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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화제만발 가족 여러분!

어쩔 때는, 위기가 가족애를 우정을 사랑을 더 끈끈하게 만들기도 하죠?  회사 내에서 최대 라이벌이었던 '박차장'과 '김차장'! 그런데 이분들 해외워크숍에 가서 예상치 못한 변을 당합니다. 

좁혀지지 않을 것 같은 두 사람 사이를 '삼성화재'가 오작교 역할을 했다는데요.

'박차장'과 '김차장'은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1쿼터]
박차장의 업무 일지 '
2012년 1월 3일 시무식!'

우려했던 상황이 발생했다. 하나의 영업부가 둘로 쪼개지다니......박본부장님의 퇴직설이 사실로 확인된 지 2주 만에 일사천리로 일이 진행됐다. 기계실 직원들이 와서 박본부장님의 자리를 정리하고 나머지 팀들이 들어올 자리와 파티션을 설치한다. 긴장감을 숨길 수 없다.

하나의 팀을 같은 이름 하에 둘로 나눈다는 것의 의미가 무엇이겠는가? 결국 경쟁이다! 하지만 나는 입사 때부터 지금까지 이 영업부의 핵심 멤버다.
만년차장이라는 꼬리표를 뗄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휴... 하지만 이남식 과장과 장효범 대리, 출산 후 복직하는 송은영 대리만으로 굴러들어오는 돌들을 막아낼 수 있을까?

무엇보다 박본부장님께서 떠나시면서 나를 바라보던 그 눈빛! 그 눈빛이 불안하다.

입사 18년 만에 최대 위기다. 어서 전화를 돌려서 회사 내의 분위기를 파악해봐야겠다.

기획실 쪽에서 내려오지만 않으면 좋으련만, 설마 그 자식이 오진 않겠지.....? 그 자식은 나보다 입사 연차도 5년이나 늦으면서 같은 차장이라고 꼬박꼬박 나를 박차장이라고 부른다.

군대로 치면 내가 선임 병장이나 마찬가지인데, 위아래 없는 자식. 하지만 그 자식은 옆에만 있어도 머리 돌아가는 소리가 들리는 브레인이다. 며칠 전 임원들만 참석하는 자리에 동석했다는 소문도 들렸다.
아, 도대체 뭐가 어떻게 돌아가는 건가......

 

 

김차장의 업무 일지 '2011년 12월 30일 종무식'
비밀을 간직하는 것은 참 어렵다. 영업부 박본부장이 하청업체에서 뇌물을 받은 것이 내사되어 결국 퇴직 처리하기로 했지만, 창립 멤버로 회사가 성장하는데 역량이 컸던 박본부장에게 불명예스러운 퇴장만은 면하게 해주자는 임원들 간의 비밀을 내가 알게 된 것이 후회스러웠다.

일개 차장인 내가 그 사실을 알게 된 것 자체도 우연이었지만, 직접 나를 찾아와 손까지 잡으며 부탁하시는 박본부장의 눈길을 보니 차마 공론화 할 수가 없다.

거기다 어제 부사장님께서 영업부의 강화를 위해 영업부 2팀으로 내려가 달라는 제안까지 하셨다.
박본부장을 영웅처럼 받들었던 영업부 원년 멤버들에게 나와 내가 꾸리는 팀은 이른바 ‘굴러들어온 돌’이 되는 것이다. 더군다나 기존의 영업팀에는 박차장이 있다.

영업팀이 실질적으로 회사를 먹여 살리는 부서라고 자부심이 대단한 박차장. 나이는 동갑이지만, 입사 연차가 나보다 빠르다는 이유로 깍듯하게 나를 하대하는 박차장이 과연 내가 영업부로 간다고 하면 어떤 표정을 지을까? 거슬리지만 어쩔 수 있나? 차장에서 부장으로 한 걸음 더 발돋움 하는 절호의 기회다.
2011년의 종무식, 다른 해의 종무식과는 다르다. 달라도 너무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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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쿼터]
김차장의 업무 일지 '
2012년 3월 5일 발리 둘째 날 밤'
떠나던 날, 삼성화재 홍팀장이 공항까지 나와서 팩 소주를 챙겨줬다.

혹시 생길지 모를 불미스러운 일에 대비해 보험을 들자는 것인데도, 홍팀장을 사무실로 불러 보험 계약서에 사인하는 내내 박차장은 비아냥거렸다. 원래 호연지기는 불시에 길러지는 거라는 듣도 보도 못한 명언을 들먹거리며, 내 꼼꼼함을 다시 한 번 도마 위에 올렸다.

하지만 나는 원칙주의자라는 내 별명이 싫지 않다. 그리고 최근 장모님의 대장암 발병 후 보험의 중요성을 절감한 터라 더욱이 단체 상해보험은 꼭 들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사장님을 모시고, 부대 인원까지 30명이 넘게 움직이는 해외 워크숍에서 무슨 일이 어떻게 생길 줄 안단 말인가?

그건 그렇고, 드디어 대망의 족구 시합이 내일로 다가왔다. 집중적으로 연습한 나의 돌려차기 하이킥이 제대로 먹혀야 할 텐데 걱정이다. 오늘 낮에 5% 성장 프레젠테이션을 하면서 박차장의 영업력이 결코 만만한 것이 아니라는 것도 확인했다. 확실히 현장에서 잔뼈가 굵은 박차장의 노하우는 무시할 만한 것이 아니었다. 어쩌면, 사장님 말씀처럼 대립이 아닌 협력을 해야 할 때는 아닐까? 홍팀장이 문자까지 보내서 채근이다.
“김차장님이 먼저 팩소주 하나 들고 박차장님 방으로 쳐들어 가세요!”


설마, 이 먼 발리까지 안주로 곱창을 가져오진 않았겠지......?

 

박차장의 업무 일지 '2012년 3월 5일 발리 셋째 날'
돌아오는 비행기 안 고도가 높아진 탓일까, 응급 처치한 얼굴뼈가 다시 욱신거린다. 불과 열 두 시간 전에 일어난 일인데도 마치 예전에 벌어졌던 일처럼 아득하게 느껴진다. 진통제 때문일까? 하지만 뚜렷하게 느껴지는 감각은 있다. 마른 몸으로 다급하게 나를 업고 병원으로 뛰던 김차장의 말이다. 언제 그렇게 연습을 했지? 괜히 약을 올리려고 웃으면서 딴청을 피우던 나에게 날아든 김차장의 킥은 정말 강했다. 공이 그대로 얼굴에 와서 박히던 그 순간, 나는 낭패감 보다는 이게 정말 김차장의 킥?! 이라는 생각을 먼저 했던 것 같다. 재빨리 나를 업고 병원으로 뛰면서 해외 워크숍을 떠나기 전에 들어 두었던 단체 상해 보험을 상기시킨 김차장의 순발력이란, 내가 두 손 두 발 다 들었다.
잠깐 정신을 잃은 상황에서 병원으로 실려가면서, 나는 어젯밤 소주 한 병을 들고 내 방을 찾아왔다가 아무도 없는 줄 알고 돌아가던 김차장의 뒷모습이 생각났다. 사사건건 시비를 거는 나에게 그래도 먼저 손을 내밀러 왔던 김차장의 손을 먼저 잡아주지 못한 것이 후회스러웠다.

남자라면 그런 건데, 내 팀원 내 식구를 지켜줄 줄 아는 게 남자인데 말이다. 김차장은 말없이 지킬 줄 아는 남자였다. 꼼꼼하게 워크숍 준비 전에 삼성화재에 연락해 단체 상해보험까지 챙기는 김차장에게 나는 그런 걸 왜 챙기느냐고, 쫌생이 같다는 비난도 서슴지 않았었다. 하지만 발리까지 가서 날아오는 축구공에 맞아 안면골절로 뻗어버린 상태에서 내가 제일 먼저 떠오르는 장면은 보험설계사가 사무실로 들어오던 바로 그 장면이었다. 지금 내 건너 자리에 김차장이 앉아있다. 본인도 놀라고 당황했는지, 젖 먹던 힘까지 다 해 뛰어서 지금 아마 다리가 풀렸을 것이다. 영업 2팀 모두 다 같은 모습이다.
갑자기 병원 신세를 진 내 덕에 모두 똘똘 뭉쳐서 남은 워크숍 일정을 마쳤다. 예전 입사 초기, 약속이나 한 듯이 거래처 열 곳 이상이 떨어져 나갔던 때가 있었다. 그 유명한 IMF......박본부장님을 선두로 일주일에 다섯 번 이상, 거래처에 도장을 찍었다. 어려울수록 규모를 줄일 것이 아니라, 더 팔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 보자면서 같이 공장에서 물건도 포장하고 야간작업도 했었다. 그래, 어떤 경제 학자는 최근 경기를 IMF 또는 대공황 시절에 비유한다지? 김차장의 브레인과 내 경험이 합쳐진다면, 전에 볼 수 없었던 시너지를 확인할 수도 있지 않을까?

 

그건 그렇고...저 사람 저거, 좀 더 자지 않고 결국 또 컴퓨터를 켠다. 뭘 보는 거야? 허허허, 저 사람 참. 스캔된 보험 약관을 본다. 오는 내내 공항에서 앞으로 병원에 가서 들어갈 돈도 모두 보험 처리되는 거니까 영수증 잘 챙기고, 집 가까운 병원으로 가라고 신신당부다. 왜? 책임지라고 할까 봐? 했더니 웃는다. 그래, 김차장! 이거 하나는 확실히 배웠다! 워크숍 가기 전에는 꼭 단체 상해보험! 됐나?^^

 



<번외편>
2012년 2월 15일 보험설계사와의 만남
박차장의 업무일지
아, 마누라가 아무 보험이나 사인하지 말랬는데..... 하여간 김차장은 겨우 3일 갔다 오는데 무슨 또 보험이냐. 참 가지가지 한다. 아까 보니까 삼성화재 그 뭐시냐 홍팀장인가한테 우리 팀 장대리는 따로 뭐 막 물어보고 그러던데, 참 나 원. 하긴 사람은 똘똘해 보이더만 안 그래도 귀찮은데 보험 설계사라도 예쁜 여자가 왔으면 했는데, 그것도 황이다. 이래저래 마음에 안 드는 김차장! 이번 워크샵에서 또 어떤 메뉴로 장트러블타 우리 김차장을 골려주나~ 곱창이나 냉동해 가야겠다!

 


2012년 4월 8일 일요일, 일산 호수 공원
김차장의 업무일지
정말이지 박차장은 시간 약속을 못 지킨다. 호수공원에서 애들처럼 혼자 공 가지고 이리 굴리고 저리 굴리길 벌써 삼십 분 째. 피구왕 통키도 울고 갈 족구의 레전드를 알려준다고 꼬드기더니, 자기가 지각이다. 안면골절로 무슨 반칙왕이 쓰고 다니는 마스크를 쓰고 다니면서 요란을 떠는 꼴이라니.....진짜 애같이 귀엽다.
이런 박차장을 모시고 통합된 영업부를 이끌어 가려니 참 앞이 깜깜하다. 지난 금요일에는 영월로 팀 빌딩을 가는 홍보팀에게 단체 상해보험 안 들었냐고, 왜 안 들었냐고 호통을 치고 왔단다.

영업부도 자기가 미리 들어놔서 이제 어딜 가도 안심이라나. 우리 귀여운 박차장, 족구 과외 잘 해주면 아이스크림 하나 사줘야겠다.
그나저나, 매일 준대 놓고 안 주고 약만 올리는 영업 비밀이 담긴 영업비책..... 과연 있기나 한 거야?!

 


 

해외여행 갈 때 필수 준비물 '삼성화재 해외여행보험'

 

박차장님과 김차장님 꽤 친해지신 것 같죠? 해외에서 예상치 못한 사고를 당했을 때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었던 거.. 바로 삼성화재 해외 여행자 보험 때문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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