이 영상은 보는 이의 마음에 잔잔한 감동을 불어넣어주는데요. 칸 국제광고제 사이버부분 심사위원장인 진 린(Jean Lin)은 "디지털 기술이 어떻게 인간의 삶에 활기를 불어넣어 줄 수 있는지를 보여준 좋은 사례"라고 말했지요. 

또, 자폐라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쉽고 단순하게 접근하는 방법을 찾아내고 그 방법에 모두가 쉽게 동참할 수 있도록 이끌었다는 점이 심사위원의 마음을 움직였다고 합니다.



마음을 움직이는 광고, 생활의 기운을 불어넣다

제일기획 제작 <아침은 왕처럼>, 버거킹


그다음으로 소개할 영상은 <아침의 왕처럼>인데요. 지하철을 타고 출퇴근하는 직장인이라면 한 번쯤 경험해본 상황일 거예요. 졸다가 내려야 할 지하철을 지나친 적이 있으시죠. 그럴 때마다 아, 딱 내려야 할 지하철에서 누군가 나를 깨워주면 좋겠다는 생각도 해보셨을 텐데요. 하지만 모두가 바쁜 아침 시간. 누가 다른 사람의 걱정이나 안부에 관심을 기울일까요?


그래서 진행된 실험! 먼저 사람들에게 문구가 적힌 안내를 나눠줍니다. 그리고 여기저기 지하철에서 그 안대를 쓴 사람들이 졸지요. 사람들은 그 사람이 쓴 안대를 슬쩍슬쩍 쳐다봅니다. 안대에는 '강남역에서 깨워주세요' 혹은 '역삼역에서 깨워주세요'라는 문구가 적혀 있습니다. 사람들은 안대에 쓰인 지하철에 도착하자 문구 그대로 일어나라고 깨워줍니다. 그러자 안대 쓴 이들은 고맙다고 인사를 건네며 커피 쿠폰을 전합니다.   


피곤한 출근길 지하철에서 안대에 쓰인 문구만 보고 다른 이를 깨워주는 상황. 안대를 쓴 사람을 보며 빙그레 웃음 짓는 사람들. 우리의 생활은 바쁘게 돌아가지만 그렇게 팍팍하지는 않네요. 타인에 대한 관심, 그리고 일상에서 벌어지는 이런 훈훈한 상황이 보는 이의 마음을 즐겁게 만들어줍니다.


이 영상 역시 칸 국제광고제 수상작입니다.



마음을 움직이는 광고, 우리의 편견을 무너뜨리다


또 한 편, 소개해드릴 영상은 미국 공익광고협회(AD Council)에서 NGO들과 함께 제작한 작품입니다. 기업들이 후원하고 밸런타인데이에 맞춰서 만들어졌는데요. 칸 국제광고제에서 여러 상을 받기도 했는데요. 제목은 <Love Has No Labels>입니다. 사랑에는 꼬리표가 없다로 해석할 수 있겠네요.


커다란 대형 스크린이 설치되고 사람들이 모여듭니다. 스크린 뒤편에는 사랑하는 연인이 등장하는데요. 껴안고 같이 춤도 추지요. 이들의 모습은 투과되어 뼈의 형상으로만 보이는데요. 잠시 뒤, 연인이 스크린 뒤로 걸어 나오자 사람들은 감탄하게 됩니다. 그들은 동성애자이고 인종이 다른 연인이기도 합니다. 노인 커플이기도 하고요. 

우리의 편견이 얼마나 큰지, 사랑에는 어떤 선입견도 없어야 한다는 걸 보는 이로 하여금 깨닫게 해주는 캠페인입니다.


사랑은 종교와 언어, 인종, 성별을 뛰어넘는다는 걸 느낄 수 있는 영상이지요.



자, 여러분 소개해드린 영상은 어떠셨나요? 

여러분의 마음이 1cm 정도는 움직이지 않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